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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이야기/정치 / / 2022. 5. 1. 23:47

김웅 의원 재산 고향 나이 학력 프로필 (검사내전 저자)


대한민국의 검사 출신 정치인이다. 국민의힘 소속 제21대 국회의원으로 지역구는 송파구 갑이다. 베스트셀러인 <검사내전>의 저자이며, 공수처와 검경 수사권 조정 등 문재인 정부의 '검찰개혁'에 대해 비판적인 의견을 가지고 있다. 유승민에 의해 새로운보수당에 영입됨으로써 정치에 입문하였기 때문에 유승민계로 분류된다. 2021년 고발사주 사건의 중심이 되었다.

 

김웅 의원 재산 고향 나이 학력 프로필 (검사내전 저자)

 

김웅 프로필
김웅

 

김웅

金雄 | Kim Woong

 

출생

1970년 5월 5일 (51세)

전라남도 여천군 율촌면

 

거주지

서울특별시 송파구 신천동 잠실파크리오아파트

 

본관

김해 김씨

 

 

가족

배우자, 장녀

 

학력

순천고등학교 (졸업)

서울대학교 사회과학대학 (정치학 / 학사)

 

병역

전시근로역 (폐엽절제술)

 

종교

천주교 (세례명: 마티아)

 

신체

187cm

 

경력

제39회 사법시험 합격

제29기 사법연수원 수료

인천지방검찰청 검사

서울중앙지방검찰청 검사

법무부 법무심의관실 검사

광주지방검찰청 순천지청 검사

광주지방검찰청 순천지청 부부장검사

서울남부지방검찰청 부부장검사

서울중앙지방검찰청 부부장검사

제32대 광주지방검찰청 해남지청장

법무연수원 용인분원 대외연수과장

인천지방검찰청 공안부장검사

대검찰청 미래기획·형사정책단장

유승민 희망22 대변인

 

 


 

김웅 생애 고향 학력 이력

전라남도 여수시에서 태어나 순천고등학교(37회)를 졸업하고 서울대 정치학과에 진학, 이후 사법시험에 합격하여 검사 생활을 시작하게 된다.

이후 대검찰청 미래기획ㆍ형사정책단장으로서 검경 수사권조정 업무를 1년간 담당하다 법무연수원 교수로 인사조치 되었다. 이후 검경 수사권조정 법안 국회 통과에 반발하여 사표를 제출하고 21대 총선에 출마하고 당선되어 서울 송파구 갑 지역의 국회의원이 되었다.

 

김웅2
김웅

 

김웅 검사 시절

1997년 사법시험에 합격하고, 2000년 제29기 사법연수원을 수료했다.

2018년 대검찰청 검찰연구관으로 있으면서 미래기획·형사정책 단장을 맡았다. 그러나 정부여당의 검경 수사권 조정 문제를 지적하면서 2019년 7월 말 검사 인사에서 법무연수원 교수직으로 좌천되었다. 

2020년 1월, 국회에서 검경 수사권 조정이 통과되자 사직서를 냈다.

사직하면서 검찰 인트라넷인 이프로스에 "국민에게는 검찰개혁이라고 속이고 결국 도착한 곳은 중국 공안이자 경찰공화국", "봉건적인 명에는 거역하라. 우리는 민주시민이다"이라며 현 정부의 검찰개혁을 비판하는 글을 올렸는데, 무려 검사 660여 명이 이 글의 내용을 지지하는 반응을 보여 그동안의 사직글 중 역다 최다 공감을 기록했을 정도로 검찰 내에서 굉장히 많은 공감을 받았다. 조국을 수사했던 송경호 서울중앙지방검찰청 3차장검사와 윤석열 검찰총장의 측근으로 분류되는 한동훈 부산고등검찰청 차장검사도 김웅 검사를 응원했다.    윤석열 검찰총장도 김웅을 직접 만나서 걱정해줬는데, 이에 김웅 검사는 윤 총장에게 "총장님 걱정이나 하십시오"라며 말했다고 한다.  

 

 

김웅 정치 활동

유승민 의원과 이혜훈 의원의 강한 권유로 2020년 2월 초에 새로운보수당 1호 인재로 영입되었다. 이때 "대한민국 사기 공화국 최정점의 사기 카르텔을 때려잡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유승민 의원이 김 검사를 영입할 때 "우리가 자유한국당과 통합될 수 있다. 그러면 사기당했다는 생각이 들 수 있지 않겠느냐"고 했는데, 본인은 자유한국당에 별 반감이 없어서 새로운보수당 입당을 택했다고 한다.  그리고 유승민 의원이 김웅을 영입할 때 "저희 당은 세가 약합니다. 오셔서 큰 그런 힘을 받기는 어려우실 것 같습니다. 그런데 같이 좀 해 보지 않겠습니까"라고 이야기를 했는데, 김웅 검사는 유 의원의 말을 듣고 약간 심쿵했다고 SBS 인터뷰에서 밝히기도 했다. 

보수 통합 후, 미래통합당 송파구 갑 후보 공천을 신청하고 2월 22일 면접을 봤는데, 검찰 개혁에 대해 "중국식 제도로, 형사사법제로는 치명적이다"라며 "국민들에게 그 부분을 널리 알리고 쉽게 전달하겠다"고 설명했다.  이후 송파구 갑에 단수 공천되었다.

3월 18일 미래통합당의 새로운보수당 당직자 고용 승계 거부와 관련해 "미래통합당이 새로운보수당 당직자들을 고용 승계하지 않는다는 건 노동관계법상 부당 해고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리고 4월 15일 21대 총선 서울특별시 송파구 갑 선거구에서 접전 끝에 조재희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제치고 당선되었다.

 

2020년 5.18 민주화운동 40주년 기념식에 개별적으로 참석하기로 했다.  또 유승민 의원, 유의동 의원과 함께 전날인 5월 17일에 묘지를 참배하기로 했다. 

