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제52대, 현 연방하원의장. 2007년~2011년 미국 하원의장이었고, 2018년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하원 다수당 지위를 탈환하고 2019년 1월에 총 220표를 얻어 다시 하원 의장으로 선출됐다. 미국 역사상 최초의 여성 하원의장이며 현재까지 유일한 여성 의장이기도 하다.
낸시 펠로시 나이 학력 이력 인스타 프로필 (미국 하원의장)
낸시 퍼트리샤 펠로시
Nancy Patricia Pelosi
출생
1940년 3월 26일 (82세)
미국 메릴랜드 주 볼티모어
재임기간
제52대 연방하원의장
2007년 1월 4일 ~ 2011년 1월 4일
제52대 연방하원의장 2기
2019년 1월 3일 ~
학력
Institute of Notre Dame (졸업)
트리니티 워싱턴 대학교 (정치학 / B.A.)
부모
아버지 토마스 알렉산드로 주니어
어머니 안눈시아타 롬바르디
배우자
폴 펠로시 (1940 ~ /결혼:1963)
자녀
슬하 1남 4녀
종교
가톨릭
약력
캘리포니아 연방 하원의원 (1987~현재)
민주당 하원 원내총무 (2002~2003)
제52대 연방하원의회 의장 (2007~2011, 2018~현재)
민주당 하원 원내대표 (2003~2007, 2011~2019)
인스타그램
https://instagram.com/speakerpelosi/
낸시 펠로시 인지도
보통 미국의 유명 고위 정치인으로 힐러리 클린턴을 떠올리는데, 힐러리는 영부인과 국무장관까지만 올라갔고, 이 두 직위의 의전서열이나 대통령 승계서열, 권한과 책임 범위는 하원의장보다 낮다. 반면 펠로시가 역임한 하원 의장은 대통령 승계 서열 2위일 뿐만 아니라 하원 위원회 구성원(원(院)구성) 선출권이 있다. 민주당 소속으로, 샌프란시스코가 지역구이다. 하원의장 특성상 임기 초반에는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견제자로 야당 세력의 중심에 섰지만,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취임한 후에는 뒷자리로 물러나 오바마 정권을 도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하고 나서는 다시 야당 세력의 중심으로 주목 받고 있다.
현재 82세의 고령이라서, 차기 대권주자와는 거리가 멀다. 같은 이유로 하원의장 복귀도 소속당인 민주당 내 하원의원들 중 20명가량이 반대하고 있으며 실제 의장 선출투표에서 나온 반란표는 15표. 민주당 지지자들조차도 젊은 민주당 의원이 하원의장을 할 수 있게 펠로시는 이제 좀 은퇴하라고 할 정도이다. 2020년 대선주자였던 트럼프와 바이든보다도 나이가 많고, 전임 하원의장 폴 라이언보다 30살 많으니 말 다했다. 미국/정치의 고령화를 보는 단면이다. 그래도, 2022년엔 하원의장 재선에 도전하지 않겠다는 의향을 내비춘 상황이라 2020년~2022년 기간에 민주당은 하원 지도부의 세대교체에 힘을 쓸 가능성이 높다. 애초에, 펠로시는 원래 힐러리가 2016년 대선에서 승리를 하는걸 보고 은퇴를 할 계획이 있었다. 하지만, 트럼프가 2016년 대선에서 승리하면서 도널드 트럼프를 견제하기 위해 은퇴 결정을 보류하고 4년간 민주당 하원을 이끌며 트럼프를 견제하는 데에 초점 잡았다.
낸시 펠로시 생애 고향 학력 이력
1940년 메릴랜드 주 볼티모어의 이탈리아계 미국인 가정에서 6남 1녀 중 막내딸로 태어났다. 아버지는 미국 연방하원의원과 볼티모어 시장을 지낸 롬바르디 달레산드로이며 어머니도 민주당 당원으로 활발하게 활동하였다고 한다. 오빠인 토마스 달레산드로 3세도 볼티모어 시장을 지냈다.
