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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이야기/기타 / / 2022. 4. 28. 04:14

박사방 조주빈 나이 학력 가족관계 범죄 혐의 프로필 (박사방 개설 및 운영)


대한민국의 성범죄자이다. n번방 성착취물 제작 및 유포 사건 중 박사방의 운영자였으며, 공범들이 개인정보 조회 등의 도움을 주고 닉네임 부따, 사마귀, 이기야, 남경읍, 김승민, 느므, 지킬박사 원경학 등의 운영진들과 함께 텔레그램 채팅방으로 불법 음란물을 제작 및 유포하는 범죄를 저질렀다.

범행이 매우 악랄하고 전 국민의 공분을 사고 있어 성범죄자로서 최초로 경찰은 신상공개위원회를 열어 2020년 3월 24일, 언론에 얼굴과 신상을 공개했다.

검찰은 무기징역을 구형했고 1심에서 서울중앙지법은 징역 40년을 선고했다. 이는 성범죄 형량 중 중형에 해당된다. 박사방이 범죄단체로 인정된 것이 판결에 크게 작용했다고 한다. 이와 별개로 범죄수익 은닉 혐의로 5년이 추가로 선고되었다.

2심에서는 성범죄와 은닉죄 혐의를 하나로 합쳐 징역 42년을 선고했다.

이와 별개로 강제추행 혐의로 징역 3년을 구형 받았다.

2021년 10월 14일, 대법원에서 징역 42년에 전자발찌 30년이 확정되었다. 총 72년이다. 게다가 가석방될 확률도 한없이 낮기 때문에, 형벌이 완전히 끝나는 시점에서 조주빈의 나이는 만 96세이다. 그래서 그는 사실상 세상을 떠나는 그 순간까지 완전한 자유를 가질 수 없게 되었다.

2022년 2월 15일 강제추행 혐의에 대한 선고 공판이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알 수 없는 이유로 인해 연기되었다. 코로나 19 때문일 것으로 추정된다.

 

박사방 조주빈 나이 학력 가족관계 범죄 혐의 프로필 (박사방 개설 및 운영)

 

조주빈1

 

조주빈

趙周彬 | Cho Ju-bin

 

닉네임

박사

 

출생

1995년 10월 14일 (26세)

 

국적

대한민국

 

신체

170cm, 75kg

 

학력

인하대학교사범대학부속고등학교 (졸업)

인하공업전문대학 (정보통신과 / 전문학사)

 

가족

아버지, 누나

 

신분

기결수 (2021년 10월 14일 ~ 2062년 3월 18일)

 

병역

대한민국 육군 제2보병사단 병장 만기전역

 

범죄 및 형량

  • 아동청소년성보호법상 음란물 유포죄, 강제추행죄, 유사강간죄, 성폭력범죄처벌법상 카메라 등 이용촬영죄, 아동복지법상 음행매개, 성희롱, 이외 강요죄, 협박죄, 무고죄, 사기죄, 살인예비음모죄, 모욕죄, 명예훼손죄, 범죄단체조직죄
  • 징역 42년 + 전자발찌 부착 30년

 


조주빈 생애 가족관계 인간관계

가정 환경

1995년 태어난 조주빈은 여느 강력범죄자 대다수가 그렇듯이 가정환경이 상당히 어두운 편인데, 초등학교 재학 시절 그의 어머니는 집을 나갔으며, 가족으로는 아버지와 누나가 있으며 어머니를 제외한 아버지, 누나와 셋이서 임대주택에서 월세를 내며 어려운 경제적 환경에서 지내왔다고 한다.

 

조주빈2조주빈3

 

교우관계

그는 어두운 가정환경과는 다르게 학교에서 교사와 친구들과 원만한 관계를 맺었다고 하며 학교의 각종 프로그램에 성실히 참여했고, 고등학교 재학 시절에는 결석을 한 적이 한 번도 없을 정도로 성실한 학생이었다.

 

주변관계

그의 인간관계는 평범했고 말이 많았고 농담을 잘하던 학생이라 친구들도 많았다고 한다.

 

대학 및 군 복무

그는 인하공업전문대학 정보통신학과를 14학번으로 입학하여, 2018년에 졸업하였는데, 이 시절에는 내성적인 성격으로 변해 있었고, MBC에서 조주빈의 대학 동기, 군대 후임 등의 지인들과 인터뷰를 할 당시 대학에서는 친구와 어울리려고 하지 않는 조용한 성격이었지만 군대에서는 후임을 괴롭혔다고 한다.

 

 

보육원 봉사활동 기록

여러 사람들에게 많은 도움을 받으며 살아, 나 역시 누군가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는 막연한 생각을 하다 군 전역 후 봉사활동을 시작했습니다. 보육원 아이들과 더불어 운동회에 참여하니 내내 친근하면서도 새로웠습니다. 웃고 떠들며 부대끼다 보니 어느새 봉사자와 수혜자의 관계가 아닌 형과 동생, 오빠와 동생이 되어 편안히 즐길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봉사를 삶의 일부로 여기고 지속적으로 봉사할 계획입니다.

조주빈이 해당 행사에 참가했을 때의 발언

 

조주빈은 대학 마지막 학기를 보내던 2017년 10월 봉사활동을 시작하였다. 이듬해 3월까지 5개월간 봉사 활동을 하고 1년간 활동을 중단하였다 2019년 3월 봉사활동을 재개하였는데, 조주빈이 박사방에서 범행을 저지르던 시기와 겹친다. 이 시기의 조주빈은 휴대전화를 자주 들여다보고 동료들에게 "도청장치를 만들자"는 이야기를 하는 등 이상한 모습을 보였다.