2020년 5월 19일 "저 당 사람들은 어떤 비리가 나와도 똘똘 뭉쳐 옹호해주는데, 왜 우리 당은 막말 한 번 했다고 쫓아내고 죽이느냐’고 저에게 물어보신다"며 "답을 드리자면, 그것은 민주당 방식이고 우리가 따라야 할 정도(正道)는 아니기 때문"이라는 글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더불어민주당의 윤미향 옹호를 비판하는 동시에 자당 구성원들의 막말에 대해서는 단호히 대처해야 한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2020년 7월 6일, 환경노동위원회로 상임위가 배정되었다. 경력이나 활동에 비추어보아 법제사법위원회로 갈 것으로 보였으나 의외라는 반응이 나왔다. 노동 이슈에 관심이 큰 김 의원이 환노위를 지망했기 때문이라는 후문이다. 인기가 없는 상임위에도 불구하고! 

2020년 10월 26일 열린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와 관련해 기자들에게 매우 좋은 평을 받았다. 고용노동부 국감에서 인국공 사태와 관련한 청와대 개입설을 다뤘으며, 본인의 질의 시간을 할애해 인국공 해고자의 호소를 들어주기도 했다. 초선 의원이지만, 준비된 전문성과 피감기관의 허점을 공격하는 송곳 질의로 돋보였다는 평을 받았다. 

2020년 11월 23일 김종민 민주당 의원이 "유승민과 주호영이 막말정치를 한다"고 비난하자, 다음과 같이 민주당 의원들의 막말 이력들을 나열하며 본인 SNS에 일갈을 날렸다.

천박한 도시, 후레자식 - 이해찬
너나 잘하세요 - 양경숙
카카오 들어오라고하셍 - 윤영찬
10탱이가 답이 없네 - 안민석
기레기 - 이재정
아내는 하나보다 둘이 낫다 - 홍성국
핑크는 포르노 - 이종걸
윤석열은 악마에게 영혼을 판 파우스트 - 윤호중
남자친구와 안 좋은 게 있었나? - 임오경

이상은 막말이 아니라
모 정당이 정치하는 소리였습니다.

 

 

16개월 입양아 학대 사망 사건 이후 국회에서 아동학대범죄처벌특례법 개정안이 통과되었는데, 김 의원은 제21대 국회의원들 중 유일하게 반대표를 행사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이를 두고 김 의원을 비판하자, 김 의원은 "대부분의 형법 전문가들은 이해할 것"이라며 형법상 '부진정 결과적 가중범' 개념 때문에 법안에 반대했다고 설명했다. 아동을 죽이기 위해 학대하는 경우도 '부진정 결과적 가중범' 개념을 적용해 아동학대치사죄로 처벌하고 그 양형을 높이면 되지, 별도로 아동학대살해죄를 만들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또한 형량을 높이는 것만으로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면서, 정인이 사건도 수사기관의 직무태만과 규정위반이 중대한 원인인데 '정인이법'은 그런 부분에 대한 통제나 감독 장치가 매우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대선을 앞두고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유력 대권주자에 속하는 윤석열의 휘하에서 근무한 적도 있고 개혁적인 성향이 강하다는 점에서 다크호스로 떠오르면서 중진들을 위협했다. 그러나 김은혜, 이준석의 등장으로 인해 지지율이 줄어들었다.

결국 4, 5위권에는 들어 본선에 갈 것이라는 예측과 반대로 김은혜 의원과 같이 컷오프가 되고 초선, 소장파 대표 후보는 이준석으로 확정되었다. 김웅 의원은 컷오프 이후 이준석을 지지하며 지원하겠다고 밝혔고, 이준석 후보는 김웅 의원 덕에 지원하게 되었고 성공했다고 감사를 표했다.

김웅 후보는 이준석에 대한 정세균의 공격에 대해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이지만, 벼는 1년 살다가 죽는다.며 비판하였다.

 

권력기관 관련 견해

문재인 정부가 주장하는 검찰개혁에 대해 비판적인 의견을 가지고 있으나 무조건적으로 반대를 하는 것은 아니며, 권력기관의 분산과 재편이 그의 주요한 관심사이다. 검찰, 경찰 모두 권력을 쪼개고 분산시켜야 하며, 모든 수사는 견제와 통제를 받아야 한다는 게 그의 견해이다. 또 민정수석실을 청와대에서 총리실로 이관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하였다.

1호 법안으로 행정·사법 경찰 분리 및 정보경찰 분리안을 검토하겠다고 했다. "수사 기구와 정보수집 기구가 함께 붙어 있는 나라는 제가 알기로 중국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다른 인터뷰에서는 "정보경찰의 뿌리는 게슈타포에 있다"며 "정보 경찰이 이렇게 광범위하게 개인 정보를 모으고 사찰하는 건 민주주의 국가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그 폐해가 고스란히 드러난 게 이번 울산 선거개입 사건"이라고 설명하였다.  이후 2021년 7월 18일 약속대로 정보경찰 폐지법을 1호 법안으로 발의했다. 국무총리 직속 기관으로서 국가안전정보처를 새로 설치해 정보경찰 업무를 이관하도록 하는 법안이다. 

또 경찰의 권한 분산 못지않게 검찰도 권한을 분산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냈다. 검찰의 과도한 권한을 축소해야 현 정권이 검찰을 자기 뜻대로 움직이게 하려는 욕망도 축소된다고 설명했다.  검찰의 중립성을 보장해줘야 하며, 검찰이 직접 수사하는 부분은 권력형 비리나 금융 및 증권 관련 범죄 등으로 제한하고 나머지는 사법 통제에 집중해야 한다는 게 그의 입장이다. 

