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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이야기/자기개발 / / 2017. 11. 15. 01:07

유튜브 이야기_스티브 첸[책/독서/서평]




이 책은 1학기 때 타 학교로 학점 교류 갔을 때 <창업과 취업>이라는 수업에서 스티브 첸의 이야기를 듣고 바로 도서관으로 가서 읽어봤다. 사실 창업과 취업이라는 과목이었지만, 교수님은 취업을 위주로 가르치셨고, 창업을 하지말라고 권하고 계셨다.

당시부터 창업 생각이 있었던 나는 수업내용이 조금 불쾌했지만, 다른 면에서 정말 현실적인 조언이라고도 생각했다. 취업. 창업. 답은 없는 것 같다. 자신이 원하는 삶을 찾아서 가면 된다. 유튜브 공동창업자 중 한명인 스티브 첸의 자서전이다.




YOUTUBE.

최근 통계에 따르면 국내 어플리케이션의 하루 평균 접속자 수에서 유튜브가 카카오톡을 넘어섰다고 한다. 이제는 진짜 동영상의 시대다. 그 중심에 유튜브가 있다.
산업을 바꾸고, 학문을 바꾸고, 일상을 바꿨다.
유튜브를 인수할 당시, 구글의 인수 금액이 너무 큰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많았고, 인수 후 몇 해 동안 적자에 시달렸다. 그리고 그 몇 해 뒤에 상황이 바뀌었다. 우려의 목소리는 최고의 찬사가 됐다.
구글 임원진의 통찰력이 대단하다. 시대의 흐름을 완전히 읽었다고 본다. 유튜브를 만든 3명의 공동 창업자 중 한사람. 이 책의 내용을 바탕으로 스티브 첸의 어린시절부터 소개할까 한다.

8살에 미국으로 이민 온 타이완 소년. 어렸을 때는 새로운 문화에 적응하기 바빴고, 고등학생 때 술, 담배를 하며 자유를 만끽한다. 그 와중에 놓지 않은 컴퓨터 프로그래밍.


졸업 전 1학기를 남긴 시점. 과감히 졸업을 포기하고 실리콘 밸리로 간다. 페이팔의 일원이 되어 엔지니어의 일을 시작한다. 그는 주에 100시간 이상씩 일하며 자신의 일에 몰입한다. 페이팔이 이베이에 매각되면서 그는 20대 초반 백만장자가 된다. 자신의 회사를 설립하기로 결심한다. 유튜브의 시작.


유튜브에서 적은 인원으로 최대의 효율을 발휘한다. 엔지니어 중심의 빠른 의사결정과 실행력. 야후와 구글 사이에서 구글을 선택한다. 구글에 매각된 후에도 구글은 유튜브의 독립적 지위를 상당부분 인정해주고 그들의 문화를 존중 해준다.


실리콘밸리의 IT거물로 한창 주가를 올리던 2007년. 뇌종양 판정을 받는다. 진정한 자신과 삶의 방향에 대해 생각한다. 


2008년 사랑하는 아내를 만난다. 그녀는 구글 코리아의 직원으로 '구글 코리아에서 가장 예쁜 직원'으로 통했다. 뇌종양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그는 구글 퇴사를 결심한다.  그리고 새로운 창업을 시작한다.


누구는 말한다. 억만장자인데 왜 일을 그렇게 열심히 하냐고.  자기였으면 평생 놀러 다니며 살거라고.


스티브 챈은 말한다. 그래서 당신이 큰 돈을 벌지 못한다고.


구글이 제안한 100억 상당의 인센티브와 안정적인 여러 혜택을 뒤로하고, 작은 사무실에서 다시 창업을 시작한 스티브 첸. 단순히 돈을 벌기 위해서가 아니고, 진정 일을 사랑하고, 자신의 선택에 주저하지 않고 나아가는 자세가 성공적인 창업가의 자세다.






디자인을 전공하는 학생으로, 책의 내용과 상관없이  개인적으로 유튜브 로고에 대해서도  한번 언급하고 넘어가고 싶다. 유튜브에서  Tube에 사용된 단순한 빨간 박스 형태는 브라운관 티비를 의미한다. Tube라는 말이 그 시절의 티비를 이르는 다른 말이다.

당신의 텔레비젼. 1인 미디어 시대를 이끌고 있는 플랫폼으로 브랜드 네이밍 면에 있어서 신의 한수라 일컬을 수 있겠다.


굿. 베리베리 굿.






최근에 바뀐 유튜브의 로고.

최근 UI 디자인의 트렌드인 플랫 디자인을 따르고 있다.


한 해석에 따르면, 튜브를 감싸고 있던 화면이, 유튜브가 제공하던 기존의 동영상 플랫폼을 넘어서, 다양한 사업 확장, 예를 들면 음악 재생에 특화된 유튜브 레드와 같은 서비스로의 확장을 의미한다고 한다.


재생을 의미하는 세모 아이콘을 사용한 점에서 '재생'이라는 점에 큰 중점을 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단순히 조형적, 시각적으로 봐도 훨씬 깔끔하고 가독성도 높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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