가톨릭 미션스쿨인 사립 여자고등학교를 졸업하였으며 아버지의 선거운동원으로 활동하였다. 대학교에서 정치학을 전공하였으며, 1961년 존 F. 케네디의 대통령 취임 연설도 직접 들었다고 한다. 1962년 대학교를 졸업하고 동갑인 폴 펠로시를 만나 1963년 결혼했다.
1960년대에는 1981년부터 줄곧 연방하원의원으로 활동하게 되는 스테니 호이어와 함께 메릴랜드 주 상원의원 대니얼 브루스 사무실에서 근무했다. 사업을 시작한 남편을 따라 뉴욕으로 건너갔다가 1977년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로 이사했다.
샌프란시스코에서 당원활동을 재개하고 캘리포니아주 연방하원의원 필립 버와 가까이 지내며 여러 당직을 역임하였다. 1983년 필립이 갑자기 별세하자 역시 정치인이던 필립의 아내 살라 버튼이 의원직을 계승했으며 살라가 1987년 암으로 별세하자 펠로시가 캘리포니아 5구 선거에 뛰어들어 당선되며 연방하원의원이 되었다.
낸시 팰로시 연방하원 활동
본인의 정치적 성향은 진보주의(좌파)에 가까워 보인다. 민주당을 대표하는 의원이니 어쩌면 당연할지도 모르지만 진보를 위해 힘쓰는 모습을 보이며 미국 시민 자유 연맹과 인권 운동회에서 각각 92%와 100%라는 후한 점수를 받았다. 동성결혼을 막았던 Defense of Marriage Act를 반대했으며 헌법을 개정해서 동성 결혼을 원천 봉쇄시키려고 했던 Federal Marriage Amendment도 번번이 반대했다.
첫 소수당 원내대표 취임 이후 조지 W. 부시 행정부에 반대하는 민주당의 리더 역할을 수행했으며, 부시 행정부가 노동자가 사회보장제도 지원금을 주식, 채권 투자 용도로 사용할 수 있도록 사회보장제도 보호장치를 해제하려고 시도하자 이를 강력하게 당론으로 반대하여 무산시켰다. 또한 2006년 중간 선거에서 정경유착 해소, 복지제도 강화 등을 포함한 '100시간 계획'을 공약으로 내세우며 상, 하원 선거 승리를 주도하며 미국 역사상 최초의 여성 하원 의장으로 취임했다. 또한 2007년 미 의회 역사상 2번째로 한일문제의 중요한 해결과제인 일본군 위안부 결의안을 채택하고, 최종적으로 미 하원을 만장일치로 통과하는 데 공헌한 바 있다.
부시 행정부 당시 이라크 전쟁에는 반대했지만 애국자법은 지지했다. 또한 오바마 정부 시절 벌어진 프리즘은 정당하다는 의사와 함께 에드워드 스노든은 범죄자라는 발언을 한 걸 미루어 볼 때 하원 의장 취임 이후로는 중도에 가까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런 성향 때문인지 같은 민주당 소속으로부터 좀 더 진보를 위해 힘썼으면 좋겠다는 말을 듣기도 했다.
버락 오바마가 2008년 미국 대선 에서 승리한 이후 버락 오바마 행정부가 들어서자 정치 전면에서 빠져 오바마 정부의 보조자 역할에 충실했으며, 2010년 오바마케어 입법 당시에도 버락 오바마를 적극 지원하여 법안을 통과시켰다. 오바마는 입법 성공 이후 법안에 서명하면서 낸시 펠로시를 "미국 의회의 역대 가장 훌륭한 하원의장 중 하나"라며 그녀의 적극적인 입법 과정 지원에 찬사를 보냈다.
그러나 2010년 미국 중간선거에서 낸시 펠로시 본인은 다시 압도적인 득표율로 당선했지만, 민주당은 버락 오바마에 대한 인종적 반감과 함께 민주당의 '좌클릭'에 강력한 배신감을 느끼게 된 기존 민주당 성향 지지 남부나 중서부 농촌 지역 의석을 대거 공화당에 뺏기게 되면서 민주당은 하원 소수당으로 전락하고 말았다. 이 때문에 펠로시는 4년 만에 하원 의장 자리에서 내려와 소수당 원내대표 자리로 복귀하게 된다. 후임 하원의장은 이 '레드 웨이브'를 주도했던 존 베이너 하원의원. 이후 오바마 정부가 마무리되는 2017년 1월까지 6년간 소수당 원내대표 자리를 유지하며 민주당의 의견을 결집시키는 역할을 맡았다.