머니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검찰개혁 관련 법안을 다시 옛날로 돌리는 것은 의미가 없을 것 같다"면서도 검경 수사권 조정에 대해 "처음에 국민에게 약속했던 행정경찰과 사법경찰을 분리하는 것과 정보경찰을 분리하는 것은 모든 진보 단체가 주장하는 것이니 이 두 개를 하고나면 검경 수사권 조정 문제는 어느 정도 해결된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대해서는 "공수처 자체에 대해서 반대해본 적이 한 번도 없다"면서도, "검찰의 직접 수사를 줄이고 오히려 수사 지휘를 강화시켜야 하는데, 그것과 정반대로 검찰의 직접 수사는 그대로 유지되고 수사 지휘는 없애는 그 법안만 지금 통과가 되어 있는 상태"라고 지적했다.  또 "지금 만들어놓은 공수처법은 딱 세 가지다. 대통령의 친위대 조직, 조국 수호처, 윤석열 수사처"라며 "대통령이 마음대로 사람을 뽑을 수 있다. 대통령이 원하는 사람을 민변 검찰로 만들겠다는 것"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당선 이후에는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검찰개혁과 관련해 "당선되면 어느 정권이, 어떤 사람이 권력을 잡더라도 다시는 권력기관을 함부로 악용할 수 없는 법안들을 만들고 싶다"며 "검찰 권한도 실효성 있게 분산시키고, 경찰도 선진국형으로 구조를 바꾸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검찰총장을 검찰청장으로 바꾸어야 한다"는 최강욱 열린민주당 후보의 주장에 대해서 "검찰이 '총장'인 이유는 검사가 '독립 관청'이기 때문에 독립 관청인 검사를 총괄하라는 의미에서 검찰총장인 것"이라며 "검찰총장을 검찰청장으로 바꾼다는 건 검사 개개인을 독립 관청이 아닌 대통령 수하로 만들겠다는 음모"라고 일침을 놓기도 했다.  김웅 의원은 검찰총장의 임기를 2년에서 6년으로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본인의 저서인 <검사내전>에서도 검찰에 관한 견해를 밝힌 바 있다. 대한민국이 '검찰 공화국'으로 불리는 원인에 대해 형사처벌 대상이 너무 넓기 때문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과실범이나 개인적인 문제, 행정법규 위반까지도 형사처벌 대상이 될 정도로 형사처벌을 자주 사용하니 수사기관의 힘이 막강해지고, 범죄의 경중에 관한 균형감각을 잃게 되었다면서 박은정 서울대 로스쿨 교수(전 국민권익위원장)의 말을 인용했다. 따라서 형사처벌 조항을 줄이고, 민사 분쟁을 형사 사건으로 변질시키는 고소고발 제도를 개선함으로써 검찰과 수사기관의 전횡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이 그의 견해이다. 검찰개혁에 대해서는 인사권으로 검찰을 쥐고 흔드는 것은 권력자라면서, 늘 권력을 쥔 자의 욕망만을 대변했다고 비판했다.

 

 

김웅 저서 (검사내전)

생활형 검사의 사람 공부, 세상 공부
《검사내전》 소개 문구

 

베스트셀러인 검사내전의 저자이다. 보통 검사들이 미디어에서 거악을 척결하거나, 반대로 악행을 저지르는 직업으로 묘사되는 것과 달리, 이 책에서는 일반인들과 크게 다르지 않은 평범한 직장인 검사들의 일상을 담아냈다. 검찰 내에서도 책에 대한 반응이 나쁘지 않아 후배 검사들은 물론 검사장과 검찰총장도 좋아했다고 한다.  2019년에는 JTBC 드라마로도 만들어졌다.

 

검사내전
검사내전

 

여담으로 검사내전 에필로그에서

(···) 검사가 자신의 이야기를 쓴 책이 없는 것도 아니다. 대개 도전적인 선전 문구로 시작되나 읽어보면 하나마나한 잡담으로 채워지곤 하는데, 우연의 일치인지 그런 책들의 저자들은 얼마 후 국회의원 선거에 도전하더라.

라고 하였는데, 김웅 본인도 책을 출간하고서 2년 후에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고 말았다.

 

국회의원이 된 뒤, 검사내전의 후속작으로 《의원내전》을 내겠다고 했다.

 

 

김웅 논란 사건 사고

2020년 필리버스터 중 성폭력 재범 발언 논란

(...) 그 때 제가 보면서 이런 피해를 입은 젊은 여성들한테 금전적인 지원을 해주는, 우리나라에 프로그램 같은 거 없나 봤는데, 전혀 없어요. 죄를 지어서, 남한테 죄를 지으면 고발도 하고 나라에서 벌금도 받고 이러는데, 정작 피해를 입고 가장 그 피해에 대해서, 국가가 어떻게 보면 제대로 보호를 못해서 피해를 입은 사람인데 그런 사람들에 대해서는 아무런 지원이 안되고 있습니다. 피해자 지원기금이라는 거 자체가 극히 소수밖에 되지 않아요. 근데 특히 그런 피해자들 같은 경우에는 심리적으로도 정말 불안정하기 때문에 심리치료를 꼭 받아야 되거든요. 근데 그런 게 잘 안 이뤄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같은 경우에 실제로 그런… 성폭력 피해를 입은 사람들 같은 경우 그리고 이번에도 보면… 성폭력 범죄를 저지르고 나온 사람들에 대해서 규제를 많이 하고, 발찌를 더 강화해서 채우고, CCTV를 달고, 이러면 재발이 방지될 거라고 보통 생각을 하시는데 그렇지는 않습니다. 성폭력 범죄라는 건 충동에 의해서 이루어지는 것이고 그 충동이 대부분 스트레스가 많이 쌓여서 그 스트레스가 폭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그런... 그 사실 불필요한 스트레스나 그런 침해 같은 게 있는 경우에는 오히려 성폭력 전과자들의 재범을 더 높일 수가 있는 거에요. 그래서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는 좀 고민을 해서 해야 되는데, 늘 항상 우리는 형량을 높이고, 각종 제한을 주고, 불이익을 주면 이게 좋아지고 문제가 해결될 거라고 보통 생각을 많이 하는 거죠. 근데 그거는 어떻게 보면 굶주린 맹수를 옆에서 계속 쿡쿡 찌르는 거나 똑같습니다. 근데 맹수는 언제든지 그 창을 깨고 나올 수가 있거든요. 그런 부분들에 대한 지원 같은 게 부족한 거 같고, 이번에도 통과된 법들 같은 거 보면 그런 성폭력 범죄자들의 기본적인 충동에 대한 이해가 과연 있는 상태에서 나온 것인지 많이 의심스러웠고, 지역사회의 피해에 대해서는 과연 그게 보상이 될 것인지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도 고민이 있었는지 많이 의심스럽더라구요. 늘 우리는 해결방식이라는 게 그런 불이익이라거나 제재나 이런 것들을 많이 집어넣으면 문제가 저절로 해결된다고 생각하는 거 같아요. 그건 앞으로도 좀 많이 지양을 해야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좀 하고 있습니다. CCTV 같은 거 많이 달고 이런 것들에 대해서 우리나라 사회가 너무 좀 둔감한 거 같은데, CCTV를 다는 것은 여러모로 수사상의 편의나, 범죄를 억제시키는 효과가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리고 그런 게 기본권을 침해한다는 것도 분명히 사실인데,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 사람들은 이런 이야기를 하죠. 죄를 안 지으면 되지 뭐가 그렇게 두렵기에 감시를 안 받으려고 하느냐. 그게 저는 지금 우리나라 사회에서 폭넓게 일어나고 있는 위험한 전체주의적인 징조라고 생각해요.

