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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이야기/정치 / / 2022. 4. 19. 22:26

장혜영 의원 고향 학력 나이 재산 프로필


대한민국의 영화감독, 작가, 크리에이터, 싱어송라이터, 학생운동가, 장애인운동가, 여성운동가, 페미니스트, 정치인이다.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정의당의 비례대표 2번으로 출마해 국회의원에 당선되었다.

 

 

장혜영

張惠英 | Jang Hye-young

 

출생

1987년 4월 8일 (35세)

경기도 여주군

(現 경기도 여주시)

 

거주지

서울특별시 마포구 합정동

 

본관

인동 장씨

 

 

현직

제21대 국회의원

정의당 정책위의장

 

형제자매

언니 1명, 여동생 장혜정

 

학력

한국애니메이션고등학교 (영상연출과 / 졸업)

연세대학교 (신문방송학 / 중퇴)

 

종교

무종교

 

신체

AB형

 

경력

비영리재단법인 와글 사무국장

정의당 미래정치특별위원회 위원장

정의당 청년선거대책본부장

정의당 혁신위원회 위원장

정의당 원내수석부대표 겸 원내대변인

심상찮은 선대위 공동선대위원장

심상찮은 선거대책위원회 대통령 후보 비서실장

수상

제17회 한국여성지도자상 젊은여성지도자상

서울국제여성영화제 박남옥상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한국장애인인권상

 

데뷔

2018 앨범 '무사히 할머니가 있을까'

 

 


장혜영 의원 고향 학력 나이 재산 프로필

 

미래하라!
21대 총선 당시 비례대표 예비후보 슬로건

 

장혜영 생애 학력 이력

발달장애를 가진 동생 장혜정을 17년 만에 장애인 시설(장애인 거주시설)에서 데리고 나와(탈시설) 함께 지냈다. 이후 장혜정과 본인의 이야기, 장애인 시설 문제 등을 다루며 장애인과 탈시설 문제를 첨예하게 다룬 다큐멘터리 어른이 되면의 감독을 맡았다. 21대 국회의원 선거 시즌에 맞추어 정의당 인재로 영입됐고, 21대 국회의원으로 당선되었다.

유튜브 채널 생각많은 둘째언니를 운영하기도 했다. '동성애를 반대하는 너에게' 등의 영상이 조회수 25만을 찍으며 유명세를 탔다. 지금은 의정활동을 홍보하는 채널로 쓰이고 있다.

2019년 YWCA 한국여성지도자상 젊은지도자상을 수상받았다. 더불어 한국장애인인권상도 수상받았다.

 

 

SKY 자퇴생 사건

장혜영이 유명해진 계기는 이른바 'SKY 자퇴생' 사건으로 2010년 3월 고려대학교 김예슬, 2010년 10월 서울대학교 유윤종, 다음으로 2011년 11월 14일자로 연세대학교 중앙도서관 앞에 이별대자보를 붙이며 중퇴를 한 사건에서 비롯된다. 당시 유윤종, 김예슬은 사회의 학벌주의와 고소득층만의 명문대 입학, 자격증 브로커가 돼버린 대학 등 여러 부분을 비판하며 중퇴를 했고 이후 장혜영도 여기에 덧붙여 "학교보다 더 좋은 게 있어 학교를 그만둔다" 며 "여러분 학교를 사랑하십니까? 아니라면 왜 굳이 여기에 있습니까?" 라는 말을 남기며 연세대학교를 중퇴했다. 고소득층 출신도 아닌 데다 4년내 성적 장학금을 받았던 학생이기 때문에 더욱 이목이 집중됐다.

본인에 의하면 당시 명문대 학벌 타이틀로만 사람을 평가하는 게 우스웠기도 했으며, 대학을 다니며 내린 결론은 세상을 사는 데 대학 졸업장이 굳이 필요한 것 같지는 않다고 판단했다고 한다. 현재도 장혜영은 자퇴를 후회하지 않으며, 지금의 대학은 상아탑도, 지식의 전당도, 80년대처럼 정의로운 공간도 더 이상 아니라고 비판했다.

 

 

장애인 인권운동 활동

대학을 자퇴한 후 2년 뒤 장혜영은 동생 장혜정이 있는 시설에서 인권침해가 일어났다는 소식을 들었다고 한다. 해당 시설은 종교단체가 운영하는 시설이었기 때문에 부모님이 여타 시설보다 믿을 만하다고 생각해 보낸 곳이었으나 재활교사의 내부고발 및 양심선언으로 인권침해가 알려진 것이다. 장혜영에 따르면 당시 시설에는 장애인의 행동을 말린다는 이유로 힘을 써서 밀어붙이거나, 안정실이라는 이름의 독방 격리를 진행하거나, 밥과 반찬과 국을 섞어서 장애인에게 먹이는 둥 일상적인 인권침해가 일어났다고 한다. 재활교사의 양심선언 이후 장혜영은 해당 시설에 정식적인 문제 제기를 하며 학부모 회의를 열었다. 하지만 오히려 장애인 학부모들이 시설의 해체를 우려하며 되레 공론화를 반대하며 쉬이 공론화되지 못하고 묻혔다고 한다. 장혜영은 이 사건이 묻힐 때 동생 장혜정이 해당 시설 교사들에게 복수라는 명분의 또 다른 폭행이나 인권침해를 당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에 죄책감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후 장애인 인권운동 단체인 '장애와인권발바닥'의 인권운동가가 이러한 전말을 듣고 동생 장혜정의 자립 준비는 안하냐고 묻자 "동생은 장애인이라 자립할 수 없다"고 답했다고 한다. 이 때문에 인권운동가가 "자립할 수 없는 장애인은 없다"고 말했고 당시에는 '내 동생과 살아보지도 않았으면서, 가장 사랑하는 사람은 나인데 이론만 말한다'라고 생각했었다고 한다. 하지만 이후 해당 운동가가 "생각을 시설에서 하면 시설로밖에 돌아갈 수 없지만, 생각의 시작을 동생의 삶에서 하면 달라질 것이다"라는 말을 듣고 반성했고 이후 며칠의 생각 끝에 동생을 시설 밖으로 나오게 하자고 결심했다고 한다.

세바시에 장애인 관련 이야기를 가지고 두 차례 등장했다. 한번은 세바시 정규 게스트로 초청되었고, 한번은 세바시 스페셜에 초청되었다.

 

 

다큐멘터리 영화감독 활동

이후 동생과 며칠씩 만나며 같이 밖에 돌아다니는 등 17년간의 간극이 만든 거리감을 다시 유대감을 쌓으며 좁혔고, 이후 동생 장혜정 또한 탈시설을 결정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렇게 함께 살게 되었고 유튜브 생각많은 둘째언니에 브이로그를 남기게 된다. 해당 유튜브에는 장혜정을 장애인이라고 따로 명시하지 않은 여행 동영상, 평범한 자매의 일상 동영상 등 여러 동영상들이 올라와 있다. 장혜영은 오히려 장애인이라는 관점, 동정심, 시혜적인 관점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후 장혜영 감독은 이러한 과정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어른이 되면의 감독을 맡았으며 현재는 유튜브 크리에이터 겸 장애인운동가로 활동하고 있다.

2018년 5월 8일 앨범 '무사히 할머니가 될 수 있을까'를 내며 싱어송라이터로도 데뷔했다. 해당 앨범에는 3개의 곡이 수록되어있다.

장혜영 감독 본인은 영화는 그 자체로 세상을 바꾸는 것이 아닌, 보는 사람들의 생각과 의식을 바꾸는 것이라 현실적인 투쟁 전선에서 한계를 느꼈다고 한다. 더불어 장애등급제 폐지 투쟁, 부양의무자 기준 철폐 투쟁 등이 있었음에도 5년간 이뤄지지 않았고, 문재인 정부에 들어서 장애등급제가 폐지되었지만 실질적으로 해당 제도 자체만 없어진 것일 뿐 내실이 다져지지 않아 장애인 당사자와 그 가족 등이 겪는 어려움이 없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장혜영 정치 활동

이러한 고민 끝에 정계 입문을 결정하며 2019년 10월 30일 유튜브 방송을 통해 정의당 입당 사실을 알렸다. 입당을 알리는 방송에 심상정 대표가 깜짝 출연해서 화제가 되었다. 

