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썸네일 백_하라 켄야(hara kenya) 백_하라 켄야(hara kenya) 1월 말에 일주일 동안 일본을 여행했다.그 동안 틈틈히 읽을 책을 고르다,일본과 관련 있고, 너무 부담스럽지 않을 책으로 이 책을 골랐다.작은 고추가 맵다고 했던가. 얇은 이 책이 말하는 문장 하나하나가 무거웠다.(결국 한국으로 돌아와서야 다 읽었다...) 이제는 우리나라에서도 유명한 일본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무인양품.그 곳의 아트디렉터로 활동하면서 무인양품 브랜드 이미지를 확립한 디자이너가 이 책의 저자 하라켄야다.백. 이 한 단어와 무인양품의 제품들을 연관지어보면,이 분의 디자인 철학을 어렴풋이 이해할 수 있다. '백'은 색채가 아니다.이 말로 시작하는 책은 백이 가진 단순함이 아닌,백이 품고 있는 가능성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또한 '백'에서 출발해 '공'으..
썸네일 내일의 디자인(미의식이 만드는 미래)_하라 켄야[책/독서/서평] 내일의 디자인(미의식이 만드는 미래)_하라 켄야 "디자인은 스타일링이 아니다. 물론 물건의 형태를 계획적이고 의식적으로 만드는 행위는 디자인이지만, 디자인은 거기에 그치지 않는다. 디자인이란 만들어내기만 하는 사상이 아니라 물건을 매개하여 살림이나 환경의 본질을 생각하는 생활의 사상이기도 하다. 따라서 만들기 못지않게 헤아리기 속에도 디자인의 본령이 있다." 책 리뷰를 하면서 맘에 드는 글로 시작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만큼 꼭 머리 속에 간직하고 싶은 말이었다. 디자인을 바라보고 생각하는 시선이 다양한 것 같다. 디자인이라는 분야의 역사가 짧은 것도 한 이유겠고, 격변하는 시대에 중요한 역할을 맞으면서 격렬하게 정제되는 것도 한 이유라고 본다. 이런 시대에 디자이너로 살아가기 위해서 무엇을 준비하고..
썸네일 의자의 재발견(삶의 풍경을 만드는 의자 디자인 이야기)_김상규[책/독서/서평] 의자의 재발견(삶의 풍경을 만드는 의자 디자인 이야기)_김상규 디자인을 전공하게 된 계기는 가구였다. 20살에 1학기 다니고 휴학하고, 가구 공방에서 공부하려고 했었다. 지금은 엄청 유명해진 곳인데, 그때는 2기? 3기? 정도 수강생을 모집하고 있을만큼 막 목공 교육을 시작하는 공방이었다. 당시 전문가반의 1년 교육비가 사립대학 좀 비싼 학과의 1학기 등록금 정도였는데, 지금 알아보니 그때의 2배정도로 올랐다. 당시에는 휴학하고 부모님한테 대학 안가고 1학기 등록금으로 목공 교육 받고 싶다는 말을 차마 꺼내지 못해서, 망설이다가 그냥 군대를 갔었다. 그때 거길 다녔으면 지금 어떻게 달려졌을지 궁금하다. 가구 중에서도 의자는 꽃이라고 할 수 있다. 유명한 건축가가 빌딩을 짓는 것보다 의자 하나 만드는게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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