 

2020년 12월 11일, 국정원법 개정안에 대한 필리버스터를 하던 도중 성범죄 피해자가 국가로부터 제대로 된 지원을 받지 못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하다가 “성폭력 범죄는 충동에 의해 이뤄진다”며 “성폭력 범죄를 저지르고 나온 사람들에 대해 규제를 많이 한다고 재발이 방지될 거라고 생각하는데 그렇지 않다”고 주장하여 논란이 되었다.  본래 취지는 12월 12일 출소하는 조두순의 재범방지를 막기 위해 정부에서 안산시에 CCTV를 늘리고 감시원들을 배치한 일을 비판하면서, 전자발찌와 CCTV에만 의존할 게 아니라 심리/의학적 접근으로 정밀하게 범죄 재발을 막아야 한다는 주장을 하면서 이런 말이 나온 것이다.

 

 

긍정론 및 본인 해명

김웅 의원은 SNS를 통해 "앞뒤 말 자르고 정치 공작하는 능력은 역시 탁월하다"고 반박하며 "부산시장, 서울시장, 최근 구의원 등 성폭력이라고 하면 일가견이 있는 '성폭력 전문당'으로부터 이런 더러운 공격을 받으니 어이가 없다."고 덧붙인 후, 성폭력 피해자를 지원해야한다는 발언에 더 집중하라고 반박했다.

김웅 의원은 자신이 왜 이러한 맥락의 발언들을 했는지 그 배경에 대해 밝힌다. 권경애 변호사가 김웅 의원을 비판하는 게시물을 페이스북에 올리자, 김웅 의원이 권 변호사의 게시물에 다음과 같은 댓글을 직접 남겼다. 이에 권 변호사도 길고 친절한 답변 감사한다고 화답했다.

존경하는 권변호사님, 실망을 드려 죄송합니다. 저는 얼마 전 조두순 출소를 앞두고 그 피해자를 지원한 신 모 교수님과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조두순의 심리상태와 수형기간 중의 교정 여부 등에 대해 이야기를 듣다. 조두순 같은 유형은 통상적인 판단능력과 인지능력이 없기에 현재 말하는 재범 방지책이 오히려 재범위험성을 키울 수 있다는 말씀을 들었습니다. 그런 부류는 각종 제한이 오히려 스트레스로 작용하여 충동을 발화시킬 위험이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제가 실무에서 경험한 내용도 유사한 사례가 많았습니다. 발찌같은 것은 그냥 끊고 오히려 흉폭해지는 부작용도 봤습니다. 그래서 심리치료와 피해자 및 지역에 대한 지원이 병행되어야 하는데 그런 부분이 완전 관심 밖인 것에 대해 문제 제기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본의와 달리 전달된 점에는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평소 산재와 성폭력 피해자 지원에 대한 소신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해왔는데, 민주당에서 그걸을 호도하는 것에는 자제력을 잃었던 것 같습니다.

 

실제로 성범죄자들이 스트레스의 해소방법으로서 부적절한 성적행동을 선택하며, 무조건적인 엄벌과 사회적 압박이 아닌 근본적인 심리학적·의학적 치료가 필요하다는 것은 이미 학계에서는 일반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던 관점이다. 뿐만 아니라 김 의원 역시 과거 검찰 형사부에서 실무를 접했으니 성범죄의 실상과 법에 대해 일반인들보다 훨씬 더 잘 알고 있을 수밖에 없다. 따라서 김 의원의 주장은 범죄심리학적으로 맞는 말이다.

 

후에 밝혀진 바에 따르면 김웅 의원은 관련 전문가 신의진 교수와의 대담 이후 이를 그대로 전달한 것이다. 실제로 전문가의 의견이 맞았던 것이다.  

그럼에도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본의와 달리 전달된 것 같다.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하며 이를 사과했다.  그는 "전체 주제 중에 극히 짧은 이야기였고 그 이야기의 전후를 들으면 성폭력 피해자에 대한 지원이 부족하고 조두순 같은 특정 부류의 범죄자에 대한 지금의 대책이 오히려 재범을 부추길 우려가 있다는 것이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민주당의 비난에 대해서는 "박원순의 피해자를 공격하는 무리에게 모략을 당하는 것을 용납하기 어렵다"고 주장하며 "빌미를 제공한 것 같아 스스로 화가 난다"고 덧붙였다.

 

 

부정론

중간에 전자발찌에 대해 부정적으로 언급하긴 했지만, 전자발찌가 최선은 아닐지라도 차선이라고는 할 수 있다. 전자발찌 도입 이후 성폭력 재범률이 14.1%에서 1.86%로 급감했다. 강호선 법무부 범죄정책예방국장 또한 만능은 아니지만 재범률이 떨어지는 효과가 있다고 인터뷰한 바 있다.    

전자발찌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야당 대표 시절 제안했고 이명박 정부에서 도입된 보수진영의 정책으로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이미 10월달에 기존의 전자발찌와는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강경한 법안을 내놓았다. 형량을 마치고 출소하였다 하더라도 재범 위험이 높은 범죄자의 경우 출소 후에도 검사의 청구에 따라 별도 시설에 격리할 수 있게 하는 보호수용법안이 바로 그것이다.  