인천광역시 부평구 경인로 소재 ‘신명보육원’에서는 2019년 11월 2일, 인천동암초등학교 체육관에서 자원봉사자와 후원자들을 초대하여 ‘한마음 운동회’를 진행했다. 여기에 조주빈이 참여한 것으로 추정된다.

 

조주빈 봉사활동조주빈4

 

보이스피싱 사기범 검거

그는 2018년 1월부터 2019년 4월까지 보이스피싱 및 마약사범 신고로 범인 검거에 기여해 규정과 절차에 따라 신고보상금 5회(미추홀서 4회, 연수서 1회) 총 140만원을 받았다고 한다. 심지어 감사장을 받은 약 1년 뒤인 2019년 6월에도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마약 판매자들에게 직거래를 하자고 꾀어낸 다음 형사들을 불러 두 명의 마약사범을 검거하는 데 일조했으며, 포상금도 10만 원을 받았다'고 밝혔다고 한다.

위의 보육원 봉사활동 기록, 네이버 지식인에 달았던 답글과 함께 보면, 전형적인 얼굴을 가진 사람으로 보인다.

 

 

 

조주빈 신상 공개

2020년 3월 23일, SBS 8 뉴스에서 이를 최초로 단독 보도했다. 이후 연합뉴스 등에서도 공개했다. 참고로 경찰이 다음날에 신상정보 공개 심의위원회를 열고 12시에 신상을 공개할 지 결정할 방침이었으나, SBS가 하루 먼저 공개했다. 경찰은 심의위원회를 열었고, 오후 3시경 신상공개 결정을 내렸다. 3월 25일 오전 8시쯤 조주빈을 검찰에 송치하면서 경찰의 포토라인을 통해 얼굴을 공개하기로 했다. 

그의 이름이 거론되자 카카오, 네이버 등 주요 포털 사이트에서는 순식간에 1위에 올라갔고, 이는 3일 간 순위권에 머무를 정도로 큰 화제가 되었다. 이는 해당 인물이 저지른 사건의 심각성을 대변한다고 할 수 있다.

아래의 표는 조주빈이 '박사방'을 운영하면서 주장한 본인의 신상과 실제 드러난 신상을 비교한 표이다.

조주빈 신상표
출처. 나무위키

 

신상 공개에 대한 의견

경찰에서 심의위원회를 열기전에 SBS에서 그의 신상을 먼저 공개하고 피의자의 학교, 주변의 평가 등을 보도했다. 또 그의 학교 성적, 성적 취향, 봉사 이력 등을 자세하게 보도했다. 이는 추가 피해를 막고 또 아직 드러나지 않은 범죄를 찾아서 수사에 도움을 주자는 차원,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피의자의 얼굴과 이름을 공개한다고 실명 보도 이유를 밝혔다고 한다.

n번방 사건 이전 보통 신상 공개는 대체로 살인 사건이 대상이었고, 성범죄는 조두순, 김수철, 고종석 같은 심각한 아동 성폭행 정도를 제외하고는 김길태처럼 강간살인을 비롯한 성범죄 결합 살인이 대부분이다. 상당히 희귀한 사례. 역설적으로 왜 이 사건이 신상 공개를 말할 정도로 관심이 높았는지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일단 끔찍한 성범죄에 대한 분노와 인식, 그리고 그에 반하는 미비한 처벌 등 여러 소요가 합쳐져 신상 공개에 대한 여론이 매우 높아졌다고 볼 수 있다.

 

 

조주빈 범죄 혐의

2020년 4월 13일, 검찰은 총 14개 혐의로 조주빈을 기소했다. 2020년 6월 22일, 검찰은 조주빈을 범죄집단조직죄로 추가 기소했다. 혐의 내역은 다음과 같다. 

  • 아동청소년성보호법상의 혐의
  • 음란물의 제작·배포 등, 소지
  • 강제추행
  • 강간
  • 유사성행위
  • 성폭력범죄처벌법상 카메라등 이용촬영·반포등
  • 아동복지법상 아동에 대한 음행매개·성희롱 등
  • 강요죄
  • 강제추행
  • 협박죄
  • 무고죄
  • 사기죄
  •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 범죄집단조직죄 조직 및 활동
  •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위반(향정)
  •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명예훼손)
  • 범죄수익은닉의 규제및처벌등에 관한 법률 위반
  • 모욕

2021년 10월 14일 대법원에서 징역 42년을 확정받았다. 

 

 

수사 당시 혐의

조주빈은 아동청소년 성보호법상 아동음란물 및 성착취물 제작, 유사성행위, 강간, 강제추행, 협박, 강요, 강요미수, 사기,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성폭력처벌특례법(카메라 등 이용 촬영) 위반, 살인음모,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 등 총 14개의 혐의를 받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경찰에서 검찰로 송치한 경찰 수사자료만 12,000쪽이나 된다고 한다.

 

어린이집 원아 살해 모의 혐의

2020년 3월 24일, SBS 8 뉴스는 조주빈이 박사방 일당으로 활동하며 조주빈에게 피해자들의 개인정보를 몰래 빼준 혐의로 구속된 사회복무요원 강모 씨에게 청탁 대가 400만원을 받고 어린이집 원아를 살해하기 위해 모의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2020년 3월 28일, 피의자 강모 씨의 전 담임교사였던 피해아동의 어머니가 청와대 국민청원에 청원을 남겼다. 그는 피의자의 신상 공개를 요구하며, 개인정보 유출과 협박 전과자가 구청에 배치되어 구민들의 개인정보를 관리하게 된 점을 질타했다. 또한 교사의 개인정보 관리 문제 역시 지적했다. 청원 동의는 29일 밤 12시 10분 현재 64,000명을 넘어섰다.