입당 후 정의당 미래정치특별위원장을 맡았다.

 

 

 

21대 국회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비례대표 후보 선출 경선에 후보로 참여했다. 그 결과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정의당 비례대표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에서 최종 환산 득표율 1.62%로 전체 21위를 기록했으나, 청년후보들 중에서는 1.76%로 전체 19위를 기록한 류호정의 뒤를 이어 2위를 차지하였고, 당시 심상정 지도부에서 만든 청년전략명부 방침에 따라 비례대표 2번에 공천되었다. 정의당 비례대표 후보자 선출 결과 당선 안정권인 순번 2번을 배정받은 만큼 원내 진입이 확실시되었고, 실제로도 무난하게 당선에 성공했다.

 

원내활동

당선 이후 인터뷰를 통해 기획재정위원회 배치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2020년 4월 20일 열린 장애인차별철폐 결의대회에서 21대 정의당 소속 국회의원으로서 발언했다.

장혜영: 우리는 마치 우리가 단 한번도 차별받지 않았던 것처럼, 우리가 단 한번도 좌절한 적 없는 것처럼 다시 오늘 이 자리에 모였습니다.
하지만 우린 너무나 아팠습니다. 지난 코로나19, 지난 겨울, 너무너무 아팠습니다.
대구에서, 경북에서, 정신장애인들이 폐쇄병동에서 죽어가는 그 뉴스를 보면서 우린 정말 너무 아팠습니다. 하지만 모일 수조차 없었습니다.
사람들은 그저 청도대남병원에 있었던 사람들이 그저 죽었다고 생각했지만, 우리는 결코 그 사람들이 그저 죽은 게 아니라고 하는 거, 너무 잘 알고 있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장애가 있다는 이유만으로, 아주 어린 시절부터 이 사회로부터 격리되어서 평생을 자기가 원하는 삶 살아보지도 못하고 남들이 정해준 삶, 살아간다는 거 여기 모여계신 여러분께서는 너무나 잘 알고 계시지 않습니까.

청중: 투쟁!

장혜영: 그러한 삶으로부터 빠져나온 사람들이 여기 모여있는 여러분들 아닙니까.
그런데도 이 정부는, 이 정치는, 그런 우리들의 삶을 동등하고 평등한 시민의 삶으로 대해오지 않았습니다.
민주주의라고, 민주주의의 아름다운 이름을 외치지만, 모든 인간이 정말로 존엄하고 정말로 평등하다고 아무도 믿지 않습니다.
저는 지금 이 순간, 우리 사회의 민주주의를 지키는 거, 여러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많이 배신당하고, 그렇게 많이 싸웠어도, 여전히 차별받으면서 우리는 믿고 있지 않습니까.
인권의 약속, 모든 사람들은 동등하게 존엄하고, 평등하게 자유로울 권리를 지닌다는 그 약속 믿고 있기 때문에 우리 오늘 이 자리에 같이 싸워서 있는 것 아닙니까.

청중: 투쟁!
그렇습니다!

장혜영: 여러분의 자리에 있었습니다. 사실 이 자리에 있지 않았습니다. 저 역시 저보다 한 살 어린 제 동생이 장애가 있다는 이유 하나로 시설로 보내졌을 때 "어쩔 수 없는거 아니야? 너는 장애인이고 나는 비장애인이니까 우리 인생이 달라도 어쩔 수 없는 거 아니야?" 그렇게 생각하면서 오랫동안 살았습니다.
하지만 여기 계신 여러분이 저한테 가르쳐 주셨어요. 그거 틀리다고, 그거 아니라고, 여기가 민주 공화국이 맞다면 모든 사람들이 동등하게 장애가 있든 없든 지역사회에서 한 사람의 인간으로 권리를 누리면서 살아야 한다고.
한 사람이라도 그렇게 살지 못하면 우리가 누리고 있는 이 아름다운 모든 일상, 다 가짜라고, 우리가 누리는 권리, 그가 다 특권이라고 여러분이 가르쳐 주셨습니다.
그래서 싸우기 시작했고, 동생과 함께 탈시설 했고, 하지만 그게 단지 그냥 내 동생의 내 가족의 행운이면 안되니까 모든 사람들의 권리가 될 수 있도록 그렇게 정치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많이 모자랐습니다. 함께 국회에 가고 싶었던 사람이 있습니다. 여러분과 함께 보내고 싶은 사람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러지 못했습니다. 너무 원통하고 죄송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앞으로 나가야 하지 않습니까. 우리는 뒤로 갈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우리의 앞으로 나아가는 한걸음 한걸음에 우리 사회 모든 사람들의 존엄한 삶이 달려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물러서지 않겠다고, 정의당의 모든 정치인들, 모든 당원들의 이름을 빌려서 여러분께 말씀드립니다.
21대 국회에서 장애인의 인간다울 권리를 위해서 반드시 마지막까지 투쟁하고 승리하겠습니다.
함께해주십시오!

(음악): 그 누가 우리를 멸시하는가
짓누르고 있는가
야만과 탐욕 속에 일렁이는 자본의 도시여
자 이제 울타리 깨부수고 세상을 향하여
장애인차별 철폐투쟁 깃발을 올렸다
아 개 같은 세상의 시계를 멈춰라

 

 

2020년 5월 12일 정의당 21대 총선 당선자 총회에서 원내부대표로 선출되었다. 

2020년 5월 24일 당 쇄신과 지도부 교체작업에 착수하는 정의당 혁신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출되었다.

202년 5월 25일 정의당 혁신위원회 게시판에 혁신위원장 인사말이 게시되었다.

2020년 6월 15일 본인의 희망대로 기획재정위원회에 배치되었다. 그러나 기재위는 전문성의 장벽이 높아 경제 흐름을 잘 알지 못하면 회의를 소화하기 힘든 곳이기에 전통적으로 경제관료나 상경계 교수 같은 경제분야 전문가 출신 의원들이 주로 배치되는 곳이다.

2020년 7월 19일 당대회에 상정할 혁신제안서의 초안이 게시되었다. 총 일곱 개의 제안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혁신안 게시 이후 각 도당을 순회하며 혁신의 티타임(당원토론회)를 가졌다.

2020년 8월 13일 정의당 혁신안 최종안이 발표되었다.

2021년 8월 13일에 백래시 대응 범페미 네트워크 발족식에 참석하며 힘을 실어주었다. 이는 장혜영 의원이 페미니스트로서 GS25 남성혐오 논란등을 백래시로 정의하고 철저히 차단하고 반대할것임을 나타낸다고 할 수 있다.

2020년 8월, 정의당 혁신위원회의 혁신안 설명회 도중 성현 정의당 혁신위원이 발언권을 얻어 혁신위가 심상정 지도부에 면죄부를 주었다고 주장하며 혁신위 내부 계파 갈등 논란이 생겼다. 그러자 장혜영 의원과 주변인들이 나서 이 발언을 제지하였고, 이 사건을 통해 최근 정의당의 계파 노선 갈등이 더 표면화되었다. 영상 말미에 장혜영 의원은 정의당 혁신위는 토론과 합의로 진행된다고 하였으나, 정작 영상 전체를 놓고 보면 해당 상황이 장혜영 의원이 주도하는 혁신위가 장 의원이 말한 대로 흘러가고 있는 상황인지 의문이 들 수밖에 없는 대목이다.