본인이 자신의 의도를 제대로 표현하지 못해서 생긴 논란이라는 점은 김웅 의원 본인이 인정했다. 

그리고 발언을 한 다음날이 하필이면 희대의 성범죄자인 조두순이 출소하던 시기였다. 

민주당, 열린민주당, 그리고 정의당은 성범죄자를 옹호하는 발언이라고 주장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성범죄를 한낱 스트레스에 의한 것으로 치부하다니, 도저히 믿을 수 없다. 정말이지 끔찍한 발상"이라고 주장했고, 정의당은 "필리버스터가 아닌 막말버스터"라며 "국민의힘 의원들이 필리버스터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귀를 의심케 하는 몰지각한 여성 비하 발언 등 막말을 쏟아낸 것이며 사실상 성범죄자를 옹호하는 얼토당토 않은 발언이자, 전직 검사 출신으로 위험천만하기 짝이 없는 발언"이라고 비난하며 사죄와 함께 의원직 사퇴를 요구했다. 

 

김웅 의원
김웅 국회의원

 

여권 인사 고발 사주 의혹 연루

2021년 9월 2일, 과거 윤석열 검찰총장 시절이었던 2020년 4월 총선 직전에 손준성 당시 대검찰청 수사정보정책관이 김웅 당시 후보에게 두 차례에 걸쳐 여권 인사를 고발할 것을 종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검언유착을 보도한 문화방송, 그리고 윤석열의 아내 김건희의 주가 조작 의혹을 보도한 <뉴스타파> 관계자들 역시 고발 대상에 포함되었다.

이후 김웅은 각종 쟁점에 대해 애매모호한 표현과 해명으로 오락가락 행보를 보이는 바람에 발언의 신뢰성을 의심 받게 된다. 똑같은 질문에도 그때그때마다 조금씩 답변 내용과 표현, 방향이 바뀌었던 것. 자신의 오락가락 해명으로 인해 의심이 커지고 논란이 증폭되는 동시에 본인의 정치적 부담과 책임 역시 눈덩이처럼 커지고, 급기야 수사가 불가피하다는 의견도 등장하자 해명은 더욱 꼬이기 시작한다.   

최초 김웅은 해명 입장문을 통해 “당시 의원실에는 수많은 제보가 있었고, 제보받은 자료는 당연히 당 법률지원단에 전달했다. 제보받은 자료라면 이를 당에 전달하는 것은 전혀 문제 될 수 없다”며 청부고발은 사실무근이고 자신은 그저 "공익제보"를 당에 넘겼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정작 이준석 대표는 당 차원에서 고발사주 문건을 공식적으로 접수한 적이 없었다고 밝혔다. 

이에 당시 고발장에 이름이 올라갔던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는 "공익제보라는 말이 '검사가 검사출신 야당후보에게 여권 정치인에 대한 음해성 고발장을 대신 써서 전달하는 것을 의미하는 법률용어'라는 것을 처음 알았다"면서 김웅의 해명을 비판했다. 

그런데 해당 의혹이 일파만파 커지자 현재 문제되고 있는 문건을 받기는 받았는지, 또 누구로부터 받았는지 확인되지 않는다고 주장하며 "받긴 받았다"에서 "모르겠다"로 말을 바꿨다. 그리고 9월 3일 무려 하루동안 연락을 끊고 잠적하는 소동이 있었다.  

 

한편 김웅이 캠프의 대변인을 맡고 있는 유승민 전 의원은 이번 논란과 관련해 "(제가) 분명하게 알 의무가 있어서 (김 의원과) 통화를 했고 물어봤다. 본인은 총선 전인지 후인지도 정확히 기억 안 나고, 어떤 걸 받아서 누구에게 전달했는지 기억이 또렷하지 않다고 했다"며 이에 자신은 "본인(김 의원)이 중요한 증인이 될 수 있는 부분이니까 기억을 더듬어, 여러 기록이 있다면 살펴보고 최대한 기억을 살려 사실 그래도 밝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9월 6일, 김웅은 다시 입장문을 통해 종전의 입장을 되풀이했다. "오래된 일이라 기억이 없고, 만약 전달받았다고 가정하더라도, 보도 내용에 따르면 총선이 임박한 상황인데 이를 신경 쓰기 어려웠을 것이라고 판단됩니다", "참고로 대화창을 삭제한 것은 위법 여부와는 무관하게 제보자의 신원을 보호하기 위한 일상적인 일입니다"라면서, 언론과의 접촉만을 피했을 뿐 잠적한 바 없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국민의힘 지도부조차 김웅과 연락이 잘 닿지 않고 있음을 시인했다. 

같은 날 밤 동아일보와 인터뷰를 했는데, 제보자가 누구인지는 짚이는 바가 있는데 아마도 제보자가 윤석열과 유승민을 모두 노린 것 같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그리고 최강욱에 대한 고발장 초안을 자신이 작성했다는 보도의 경우, 자신이 아마도 평소 습관대로 글로 써 가며 관계자에게 설명했던 기억을 토대로 기자에게 ‘어? 내가 초안 잡아준 거 아닌가? 내가 작성했을 텐데’라고 술에 취한 상태에서 잠결에 대답을 한 것이 와전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런데 이후에도 해당 의혹이 계속 보도되자, 자신은 그저 "이런저런 아이디어와 메모, 표를 낙서하듯 해서 전달했지, 고발장 자체는 쓴 적이 전혀 없다”고 거듭 주장하고 있다.

그런데 또다시 9월 7일에는 "그때 손 검사로부터 연락이 왔고 (당에) 전달한 것 같다. 그냥 전달한 것 같기는 하다"고 말했다. 

경향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손 검사와 연락한 내역이 없냐는 질문에, 자신은 제보 들어오는 게 많아서 보안 문제로 6개월마다 휴대폰을 바꾼다고 했다.