피의자 강모씨는 중학교때부터 무려 10년 동안 피해 아동의 어머니를 집요하게 스토킹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강씨는 형의 감면을 위해서 본인이 아스퍼거 증후군을 앓고 있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10월 22일 검찰은 살인을 의뢰한 사회복무요원 강씨에 징역 15년을 구형했는데, 강씨는 최후변론에서 “저는 이 나라를 떠나서 다시는 살아서 돌아오지 않기 위해 총력을 다할 것”이라며 “독재와 착취, 기만이 만연한 대한민국 국민이라는 점이 부끄럽다”고 말하는 등, 죄를 전혀 반성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경찰이 조주빈에게 적용한 혐의 중 살인미수는 사기미수로 바뀌었다. 경찰은 조주빈이 공범 강모 씨의 부탁을 받아 강씨 지인 딸을 살해하려고 했다고 봤다. 하지만 검찰 관계자는 “조주빈은 처음부터 살인을 실현시켜줄 의사 없이 돈을 받았다는 혐의가 인정돼 사기미수를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마약 유통 및 투약 혐의

2020년 3월 24일,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안전과에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조주빈의 모발을 통한 마약 검사를 의뢰했다고 알려졌다. 마약 판매 사기 전력이 있었다고 한다. 정확한 의뢰 일자는 밝히지 않았으며, 검사는 통상 2주가 소요된다고 한다.

2020년 4월 6일 검사에서 음성이 나와서 무혐의 처리됐다.

 

 

사기, 협박 혐의

손석희 JTBC 사장에게 손석희 본인과 소송 중인 김웅 씨의 사주를 받아 가족을 테러하겠다며 사기를 쳤고, 이 과정에서 손 사장 가족의 사진·주민등록번호 등을 손 사장에게 보내고 "언제든 벽돌 하나면 된다", "연변에서 사람을 쓰겠다"는 식으로 손 사장과 그의 가족을 위협했다. 손 사장은 일상생활에서 적지 않은 불안을 느꼈던 것으로 확인됐다. 지속적인 협박에 결국 손 사장이 일부 송금을 했고, 그 후 조주빈은 잠적했던것으로 전해진다.

또한 조주빈은 '최실장'이라는 제 3자를 통해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항소심을 진행 중이던 윤장현 전 시장에게 접근, 'JTBC에 출연해서 억울함을 풀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중개해주겠다'며 활동비를 갈취하고 잠적한 사기혐의도 받고있다. 윤 전 시장은 최근 경찰 통보를 받고 사기 피해 사실을 알았다고 전했다. 포토라인에서 손석희, 김웅, 윤장현에게 사과한 것은 이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한편 SBS는 2020년 3월 24일, "조씨는 지난해 12월 개인방송을 하는 기자에게 접근해 정치인 정보가 담긴 USB를 넘기겠다며 1,500만원 상당을 뜯어낸 혐의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한 SBS는 2020년 3월 25일, 조주빈이 윤장현 전 광주광역시장에게 좋은 자리를 주겠다며 청와대 실장을 사칭하며 접근한 사실을 보도했다.

 

범죄 수익 환수

수사기관이 이상의 범죄 혐의를 입증하는 것과 별개로, 범죄 과정에서 조주빈이 얻은 범죄수익을 몰수하는 이슈가 있다. 보도에 따르면 최근 조주빈과 비슷한 혐의로 재판을 받은 피의자의 경우, 성착취 영상물을 통해 얻은 수익금 전액이 몰수됐다고 한다. 단, 수사기관이 범죄수익을 특정해야 한다고 한다.

경찰은 조주빈이 암호화폐로 조성한 범죄 수익 세탁에 피해 여성 타인 명의의 계좌, 특히 피해 여성들 명의의 차명계좌가 사용되었다고 보고 있으며, 범죄 수익 전체에 대한 추징, 몰수를 추진할 계획이다.

 

박사방 창설

그는 사실 박사방 운영 이전 범죄와는 거리가 먼 생활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2017년경 n번방을 알아가면서 차츰 범죄의 늪에 빠져들어가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를 모방해 박사방을 만들었다. 박사방을 운영하면 불특정 다수에게서 많은 돈을 벌 수 있다고 판단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한다. 금전적인 목적이 전혀 없이 그저 성적인 범행만 해온 n번방 창시자인 갓갓과는 달리 조주빈은 금전적인 이득을 취할 목적으로 사기를 치다 덤으로 성범죄까지 하게 된 경우라 할 수 있다. 그는 소셜미디어나 채팅 애플리케이션 등을 통해 '고액 알바' 모집 글을 올려 피해자를 유인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를 토대로 본다면 그저 성범죄자보다는 사기꾼에 더 가까운 유형이라고 볼 수 있겠다.

 

조주빈5조주빈6

 

조주빈 범행 수법

막상 경찰서에 가서도 말을 못 하겠는 거예요. 조사 받아본 적도 없는데, 어디서부터 어떻게 말을 해야 할지도 모르겠고. 그런 알바가 합법적인 일은 아니니 그것도 두렵고요. 괜히 범인은 안 잡히고 일만 더 커져서 유포만 더 될 것 같기도 하고... 

