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관련주(삼보산업, 넥스트아이, YBM넷, 대성창투, 태영건설)
지난 6월 11일, 이준석 전 최고위원이 국민의힘 당대표로 선출되면서 관련주들이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첫 30대 당대표인 이준석 대표의 관련주들은 이준석 아버지와 관련된 주식과, 이 대표의 학력과 연관된 주식들입니다. 정치테마주는 언제나 그랬듯이 단기적이고 위험이 따르는 테마주이기에 투자에 유의해야겠습니다.
그럼 이 대표와의 관련 내용과 당선 이후의 주가 변화를 확인해보겠습니다.
이준석 아버지 관련주 - 삼보산업, 넥스트아이
삼보산업 - 금융인이었던 이대표의 아버지가 삼보산업의 자회사인 하이드로젠파워의 법정관리를 맡았었다고 합니다.
주가는 6월 4일 최고가를 경신 후 긴 윗꼬리를 만들면서 하락했습니다. 6월 4일에 이대표가 처음으로 대권선호도 여론조사에 등장해 3%의 선호도를 보인 날입니다. 이대표의 당선일인 11일에 거래량이 터지면서 20%가량 올라 2890원을 찍고 긴 윗꼬리의 음봉을 그리면서 -11%가량이 빠진 2130원에 마감했습니다. 그 이후 20일선 밑에서 박스권을 만들고 있습니다.
삼보산업은 알루미늄 합금 관련 산업을 하고 있고, 자동차 부품 소재 비율이 매출의 상당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지부진하고 당기 순손실이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부채비율은 641프로나 되는데, 설비 신설매입이나 투자, 투자 계획이 없는 것으로 보아 재무적으로는 썩 좋아보이지 않습니다.
넥스트아이 - 이대표의 아버지가 넥스트아이의 감사위원으로 재직한 이력이 있습니다.
삼보산업과 비슷한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6월 4일 최고가를 찍고 상단 긴꼬리로 마감한 후, 6월 11일 고가 2450원으로 15%가량의 상승을 보였고, 저가는 1925원으로 -9%정도 떨어졌습니다. 긴 윗꼬리를 그리는 음봉으로 마감하고 20일선 밑으로 박스권을 그리고 있습니다.
넥스트아이는 각종 첨단 제품 또는 관련 외관검사를 하는 장비를 제조, 판매하는 것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한다고 나와있지만,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화장품 제조 유통 매출 비중이 46%나 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중국에서 피부미용 프랜차이즈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중국과의 관계를 주시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감소하고 있지만, 부채비율이 낮고, 자본유보율은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준석 하버드 관련주 - YBM넷, 대성창투, 태영건설
세 기업 모두 경영진에 하버드 동문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준석 대표는 하버드 학사출신으로, 교류도 학사 출신 동문들과 주로 한다고 합니다. 이하 세 기업 대표가 하버드 대학원 출신으로 직접적인 연관이 없습니다. 투자에 더 신중히 접근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YBM넷 - 민선식 YBM 사장이 하버드 경영학 박사 출신입니다.
5월 31일 최고 27%가량 올랐고, 6월 4일에 고가 9680원을 터치하면서 7% 이상 올라줬습니다. 이후 쭉 하락하다가 6월 11일에는 8880원을 터치하면서 11%가량 올랐으나, 역시 긴 윗꼬리 음봉을 만들면서 7960원에 마감했습니다. 이후 긴 윗꼬리를 만들면서 서서히 우상향 하고 있습니다. 단기투자자가 많이 들어와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YBM넷이야 온라인 어학강의, 토익으로 유명한 교육서비스업체입니다. 매출의 50%가량이 온라인교육, 온라인접수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매출, 영업이익은 지지부진하고, 부채비율이나 자본유봉율은 안정적으로 보입니다.
대성창투 - 김영훈 대표가 하버드 대학원 신학과 출신입니다.
대성창투는 벤처캐피탈 회사로, 투자한 회사들을 봤을 때 아직까지 크게 성공적인 투자실적을 보여주진 못했습니다. 부품소재, 에너지, 환경, ICT 산업 및 문화콘텐츠 .. 미래 유망 사업들을 다 포괄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준석 대표와 관련된 단기적인 이슈에 반응하지 않고 제 갈길 가고 있습니다. 부채비율과 자본유보율로 봤을 때 안정적으로 보이지만, 벤처캐피탈이라는 점을 생각했을 때 땡기지 않는 기업입니다.
태영건설 - 윤석민 태영건설 회장이 하버드 경영학 석사 출신입니다.
유튜브에서 디자인, 데시앙 광고를 통해 많이 보는 태영건설입니다.(디자인을 외치는데 촌스럽다...)
태영건설의 주가 역시 이준석 대표와 크게 관련없이 가고 있고, 5월 중순 이후로 하락 흐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건설사업부분이 98%를 넘고 있다. 2020년 9월 1일에 사업부문이 분할되었습니다.
매출, 영업이익은 증가하지 않고 있고, 부채비율도 상당히 높지만, 자본유보율이 어마어마하네요. 당기순이익은 5568억원이 잡혔는데, 분할된 티와이홀딩스의 몫을 제외하고 1597억원 가량이 태영건설의 당기순이익으로 보시면 됩니다.
관련주들을 봤을 때 이준석 학력 관련주보다는 이준석 아버지 관련주가 더 민감하게 움직이는 것 같습니다. 이준석 아버지 관련주와 함께, 하버드 학사 동문들의 회사를 찾아봐도 괜찮을 것 같네요. 일례로 김동관 한화솔루션 대표를 이준석 대표가 방송에서 '동관이형'이라고 불러서 화제가 되었습니다.
이준석 대표의 돌풍으로 유승민 의원도 차기 대권 주자로 주목받고 있고, 그와 관련된 주식들도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다음 포스팅은 유승민 관련주가 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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