 

 

2020년 8월 19일 김대지 국세청장 후보 질의에서 대치동 학원가 앞 은마아파트 이른바 "테트리스 월세" 문제에 대해 지적하면서 과열된 교육, 그리고 이에 따라서 촉발되는 주거 불평등 문제를 공론화하였다. 같은 날 질의에서 폐업하려는 음식점 자영업자가 겪었던 부당한 일을 예시로 들면서 다른 한편에서는 전직 조세 관료들이 대형 로펌에 재취업함으로써 촉발될 수 있는 전관예우에 대한 우려를 제기했고, 후보자에게 이러한 전관예우를 차단하고 본인 또한 대형 로펌의 고문으로 가기보다는 어려운 국민들을 위해서 일하겠다는 약속을 받아냈다. 

2020년 8월 20일 기재위 결산 및 업무보고에서 국세청에서 국민들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가장 대표적인 웹사이트인 홈택스를 비롯해 여러 온라인 서비스에 있어 장애를 가진 시민들을 고려한 웹 접근성을 보장할 것을 주문하였다. 또한, 통계청에는 코로나19로 인해 대면조사에 어려움을 겪는 통계조사관들에 대한 실질적인 처우개선을 보장할 것을 요구하였다. 

2020년 8월 25일 수출입은행장을 대상으로 한 질의에서는 석탄화력투자금지법 발의나 문재인 정부의 그린뉴딜 관련된 방침에도 불구하고 베트남의 석탄화력발전을 지원하고 있는 베트남 붕앙2 석탄화력발전소 지원계획에 대한 철회 및 재검토를 요구하였다.

2020년 9월 14일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 촉구 운동을 위해 국회에서 1인 시위를 하였다. 싱어송라이터의 경험을 살려서 산재사고로 사망한 노동자의 이야기가 담긴 "그 쇳물 쓰지 마라"를 불렀다.

2020년 12월 10일 공수처법 개정안 통과 당시 "야당의 비토권을 무력화하는 공수처법 개정안은 민주주의 원칙을 훼손한다"는 이유로 본회의에서 기권표를 던졌다. 원래는 반대표를 던지려고 했으나 공수처 도입을 찬성한 당론을 존중하는 차원에서 타협한 결정이었다고 밝혔다. 당시 정의당은 공수처법 개정안 찬성을 당론으로 정해놓았는데, 김종철 정의당 대표는 장혜영 의원이 기권표를 던진 것에 대해 문제삼지 않고 "장 의원의 주장도 일리가 있고, 우리 당론도 일리가 있는 것"이라고 했으며 정의당 내부에서도 장혜영 의원을 비난하는 목소리는 나오지 않았다. 이는 과거 20대 국회에서 공수처법에 기권표를 행사한 금태섭에 대한 비난이 쏟아지고 추후 당 차원에서 징계한 더불어민주당과는 대조적인 모습이었고, 이를 두고 일부 언론에서는 정의당의 '포용'의 리더십과 민주당의 '배척'의 리더십이 대조된다고 논평하기도 했다. 

 

2021년 2월, 타임지가 발표한 '타임 넥스트 100인(TIME 100 Next 2021)'에 한국인으로서는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3월 29일, 대표단회의에서 당 정책위의장에 내정되었다.

6월 29일, 재산세 감면을 골자로 하는 지방세법 일부개정법률안에 대해 반대토론을 했다. 토론 중 본인도 무주택자임을 밝히기도 했다.

존경하는 선배 동료 의원 여러분! 집 없는 사람들의 설움을 아십니까? 집 없던 시절의 설움을 기억하십니까? 나도 재산세 좀 내 보고 싶다고 한숨쉬는 청년들의 마음을 아십니까?

 

 

이후 여야가 합의처리한 종부세 개편안에도 반대토론을 했고, 유튜브에 영상을 두 편이나 올려가면서 비판하고 있다. 

아프가니스탄이 탈레반에게 재점령당하고 난민이 다수 발생하자, 한국도 난민을 수용하자는 제안을 했다. 덕분에 난민을 반대하는 세력들에게 집중적으로 악플세례에 시달리고 있다.

단계적 일상회복 이후 처음으로 열린 대구퀴어문화축제에서 축사를 했다. 

2021년 11월 11일, 여야 대선주자들이 여성가족부의 명칭을 '성평등가족부', '평등가족부', '양성평등가족부' 등으로 변경하는 것을 공약으로 검토하겠다는 발언들을 하자 나오자 "성평등 토양을 해치는 포퓰리즘적 공약"이라고 비난했다. 

2021년 11월 21일, "한국은 이별 통보했다고 칼로 찌르는 세상이다. 페미니즘 싫으면 여성을 죽이지 말라"라고 선언하였다. 이에 대해 시무 7조로 이름을 날린 조은산 씨는 "당신은 국회의원이지, 여성 의원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조은산 씨는 "다짜고짜 페미니즘부터 들고 나온다면, 이제 남은 증오와 분노에 휩싸여 서로의 얼굴에 덩어리를 투척하는 남녀들과 언론을 도배한 페미니즘에 대한 해묵은 논쟁뿐일 "이라며 "우리가 기대할 있는 건전한 논의와 해법의 제기 가능성은 페미니즘에서 비롯된 증오의 논리에 묻혀 매몰된다. 국회의원은 민심을 얻기 위해 법안을 내는 의정인이지, 관심을 얻기 위해 증오를 내다 파는 선동꾼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2021년 12월 4일 의정보고회에서 서울에서 재선 도전 의사를 나타내며 "내가 터전 잡은 곳에서, 그곳부터 바꿔나가는 일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렇게 되면 22 총선에서 거주지인 합정동이 속한 마포구 출마가 유력할 것으로 보이는데, 직전 총선에서 해당 지역구에 출마했던 오현주 마포구위원장과의 지역구 조정이 불가피해보인다.

 

 

 

장혜영 논란 사건 사고 의혹

메갈리아 관련 논란

생각많은 둘째언니 유튜브에 ‘메갈리아에는 관심, 여성의 구조적 고통에는 무관심?’과 ‘지난 메갈리아 영상의 비판 댓글에 대한 공개영상리플’같은 영상들을 올려 페미니즘과 메갈리아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가 메갈리아를 옹호했다는 논란이 일었다. 이에 대한 반응을 비꼬는 트윗을 올리기도 했다. 이후 한 악플러를 고소했다. 장혜영에 따르면 해당 악플러는 온갖 욕설로 댓글창을 더럽혔으며, 무차별하게 언어폭력을 행사하면서 자기가 잘했다고 생각하는 모습도 보여주었다고 한다.

정의당 비례대표 경선출마를 선언한 2020년 2월 15일에 자신의 트위터에 “여러분의 둘째 메갈 국회로 보내주세요”라는 트윗을 올렸고, 이에 다시 메갈 관련 논란이 일어났다. 물론 이 트윗은 문맥을 참작할 여지가 있다는 의견이 많다. 바로 전 트윗은 “당내 여성주의자 모임 강의에서 구글에서 '생각많은 둘째'까지 치면 자동완성으로 '메갈' 나오는 거 보여드리니 폭소가 터져나왔다 ㅎㅎㅎ 안녕하세요 생각 많은 둘째 메갈임다”였기 때문에 문맥상 무분별한 메갈리아 낙인 및 조리돌림에 대한 항변으로 보는 견해도 있다. 하지만 후술한 해명문에서 보이듯 여태까지 장혜영이 메갈리아와 선을 긋지 않고 있으므로 문맥을 고려할 필요 없이 문장 그대로 이해해도 별 무리가 없다는, 즉 자신이 메갈리아인 것은 아니나 메갈리아는 지지한다는 것으로 봐도 된다는 견해 역시 존재한다.

 

이 논란은 정의당 내부에서도 일어났다. 2월 26일에는 정의당 게시판에 ‘당신에게 메갈리아는 무엇입니까?’ 라는 제목의 공개질의가 올라오기도 했다. 질문자는 해당 공개 질의를 통해 장혜영에게 아래 세 가지 질문을 던졌다.