이와 같은 김웅의 오락가락 해명에 국민의힘 내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김재원 최고위원은 라디오에 나와 "기억이 안 날 수는 있는데 말이 좀 명쾌했으면 좋겠다"고 말했으며, 김태흠 의원도 성명을 내고 "김 의원의 모호한 처신은 의심만 증폭해 여권의 공작에 먹잇감을 제공했다는 면에서 엄청난 해당 행위"라고 비난했다.

결과적으로 민주당의 정치공작에 휘말린 측면이 있고 조성은 선대위원장도 박지원계이다보니 박지원 국정원장이 정치개입을 하고있다고 주장하였다.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는 "김 의원이 말을 바꾸는 것은 공범관계에서 빠지는 게 목표인 것"이라며 "'혓바닥이 너무 길다'는 표현이 실감 나는 상황"이라고 비판했다.

 

 

기자회견

김웅은 9월 8일 기자회견을 열었지만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하는 데 그쳤다. “보도 매체 캡처 자료에 나온 이름(손준성) 정황상 손모씨로부터 받아 당에 전달했을 수도 있다”, “하지만 고발장을 전달할 때의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기존의 입장 외에 다른 의견은 표명하지 않아 맹탕 기자회견이라는 비판이 쇄도했다. 그뿐만 아니라 자신에게 유리한 것만 기억하고 불리한 것은 기억 못한다는 '선택적 기억'이라는 비판도 나왔다.

여권에서도 비판 공세를 이어갔다. 강병원 최고위원은 “고발장을 받은 것 같기도 하고 안 받은 것 같기도 하다며 본인이 할 일을 수사기관에 떠넘겼다. 비겁하게 ‘나 잡아봐라’ 조롱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장경태 의원은 “자기 말에 자기가 반박하고 있다며 ‘자웅자박’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 캠프 정진욱 대변인은 “선택적 기억상실 측의 극치”라며, 정 대변인은 “국회의원 출마 때 김웅 당시 후보는 대한민국 사기 카르텔을 때려잡고 싶다고 한 바 있다. 사기 카르텔의 최정점에 누가 있는지 국민은 안다”고 비판에 가세했다.

전여옥 전 새누리당 의원도 비판에 가세했다. 그는 페이스북을 통해 “김웅 기자회견을 보며 헛웃음을 여러 차례 터뜨렸다”며 "택배 배달하면서도 내용물이 뭔지를 알건만 고발장이란 것을 전달받고도, 국민의힘의 중요 직책을 맡은 제보자에게 건네면서도 아무것도 몰랐다는 건 답답하다 못해 한심하다"고 적었다. 이어 “유승민 캠프의 수준도 처참하다.”, “미꾸라지처럼 빠져나갈 궁리만 한 것 같다.”, "김웅은 오늘 기자회견을 하면서 자신이 선거법 전문가라며 굳이 손준성에게 자문을 구할 필요가 없다며 시청자를 강타하는 수준 미달을 보였다"라고도 했다.

게다가 질의응답 도중 '말이 오락가락한다'는 기자의 지적에 “엠엘비파크에 게시물을 보면 된다. 말을 바꾼 적이 없다”고 주장해 커뮤니티로 정치하냐는 비아냥까지 받고 있다. 

프로파일러 출신 표창원은 본인이 진행하는 라디오에서 "저런 식의 언행은 자기가 범죄자를 수사할 때나 보던 언행이다"며 비판했다.

홍준표 의원은 "그 기억력으로 어떻게 검사를 했을까"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김태규 한겨레 기자는 김웅의 변명이 특히 다음의 점에서 상식에 맞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문건을 전달받은 시점은 아직 후보자에 불과했을 때인데도 이를 '당시 의원실에 수많은 제보가 있었다'라고 했다.

손준성이 전송한 메시지는 20여개나 되었는데(100장이 넘은 사진파일을 몇 장씩 묶어서 전송), 김웅은 이를 받아서 일일이 전송 버튼을 누르는 수고를 했을 텐데도 그 사실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한다.

 

공수처의 압수수색

2021년 9월 10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는 전격적으로 김웅 의원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시도했다.

다만 국민의힘 의원들이 몰려가서 육탄방어전을 펼친 바람에 결국 진입에 실패하고 12시간만에 잠시 퇴각했다. 공수처는 추후 다시 수색을 하겠다고 예고했다.

이틀 전 기자회견에서 "조사기관에서는 조속히 이 사태의 실체 규명을, 실체적 진실 규명을 위해 총력을 기울여 주시기 바랍니다. 저도 최대한 협조하겠습니다."라고 했던 김웅은, 막상 위와 같이 압수수색을 받게 되자, 공수처가 자신의 참여 없는 상태에서 영장의 범위를 넘은 압수수색을 벌이고 별건 수사까지 시도했다고 반발하면서 공수처장의 사퇴까지 요구했다.

 

조성은과의 통화 내용 복원

2021년 10월 6일 조성은과의 통화 녹음 파일이 디지털 포렌식으로 복원되면서 검찰의 고발 사주 사건에 연루되었음이 확인됐다.  

통화 내용에 따르면 김웅은 고발장을 "우리가 직접 작성하겠다"면서 여론의 주목도를 높이기 위해 특정 정치인을 시켜 대검에 접수하라고 말했다. 또 대리 고발을 눈치 챌 수 없도록 대검이 억지로 고발장을 접수하는 것처럼 해야 한다는 치밀한 작전까지 제안했다. 그는 "당 지도부가 검찰에 가서 고발장을 내는 게 좋겠다"며 "검찰이 받기 싫은데 억지로 받은 것처럼 해야 한다"는 조언까지 했다.

김웅은 또한 고발장 접수 방식을 놓고 은밀하면서도 구체적으로 당부했다. 그는 첫 번째 통화에서는 "남부지검에 접수시키는 게 좋겠다"고 했다가, 이후 두 번째 통화에서는 "방문할 거면, 거기가 (대검) 공공수사부 쪽이니까, 거기에 전화 해놓겠다", "찾아가야 되는데, 제가 대검을 찾아가면 윤석열이 시켜서 온 게 되니까 전 쏙 빠져야 된다"고 말했다.