한 피해자의 말 中

 

피해 여성들은 대부분 SNS에서 조건만남이나 스폰 알바를 구하던 여성들이었다. 즉, 애초에 속았을 때의 상황이 성매매 알선 상황이다. 이런 상황이라 신고하기가 껄끄러운 점을 악용한 것. 박사는 트위터 등에 고액 알바 모집 글을 올려 신상 정보를 먼저 수집한 뒤, 본 알바가 조건만남임을 가장하고 이들에게 주민등록증 사진, 계좌번호, 연락처를 요구했다. 이렇게 얻은 개인정보는 성 착취물을 유포할 때 피해 여성들의 신상을 함께 공개하는 데에 사용되었다.

이후 박사는 '폭스밤'이라는 이름의 허위 고객 계정을 만들고, 해당 계정과 피해자를 텔레그램 비밀 대화방으로 연결시킨다. 고객은 성적 행위를 하는 사진과 영상을 요구한다. 몸과 얼굴이 같이 나오면 5장, 얼굴이 안 나오면 10장의 사진을 보내야 한다고 말한다. 박사는 고객이 통장으로 160만 원을 보냈고, 사진을 보내면 곧바로 피해자의 계좌로 입금시켜주겠다는 말로 회유한다. 피해자는 해당 대화방의 대화 내용이 3초 뒤면 자동으로 삭제되도록 설정되어 있기 때문에 고객만 잠깐 보고 마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사진을 보냈다.

 

 

고객을 가장한 폭스밤 계정은 속옷을 머리에 뒤집어 쓴 사진, 인증마크로 활용하기 위해 몸 위에 '노예', '박사' 등의 글씨를 쓰고 나체로 찍은 사진, 나체로 물구나무서기 및 몸 흔들기, 눈을 뒤집고 파르르 떨며 영상을 찍으라는 등 점점 이상한 요구를 했고, 주저할 때마다 박사는 협박을 했다. 변기물을 먹이거나, 대소변을 누는 사진을 찍게 하거나, 화장실 배수구를 핥게 하는 등 인간성을 짓밟는 심각한 영상도 있었다. 

이후 박사 조주빈은 나체 상태로 잘못했다고 비는 영상을 찍으라고도 강요했다. 피해자가 또 주저하자 조주빈은 미리 얻은 피해자 SNS의 친구 목록을 공개하면서 '영상을 보내지 않으면 피해자의 나체 사진이 피해자 친구에게 갈 것이다', '성매매하려고 했다고 가족들에게 알리겠다', '친구들과 가족들의 이름, 연락처, 주소를 다 안다', '집 주소로 직원들을 보내서 죽이겠다'면서 협박한다. 

피해자들은 대화방에서 나와 텔레그램을 삭제 및 탈퇴하거나, 전화번호를 바꾸거나, 가출하여 친구 집으로 피신하는 소극적인 방법 등으로 피하려고 했지만, 피해자에게서 얻어낸 성 착취물은 별도의 텔레그램 방인 '박사방'에서 박사의 '노예'라고 이름 붙여져 박사가 꾸며낸 스토리라인에 따라 수천, 수만 명의 관중들에게 유포되었다. 관전자들은 성희롱 발언이나 공개된 피해자의 주소와 함께 "돌림빵하실 분 구합니다" 등 집단 성폭행을 암시하는 댓글을 달고, "제발 노예녀 영상을 더 풀어달라"며 환호하며 점점 더 자극적이고 가학적인 행위를 요구하였으며, 박사를 왕처럼 떠받들었다.

 

피해 여성은 총 74명이고 그 중에 16명의 미성년자들이 포함되어 있다.  박사는 "하루에 2명씩 노예를 생산하고 있다"고 과시하였으며, 입장료가 100만원이던 박사의 고액방은 2019년 11월경 짧은 사이에 150만원으로 가격이 올랐다.

피해자 가운데 수사기관에 신고한 이는 6명 정도로 추정된다. 서울, 일산, 인천, 강원 등 박사의 범행은 지역을 가리지 않고 이루어졌다. 피해자 중 1명은 범행 가담을 강요 받기도 했다. 

미성년 피해자들에게는 처음에는 돈이 필요한 청소년들에게 상품권이나 사이버머니를 주겠다며 접근, 이름과 학교 및 연락처를 대가로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개인정보를 획득하게 되면 피해자들에게 "말 안 들으면 유포한다"고 협박하여 성착취 영상을 찍는 수순으로 가해를 저질렀다. 

박사는 다른 아이디로 신고한 후, 피해 여성에게는 신고를 권유하는 아무개로 위장하여 수사기관 내부를 찍어 오게 조종하여 수사기관을 농락하기도 했다. 피해자는 뒤늦게 신고를 권유한 사람이 박사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거제시청 소속 8급 공무원도 박사방의 유료회원을 모집하는 역할을 하다 경찰에 체포되어 지난 1월 구속되었다.  이후 파면 결정이 났다.

성착취 영상물의 피해자들에게 새끼손가락을 들게 하거나, 자신을 지칭하는 '박사'라는 단어를 사용하게 했다. 이에 검거되지 않을 거라고 자신을 하고 있었고, 돈을 벌 목적으로 음란물에 대해 브랜드화할 요량이었다고 밝혀서 다시 한 번 그의 양심의 밑바닥을 보여주었다. 

 

 

조주빈 공범들

강훈

이원호

남경읍

 

조주빈은 박사방을 혼자 운영한 것이 아닌 여러 명이 운영했다. 이들 중에서는 이미 신상공개된 인물도 있다. 총 인원은 36명이라고 한다. 이는 형법상 범죄단체조직죄에 속한다. 이들은 피해자 물색과 유인, 성 착취물 제작 및 유포, 범죄수익금 인출 등으로 역할을 나눠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일단은 3명 모두 적용하지 않기로 했으며, 이는 수사가 더 진행된 후에 해당 혐의 적용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한다. 