2016년 미국 대통령 선거와 함께 치뤄지는 하원 선거에서는 도널드 트럼프의 영향으로 기존 공화당 지지층이 대거 이탈할 것으로 예상되어 민주당이 선전할 것으로 전망되었으나, 샤이 트럼프의 영향력을 간과한 탓인지 47석 차 대패를 당하며 하원의장 복귀에 실패했다. 그나마 지난 선거 때보다 의석차를 12석 줄인 게 위안거리. 대선 역시 그간의 예상을 뒤엎고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이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에게 대역전패를 당하며 민주당은 8년간의 집권을 마무리하고 야당이 되었다.
연이은 선거 패배로 인해 2017년 소수당 원내대표직 경선에서 팀 라이언 하원 의원의 도전을 받았으나, 젊은 의원들에게 좀 더 많은 리더십 기회를 부여할 것을 약속한 후 71표 차이로 승리, 원내대표직을 유지하게 됐다.
2008년 이후 8년 만에 다시 민주당의 리더 역할을 수행해야 되는 상황이 되었으며 이후 2년간 극우 성향을 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강력한 반대자로 활동하였다. 반면 점점 좌경화되는 민주당 내에서 실질적으로 중도파의 리더 역할을 수행중이며,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코르테스로 대표되는 당내 진보그룹을 제어하고 미중 무역전쟁이나 예산안 등 특정 사안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협상하기도 한다. 또 앞서 말한 AOC를 비롯한 진보그룹이 주도한 트럼프 대통령 탄핵안에 대해서도 민주당 하원의원들을 움직여 압도적 부결로 이끌기도 했다.
결국 이런 중도적 행보가 2018년 하원선거에서 '블루 웨이브'로 흔히 명명되는, 민주당 중도파 후보들이 기존 공화당 지지 성향의 교외지역을 휩쓸며 대승한 것에 상당한 공헌을 했다고 평가된다. 2018년 미국 하원선거에서 득표율 8.6%p 차이, 의석수 36석차로 그간의 패배를 갚고 압승한 이후 하원 의장으로 복귀하여 트럼프 대통령과 거듭해서 충돌하고 있는데, 이 덕분에 당과 개인 지지율이 동시에 오르고 있다는 얘기도 있다.
연방 하원의장 복귀 이후
2019년 1월 25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국경 장벽 예산을 뺀 채 셧다운을 종료시키면서 트럼프의 콧대를 꺾었다. "단 1달러도 장벽 예산에 줄 수 없다"는 의견을 강단있게 밀어붙인 것이 성공을 거둔 이유라는 분석이다.
2019년 2월 5일 트럼프 대통령이 국회 국정연설 과정에서 낸시 펠로시가 일명 '조롱의 박수'를 쳐 눈길을 끌었다.
1997년에 북한을 방문한 경험이 있는데, 이때 주민들이 맞이한 참상을 보고 들은 뒤부터 그 인상이 강하게 남아 현 북한 체제를 아예 불신하고 있다고 한다. 이후 2019년 2월 방미 중인 문희상 국회의장,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 등 국회 대표단과 만남 도중 "나는 북한을 믿지 않는다. 북한의 진짜 의도는 비핵화가 아니라 남한의 무장해제다."라고 발언했다. 문 의장 일행이 "하노이 2차 북·미 정상회담이 성공하도록 분위기를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설득하자 "싱가포르 회담도 쇼지 않았느냐"며 반박했다. 또한 "일왕 사죄" 발언으로 논란에 휩싸인 문희상 의장에게는 "한일관계가 악화되어 우려스럽다"는 말을 했다. 반면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와는 의견이 일치했다.