1) 메갈리아에서 수없이 벌어졌던 남성혐오, 특히 빈곤 남성에 대한 혐오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2) 메갈리아 사태로 상처입고 우리당에서 탈당하거나, 지지를 철회한 청년 남성들의 지지를 회복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는 계십니까?
3) 장혜영 후보는 메갈리아에 불만을 품고 있는 청년 남성들, ‘존재는 하되 권리는 없는 인간으로 치부되어 왔던 사람들’인 이들의 불만을 대변할 생각이 있습니까? 이들의 고통에 공감할 각오가 되어 있습니까?

 

 

하지만 장혜영은 정의당 비례대표 후보 경선 기간 내내 이에 대해 답변하지 않았다. 민감한 시기인 경선기간 동안은 일단 묵묵부답으로 뭉개고 간 모양새.

경선 결과 발표 이후인 2020년 3월 7일 정의당 게시판에 감사 글을 올렸는데, 이 글에 이제 장혜영 후보는 개인이 아니기에 분명한 답변을 해야할 의무가 있다며, 위의 공개질의에 대한 입장 표명을 요구하는 다른 당원의 댓글이 달렸다. 한편, 이 논란과 관련해 정의당의 다른 논란과 묶어서 비판하는 기사가 올라오기도 하였다.

 

2020년 3월 9일 SNS와 구글문서에 올린 글에서 해당 논란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다만 이 글을 공개질의에 대한 답변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다음은 발췌한 원문.

…(전략) 그리고 한 가지 덧붙여 말씀드릴 것이 있습니다. 마음을 모아 엄중한 시국을 헤쳐나가기도 모자란 이 시점에 의도적으로 저에 대한 악성루머를 만들고 퍼뜨리는 사람들의 존재를 걱정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페미니스트이고, 모든 개인의 평등한 존엄이라는 가치를 믿습니다. 성평등을 지지하고 여성혐오에 단호히 반대하는 사람으로서 저는 몇 년 전부터 제가 할 수 있는 반경 내에서 목소리를 내기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주로 제가 운영하는 미디어를 통해 관련된 화제에 대해 얼굴을 드러내고 발언을 하는 방식이었습니다. 2017년 없어진 ‘메갈리아라는 웹사이트가 몇 년 전 우리 사회에 여성혐오를 둘러싼 치열한 담론에 불을 지폈을 때도 저는 제가 운영하던 유튜브 채널에 한 영상을 만들어 올렸습니다. ’메갈리아에는 관심, 여성의 구조적 고통에는 무관심?’이라는 제목의 영상이었습니다.
영상에서 저는 공론장에서 이 문제에 대해 말하는 사람들을 네 종류로 분류했습니다. 메갈리아에도 여성의 구조적 고통에도 관심이 있는 사람, 메갈리아에도 여성의 구조적 고통에도 관심이 없는 사람, 메갈리아에는 관심이 없지만 여성의 구조적 고통에는 관심이 있는 사람, 끝으로 여성의 구조적 고통에는 관심이 없으면서 오직 ‘메갈리아’라는 이름에만 관심을 갖는 사람들이 각각 있는 것 같다, 메갈리아라는 현상이 가리키는 우리 사회에 누적되어온 여성에 대한 구조적 차별에는 관심갖지 않으면서 오직 누군가를 실체도 불분명한 ‘메갈’이라고 낙인찍어 갈등을 조장하는 행위를 경계해야 한다는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 영상은 사람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고, 저에게 공감해주시는 분들도 계셨지만 다른 어떤 이들은 그저 저를 ‘메갈’로 낙인찍고 공격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어느새 구글에 ‘생각많은 둘째언니’를 검색하면 자동완성으로 ‘생각많은 둘째메갈’이라는 검색어가 뜨게 되었습니다.
지난 2월 당내 여성주의자모임에서 이러한 내용을 이야기하며 자조적으로 이러한 낙인찍기를 비판했고 그 내용을 트위터에 적은 것이 당 안팎에서의 ‘메갈’ 몰이로 이어질 것이라고는 솔직히 예상하지 못했습니다.특히 당내에서의 문제제기가 더욱 가슴아팠습니다. 한번이라도 제가 정확히 무엇을 해온 사람이었는지 직접 찾아보셨다면 결코 제기하실 수 없는 문제였기 때문입니다.
‘너 메갈이지’라는 질문은 ‘너 빨갱이지’라는 질문과 많이 닮아 있습니다. 그 질문의 의도가 명백히 상대의 인격을 말살하고 한 인간을 자의적으로 규정된 하나의 ‘있어서는 안될’ 존재로 규정하기 위한 것이라는 점에서 두 질문이 작용하는 방법은 정확히 같습니다.
낙인이 아니라 낙인찍는 자의 비열한 손을 똑바로 직시해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우리에게는 낙인찍힐 것을 두려워하지 않고 독립적으로 사고하고 발언하는 더 많은 시민, 그리고 그 시민들 사이의 더 많은 안전한 연결이 절실히 필요합니다…(후략)

 

결론적으로 글에서 본인의 메갈리아 지지 여부에 대해 확답을 주지 않았는데, 사실상 이는 장혜영이 메갈리아를 옹호하는 발언이라고 보는 견해도 있고, 최소한 메갈리아와 선을 그을 생각은 없다는 평가가 대다수이다. 또한 실체도 불분명한 메갈리아라는 표현을 쓰며 빨갱이와 비슷하다는 의견을 냈는데, 이는 당시 메갈리아 사태에 대한 입장을 표명해달라는 글에 동문서답을 한 것이다. 당시 메갈리아는 분명히 존재했던 집단이었고, 본인은 이에 대해 당시 명백히 옹호하는 유튜브 영상을 올렸었기 때문. 국회의원이 일베를 옹호하는지에 대한 검증을 받는다고 해서 이를 단순 낙인찍기라고 하는 것이 어울리지 않는 것과 동일한 맥락인 셈.

 

어쨌든 메갈리아의 진위여부를 떠나 이 이슈로 인해 트위터 내 페미니스트 사이에서는 상당한 영향력을 자랑하고 있으며, 장혜영 본인도 트위터를 주로 활발하게 이용하며 소통하고 있다. 다만 여러가지 자잘한 사건 때문에 트위터 내에서 여전히 호불호가 갈리고 있다.

 

 

 

성 소수자 인권에 대한 이중잣대

상술했듯 장혜영은 메갈리아 사이트를 지속적으로 옹호하는 영상들을 올렸다. 물론 현재에 이르러 '메갈'이라는 단어가 워낙 다양한 의미를 함축적으로 담고있고 단어를 사용하는 계층마다 그 범위가 다르긴 하기 때문에 더이상 '메갈리아' 사이트 자체만을 의미하지는 않지만, 유튜브 영상에서 장혜영은 명백하게 2015년에 실존했던 메갈리아 사이트 및 메갈리아에서 활동했던 회원들(메갈리안)들을 옹호하는 영상을 올렸다.

문제는 2015년에 실존했던 메갈리아 사이트 내부에 TERF도 상당했으며, 실제로 이들 중엔 생물학적 여성만 챙긴다면서 남성인 게이들과 생물학적 성별이 남성인 트랜스젠더들을 조롱하고 혐오하며, 특히 게이들을 상대로 집단 아웃팅 사건을 일으킨바 있었다. 당시 메갈리아 내 게이 여론을 분석한 게시물을 보면 게이를 비하하고 혐오하는 여론에 꾸준히 압도적으로 많은 추천수와 동조 댓글이 달렸으므로 이는 결코 사이트 내 일부 이단의 분탕질이라고는 볼 수 없는 수치이고 사이트 내 전체 여론이라고 보는게 맞다. 아웃팅 사건 자체에 대해서는 해당 문서 참고. 

하지만 장혜영은 자신의 생각많은 둘째언니 유튜브 채널에서 동성애를 존중해야한다고 주장하는 등, 앞 뒤가 맞지 않는 이중잣대적 행동을 보여준다. 게이를 혐오하는 사이트를 옹호하면서 동성애를 존중해야한다고 주장하는 것이다.

