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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전시 / / 2018. 5. 15. 02:24

[전시/언더스탠드에비뉴] TDC New York 2018 in Seoul (TDC64)


(출처:언더스탠드에비뉴)


TDC New York 2018 in Seoul (TDC64)





                                        가격 :            무료
                                        날짜 :            2018.05.12 ~ 05.22(5월 21일 월요일 휴관)
                                        시간 :            10:00 ~ 19:00 (입장마감 18:30)
                                        관람등급 :    고등학생 이상 관람 가능




고딩은 돼야지 볼 수 있는 전시를 다녀 왔다.
요즘 유행하는 인스타용 예쁜 전시는 아니라는 말씀.

이번에 소개하는 전시는 타이포그라피 포스터 전시다.
전세계 유명 디자이너, 학생들의 공모를 받아 엄선된
280여가지의 포스터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이 전시는 한국에서만 열리는 것이 아니라,
전세계 유수 도시들에서 순회 전시를 하고 있다.
오랜만에 영감을 얻는 전시를 보고 온 것 같다.



너무 방대한 양의 작품들..

'이것들을 어떻게 어떤 순서로 봐야하나' 하다가

시계 방향으로 순서대로 보기 시작했다.

그러다가 ..그냥 맘에 드는 것들 위주로 봤다...ㅎㅎ



시리즈로 나온 책.

디자인계열이 전공이지만, 사실 시각, 그래픽 쪽은 어떻게 봐야 하는지 잘 모른다.

(사실 내 전공도 잘 모른다.)

내 기준은 잘 정리되고, 배치가 안정적이고, 개성있는 것?

이렇게 쓰고 보니 그냥 맘에 드는걸 보나보다..



그래픽이 건축에 적용되었을 때,

건축 재료와 만났을 때 어떻게 표현되는지 느낄 수 있는 사진.



후드티의 프린팅과 후드 끈의 만남으로 만들어진 머니(MONEY)

$$$$$$$$$$$$$$$$$$$$$$$$$$$$$$$$$$$$$$$$$$$$$$$$$$

재밌다.



처음에 볼 때는 '뭐지???'하고 지나갔다가,

다시 와서 보니 오니기리였다... 충격....

간결하게, 너무나 간결하게 잘 표현했다.



이번 전시에서 가장 인상 깊은 작품.

어떻게 분석해야 하는지 잘 모르지만,

실제로 봤을 때 프린팅 상태가 놀라울 정도로 훌륭했고,

안정적이면서, 별색 띠가 중심을 잘 잡고 있는 것 같다.

사진보다 실물이 훨씬훨씬훨씬훨씬 좋다.

인쇄물에 관심있는 사람은 꼭 이 전시 가봤으면 좋겠다.



트럼프가 처음에 인종차별,아메리카 퍼스트를 외치면서 욕을 많이 먹었는데,

남북정상회담, 북미정상회담 이슈로 이미지가 많이 좋아졌다.

사람이 또라이 소리를 들어도 진짜 난 사람은 난 사람이다.

김정은이랑 짝짝꿍 잘해서 진짜 노벨평화상 탈지도..



한자 포스터도 무척 인상깊었다.

지금까지 본 포스터 전시는 다 한글 아니면 알파벳 전시였는데,

한자를 포스터로 보니 또 새로웠다.

직선적이면서, 따뜻함이 느껴진다.

동양의 멋이 잘 살아있는 느낌.



아랍어는 더 새롭고 난해하다.

저건 어떻게 분석하고, 서체 디자인은 어떻게 해야할지...

곡선이 너무 자유로워서 아랍권 서체 디자이너들은 고생 좀 할 것 같다..



이번 수상작인 욱일승천기 같은 포스터.

좀 꺼림직해서 잘 안보고 있었는데,

전시 관계자분이 오셔서 자세히 설명해 주셨다.


러시아혁명 100주년을 기념하는 포스터인데,

아래 1917과 위에 2017이 혁명일과 현재의 년도를 보여준다.

8글자로 간결하고 강력하게 표현된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한다.



한자 명함인데,

형압으로 표현되어 있었다.

이음새가 굵고 둥글게 처리된 점이 너무 아름다워서 자세히 찍어놨다.



한자가 이날 따라 왜이렇게 눈길이 가는건지..

또 읽지도 못하는 한자책 들고 요리조리 훑어봤다.

이 책에 쓰인 한자는 귀엽다.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날이었다.

원래 비 내리는 날을 좋아하는데,

요즘에는 비오는 날에 미세먼지가 없어서

더 좋아졌다. 세상 깨끗하다.



옆 매장에 내가 좋아하는 제리백(Jerry bag)이 있어서 들어가봤다.

지금 고민중이다. 검은색의 심플한 걸 살지, 저 에스닉한 패턴이 들어간 가방을 살지...



매장을 찍었는데, 내 핸드폰 문제가 많다.

왜이렇게 빛 번짐이 심해진거지..ㅜㅜㅜ

아이폰 SE2가 나오면 빨리 바꿔야겠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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