조주빈을 포함한 박사방 회원 36명을 특정해 범죄단체조직죄로 입건한 것은 이들이 텔레그램 방이 폭파될 때마다 한 몸처럼 움직였기 때문이다. 조주빈이 박사방을 새로 만들 때마다 이들은 텔레그램방 링크 등을 공유했다고 한다. 그리고 5월 25일 유료회원 2명이 구속되었다. 이는 범죄단체조직죄로 구속된 첫 사례다. 유료회원 2명도 단순 가담을 넘은 핵심 박사방 회원들이었다. 

 

 

계속되는 이슈몰이

'박사방' 조주빈 "피해자에 사죄... 악마의 삶 멈춰줘서 감사"

취재진의 질문에 뜬금없이 "악마의 삶을 멈춰주신 데 감사드린다."라고 대답하여 주변을 경악하게 하였다. 그 전에도 PD와 취재를 하다가 "PD님 눈에는 제가 악마로 보이느냐?"는 이상한 질문을 하였으며, 이에 대한 담당 PD의 답변은 "당신은 그냥 비열한 범죄자다.''였다.

그 외에도 SBS 취재진에게 "나는 사이코패스가 아니다. 죄책감도 가지고 있다. 그렇지만 나에게 충분히 이익이 된다면 사람을 쏠 수도 있는 것이다. PD님이라면 얼마를 주면 사람을 쏠 수 있겠느냐."고 되묻기도 했다. 

 

손석희, 윤장현 언급

자신을 악마로 표현하면서 이익을 위해 움직이는 사람, 자신의 끊임 없는 폭주를 막아줘서 고맙다는 등의 모습을 보이고, 성범죄 피해자들이 아니라 뜬금없이 손석희 JTBC 사장과 윤장현 전 광주광역시장 등에게 미안하다고 하는 등 전체적인 맥락에서 이해가 되지 않는 말을 많이 했다. 이런 발언 때문에 자의식 과잉 또는 중2병을 의심하는 사람도 있다. 또 다른 관점으로 n번방에 정치권의 높으신 분들 중에도 회원들이 있고, 운영자로서 이들의 정보를 당연히 알고 있는 조주빈이 은연 중에 그들에게 협박 메시지를 보낸 것이라고 해석하는 사람들도 있다. 하지만 별건의 사기 피해자들을 미리 밝혀 루머나 뒷소문이 없게 하려고 했다는 주장도 있었고, 실제로 별건의 사기 피해자들인 것으로 밝혀지기도 하였다.

 

 

목 보호대 착용

포토라인에 설 당시 목 보호대를 착용했는데, 고개를 못 숙이게 하려는 것이나 체포 직전 경찰과의 실랑이를 벌인 흔적이라는 추측이 있었다. 그러나 조주빈은 검거 직후 볼펜을 삼키고 유치장 화장실에서 머리를 찧는 등 자해 소동을 벌였기 때문에 이 과정에서 생긴 부상으로 그가 목 보호대를 착용하고 머리에 반창고를 붙이고 있었다고 경찰은 밝혔다. 

 

휠라 옷 착용

조주빈이 포토라인에 설 때 입은 상의가 국내 패션 브랜드인 휠라여서 휠라코리아 측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브랜드 이미지에 타격을 입을 수 있어 휠라코리아 측은 언론사들에게 휠라 로고를 모자이크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한다. 하지만 일부 언론사는 회사의 요청에도 불구 로고를 그대로 노출하여 상당한 논란이 되었다. 특히나 조선일보는 제목으로 의문의 1승이라며 조주빈 덕에 휠라 주가가 폭등했다는 기사를 써 비판을 받았다.

 

조주빈7

 

조주빈 정치 성향 논란

조주빈의 신상이 공개되면서 많은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그의 행적을 추적 중이며 보육원 활동 사진, 네이버 지식인 답글 등이 활발히 업로드되었다.

이 과정에서 조주빈이 일베 유저라는 의견이 제기되었고, 조주빈이 진보적 성향을 띠고 있다는 의견도 등장했으며, 각 진영에서 여러 설들이 난립하고 있다. 일각에선 "조주빈은 특정 커뮤니티나 특성 정치적 성향에 소속감을 느끼지 않으며, 자신을 과시하기 위해 그때 그때 다른 모습을 보인다"는 의견 또한 제기되었다. 텔레그램 방에서 활동할 당시엔 "홍준표에겐 민심을 잃을 만한 비리가 존재한다"는 요지의 발언을 하여 보수 성향 인사인 홍준표를 비난하기도 했으나, 그 직후 "좌파는 정말 살벌하게 영화급으로 드럽고, 우파는 기껏해야 돈 받아먹는 정도"라는 발언을 덧붙여 "좌파 비리에 비하면 우파의 비리는 별 것 아니다"와 같은 발언을 하기도 했다. 사실 양립이 불가능한 발언들은 아니다.

조주빈은 지식인에서 이명박과 이명박 고향의 이명박 지지자에 대한 부정적인 답변을 하기도 했지만, 지식인에서 답변한 다른 글을 보면 "이미 당선된 박근혜 대통령을 믿고 지지해 달라"는 요지의 글도 썼다. 이 글에서는 호남에 대한 비난, 비하 등 지역 감정을 드러내는 대신 "이런 질문 자체가 지역 감정을 조장하는 것"이라며 지역 감정을 반대한다며 "자신과 이념이 다르다고 무조건 반대하는 건 잘못된 것이다", "좌빨 좌좀 이런 말도 소수의 사람들이 그러는 것"이라며 극단적 주장을 경계하는 발언을 했다. 2012년 9월 답변에서는 18대 대선에서 박근혜가 당선될 확률이 높지 않느냐는 질문글에 문재인과 안철수의 표가 갈려 박근혜가 될 확률이 높다고 예상하면서도 안철수에게는 부정적인 발언을 하며 특정한 후보를 지지하지 않는 모습을 드러냈다. 