 

물론 장혜영이 메갈리아에 대해 옹호했던 부분은 미러링에 대한 것일 뿐이고(미러링 행위 자체에 대한 비판 유무는 별론으로 하더라도) 게이 혐오 행동을 꼭 찝어서 옹호한건 아니다. 하지만 '메갈리아'라는 사이트 자체를 옹호한다면 당연히 이런 행위도 거기에 포함되어 있을 것이고, 정 선을 긋고 싶었다면 영상에서 메갈리아의 미러링은 옹호하되 게이 혐오 행태애 대해서는 비판을 했어야 맞다. 하지만 영상을 살펴보면 메갈리아 사이트 자체가 옳고, 옳은 일을 하고 있을 뿐이라며 이런 행동에 대한 비판 의견을 내비춘적은 한번도 없다.

동성애를 존중하고 호모포비아를 비판하는 성향을 가졌다면 자신이 옹호하려했던 대상인 메갈리아가 저지른 호모포비아적 행보에 대해서도 마땅히 비판을 해야 맞다. 페미니즘 집단 외부에서 발생하는 호모포비아들은 비판하면서, 페미니즘 집단 내부에서 발생하는 호모포비아에 대해서 쉬쉬하고 묵인한다면 이는 진영에 따른 이중잣대라고 밖에 해석되지 않는다. 게이 인권 보다 자신이 옹호하고자 하는 대상(메갈리아)의 이미지를 포장시키는것에 더 급급했다는 의미이다.

설령 메갈리아가 성 소수자 혐오 성향을 가졌는지 몰랐다고 한다면 자기가 옹호하려는 대상에 대한 제대로된 조사조차 없었다는 비판도 성립되므로 어느쪽이든 참작의 여지는 없다.

이에 대해서, 메갈리아는 관리자가 2015년 12월 9일 성 소수자 혐오 표현을 금지 시켰으며 문제가 된 해당 여론은 메갈리아가 혐오 표현을 금지시키기 전에 작성된 게시물들이고 장혜영이 메갈리아를 옹호한 시점은 2016년 7월 이므로 장혜영이 옹호한건 성 소수자 혐오 표현을 금지시키기 이전의 (구) 메갈리아가 아니라 성 소수자 혐오 표현을 금지시킨 이후의 메갈리아라고 옹호하는 의견도 있다.

하지만 단순히 메갈리아가 게이 혐오 표현을 금지했다는 이유로 메갈리아를 TIRF 사이트로 정의하기엔 정작 메갈리아의 주요 활동과 행적은 게이 혐오가 만연했던 성 소수자 혐오 금지 이전에 이루어졌고 그 시기 메갈리아를 이끌었던 회원 주축이 대부분 TERF 성향이기 때문에 큰 의미가 없다. 메갈리아의 게이 혐오 금지 이후 유저들이 (당시 다음 카페였던) 워마드로 대거 이주하면서 메갈리아는 하루에 글이 10개 미만으로 올라올까 말까한 방치 상태가 되어 얼마안가 폐쇄된 반면 같은 시기 워마드는 글리젠이 폭등하였다. 즉 소위 '메갈리안' 이라 불리는 실제 전성기 시절 메갈리아의 유저층은 워마드의 유저층과 동일하며 단순히 사이트 간판만 바꾼채 그 맥을 이어왔다 봐도 무방하다. 따라서 메갈리아를 TIRF, 워마드를 TERF로 나누는게 의미가 없다. 속 알맹이는 그게 그게라는 것.

그리고 장혜영이 메갈리아를 옹호할때 주로 사용했던 근거로 미러링 등 메갈리아가 활발했던 시절의 주요 행적들을 꺼내들었는데, 메갈리아의 활동이 활발했었을 시절은 게이 혐오 금지 이전의 메갈이아 이므로 장혜영이 옹호하고자 한건 '성 소수자 혐오 금지 이후의 메갈리아 = 하루에 글이 10개 올라올까 말까한 글리젠 폭망한 사이트' 가 아니라 '미러링 등 다양한 페미니즘 활동으로 사회적으로 큰 주목을 일으킨 메갈리아 = 게이 혐오 성향으로 가득했던 메갈리아' 라는 것이다.

 

이를 일베로 예시를 들어보자면, 어느날 일베 관리자가 사회적 약자 혐오 및 고인 조롱 드립을 모두 금지해 일베 회원들 대다수가 다른 사이트로 도피해 일베는 활동량이 확 줄어 망해버렸다 치면 그 시점부터 일베를 옹호해도 된다는 식의 논리와 다를바 없다. 당연히 일베가 그 전에 저질렀던 수많은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사건들이 없어지진 않는다.

덧붙여 장혜영이 발의한 차별금지법에 대해선 정작 게이나 트랜스젠더 같은 생물학적 성별이 남성인 성 소수자 전반을 포함한다는 이유로 TERF 들 역시 반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의 TERF 계보가 장혜영 본인이 그렇게 옹호해 마다하지 않았던 메갈리아에서 시작되어 워마드로 이주된 것을 생각하면 참 아이러니한 부분.

 

 

박원순 조문 논란

박원순 서울특별시장 사망 사건 이후, 페이스북을 통해 "차마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애도할 수 없다. 고인이 우리 사회에 남긴 족적이 아무리 크고 의미 있는 것이었다 해도, 아직 우리가 알아야 할 것들이 있다"는 말과 함께 조문을 가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후 비슷한 입장을 남긴 류호정 의원과 함께 '상중에 최소한의 예의도 없냐'면서 비판을 받고 있으며, 더불어민주당 최민희 전 의원은 "정의당은 왜 조문을 정쟁화하나"라며 "지금은 애도할 시간"이라고 적었다. 

또한 정의구현사제단의 지성용 신부는 "저는 정의당을 음양으로 그 동안 지지해왔다. 우리나라 진보정당의 불행한 역사 안에서 정의당이 정말 밀도 있는 성숙한 진보정당, 수권정당이 되기를 바랐던 사람이다. 그런데 그동안 정의당의 역사 안에서 무수히 희생하고 검증된 수많은 지역정치자원들을 외면하고 정치경험도, 인간에 대한 예의조차 의심스러운 의원들이 비례대표가 된 과정이 의문스럽다" 라고 비판했다. 

이후 정의당 당원 게시판에는 탈당을 선언하는 당원들의 글이 우후죽순으로 올라왔다. 이에 정혜연 당원이(전 청년부대표) 조문 관련 논평에 대해 대신 사죄하며 정당원들의 대거 탈당을 부디 삼가달라는 편지를 페이스북 홈페이지에 남겼다.  하지만 이 편지 또한 댓글로 의견이 갈리는 중이다. 일각에서는 피해자에 대한 연대를 탈당 수 증가 때문에 비판한다는 것은 아니지 않느냐는 비판의 의견을 던지고 있다. 또한, 성현 정의당 혁신위원은 혁신위원회 홈페이지 '혁신위에 바란다'와 당원게시판에 각각 "최근의 조문 논란에 탈당하지 마시고, 당의 혁신에 함께해주십시오.", "당 지도부는 책임지고 탈당을 막으십시오."등의 글을 올린 바 있다. 하지만 성현 혁신위원의 글 또한 정혜연 당원의 글과 크게 다르지 못하다는 논조로 비판받은 바 있다.

