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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일상 / / 2017. 11. 25. 23:07

[일상/카페/베이커리] HOSOO Bakery, Le pain


오늘 일룸 주말알바를 빼고
형이랑 강원도에서 놀러 오신
부모님을 만나러 갔다.
추석 이후로 처음 뵙는다.
추석 때도 일 때문에
집에 하루만 갔었어서
올 하반기에 제대로 뵙고
얘기 나눈 적이 없었던 것 같다.

오늘도 동창 모임으로 오신거라
제대로 얘기는 못 나눴지만,
같이 쇼핑도 하고, 맛난 것도 먹고,
영화도 봤다. 날씨는 Fail.

점심에 만나서 아빠 친구 분들과
같이 점심을 먹고,
강풍을 뚫고 석촌 호수를 걸었다.

중간에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
호수 근처의 카페로 들어갔다.

카페 이름도 르빵 & 호수.
르빵이 카페 이름이고,
호수가 베이커리 이름인 듯.

카운터는 이렇게 빵이
앞에 진열되어 있고, 
옆에 카운터에서 주문한다.

장미 네온사인이 강렬하다.
사진으로는 빛이 번져서
안 어울려 보이는데,
실제로 보면 포인트가 되고 잘 어울린다.

아빠 친구 분이 사주셨는데
음료는 아메리카노, 유자차, 우유
빵은 바게트 같은데
촉촉한,
빵 이름을 못봐서 모르겠는데,
아무튼 맛있는 빵을 주문했다.

나는 아메리카노.

곳곳에 이렇게
사슴 그림이 많이 걸려있다.
사장님이 사슴을 좋아하시나보다.

엄마가 디즈니 캐릭터 밤비를 좋아하시는데,
이 사슴도 맘에 들어하셨다.

참고로 사진이 엉망인데,
아빠 친구 분들이 같이 계시는데
막 사진 빨리빨리 찍느라 엉망이 됐다.
사진 잘 못 찍어도 이 정도는 아닌데..ㅜ

(사진이 너무 이상해서 포스팅 안할까도 했다..)

석촌호수는 벛꽃 피는 봄에 와야 하는데,
비바람 부는 겨울에 와서 몹시 처량했다.
우산 없이 점퍼 모자 뒤집어 쓰고..허허..

카페는 맘에 들었다. 빵도 맛있고
커피도 맛있었다.
인테리어도 나름

다음에 부모님을 만날 땐
봄에 오시라고 하셔서
석촌 호수 벛꽃 축제를 거닐어야겠다.

오늘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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