2019년 6월부터 시작된 홍콩 범죄인 인도법 반대 시위에 대하여 8월 들어 중국 본토 정부가 강경 진압을 시도하자, 8월 15일 공화당과 손을 잡고 중국에 폭력적 탄압 시도를 중단할 것을 요구하면서 홍콩 인권과 민주주의에 관한 법률을 상, 하원에서 모두 통과시킬 것이라고 경고했다.
2019년 9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과의 7월 25일 통화에서 민주당 유력 대선주자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과 그의 아들 헌터 바이든에 대해 조사할 것을 압박했다는 내부 고발자의 증언이 터져나오자 펠로시 하원의장은 대통령이 헌법상 책무를 위반했다고 말하며 본격적인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소추 절차에 돌입하겠다고 선언했다. 본래 역풍을 우려해 탄핵 소추에 소극적인 입장이었지만 러시아 게이트의 뒤를 이어 민주당 유력후보를 배후에서 압박하려 했다는 증언까지 나오자 민주당 내 중도파 하원 의원들 역시 탄핵에 적극적인 입장으로 돌아서면서 펠로시 의장까지 기존의 입장을 전환한 것.
10월에는 홍콩 민주화 운동에 중국공산당이 직접 개입하려하자 구두 표결료 하원에서 만장일치로 홍콩 인권 민주주의 법을 가결시켜 견제했다. 11월 20일에는 하원 표결 1달 만에 상원에서의 표결도 압도적 찬성으로 통과한 후, 낸시 펠로시 의장이 서명해 트럼프 행정부로 법안을 송부하면서 “매우 자랑스러운 날”이라며 “홍콩의 민주화가 이뤄지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12월 6일, 우크라이나 스캔들과 관련된 탄핵 조사 절차가 마무리되자 공식적으로 하원 법사위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소추안 작성을 지시했다. 펠로시 의장은 "크리스마스 이전 하원에서 탄핵 표결을 진행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강력 반발했다. 하원에서는 단순 과반 찬성만 나와도 탄핵 소추가 가결되며 상원으로 공을 넘기게 된다. 이미 하원 과반을 민주당이 장악하고 있는 상태기 때문에 민주당 내 반란표가 일부 나와도 소추 자체는 어렵지 않을 거라는 평이 많다.
12월 18일 있었던 하원 탄핵소추 투표에서 2가지 탄핵 사유(권력 남용, 의회 방해)에 대하여 모두 과반 이상의 표로 가결시키면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소추안을 상원으로 이송했다. 다만 표결 과정에서 민주당 내에서 배반표가 나오고 생각 이상으로 경합주에서 민주당의 탄핵 강행에 대한 반발 여론이 커 탄핵 심판 및 대선 정국에서 양당에게 엄청난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커졌다. 이런 분위기 때문인지 탄핵 표결 직후 "미국에는 슬픈 날"이라며 탄핵 소추안 통과를 환영하려는 민주당 의원들을 제지하는 등 엄숙한 분위기를 유지하려는 모습을 보여줬다.
상원을 장악하고 있는 공화당에서 하원에서 의결된 탄핵소추안을 수리하는대로 심판 절차를 최소화하여 배반표 없이 신속하게 부결시켜버리겠다고 공언하고 있어 펠로시 의장은 이송을 연기하고 신중한 자세를 취했다. 만약 이송하게 된다면 그와 동시에 한국으로치면 탄핵소추위원단에 해당하는 탄핵 매니저단(Impeachment Managers)을 하원 의원들 중 지명하게 될 것이다.
트럼프와 공화당의 기대와는 다르게 탄핵소추안 의결 이후에는 오히려 탄핵 찬성 여론이 다시 50%를 넘는 등 낸시 펠로시와 민주당의 의도대로 상황이 진행되고 있다. 이로 인해 오히려 탄핵소추안 송부를 조금 더 지연시키면서 탄핵 찬성 여론을 더 고조시켜 공화당을 압박하는 전략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2020년 2월 4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미국 의회 상하원 합동 연설(연두교서) 현장에서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트럼프의 연설이 끝난 후 연설문을 트럼프 눈앞에서 찢어버렸다. 트럼프 역시 그 모습에 눈길조차 주지 않고 자리를 박차고 나왔다. 탄핵 소추 이후 두 사람 사이에 남은 감정의 깊은 골을 보여줬다는 평이 많다.