또 "심재철(당시 미래통합당 원내대표)이 가야 하는데 지팡이를 짚었기 때문에 딱 좋다"는, 장애 비하로 해석될 여지가 있는 취지의 발언도 포함된 것으로 밝혀져 파문이 일었다. 그리고 채널 A 검언유착사건에 관해서는 이동재와 대화한 건 한동훈이 아닌 대역이라는 황당한 발언을 하였다.  

김웅은 해당 녹취록 보도 이후 언론과의 접촉을 일체 피했다. 결국 모습을 드러냈지만 여전히 조성은과의 통화 자체가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주장하는 한편, 대장동 비리 문제를 덮기 위해 자신과 관련 내용이 언론에 흘려지고 있는 매우 낡은 정치 수법이다라고 주장하고 있고, 나아가 이 모든 것 자체가 허위일 수 있다는 주장까지 하고 있다.   

10월 14일, 김웅이 조성은에게 첫 번째 통화에서 "남부지검에 하랍니다. 다른 데는 위험하대요"라고 말한 워딩이 확인됐다. 다른 사람의 지시를 전달하는 이 표현으로 인해 해당 의혹에 연루된 것이 기정 사실화되고 있다. 

결국 10월 19일, MBC PD수첩을 통해 본인의 육성 녹음 파일이 공개되었다. 전반후 후반부 이에 민주당은 고발 사주 의혹의 핵심인물인 김웅·정점식 의원 제명을 요구하고 나섰다. 윤호중 민주당 원내대표는 “윤석열 검찰과 국민의힘 사이 추악한 뒷거래가 담긴 녹음이 어제 MBC PD수첩에서 공개됐다”며 “한 사람이 기획할 수 없는 치밀한 준비가 있었다. 사주를 넘은 공동 범죄 모의로 검찰과 국민의힘이 서로를 밀고 끌어주면서 선거 개입, 불법 정치공작을 벌인 것”이라고 규정했다. 이어 “관련자는 전원 구속 수사 감인데 아무도 사과하지 않고 책임지지 않으려고 한다”며 “민주당의 국기 문란 진상규명 TF 활동을 강화해서 이들의 음모를 낱낱이 드러내겠다. 김웅 의원과 정점식 의원에 대해 내일 중 국회 윤리위에 제명 요구안을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초 뉴스버스 녹취록 공개

앞서 김웅은 조성은과의 통화 녹취가 복원된 이후에도 “기억이 안 난다”면서도 문제의 고발장 작성·전달 주체에 대해서는 “검찰은 아닌 거 같다”고 하였다.

그런데 앞서 9월 2일, 해당 고발장에 대해 "제가 보기에는 그쪽의(검찰) 입장을 전달해준 것 같다. 그래서 저는 그걸 받아서 그냥 그대로 패스(전달)만 해준 것 같다. 검찰 쪽이 혹시 이런 부분이 문제가 되니까 그걸 검찰 안에서 해결하기 어렵다고 해서 보내줬을 수는 있고, 저는 그냥 전달만 한 것 같은데 그 내용은 기억이 안 난다”고 기자에게 말한 사실이 드러났다. 

 

박병석 국회의장실 경호원 충돌 및 욕설 논란

2022년 4월 30일 검수완박 표결을 앞두고 국민의 힘 70여명의 의원들이 박병석 국회의장실 앞에서 농성을 하는 상황에서 박병석 국회의장이 국회 경위들의 경호를 받으면서 들어갔는데, 이 와중에 경위들과 충돌하고 욕설을 퍼부었다. 이 곳에서 같은 국민의힘 소속 양금희 의원과 동료 의원 1명이 충돌해서 병원에 입원했다.

 

 

김웅 재산

2021년 3월 기준 1억 1207만 7천원을 신고했다. 이는 전년도 대비 2억 2500만원 가량 증가한 금액이다.

 

김웅 재산
김웅 재산

 

김웅 여담 일화 인간관계

밸런스게임에서 유승민의 딸 유담을 언급했다. 이로인해 젊은 층들 사이에서 관심을 불러모았다.

제21대 국회의원 당선자 중 전라남도 순천시 출신이 10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는데, 10명 중 미래통합당 소속은 김웅이 유일하다.  특히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순천고등학교 5년 선배이다.  사석에선 형이라 부를 정도로 친한 사이라고 한다.

같은 당의 윤희숙 전 의원과는 동갑내기로, 서로 친한 데다가 같은 서울대 사회대 출신이다. 또한 오래 전에 같이 데모를 한 적 있다고 한다. 윤 의원 인터뷰에 따르면 "데모할 때 깃발 들고 다니던 비쩍 마른 옆 과 학생"이었다고 하며, 서로 '숙아', '웅아'라고 부를 정도라고 한다. 

홍준표와 정계 입문할 때 겹치는 부분이 있다. 검사를 퇴임하면서 정계 입문했다는 점이 같고, 무엇보다 김웅 의원의 지역구 송파구 갑은 홍준표가 초선 의원으로 당선된 곳이다. 또 거물급 정치인에 의해 정치에 발을 들였다는 점이 같다.

천하람 변호사가 정병국, 김세연에 의해 영입된 인재라면, 김웅은 유승민에 의해 영입된 인재이다. 천하람은 계파상으로는 보수 소장파 계열로 볼 수 있으며, 두 사람은 친분이 두텁다고 알려져 있다. 그리고 천하람은 대구 출신임에도 21대 총선에서 지역주의를 깨보겠다며 김웅 후보의 고향이 있는 전라남도 순천시·광양시·곡성군·구례군 갑 선거구에 도전했다. 실제로도 김웅 국회의원과 천하람 변호사는 형 동생 사이라고 하고 있으며, 순천시 내 국민의힘 업무를 같이 하고 있다.

국민의힘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현역 의원들에게 호남 제2지역구 갖기를 독려하면서 김웅도 순천시를 자신의 제2지역구로 갖게 되었다.

박준영 변호사는 김웅을 "좋은 검사였고 좋은 사람"이라면서 공개 지지했다.