조주빈의 변호를 맡은 김호제 변호사는 인터넷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조주빈의 일베 논란에 대해 "조주빈이 일베에 안 들어간 건 아니지만, 평소 오늘의유머도 들어가서 보고, 디시 활동도 열심히 했다"라고 발언했다. 

조주빈이 디시 활동 당시 일베 말투를 사용하지 않은 것과 노무현 희화화, 전라도 지역 비하 등은 일베뿐만 아니라 디시에서도 자주 사용되는 특징이라는 것을 토대로 "조주빈은 일베 유저가 아니라 헤비 디시 유저 성향에 가깝다"는 의견 또한 존재한다.

 

 

일베설

취재진들과의 카톡을 통한 인터뷰에서 노무현의 사진을 사용하거나 회원에게 신분증을 요구하는 카톡 중 '홍어는 거른다'라는 발언을 하였다. 텔레그램 회원들과의 대화에서도 노무현 사진을 올리거나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흔히 일베식의 말투로 알려진 '~노'체를 사용하고 고인 희화화 이미지인 '노알라' 이미지를 게시하는 등의 정황으로 조주빈이 일간베스트에서 활동했던 유저라고 판단하는 의견이 일부 커뮤니티에서 제기되기 시작했다. 일베건 아니건 일단 일베발 드립을 사용한 것은 사실이며, 이것으로 일베 전체를 조주빈 급 악당으로 몰 순 없을지라도 노무현 혐오성 짤방이나 호남 비하 발언 등으로 볼 때 조주빈이 일베 문화를 향유하였다는 것은 기정사실이다.

에펨코리아에서는 에펨코리아 인증이라는 문구와 조주빈의 졸업 사진과 함께 조주빈이 일베 성향이라고 주장하는 글이 올라왔으나 에펨코리아 유저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지 못한 채 삭제되었으며, 해당 글이 삭제된 이유는 펨코 유저들의 신고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 해당 글에 따르면 조주빈은 학창 시절 일베 말투를 사용하거나 같은 성향의 친구들과 몰려다니는 등 일베 성향을 대놓고 드러냈다고 하며, 주변 학생들에게 찾아가 "김대중 노무현 빨갱이라고 말 못하면 좌빨 홍어" 등의 발언을 하며 놀렸다는 등의 언급이 있다. 원본 글이 삭제된 이후에도 해당 글의 스크린샷은 여러 커뮤니티로 퍼져 이후 언론들이 이 글을 근거로 삼아 보도하기도 했다.  

 

진보 성향 주장의 근거로 쓰이는 박근혜 탄핵 시국 선언에 대해서도 반박 의견이 존재한다. 박근혜 탄핵 시국 선언에 대해서는 당시 시국 선언이 있던 2016년 당시 조주빈은 군 복무 중이었기에 그 당시의 학보사의 시국 선언에는 참가했다고 볼 수 없다는 주장이다.

또한 진보 성향 주장의 근거로 쓰이는 네이버 지식in의 답변 작성 시기가 2009년과 2013년으로, 조주빈의 나이는 10대 중후반 시절이라 지금의 정치적 가치관과 같다고 볼 수 있는 근거가 희박하다는 주장도 있다. 2013년 답변에서는 지역감정에 대해 반대 의견을 펼쳤다가도, 최근 텔레그램 방에서는 "홍어는 거른다" 발언을 하는 등 그 자체로 모순되는 언행이 많기 때문이다.

진보 성향을 주장하는 측에서는 텔레그램에서 "조주빈이 문재인을 지지하는 글을 적었다"는 것을 근거로 들어 진보설을 내세우고 있기도 하지만, 현실이나 지식인에서의 발언이면 몰라도 텔레그램에서는 대놓고 일베 성향을 비쳤다는 것을 생각하면 대통령의 슬로건을 인용하여 비꼬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일베설의 입장이다.

 

한국일보 기사에는 조주빈은 고교 시절 극우 성향 커뮤티에서 주로 사용하는 비하 언어를 사용하는 등 주변인들과 갈등이 적지 않았고, 수학여행에서 이러한 용어 등을 사용하다 한 친구와 다투던 중 조주빈의 이가 부러진 기억이 난다는 동창의 증언이 실려있다.

또한 조주빈은 디시 활동 당시 "집밥맛나냐"라는 아이디로 활동하며 전라도 지역을 비하하거나 노무현 전 대통령의 죽음을 희화화하는 글을 다수 작성했으며, 어떤 글에는 "일베에서 같은 글을 보았다"라는 댓글을 작성하기도 했다. 이러한 글들은 갤로그에서는 비공개 처리되어 있어 해당 갤러리의 검색 기능으로만 찾아볼 수 있다.  그에 비해 비교적 온건하게 쓰여진 관상 갤러리의 글은 갤로그에서도 공개되어있어, 조주빈이 평소 일베 성향을 숨기려 했다는 정황적 증거로 받아들여지기도 한다.

 

진보 성향설

그에 반해 조주빈이 진보 성향이라는 의견도 있다. 뽐뿌에서 한 유저가 그의 대학 동기라고 주장하는 유저에게 '조주빈의 정치 성향'에 대해 묻자 세월호 당시 단원고를 직접 찾아갔었던 일이나 기사를 쓰면 진보 성향의 글만 썼다며, 온라인 상은 몰라도 현실에서의 조주빈은 진보 성향이라고 답변을 했다. 

