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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전시 / / 2017. 11. 22. 23:52

[일상/전시/디뮤지엄] 플라스틱 판타스틱(plastic fantastic)_빛.컬러.판타지



오늘은 사무실로 출근하지 않고
외부 약속이 많아서
전시를 보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했다.

원래 여자친구랑 보기로 하고
쌍쌍 할인권으로 예매했는데
시간이 맞지 않아서
같이 창업 준비하는 친구와 보러갔다.

플라스틱이란 소재는 매력적이다.
투명도, 강도, 컬러, 형태, 질감
이외에 많은 면에서 무한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계속해서 다른 특징을 가진
플라스틱 소재가 개발되면서
디자이너의 상상력을 자극한다.

가구 디자인에 국한되서 얘기하자면
최근에는 환경문제, 경기침체 등
외부환경에 따라 인기가 떨어졌었다.
최근 몇년 간 목재, 철재 등
천연소재의 사용이 트렌드였다.

그리고 올해부터 다시
플라스틱이 보이기 시작했다.

패션분야에서 구찌가
모던하고 지루한 패션계에
자수와 오리엔탈리즘을 가미하여
반향을 일으킨 것처럼

차분하고 미니멀한 디자인이 이끈 리빙계에 새로운 반향을 일으키려 한다.

플라스틱 소재는
빛과 함께 있을 때
변화가 다양하고
자신의 가치를 최대한으로 이끌어낸다.
빛의 굴절, 반사, 컬러에 변화를 만들면서
환상적인 아름다움을 만든다.


또한 플라스틱 자체에
컬러를 입혀 다채로움을 만들어낸다.
일룸에서 주말 알바를 하면서
키즈라인 제품에 컬러가 얼마나 중요한지 느끼고 있다.

실제로 전시에서도 키즈 가구에 대한
부스가 따로 나눠져 있었다.



자연에 가까운 자유로운 형태와
그 형태만이 가지는 심미성은
플라스틱이 아니라면 구현하기 힘들다.
디자이너가 사랑하지 않을 수 없다.







기능적인 면에서도 우수하다.
모듈, 쌓기 등, 특히 가구에 큰 혁신을 가져왔고,
대량생산, 저렴한 가격은
산업화의 상징이 되었다.



편안하고 단순한 천연소재의 디자인에서
마음의 안정을 느낀다.
항상 이렇게 안정적이면
지루하지 않을까?

반면,
플라스틱은 상상하게 만들고, 황홀하기까지 하다.

가끔은 지루한 일상에
큰 자극이 필요하다.


2017.09.14. (목) ~
2018.03.04.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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