 

 

김종철 성추행 미고발 논란

2021년 1월 25일, 김종철 당 대표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정의당 젠더인권본부장인 배복주 부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브리핑을 열어 “오늘 당원 여러분과 국민 여러분께 매우 부끄럽고 참담한 소식을 알려드리게 됐다”며 “지난 1월 15일 발생한 정의당 김종철 대표의 성추행 사건으로, 피해자는 같은 당 소속 국회의원인 장혜영 의원”이라 전했다. 간단히 사건 경위를 살펴보면, 2021년 1월 15일 저녁 여의도에서 김종철 대표와 당무상 면담을 위해 저녁식사를 가졌고, 식사 후 밖에 나와 김종철 대표가 장혜영 의원에게 성추행을 저질렀다. 피해자인 장혜영 의원은 고심 끝에 1월 18일 젠더인권본부장 배복주에게 해당 사건을 알렸고, 그 이후 수차례에 걸친 피해자 및 가해자와의 면담을 통해 조사를 진행했다. 범행 당시 구체적으로 어떤 일이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2차 가해를 우려로 밝히지 않았다. 김종철 대표는 자신의 행동에 대해 인정하고 그 책임을 지고 당 대표직을 사퇴하였고, 1월 28일 정의당 중앙당기위(징계위)는 김 전 대표에 대한 제명을 결정했다.

그런데 피해자인 장혜영 의원이나 정의당 측에서 김종철 前 대표에 대한 형사고소 또는 형사고발을 하지 않은 것에 대해 논란이 제기됐다. 한 시민단체에서 김종철 前 대표를 고발했는데, 이를 두고 페이스북에 '피해자의 의사를 묻지 않은 경솔한 처사'라며 불쾌감을 드러냈기 때문이다. 장혜영은 원치 않는 조사 과정에서 피해를 또다시 상기하는 것 자체가 자신의 일상으로의 복귀를 방해하기 때문이라는 입장을 밝히며 제3자인 시민단체의 고발은 피해자를 무시하는 행태라고 비판했고, 정의당은 2차 가해를 막기 위해 노력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대처에 대해 친고죄 폐지 주도와 피해자의 의견 존중 우선이라는 견해가 충돌하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먼저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은 "정의당은 성범죄의 친고죄 폐지를 대선 공약으로 하고 이를 주도적으로 폐지하였다"고 지적하며 "그런 행동이라면 친고죄를 다시 입법하라"고 비판했다. 온라인 상에서는 “장 의원의 말을 이해하지만 친고죄의 존치론이 바로 그것”이라면서 “정의당 심상정의 2012년 대선공약이었고 그동안 친고죄가 폐기돼서 성범죄 고발률이 올랐다고 자화자찬하더니 자기들 내부 성범죄는 고발을 안 하겠다는 건 이중적인 모습”이라고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한국여성변호사회 인권이사를 맡고 있는 서혜진 변호사도 “김 전 대표와 장 의원은 공인 중의 공인이라는 점을 무시할 수 없다”고 지적하면서 “공직에 있는 여성 피해자에게 우리가 너무 가혹한 것이 아닌가 하는 고민이 드는 건 사실이지만, 그래도 현직 국회의원인 장 의원의 행동과 선택이 많은 여성 피해자들에게 메시지로 작용할 수 있는 만큼 ‘관여하지 말라’는 건 상당히 부적절한 발언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현직 국회의원 피해자와 현직 정당 대표 가해자 사이에서 벌어진 일이 브리핑을 통해 온 세상에 공개됐는데 이를 단지 조직 내부의 문제로 축소시키며 ‘공동체적으로 해결한다’는 식으로 발언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것.

 

 

반면 일부 성범죄 전문가들은 피해자에게 함부로 정의 실현을 강요해서는 안 되며 피해자 회복이 우선시되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그리고 친고죄 폐지는 민사에서 형사로 가져온 것이지 피해자의 신고 의무를 발생시키는 것은 아니며, 피해자의 보호와 회복이 우선이라는 의견을 다수 내었다. 그리고 사건이 발생한 정당에서 피해자를 보호하고 가해자를 엄단하는 방식을 잘 보여주었기에 이런 방식에 대한 고민이 잘 되길 바란다는 입장도 개진되었다.

한겨레신문에서는 이번 논란이 보통의 사건과 많이 다르다고 옹호하기도 한다. 다른 조직은 통상 가해자를 내치거나 피해자를 방치 내지 압박하는 방법을 쓰는 반면 정의당은 즉각 반응했기 때문이라는 것. 피해자를 내치지도 않았고, 가해자를 타자화하지도 않은 채 같이 안고 갔기 때문에 대중이 낯설어 하는 것이는 입장이다. 그러면서도 이 기조가 계속된다는 보장은 없으며 계속되어야 정의당이 생존할 수 있을 것이라 하였다.

결국 장혜영 의원과 정의당이 김종철 전 대표를 고발하지도, 장혜영 의원이 형사고소를 제기하지도 않기로 결정함에 따라 원내에 진출한 공당의 당대표가 명명백백하게 성범죄를 저지르고도 법적인 처분을 받지 않는 꼴이 되고 말았다. 비록 성추행이 친고죄가 아니기는 하지만, 객관적인 물증이나 타인의 증언이 없는 이상 수사의 진행이 피해자의 진술을 통해 이루어지기 때문에 설령 제3자의 고발조치가 들어간다 해도 당사자인 장혜영 의원이 협조하지 않는다면 수사 자체가 불가능해지기 때문. 이에 대해 과연 김종철 대표가 같은 당의 당대표가 아니었다면 장혜영으로부터 이렇게 관대한 봐주기식 처분을 받을 수 있었겠냐는 비판도 나온다.

이 사건으로 인해 그동안 민주당의 성추문으로 인해 4.7 재보궐선거가 치러지는 것에 대해 "민주당은 자신의 잘못으로 일어난 재보궐선거에 서울시장 후보를 내지 말아야 한다"며 줄곧 강하게 비판해 온 정의당 입장에서는 이번 사건을 어떻게 수습할지, 보궐선거 후보는 낼지 여러가지 고심이 깊어졌다. 비록 재보궐선거가 정의당의 잘못으로 치러지는 것은 아니지만, 당에서는 사안을 무겁게 받아들여 무공천까지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 비단 성추행 사건을 제외하고라도 부족한 선거 자금 등 여러모로 선거를 치르기에 어려움이 큰 상황이라 무공천을 할 가능성이 높아 보였다. 결국 초유의 당대표 성추행 파문으로 끼친 실망감을 근본적으로 속죄하겠다는 이유로 2021년 2월 5일 열린 당내 최고 의결기구인 전국위원회에서 참석자 74%의 찬성으로 4월 재보선 무공천을 결정했다.

 

장애 비하 발언 지적 이중잣대

타 정당 소속 정치인들의 발언에 대해 지속적으로 '장애인 비하발언'이라고 문제삼는 행동을 두고 언어 검열이라는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2020년 7월 28일 더불어민주당 이광재 의원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회의에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경제부총리가 금융 부분을 확실하게 알지 못하면 정책 수단이 절름발이가 될 수밖에 없다"고 발언을 했는데, 이에 대해 같은 회의장에 있던 장 의원은 "명백하게 장애를 비하하는 표현이다. 앞으로 그런 표현들을 조심해서 사용해줬으면 좋겠다"고 지적했다.

정의당 당원 게시판에는 "추미애 장관의 “소설 쓰시네” 발언에 대해 “소설 창작을 거짓말 짓기로 비하한 발언이므로 사과하라”는 어처구니없는 성명을 발표해 국민의 웃음거리가 된 <소설가협회>와 똑같은 오류를 범하고 있다, ‘절름발이’란 말이 ‘장애 비하’로 쓰일 때와 ‘균형을 이루지 못한 상태의 비유’로 쓰일 때를 구분하지 못하고 있다, 절름발이라는 표현을 쓰지 말자는 것은 본래 '절름발이의'라는 뜻의 lame에서 파생된 “레임덕”(lame-duck)이라는 표현을 쓰지 말라고 하는 것과 같다, 정의당은 ‘언어 검열’이 아닌 ‘정책 검열’, ‘정책 제안’에 집중하라, 정의당판 좋은 정책이 나왔다는 소식을 들은 지 너무 오래 됐다"는 의견이 등장했다. 방송인 김용민은 언어 검열로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낸다는 취지로 페이스북에서 비판을 했다.