이에 대해 펠로시는 '(연설문을) 찢을 생각은 없었는데 글을 읽어보니 거짓말 투성이라 그랬다.'라고 언급했지만, 그전에 미리 연설 중 종이를 찢는 연습을 한 정황이 포착되는 등, 감정적으로 취한 우발적인 행동이라기보다는 미리 대중에게 어필하기 위해 계획된 행동으로 보인다. 참고로 연설문을 찢은 다음날 상원에서 트럼프의 탄핵소추안을 부결시켰다.
하지만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가 미국에서 적극 확산되는 국면이 되자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과 적극적으로 통화하여 만든 빠르게 코로나 대처 지원을 위한 패키지 법안을 민주당을 움직여 하원에서 압도적 찬성으로 통과시켰고, 이후 상원에서 다시 2조 달러 규모로 증액된 패키지 딜에도 만장일치 통과를 강조하는 등 국난의 시기에 적대적인 트럼프 행정부와도 적극적으로 협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상원에서 공화당과 민주당이 타협을 계속 못하자 낸시 펠로시는 하원 민주당의 법안을 3월 23일에 먼저 발표했다. 펠로시는 상원 공화당이 추진하는 법안은 "국민보다 회사를 먼저 생각하고 있다"라고 주장했으며, 하원 민주당에서 내세운 '회사의 자기주식 취득 금지', '실업보험 인상', '유가 보조비 및 소득세 공제', '대학교 포함 교육시설 400억 지원' 등이 없으면 상원 공화당에서 내세운 법안은 하원에서 통과될 수 없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외에도 민주당에서 밀고 있던 환경과 이민자 정책에 대한 항목이 포함됐다. 이에 상원 다수당 원내대표 미치 매코널과 공화당 의원들은 낸시 펠로시가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를 정치적 기회로 이용하고 있다며 그녀를 비난했다. 또한 낸시 펠로시는 코로나 바이러스 사망자가 증가하고 있는 와중에도 경제활동 조기 정상화를 추진하는 트럼프 대통령과 대립각을 세웠다.
2020년 대선과 함께 펼쳐진 연방 하원의원 선거에서도 펠로시가 이끄는 민주당이 2연승을 거뒀으나, 대거 의석을 늘릴거라는 여론조사 예측과 달리 지난 중간선거에 비해 6~7석이 감소한 220석대에 머물 것이라는 출구조사가 나오자 당내에서 펠로시에 대한 비판이 터져나오기 시작했다. 지난번과 달리 당내에서 조금이라도 이탈표가 나올 경우 하원의장 연임이 힘들어질 수도 있는 상황.
하지만 일단 2018년 중간선거 당시 약속을 지켜 2년 뒤인 2022년에는 연임에 도전하지 않고 무조건 퇴임하겠다는 조건 하에 2년 더 연방 하원의원 직을 연임할 것으로 보인다. 11월 17일, 당으로부터 연방 하원의장 후보로 호명 표결을 통해 공식 지명을 받았다.
2021년 1월 3일, 연방 하원의장 지명 선거에서 430표 중 딱 과반을 겨우 넘는 216표를 획득해 하원의장 4선째에 성공했다. 다만 적지 않았던 당내 반발을 보여준듯 민주당 안에서만 배반표가 5표나 나왔다. 제법 어려운 과정을 거쳐 하원의장 4선에 성공해서 감회가 남달랐는지 공화당 하원 원내대표인 케빈 매카시에게 의사봉을 넘겨받은 직후 토르처럼 의사봉을 치켜올리기도 했다.
2021년 1월 6일, 대선 결과 확정을 위한 선거인단 투표 국회 인증 과정에서 결과를 받아들이지 못한 극성 도널드 트럼프 지지자에 의한 국회의사당 점거라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지자 입법부를 대표하여 워싱턴 DC 정부에 진압을 요청했다. FBI SWAT 및 메릴랜드, 버지니아 주방위군에 의해 폭동이 진압되자 이를 강력하게 규탄하면서 폭동을 선동한 혐의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1월 13일, 두번째로 탄핵 소추했다. 이번에는 1차 때와 달리 공화당 내에서만 반란표가 10표나 나왔다.
