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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한 덩이 고기도 루이비통처럼 팔아라(팔리는 아이템, 파워 브랜드, 열광하는 고객을 만드는 하이엔드 전략)_이동철[책/독서/서평]




창업 캠프에 참여하면서 서울대에서 매주 강의를 듣는데,

이 책의 저자인 이동철 하이엔드캠프 대표님의 강의를 들을 기회가 있었다.

이 창업 캠프 강의들이 초반에는 서울대 교수님들 중심이었다가,

후에는 외부인사 분들이 많이 오셨다.


초반의 교수님들의 수업도 유익한 정보가 많았지만,

창업이 어떻게 이론과 연구로 이뤄지랴.

실전에서 갈고 닦은 전문가들의 강의가

더 도움이 되고 공감이 가는 내용들이었다.


특히 이동철 소장님이 강조하시는 하이엔드 전략이

사업 방향을 정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었다.


먼저 책의 목차를 살펴보면,



크게 3파트,

1. '귀하신 몸'이 대접 받는다.

2. 알리지 않는다. 알게 한다.

3. 우린 '노는 물'이 달라!

이렇게 나눠져 있다.


딱 봐도 뭔가 있어보이는 것들에 대한 내용일 것 같은 느낌이다.


디자인을 전공하다보니,

하이엔드 제품들의 스토리보다

그들의 제품과 서비스의 디자인이 더 궁금했고,

책을 읽으면서 중간 중간에 표시해두고,

그 브랜드를 찾아보고 하면서 읽었다.




오늘은 

파트 1. '귀하신 몸'이 대접 받는다.의 내용을 정리한다.





책의 제목부터 고기 덩어리와 루이비통을 엮었는데

처음으로 소개된 기업은 루이비통을 파는 정육점, '빅터 처칠'이다.


빅터처칠은 호주에 있는 정육점이다.

빨간 불이 켜져있고, 조금은 무서운 주인이 기다리는 그런 정육점이 아닌,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와 세계 요리대회 수상자들이 직원인 정육점.

일반 정육점보다 높은 가격에도 외국 손님들도 찾아온다.


이것이 하이엔드 전략.

대체 불가능한 존재가 되는 것이다.

높은 가치는 높은 가격을 정당화 해준다.



하나의 강점을 가지고,

이것으로 체계를 잡고,

단순한 방법으로 매력을 끌어들이는 전략이

하이엔드 전략의 또 다른 설명이다.


일본의 자동차 혼다를 일컬어

'혼다이즘'이라는 말이 있다.

1. 남의 흉내를 내지 마라.

2. 관공서에 의지하지 마라.

3. 세계를 겨냥하라.

4. 만들어서 즐겁고, 팔아서 즐거우며, 

사서 즐거운, 세 가지 즐거움으로 만들어라.

나는 이 네가지 문장 중에 

1. 남의 흉내를 내지 마라.

가 가장 와 닿는다.

코코 샤넬의 명언과도 일맥상통하기 때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존재가 되려면, 늘 달라야 한다."


늘 다르다는 것은 남들이 보지 못하는 것을 보는,

관점을 바꿔서 새로운 질문을 던지는 창의력이 있어야 가능하다.


슈에무라(Shu Uemura)의 첫 아이템은

클렌징 오일 언마스크(unmask)다.

창업자 우에무라 슈가 메이크업 아티스트라는 것을 알면

당연히 메이크업 제품을 내놓을 것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그는 화장이 아닌 피부에 집중하고

어떻게 하면 그것을 아름답게 가꿀 수 있는지에 집중한 것이다.

이렇게 더 깊은 관점에서 대상을 볼 줄 아는 능력이 하이엔드 브랜드에 필요하다.


로 엔드 전략을 취하는 기업들은 이런 생각이 지배적이다.

'소비자는 가격에 민감해. 특히 불황일 때는 더 심하지.'


하지만 이런 편견은 소비자들은 불황일수록

물건 하나를 사더라도 제대로 된 것을 사려는

'잭팟 심리'가 작용한다는 것을 생각하지 못한 것이다.

좀 더 넓은 관점에서 시대를 읽어야 하이 엔드 전략의 구사가 가능하다.


하이엔드 전략을 쉽게 취하는 방법에는 '통섭'이라는 방법이 있다.



1. 다른 시대와의 통섭.

2. 다른 업종과의 통섭.

3. 내 주변과의 통섭.


프라다의 토트백은 기존에 명품백에 사용하던 재료가 아닌

나일론을 소재로 하여 파격적인 변신을 단행했다.

그런데 이 나일론이 어떤 소재냐.

나일론 주머니는 명품백을 보관할 때나 쓰던 것이다.

통섭은 이렇게 이뤄지는 것이다.


처음에 창업을 준비하면서,

그리고 최근에 비즈니스 모델을 수정하고,

방향을 확실히 못 잡아 방황 하면서,

같이 준비하는 친구와 깊은 고민에 빠져있었다.

그 중 하나가 시장 진입에 대한 고민이었는데,

로우 엔드에서 시작할 것인가,

아니면 하이 엔드에서 시작할 것인가였다.


우리가 준비하는 아이템이 어디에 맞을지 알아보기 위해

우리 아이템과 관련된 직종의 하이엔드급 업체부터

로우엔드급 업체까지 많이 돌아다니면서 시장 조사를 했다.

그리고 아직도 결론이 나진 않았다.


다음 포스팅

2. 알리지 않는다. 알게 한다.

의 내용도 기대하시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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