이어서 2021년 4월 26일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이 김어준의 뉴스공장을 옹호하며 남긴 페이스북 글에서 "외눈"이라는 표현을 역시 장애인 비하 발언이라고 문제삼으며 즉각적인 사과와 수정을 요구했다. 해당 페이스북 글 말미에 "자유로운 편집권을 누리지 못하고 외눈으로 보도하는 언론들이 시민 외에 눈치볼 필요가 없이 양눈으로 보도하는 뉴스공장을 타박하는 것은 잘못입니다"라는 문장에 쓰인 "외눈"과 "양눈"의 비유가 시각장애인을 비하하는 표현이라는 주장.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의 5선 중진이자 소아마비 장애인인 이상민 의원도 이러한 장혜영 의원의 지적이 적절하다며 동조하고 나아가 차별금지법을 제정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냈다. 

그러자 추미애 전 장관은 장혜영 의원과 이상민 의원이 자신의 발언을 오독하고 왜곡한 것에 대해 유감을 표하며 아래와 같이 반박했다. 실제로 추미애는 남편 서성환 변호사가 고등학교 때 뺑소니 사고를 당해 전신마취 수술만 10번 이상 받은 후유증으로 다리에 장애를 갖게 된 장애인이기도 하고, 결혼 당시 가족과 주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다리가 불편할 뿐 장애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순수한 모습에 반했고, 그깟 장애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며 결혼한 입장이기에 자신이 장애인을 비하한다는 비난이 억울하고 기분이 나쁠 수도 있는 상황.

<팩트체크는 기본입니다>
최근 제가 sns에 쓴,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이 견지해 왔던 '진실보도의 정신을 지지하는 글'의 극히 일부의 표현을 놓고, 일부 정치인들이 오독(誤讀)하고 왜곡한데 대해 심심한 유감을 표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저는 게시글에서 "뉴스공장이 정치적으로 편향된 것이 아니라 언론상업주의에 빠져있는 재벌언론, 언론재벌들이 '외눈'으로 보도하는 언론들이 문제이며 시민 외에 눈치볼 필요가 없이 '양눈'으로 보도하는 뉴스공장을 타박하는 것은 잘못"이라고 지적 했습니다.
그런데 일부 정치인들은 '외눈'이라는 단어만 쏙 뽑아내 "장애인 비하"라고 하면서 저에게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어느 언론보다 열심히 팩트체크하고 이에 기반한 시민의 알권리에 충실한 진실보도의 자세를 견지해온 김어준 뉴스공장이 폐지되어서는 안된다는 점은 애써 외면하고, 팩트체크는 관심없이 노골적으로 정치하는 언론들이 득세하는 이 상황에서 일부러 그러는 건지 "장애인 비하"로 폄하하여 매우 억지스럽게 만든 것도 유감입니다. 아니나다를까 일부 언론들은 정치인의 이런 지적을 기다렸다는듯이 검증도 없이 대대적으로 보도했습니다. 제가 정말 '장애인 비하' 표현을 쓴 것인지 "팩트체크" 해볼까요?
국어사전에 '외눈'은 (1)짝을 이루지 않고 하나만 있는 눈, (2)'두 눈에서 한 눈을 감고 다른 한 눈으로 볼 때 뜬 눈'이라고 풀이하고 있습니다. 접두사 '외-'는 '혼자인' 의 뜻도 있지만 '한쪽으로 치우친'이란 뜻도 있습니다. 이런 맥락에서 볼때, "외눈만 쌍꺼풀이 있다", "외눈으로 목표물을 겨누다", "외눈하나 깜짝 안하다"는 표현에서 '외눈'은 시각 장애인을 지칭한 것이 아니며 장애인 비하는 더더욱 아닙니다.
저는 진실에는 눈감고 기득권과 유착되어 '외눈으로 보도하는 언론'의 편향성을 지적했습니다. 장의원과 이의원은 문맥을 오독하여 제 뜻을 왜곡한 것입니다.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저는 장애인, 비장애인 차별없는 평등한 세상을 지향하며 정치적•제도적으로 실천하고자 노력해 왔습니다. 차별금지법 제정을 통해 사회적 약자들도 자신들의 꿈을 실현하며 인간답게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해왔습니다. 앞으로도 그 진심과 저의 꿈은 변하지 않을 것입니다.

 

 

이러한 반박에 대해 장혜영 의원은 “추 전 장관께서 저의 발언을 오독하고 계시다”며 아래와 같이 페이스북에 반박문을 올리며 '내 표현이 적절치 못했다’, 그 한 마디면 끝날 일"이라고 추미애를 재차 비판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과거 논란이 됐던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전 대표의 장애인 비하 발언 논란을 인용하기도 했다.

먼저 차별금지법 제정에 대한 추미애 전 장관님의 진심과 꿈에 대해 21대 국회에서 차별금지법을 대표발의한 의원으로서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다만 추 전 장관님의 차별금지법에 대한 입장과 이번에 장애 비하 표현을 사용하신 행위는 별개의 문제입니다. 앞의 것이 뒤의 것을 정당화하지 않습니다.
제가 추 전 장관님 발언을 오독했다 하시지만, 제가 보기엔 추 전 장관님께서 저의 발언을 오독하고 계십니다. 추 전 장관님이 뉴스공장을 옹호하는 취지의 글을 쓰신 것을 두고 제가 '추 전 장관님이 뉴스공장을 비판하더라'고 말한다면 그것은 오독이겠죠. 하지만 제가 드린 말씀은 추 전 장관님의 페이스북 글에 섞인 장애 비하 표현을 지적하고 시정을 요구한 것입니다.
추 전 장관님이 쓰신 해당 표현이 왜 장애 비하 표현인지 잘 모르시는 것 같아 다시 한번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추 전 장관님이 뉴스공장을 ‘양눈으로 보도하는’ 매체로, 다른 언론들을 ‘외눈으로 보도하는’매체로 비유하며 뉴스공장을 두둔하신 발언은 장애 비하 발언이 맞습니다. ‘외눈’이라는 단어의 사전적 의미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외눈’이라는 단어를 ‘양눈’보다 가치가 덜한 것, 편향적인 것을 비유하는 표현으로 사용하신 점에서 그렇습니다. 팩트체크라고 예를 드신 ‘외눈만 쌍꺼풀이 있다’ ‘외눈으로 목표물을 겨누다’‘외눈 하나 깜짝 안하다’는 표현은 장애 비하 표현이 아닙니다. ‘외눈’이라는 단어를 양눈과 비교해 가치가 떨어지는 무언가에 빗대는 비유로 사용하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추 전 장관님의 글에서 ‘외눈’이라는 단어는 사전적 의미가 아니라 정상성의 기준으로 제시된 ‘양눈’이라는 표현에 대비되어 비정상성의 비유로 사용되었습니다.
“정치적, 사회적 영향력이 큰 피진정인의 발언은 장애인을 사회에서 의식, 무의식적으로 열등한 존재로 낙인찍는 것일 뿐 아니라, 장애인에 대한 고정관념과 편견, 혐오를 공고화하여 장애인에 대한 인권침해나 차별을 지속시키거나 정당화시키는 것으로 확장될 수 있기 때문에 용인되어서는 안 된다. 특히 피진정인의 장애인 비하발언이 개인에 의해 사적 영역에서 비공개로 이뤄진 표현행위가 아니라, 언론을 통해 공적 영역에서 공개적으로 이루어지는 표현이라는 점에서 더욱 그렇다.”
위에 인용한 글은 지난 2020년 초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의 장애비하발언에 대한 국가인권위 결정문의 일부입니다. 해당 결정문은 또한 당시 이해찬 대표의 발언이 ‘본인의 의도와 무관하게’ 피해자를 비롯한 장애인들에게 위축감과 모욕감, 좌절감을 줄 뿐 아니라 나아가 자기비하와 자기부정을 야기할 수 있다고 설시하고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아직 우리 사회에는 수많은 장애 비하 표현들이 일상적으로 만연해 있습니다. 그 중 많은 사람들은 장애를 비하할 의도를 조금도 갖지 않은 채 장애 비하 표현을 사용합니다. 그러나 아무리 차별할 의도가 없었다고 해서 차별이 차별이 아니게 되지는 않습니다. 차별금지법이 금지하고자 하는 차별은 ‘나쁜 의도를 가진 차별’만이 아닙니다. 선한 의도를 가지고 자행되는 차별이 우리 사회에 얼마나 많은지 추 전 장관님께서도 잘 아실 것입니다.
추 전 장관님이 쓰신 글의 주된 내용이 뉴스공장과 다른 언론에 대해 견해를 밝히신 내용임을 압니다. 아마 그 내용이 아니라 글에 쓰인 특정한 표현을 가지고 문제제기하는 점에 대해서 유감스럽게 생각하시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극히 일부의 표현’이라도, 우리 사회 약자들의 삶의 존엄을 훼손한다면, 더욱이 그것이 추 전 장관님과 같은 영향력 있는 정치인의 표현이라면 그것은 결코 작은 문제가 아닙니다. 약자에 대한 차별을 철폐하는 것은 언론의 자유를 보장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소중한 헌법적 가치입니다.
추 전 장관님의 장애 비하 발언에 대해 저와 더불어민주당 이상민 의원님께서 문제를 제기한 이후, 해당 장애 비하 발언을 옹호하기 위해 수많은 다른 장애 비하 발언들이 양산되고 있습니다. 이 상황을 멈추실 수 있는 분은 다름 아닌 추 전 장관님입니다. 다시 한번 요청드립니다. 추 전 장관님께서 정치적 견해를 공개적으로 표현하는 과정에 사용하신 장애 비하 표현에 대해 성찰하고 진정성있게 국민 앞에 사과하십시오. "내 표현이 적절치 못했다." 그 한 마디면 끝날 일입니다.