중앙일보에서는 조주빈과 군 생활을 한 사람의 증언을 보도했는데, 일베를 혐오했고 세월호 유가족을 인터뷰한 경험을 이야기하면서 진보적 정치 성향을 드러냈다고 한다.  또 지식인에서 이명박 대통령과 주로 보수세가 강한 특정 지역에 대한 비하가 담긴 답변을 하였다는 것도 근거로 들고 있다. 조주빈이 '고교 시절에 대놓고 일베 말투를 쓰고 전라도를 비하했다'는 주장은 해당 답변을 했던 행적과 대치된다.

 

이중적인 모습

조주빈은 평소 카페나 디시에서 '집밥맛나냐'라는 닉네임을 사용했고, 그는 이 닉네임으로 정치인, 연예인들의 관상을 게시하기도 했다. 

그런데 그는 이와 동일한 닉네임으로 디시인사이드 관상 갤러리에 미투 운동을 옹호하는 글을 올려 이중성을 드러냈다. 2018년 미투 운동이 한창이던 때를 회상하는 이 글에서 '꼭 여자 후배를 건드리는 선배들이 있었다'면서 자신은 여자 후배에겐 술도 안 받았고 "이런 운동으로 한 번 걸러지긴 해야 된다" 고 주장했다. 

또한 조주빈의 네이버 지식인 답변들이 조주빈의 범죄 행위와 일치되지 않는 답변들로 인해 주목을 받고 있다. 여학생이 성추행을 당한 것 같다는 질문에는 부모님께 상의 드리고 범인을 잡는 것이 좋겠다고 답변하였는데, 이 글에서는 조주빈의 언행불일치를 비판하는 댓글이 달리고 있다. 

온라인에서는 일베 말투를 사용하다가 현실에서는 정반대의 행동을 하는 등 극단적으로 이중적인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조주빈8

 

지인들의 증언

프로게이머 권상윤과는 대학 동기라고 한다. 친한 사이는 아니었지만 문제를 물어볼 정도의 사이였다고. 다만 권상윤이 만난 시점은 1, 2학년 시절로 아직 범죄 행각이 시작 되기 전이었다. 상당히 조용하고 수줍음이 많은 성격으로 학점도 높았다고 한다. 평소 인식하던 이미지와 다른 범죄를 저지른 것을 보고 소름이 끼친다고도 말했다.

조주빈이 다니던 자원봉사 센터 소장 A씨에 의하면, 조주빈은 2018년 3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1년 동안 봉사활동을 쉰 시간에 사지연장술을 받았다고 하였다. 그의 작은 키가 콤플렉스여서인지 6개월간 사지연장술을 받아 키를 170cm까지 늘렸다. 범행을 시작한 시기도 이때로 추정된다. 이 때문에 걸음걸이를 보면 어딘가 불편해보인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군 동기의 증언에 의하면 외모와 학벌 컴플렉스가 매우 심했다고 한다. 인하공전에 다니면서 군 동기 모두에게 인하대학교를 다닌다고 거짓말을 했으며, 잘생긴 후임이 여자를 소개시켜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1시간 동안 갈궜다고 한다(...) 실제로 그가 쓴 글을 보면 지적 허영심이 매우 심한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키 수술까지 한 것을 보면 외모 콤플렉스가 보통 심한 것이 아님을 알 수 있다. 관상학을 거의 추종 수준으로 믿어댄 것만 봐도 외모 콤플렉스가 상당히 심했던 모양.

 

조주빈의 동료로 대학 학보사에 근무했던 A씨는 일요서울과의 인터뷰에서 조주빈은 지금 사건을 예상할 만큼 이상하거나 소름 돋는 사람은 아니었다고 하며, 개인적으로는 사람마다 가진 각자의 개성이나 성격에서 크게 엇나가지 않는 평범한 학생이라고 한다. 또 외설적인 발언으로 불쾌감을 느낀 여학우는 없었다고 한다. 그는 대학 시절 'n번방'과 유사한 수법의 범행 이야기를 꺼낸 적이 없었던 것으로 A씨는 기억했다. 논란이 된 보육원 봉사활동의 경우에도 대학 재학 시절에는 따로 관심을 드러낸 적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학보사 편집국장 임기는 끝까지 채우지 못했다고 한다. 다만 A씨는 조씨를 냉철한 인간으로 기억하고 있었다. 그는 차갑고 칼 같은 사람이었으며, 새벽에 전화를 해도 통화 연결음이 3번 들리기 전에 받았다. 재학 당시 공부는 굉장히 잘했고, 형이라고 절대 부르지 말라고 했다'고 한다.

조주빈의 친한 친구 중 한 사람은 그는 담배도 일절 피우지 않았고, 술에 취한 모습도 본 적이 없어서 당시 술, 담배를 하고 주정 부리는 사람보다는 더 정상적으로 봤다고 한다. 도대체 그가 어떠한 계기로 그런 흉악한 범죄를 계획하고 실행했는지 미스터리하다고 할 정도였다. 하지만 담배를 피우고 술을 많이 마신다거나 험악하게 생겼다고 해서 선입견을 가질 수 없는것이, 성범죄의 경우 지극히 평범한 외모, 평범한 사람이 절대다수로 많다.

 

 

조주빈 여담 일화

일베저장소와 야갤 등지에서 남원 출신이란 글이 떠돌았으나 남원시청의 조사로 허위 사실로 확인되었다.

조주빈이 1심에서 징역 40년을 선고 받은 날로부터 약 2주 후(2020년 12월 12일) 조두순이 만기 출소했다.