 

 

과거 서울중앙지검 공안부 검사 시절 미담이 알려지기도 했다. 피의자인 중년 여성은 아들이 회사에서 왕따를 당하다 자살 시도를 해 식물인간이 되자 항의하다 공무집행방해죄로 구속되었는데, 자신의 말을 들어주는 사람이 없어 절망했지만 김웅 검사는 권위주의적인 검사 이미지와 달리 성의를 다해 피의자의 말을 들어주고 법적 조언도 아끼지 않아 고마워하면서 한을 풀었다고 한다. 

한편 이와 관련해서 김웅 자신은 피의자에 대해 구속이 불가피하다고 보고했지만 당시 중앙지검 2차장이던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가 '새가 우는 데에는 다 이유가 있다'며 선처할 것을 지시했다며, '그때 일을 생각하면 (황 전 대표에게) 너무 감사하다'고 회고했다. 

역시 서울중앙지검 공안부 근무 당시 삼성 X파일 사건 특별수사팀에 참여하였다.  당시 수사지휘를 총괄했던 황교안 전 자유한국당 대표는 김웅이 문재인 정부의 검찰개혁을 비난하며 사표를 던지자 양심의 목소리라며 추켜세웠으나  김웅은 자유한국당이 아닌 새로운보수당으로 갔다. 하지만 김웅이 입당한 새보수당이 자유한국당과 통합하며 돌고돌아 황교안과 다시 만나게 되었다.

해남지청장 재직 당시 무기수 김신혜 사건의 재심개시결정에 불복하여 항고를 제기한 바 있다.  결국 이 사건은 대법원까지 간 끝에 3년 뒤인 2018년 10월 3일 재심개시가 확정되었다. 

n번방 사건과 관련해 MBN이 동명이인의 프리랜서 기자가 아닌 본인의 얼굴 사진을 내보내 피해를 입게 되었다. 

제21대 국회의 장신 의원으로는 180cm인 박용진, 홍문표,기동민 181cm인 김두관, 이형석 182cm인 송영길,소병훈 183cm인 곽상도,이상헌184cm인 윤영석, 장철민, 정진석, 185cm 한준호, 186cm 김태호와 김홍걸, 최장신인 187cm 김웅이 있다.

상당한 동안이다. 1970년생으로 2020년 기준 만 50세인데도 말이다.

 

JTBC 밤샘토크에서 유의동 의원이랑 가장 친하다고 말했다. 유의동 의원과 찍은 같이 사진을 보면 유의동 의원이 훨씬 나이가 들어보이는데 실제론 김웅이 1살 형이다. 유의동 의원이 1971년생이기 때문.

김도읍 의원의 의정활동을 보고 '국회의원은 저런 일을 해야 하는구나'라고 느꼈다고 한다. 김도읍 의원에 대해 "가장 닮고 싶은 의원 이야기를 할 때 어디를 가나 이야기한다"며 "영원한 페르소나"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또 유승민, 유의동, 권성동 의원이 선거 과정에서 도움이 되는 얘기를 많이 해줬다며 고마워하기도 했다. 

이철희의 타짜 비하인드 영상에서 상대 패널 김한규와 명함 교환을 하는데 김한빈의 "우리 마누라가 그렇게 갖고 싶어했던 김XX 명함''이라 언급해 주변을 폭소케 하였다.

부친은 순천상호신용금고 사장을 역임한 김용환 씨로, 김웅이 정계에 입문하기 얼마 전에 작고했다. 

2020년 8월 단행된 검찰 고위간부 인사에 관해 "정권의 앞잡이, 정권의 심기 경호가 유일한 경력인 애완용 검사들이 득세하는 세상이 됐다"고 주장했다. 

선거기간중 공개한 재산(-1억 1255만 2천원)에 비해 당선 이후 공개한 재산(2억 8235만 5천원)이 4억 가까이 증가했다.  특히 총선 출마를 앞두고 마련한 전세금의 출처가 문제되었는데, 김웅 의원 측은 사인 간 채무 2억 원이 있었는데 실수로 누락했다고 주장했다. 

페이스북에 올린 포스팅이 기사화되는 경우가 많은 편이나, 댓글은 페친만 달 수 있게끔 운영했었다. 이에 대해 김웅 의원은 “주진우 전 기자와 몇몇 친여권 인사 등이 내 페이스북을 총공격 대상으로 지목해 놔서 열어야 할지 고민이 좀 된다”고 밝혔다. 

같은 국민의힘 소속 환경노동위원회 소속인 임이자 상주시·문경시 국회의원과 친분이 있다. 물론 김웅은 유승민과 가까운 친유 출신이고, 임이자는 이철우 도지사와 가까운 사이에 해당된다.

왼쪽 다리와 오른쪽 다리 길이가 3cm 정도 다르다. 어렸을 때 교통사고를 당해 한쪽 다리만 자랐다고 한다. 이 때문에 허리디스크를 앓게 되었다. 이는 본인의 저서 <검사내전>의 262페이지에서 밝힌 내용이다.

2020년 12월 국민의힘 당무감사위원회에서 발표한 원내 당무감사 결과, 총 40명의 초선 의원 당협위원장을 대상으로 한 평가에서 4위를 차지하며 상위 20%에 포함되었다.

법안 발의를 잘 하지 않는 성향. 초선의원치고 무게감 있는 발언 등의 이유로 '0건 중진'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이후 2021년 7월 16일 법안을 8건 발의하여 비로소 '0건 중진'에서 벗어났다.

홍준표 의원이 SNS를 통해 김웅을 비판하자 자신은 매화로 살테니 의원님은 시들지 않는 조화로 사시라며 맞받아쳤다.

 

* 말을 들어보면 서남 방언의 억양이 은근 짙은 편이다. 최대한 표준어를 사용하려 해도 전라도 사투리 특유의 억양은 어쩔 수가 없는 듯. 검수완박을 금수완박으로 발음하는 등의 경우가 있다.

 

 

김웅 선거 이력

2020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서울 송파 갑

58,318 (51.20%) 당선(1위)

초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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