1차 탄핵소추 때와 마찬가지로 검은색 옷을 입고 와 의원들을 자제시키는 모습을 보였으며 이에 응하듯 민주당 소속 연방 하원의원들 역시 탄핵소추안 채택을 선포했을 때도 민주당 의원들은 조용히 침묵을 지켰다. 하지만 2차 탄핵 역시 '퇴임한 대통령을 탄핵할 수 없다.'는 공화당의 방어논리를 이겨내지 못하고 찬성 57표, 반대 43표로 가결에 필요한 67표에 10표가 미달한 채 부결되었다.
2월 27일, 조 바이든 행정부의 첫번째 목표인 2조 140조원 규모의 경기부양안을 하원에서 의결했다. 펠로시 의장은 공화당 지지층 중 60%가 넘게 경기 부양안에 찬성한다면서 초당적 지지를 요구했지만 케빈 매카시가 이끄는 하원 공화당이 부양안의 규모 및 최저임금 인상안에 강력하게 반대하면서 결국 찬성 219표, 반대 212표로 공화당의 반대 속에 가까스로 가결시키는 데 성공했다.
3월 10일, 상원에서 조정 가결된 부양안을 다시 찬성 220표, 반대 211표로 통과시켰다. 공화당은 전원이 반대하였으며, 민주당은 1명을 제외한 220명이 모두 찬성표를 던졌으나 메인 주의 연방 하원의원인 재러드 골든이 유일하게 반대표를 던졌다. 12일, 조 바이든 대통령의 서명으로 발표하게 될 예정. CNN은 이 부양안을 상원과 하원을 장악하고 있는 민주당과 새 정부의 주요한 첫 입법 성과라고 평가했다.
3월 19일, 한국 박병석 국회의장과의 화상 회담에서 2007년에 마이크 혼다 의원 주도로 통과시킨 일본군 위안부 규탄 결의안에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면서 “일본 정부가 사과해야 한다는 내용”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5월 12일,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 등 여야 지도부가 함께 조 바이든 대통령과 회동해 4조달러(약 4,500조원) 규모 인프라 투자법안과 관련해 논의했지만 좀처럼 의견차를 좁히지 못했다. 펠로시 의장은 회동 이후 인터뷰에서 "몇걸음 나아갔다."고 평가했지만 공화당 케빈 매카시 원내대표는 어떤 공화당 의원도 세금 인상에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며 회동에 대해 부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5월 21일, 미국을 공식 방문한 문재인 대한민국 대통령과 만나 "문 대통령을 모시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환영하면서 "한반도 비핵화뿐 아니라 기후문제에 대해서도 문 대통령은 탁월한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다.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등 다양한 이슈에 대해서도 함께 머리를 맞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열린 미국 하원 지도부 간담회에는 펠로시 의장을 비롯해 스테니 호이어 민주당 원내대표, 스티브 스컬리스 공화당 원내총무, 그레고리 믹스 외교위원장, 애덤 시프 정보위원장, 스콧 페리 외교위원 등이 자리했다.
특히 하원 지도부 간담회 과정에서는 “2007년 미국 하원에 위안부 결의를 낸 바 있고,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를 만났을 때 수차례 관련 언급을 했다”며 “정의가 실현되는 것을 보고 싶다”고 했다.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보이콧 문제를 두고 미국 내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자 선수단은 파견하되 대형 국제행사에 으레 수반되는 외교 사절단을 보내지 않는 ‘외교적 보이콧’을 제안했다.
2021년 9월 21일, 12월 3일까지 연방 정부에 자금을 지원하고 부채 한도 적용을 내년 12월까지 유예하는 법안을 하원에서 찬성 220 대 반대 211로 통과시켰다.