한때 인스타그램으로 6,000명이 넘는 여성 연예인, 모델, 인플루언서들을 팔로우했다. N번방 이후 조주빈의 인스타그램 ID가 알려지자 연예인을 비롯한 많은 여성 회원들이 조주빈 인스타 차단 챌린지를 하였으며, 인스타가 공개되고 약 하루 만에 조주빈 계정이 강퇴 처리 되었다. 이는 조주빈의 가입한 구글 계정마저 영구정지 되었는데, 구글 제재 사유 중 법적 요청, 괴롭힘 및 폭력, 아동 성적 학대, 음란물, 스팸 등 최소 5개 이상의 혐의가 적용되어 영구적으로 액세스 및 계정 생성이 불가능하다. 그리고 성범죄 혐의 때문에, 구글 계정에 저장한 데이터도 복구 여부 없이 연쇄삭제 된다. 게다가 구글의 세이프서치라는 광범위한 음란물 필터링 때문에 조주빈이 팔로워했던 일부 인스타 여성도 구글에서 검색이 불가능하다.

평소 관상학에 비상한 관심을 보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관상을 보기 좋아해 사람들의 관상에 대해 자주 말해줬으며, 전철이나 버스를 탈 때 사람들의 얼굴을 관찰하면서 다니면 재밌다고 했다. 또 그는 관상학적으로 이마가 안 좋아서 항상 가리고 다녔다고 한다. 체포 후 그가 옴진리교의 교주 아사하라 쇼코와 닮은꼴로 한일 양국에서 화제가 되었다는 사실을 떠올리면 묘한 일이다. 후에 사랑제일교회 집단감염이 일어나면서 전광훈과 이 둘이 매우 닮았다고 한다.

2020년 3월 25일, 조주빈의 담당으로 정해졌던 변호사가 사임하는 일이 벌어졌는데, 법무법인 오현 측은 조주빈의 가족들에게 사건을 의뢰 받고 상담했던 내용과 실제 경찰 조사를 통해 밝혀진 사실관계가 너무 상이해서 사건을 진행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현재 서울구치소에 수감되어 있는데 교도관이 코로나 19 밀접 접촉자로 분류되어 조주빈도 검사를 받았다고 한다. 

조주빈의 지갑에서 여러 신분증이 발견되었는데, 추가 유료회원이 있는지 수사 중이라고 한다.

감형을 노렸는지 하루에 한 장 꼴로 6월 11일 기준 반성문을 22장이나 제출했다. 대부분의 혐의는 인정하면서 일부는 부인하며, 책임을 다른 곳으로 돌리는 내용. 그래서 감형은 전혀 통하지 않았다.

현재 서울구치소에 수감되어 있는데 옆 방에 강호순이 있다고 한다.

 

 

2021년 10월 14일 최종적으로 징역 42년, 전자발찌 착용 30년이 선고되었다. 이는 가산동 연쇄살인 사건 다음으로 선고된 유기징역 중 형량이 가장 높다. 참고로 조주빈이 받은 형량은 감형도 안 된다. 우연히도 이 날은 본인의 26세 생일이다. 만기 출소할 경우 66세가 되어야 출소가 가능하며, 출소 이후 96세까지 전자발찌를 부착하고 있어야 한다. 형량에 있어서 범죄집단 조직죄의 인정이 큰 영향을 미쳤다고 볼 수 있다. 쉽게 말하면 범단수괴라고 불리는 범죄단체조직죄가 적용된 것.

구치소에서 김영준이랑 처음 같은 방을 배정 받았었다고 한다.

프로필 틀에도 있듯이 수감 중 네이버 블로그를 운영하는 것이 확인되어 논란이 되었다.  조주빈은 형 집행 중이라 온라인 SNS 활동이 불가능하며, 특히 구글·유튜브·페이스북·인스타그램의 경우 성범죄 전과 이력이 있기 때문에 당연히 영구적으로 계정 생성이 불가능하고, 대부분의 SNS 계정 생성도 거의 불가능하다. 원래 있던 네이버 블로그 계정도 탈퇴 처리된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 블로그는 조주빈의 아버지가 조주빈으로부터 편지와 재판 관계 서류를 우편으로 받아서 운영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해당 블로그도 삭제되었다. 블로그가 삭제됨과 동시에 소개글에 있던 인스타 계정 역시 규정에 따라 같이 탈퇴되었다. 게다가 아버지의 구글 계정도 영구정지 되었을 수 있다. 구글의 경우 전술한 5개의 혐의와 함께 타인의 명의 사용 및 거짓 신분 생성 혐의까지 추가되어 조주빈은 물론 그의 아버지 역시 구글 계정 사용 및 생성이 영구적으로 제한되었을 것이고, 그 중 생성된 계정의 데이터 저장도 불가능한 법적 요청, 아동 포르노, 계정 도용 3가지 혐의가 모두 있어서 조주빈, 아버지 구글 계정의 모든 데이터도 영구적으로 파기 되었을 것이다.

에펨코리아, 야갤, 일베저장소, MLBPARK, 실베 등지에서 "조주빈의 형량이 너무 과하다. 떼법이다. 포퓰리즘이다."라고 주장하는 유저들이 적잖게 있다.

 

 

다른 범죄자들의 프로필

>>성범죄자 손정우 나이 고향 학력 가족관계 프로필 (다크웹 웰컴투비디오 운영)
>> 살해범 장재진 나이 고향 학력 가족관계 프로필 (대구 중년부부 살인 사건)
>> 성범죄자 문형욱 나이 고향 학력 범죄혐의 프로필 (성착취물 n번방 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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