 

 

문제는 설령 이러한 비판들이 타당하더라도 그 화살이 다른 정당 소속 정치인들에게만 향한다는 점이다. 결국엔 정치적인 의도가 깔려있는 행동이 아니냐는 것. 당장 같은 당의 유력 정치인인 심상정 의원만 해도 과거에 3차례나 장혜영 의원의 기준으로 봤을 때 시각장애인을 비하하는 표현인 "눈 뜬 봉사," "눈 뜬 장님," 나아가 이번에 본인이 문제삼은 추미애의 "외눈" 표현과 거의 똑같은 "외눈박이"라는 발언을 공식 석상에서 한 적이 있는데 이에 대해서는 침묵하거나 외면하고 있다. 또한 같은 기준과 논리에 의하면 역시 장애인 비하 발언에 해당할 수 있는 '레임덕'이나 '파행'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는 심상정 의원이나 기자들을 비롯한 수많은 사람들에 대해서는 역시 침묵하고 외면하고 있다. 이러한 이유들로 인해 결국에는 지극히 정치적 의도가 깔려 있는 선택적이고 자의적이며 편리한 정의 실현이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다만 심상정 발언 케이스들의 경우 모두 장혜영 본인이 정치인이 되기 전에 한 과거의 발언들이기 때문에 이제 와서 장혜영이 굳이 그것을 끄집어내어 비판할 필요가 없다는 반론이 가능하긴 하다. 또 장혜영 본인이 아무래도 장애인 가족을 둔 배경으로 인해 장애인 인권 관련 문제들에 있어서 평균적인 일반인에 비해 상당히 예민하게 발달된 감수성을 가지고 있을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할 여지도 있긴 하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많은 권력을 가진 국회의원의 위치에서 오랜 세월 관행적으로 사용되어 왔거나, 비록 어원상 장애를 지칭하는 의미에서 출발했다고 하더라도 오늘날에는 본래의 의미가 많이 탈색되어 사람들이 더 이상 의식하지 못하는 사소한 비유적 표현들까지 하나하나 문제삼으며, 이를 자신의 정적들을 공격하는 무기로 사용함은 물론 나아가 이러한 논란을 발판삼아 일반 국민들을 계도하려는 듯한 모습은, 앞으로도 계속해서 논란의 불씨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런 식으로 따지고 들어가기 시작하면 비유적 언어 표현을 훨씬 더 폭넓게 사용하는 문학작품이나 예술작품에 대한 검열로 확대해 나갈 소지도 있기 때문.

 

이러한 논란에 대해 정철승 변호사는 본인을 위해서나 정의당을 위해서나 장혜영 의원은 "정치인보다는 인권운동가, 사회활동가, 또는 사회복지사가 더 잘 맞을 것 같다"며 에둘러 비판했고,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냉소적인 반응들이 많이 올라오고 있는 상황이다. '달을 가리켰더니 손가락만 본다,' '페미 입진보 나셨다,' '진실의 눈, 양심의 눈, 세상을 보는 눈, 마음의 눈도 있는데 눈이 오직 신체적인 데만 있다고 생각하는 지나치게 일차원적인 해석이다'라는 등. 나아가 진정 장애인을 위한다면 이렇게 사소한 단어 표현을 매번 걸고 넘어지는 것보다는 보다 실효적이고 실천적인 행동을 주문하는 의견들도 있다. 예컨대 아직 유튜브의 한국어 자동 자막의 정확도가 많이 떨어지는 편이니 본인의 유튜브 영상에 청각장애인들의 접근을 보장하기 위해 한글 자막부터 잘 챙겨넣으라는 것.

그런 상황에서 장혜영 역시 2020년 7월에 장애인 비하 논란이 있는 파행이라는 표현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아주경제신문의 기사를 링크하고는 장혜영의 이중잣대를 비판하는 글이 올라왔다. 현재는 글이 삭제되었다.

 

 

홍가혜와의 불화 및 불륜 폭로

홍가혜가 장혜영 의원에 대해 폭로를 예고한 뒤 유부남 불륜 및 당대표 권력욕에 대해 2021년 12월 6일 폭로하였다.

또한 녹취록과 목격자도 있다고 하였고 온라인에서도 논란이 되고있으나 현재 장혜영 의원은 이에 대해 답변을 하지 않고 있으며 일요서울 취재진이 장혜영 의원실과 통화에서도 관련해서 특별한 입장은 없다고 전했다. 법적 대응 여부에 대해서는 “대응을 하더라도 정확한 사실관계가 있어야 하는 일”이라며 “지금으로선 별다른 대응을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했다. 

한편 박원순 시장 조문 거부때, 홍가혜는 장혜영 의원을 비난한 있다. 영상에서 조동연 논란에 제대로 대응을 하지 않았다고 하지만, 직접 입장문을 내면서까지 두둔하였고, 장애인에 대해 제대로 대응을 하지 못한다고 하지만, 여러 대표발의 법안(장애인활동지원법안 )에서 있듯 꾸준히 의제에 관심을 두고 의정활동을 하고 있다는 것을 있다.

 

 

 

장혜영 감독 작품 

어른이 되면(2018): 동생 장혜정의 탈시설과 장혜영 본인, 장혜정과의 일상을 다룬 다큐멘터리

숨은 가면 찾기(2005): 우리들에게 진정한 ‘자기다움’이란 있는가? 주어진 상황과 사회적 관습이 요구하는 대로 다양한 가면들을 쓰고 살아가는 우리의 진정한 모습은 어디에 있는가? ‘진정한 자신’이 존재하기는 하는가? 그 모든 예쁘고 미운 모습들을 외면하고도 ‘진짜 나’를 찾을 수 있는가? 

 

 

 

장혜영 재산

2021년 3월 기준으로 4억 6313만원으로 신고됐다. 이는 전년도 대비 2억 4000만원 가량 증가한 금액이다.

 

 

 

장혜영 저서

《모두 사랑하고 있습니까》, 새잎, 2012

《어른이 되면: 발달장애인 동생과 함께 보낸 시설 밖 400일의 일상》, 우드스톡, 2018

 

 

장혜영 선거 이력 경력

2020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비례대표

2,697,956 (9.67%) 당선 (2번)

초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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