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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일상 / / 2018. 3. 8. 00:15

2017년형 맥북프로 15인치 터치바_2017 Macbook Pro 15inch touchbar[꿀팁/맥북후기]



2017년형 맥북프로 15인치 터치바_2017 Macbook Pro 15inch touchbar


작년 12월에 사서 엄청 아껴서 썼었는데, 그때 후기를 올렸어야 했다.

헬로맥에서 구매한 구매 후기만 올리고 정작 제품 후기는 지금에야 올린다..

지금 약간 애정이 식었다.. 그래도 최대한 작년의 기분을 살려서 포스팅 하도록 하겠다.


2018/01/16 - [일상/일상] - [일상/꿀팁/맥북구입] 헬로맥에서 애플 맥북 프로 싸게 사는 법 !!_apple macbook pro



키패드 상단에 있는 터치바가 가장 큰 특징인 2017년형 맥북프로.

이 터치바가 호불호가 많이 갈린다.


"쓸데없는 것을 추가해서 가격만 올라갔다."

"크리에이터들에게 유용하다."


많은 말들이 있다.

개인적으로 3개월 정도 써본 결과.

아직 적응이 안돼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그렇게 많이 사용하지 않는다..

그래도 포토샵 같은 프로그램을 만질 때나 메모할 때,

꽤 유용한 점도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한번씩 쓰면 기분이 좋다. ㅎㅎ 뭔가 앞서가는 느낌..??



맥북 패키지는 여전히 심플 그 자체.

애플의 패키지는 한동안 변함이 없을 것 같다.


최근 구찌를 필두로 패션계에 덮친 맥시멀리즘의 유행이

아직까지 지속되고 있으나, 여기저기서 슬슬 질린다는 듯한 얘기가 흘러나온다.

맥시멀리즘은 확실히 파급력이 있으나, 지속력은 떨어지는 것 같다.

역시 다시 한번 느낀다.

'less is more.'



화이트톤의 패키지에 군더더기 없이 포장된 제품들.

나는 이번부터 적용된 스페이스 그레이로 골랐다.

실버는 왠지 구형같은 느낌..



터치 아이디로 잠금 해제.

지문으로 여는 노트북을 쓰는 날이 올줄이야..

형이 노트북 비번 뭐냐고 물어봤을 때,

"내 지문이야." ㅎㅎㅎ 재수없게 한 소리 해줬다.



터치바의 이모지(Emoji).

노트북으로 뭐 하냐에 따라서 터치바가 상당히 유용하게 사용될 수도 있다.

나같은 경우에는 포토샵이나 일러스트레이터로 작업할 때,

터치바에 필요한 도구들이 떠서 편한 점이 있다.

컬러 고를 때도 유용하고.



호불호가 갈리는 또 한 부분.

신형 맥북프로는 사과에 불이 안 들어온다.

불이 안 들어오는게 개인적으로 더 분위기 있다고 생각하는데,

아니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

딱 열었을 때 사과에 불이 들어와야 맥북프로다.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가보다..


사과에 LED가 없어진거랑 터치바 때문에

이번 맥북프로가 가격방어가 안된다는 소리가 있다.

다음 버전부터는 다시 터치바 없앤다는 소리도..ㅜㅜㅜ

중고로 팔 생각하지말고 오래도록 잘 써야겠다..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구형 맥북프로와의 비교.


같은 15인치라도 베젤 차이로 인해, 신형이 좀 더 작아졌다.

노트북 사는 사람들은 사기 전에 이 고민은 다 한번씩 해봤을 것이다.


'쓰기에는 15인치가 좋은데, 가지고 다니기엔 13인치가 낫지 않나..?'


노트북 가지고 진짜 장거리를 다니는 분들은 13인치 사라고,

아니 LG그램을 사라고 추천해주고 싶다. LG그램이 진짜 가볍긴하다.

그렇지 않다면 15인치, 무조건 15인치 추천이다.

13인치 쓰는 사람들은 보통 데스크탑이 있고 서브로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다.

근데 그것도 13인치는 작아서 사용 안하시는 분들이 많다. 적어도 내 주변에는.



두께도 확실히 얇아졌다. 모든 포트는 USB C타입으로 바뀌었다.

오른쪽, 왼쪽에 각각 2개씩 있다.

C타입이 진짜 좋긴한데, 아직 많이 보급이 안돼서 호환성에 문제가 좀 있다.

맥북사면서 USB A타입, HDMI 젠더 등을 추가로 구매해야하는 것은 감수해야한다.

빨리 C타입이 더 보급되고 표준이 되길..


확실히 얇아지고, 스페이스 그레이로 하니까 신형느낌이 난다.

아직까지 1.8kg의 무게가 나가지만, 그래도 구형보다는 낫다..



충전도 다 USB C타입이 적용됐다.

한 가지, 패키지 구성에서 아쉬운 점은

구형 패키지에는 있는 충전 연장 케이블이 없다는 점이다.

 


충전기가 C타입이라 좋은 점은 오른쪽, 왼쪽

어느 쪽에든 다 꽂을 수 있다는 점이다.

기존에 충전 포트는 왼쪽에만 있었다.

카페가서 콘센트가 오른쪽에 있을 때,

노트북 뒤쪽으로 케이블을 돌려서 충전하고 하면 얼마나 불편했는가..ㅜㅜ



이번 신형 맥북프로에서 가장 맘에 드는 점.

엄청 넓어진 터치패드.

이제 진짜 마우스 없이도 웬만한 작업은 다 할 수 있다.

구형은 터치패드가 작아서 마우스가 필요할 때가 많았는데,

지금은 화면 전체를 다 커버할 수 있을 정도로 넓어졌다.



구형 맥북프로의 방향키



신형 맥북프로의 방향키

처음 봤을 때 불편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아직까지 불편하다고 느낀적은 없다.



화면에 색감 차이가 있을까하고 비교해 봤는데,

구형 맥북 화면이 조금 붉은 느낌이 있었다.

그래픽 디자이너로 일하고 있는 친구한테 물어보니,

기존 맥북에서 작업한 인쇄물이 화면보다 조금 붉게 보이는 현상이 있었다고 한다.

아마 차이가 있다면, 이 점을 의식하고 개선한게 아닌가 싶다.


맥북 사기 전에는 엄청 사고 싶고, 사고 나면 작업 엄청 열심히 하고 그럴줄 알았는데,

딱히 그렇지도 않다.. 하.. 인간이란.. 다시 맘 잡고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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