2021년 10월 3일, 여야 합의로 마련된 1조 달러 규모의 인프라 예산안 표결을 월말로 연기했다. 3조 5천억 달러 규모의 사회복지 예산안과의 분리 처리에 반발하는 당내 진보파의 벽에 부딪힌 것으로 보인다. 결국 민주당이 11월 열린 버지니아 주지사 선거에서 패하고 나서야 당내 반발을 누르고 인프라 예산안을 먼저 표결 처리할 수 있었다.
2022년 1월 25일, 연말 있을 중간선거에 다시 출마해 19선에 도전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다만 다시 연방 하원의장에 도전장을 내밀지는 밝히지 않았다. 이후 2020년 센서스 결과에 따른 선거구 재획정 과정에서 펠로시 의장의 선거구가 기존의 12구에서 11구로 조정되었다.
2022년 6월 7일 열린 1차 투표에서 71.7%를 득표하며 무난히 11월에 있을 본선에 진출했다.
2022년 대만 방문 및 미중 갈등 고조
2022년 8월 아시아 순방에 들어간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주요국인 대한민국,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일본 4개국 방문이 확정되었고 대만 방문 가능성도 열어놓았다. 이에 중국이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당초 펠로시는 대만 방문 가능성을 강하게 암시했는데, 중국의 반발로 바이든 행정부에서 부정적 기류를 드러냈고 이에 펠로시도 방문 성사 여부를 모호하게 언급하였다. 현재 중국은 관영 매체를 통해 격추까지 시사하며 반발하고 있다. 이런 마당에 대만을 방문하지 않는다면 초강대국 미국이 패권 도전세력인 중국의 위협에 굴복하는 것으로 비춰져 대만과 다른 역내 동맹국과 우방국의 미국에 대한 신뢰가 흔들리게 된다. 때문에 대만 방문을 그대로 추진할 가능성이 오히려 높아졌고, 이를 증명하는 보도도 이어지고 있다.
2022년 초, 낸시 펠로시는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계기로 아시아 지역 우방국과 미국의 관계를 공고히 하기 위해 아시아 순방을 계획했고, 이 과정에 대만 방문을 확정했다. 당시 중국은 미국 서열 3위가 대만을 방문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고, 이에 대해 여러 말이 오가기도 했으나 펠로시가 코로나에 감염되면서 아시아 순방 일정이 연기되는 것으로 잠잠해졌던 적이 있다. 그리고 2022년 7월 말, 펠로시가 아시아 순방을 재개한다고 선언했는데 이번에는 대만에 가는 것에 대해서 '잠정적'으로 바꾸었다. 이에 대해 중국은 시진핑이 바이든과의 통화 중에 바이든의 "대만해협의 평화를 위협하지 말라"는 발언에 "불장난하면 타 죽는다"고 수위 높은 발언으로 받아치는 등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
물론 바이든 미 대통령은 공식적으로는 펠로시에게 대만을 방문하는 것을 권장하지 않는다는 발언을 한 적이 있다. 하지만 위의 시진핑과의 통화 내용에서도 유추할 수 있는 것처럼 대만 방문은 펠로시 개인의 신념에서 나온 행동이니 정부가 어찌할 수 없다는 뉘앙스의 발언이라 사실상 방치하는 거나 다름없는 태도를 취했는데, 펠로시의 아시아 방문은 궁극적으로는 바이든 행정부의 아시아 동맹 강화를 위한 조치 일부이다보니 겉으로는 말리는 시늉 정도만 한 것.
이후 중화민국 총통 직속기구인 중화사회과학원에서 일주일 간 군사 전문가를 모아서 심포지엄을 열었다. 거기서 펠로시가 탄 비행기를 격추 시킬 수도 있고, 전투기로 착륙을 방해할 수도 있으며, 무엇이든간에 '중화인민공화국'는 '무조건' 행동을 나설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러먼서 "우리가 당신에게 경고하지 않았다고 말하지 말라!"고 말했다. (6.25 중공군 참전, 배트남 전쟁 참전, 중인 전쟁 때 했던 말)
이와 동시에 훈련 핑계로 대만과 가까운 푸젠성에 군대가 집결된다. 인민해방군 80군을 시작으로 전투 준비!라는 글이 올라오고 군대가 집결하고 있다는 소식이 나오게 된다. 그리고 중국 인민해방군은 야밤에 푸젠성 해안가에서 대만 해안가 방향으로 대규모 실탄 훈련을 실시했다.
이에 미 공화당과 미 상원 역시 중국이 한 소리를 현실로 만들면 선전포고도 가능하다고 말했으며 중국이 저 행위를 용인해 진짜로 안 가면 중국한테 얕보일 수 있다는 여론이 생겼다. 이 사건 이후 미국 공화당에서 추진하던 대만 랜드리스 법안까지 탄력을 받았다.
그리고 8월 1일부터 CNN 소식을 통해 펠로시 대만 방문이 확정된다. 이에 중국 외교부가 공개적으로 인민해방군이 절대로 가만히 있지 않을 거라고 선언했다. 이에 대응해 미군은 공중급유기 9대를 일본 기지에 추가로 보내면서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는 중이다.
여태까지 미국에서 보낸 인물들은 현역에서 벗어난 인물이라든지, 당 개념에서 독자적으로 왔다고 공표할 수 있었던 인물이었다. 하지만 의전 서열 3위가 대만을 방문하는 일을 용인하게 되면 국제적으로 대만의 주권성을 인정, 방조하는 이미지로 비추어질 수 있다는 것. 하원의장이 방문한다면 부통령이나 대통령이 대만을 방문하는 것도 이상하지 않다. 뉴트 깅리치가 방문하던 당시와는 지정학적 판세나 중국 국내 여론 역시 많이 달라졌기 때문에, 중국이 강수를 둘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었다는 점도 우려된다.
실제로 중국의 입장에서 보더라도 미국은 시진핑 집권 후 호전적으로 나오는 중국에 대해 역린이라고 할 수 있는 양안관계를 이용해 자신들을 불편하게 만든 것에 대해 끓던 상태였는데 대놓고 미 정부의 서열 3위인 인물이 대만을 방문하다는 사실에 더더욱 화나게 만든 것이긴 하다. 특히 미중 무역분쟁으로 인해 미국에 일방적으로 당하는 상황이 굉장히 불쾌하고 치욕적으로 여기고 있는 판국에 양안문제마저 밀린다면 중국으로선 자존심에 치명타를 입는 셈이니.
워싱턴포스트 등에 따르면 아시아를 순방 중인 펠로시 의장은 2일 밤이나 3일 오전에 대만에 도착할 것으로 관측된다. 중화민국 국군이 2일 오전 8시부터 오는 4일 밤 12시까지 인민해방군에 대응한 군사적 대비태세의 단계를 높일 것이라고 보도했다.
타오위안 공항에서 오전 '미국 하원의장의 방문을 막기 위해 공항에 폭발물 3개를 설치할 것'이라는 협박 편지 신고가 들어왔다.
낸시 펠로시 사건사고 및 논란
주식 거래 논란
의원으로 재직하며 주식거래로 큰 시세 차익을 남겨 논란이다. 리스크가 큰 옵션거래를 통해 큰 시세 차익을 남겨 의원지위를 통해 접근가능한 내부정보를 이용한 돈을 번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있다. 미국은 자유 시장 경제라며 의원들도 주식거래를 해야한다고 말했다가 당안팎의 뭇매를 맞았다. 이에 여론 무마용으로 의원 주식 거래 금지 법안을 발의했으나 지지부진한 상황. 게다가 남편은 벤쳐캐피탈을 운영하여 이해 충돌의 소지가 다분하다. 이에 펠로시와 그 남편의 주식 거래 현황은 레딧등에서 실시간으로 화제가 된다.
영업금지 미용실 방문 논란
2020년 9월 1일, 미국 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의 확산으로 조 바이든 대통령 후보를 비롯한 대부분의 민주당 유력 당직자들이 사회적 거리두기 및 마스크 착용 등을 강조하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날을 세우고 있는 상황에서 캘리포니아에 영업이 금지된 미용실을 방문하여 마스크도 착용하지 않은 채로 머리를 손질받은 영상이 공개되었다. 펠로시는 소규모 자영업자들에 대한 셧다운이 유지되어야 한다고 주장해왔기 때문에 '내로남불' 논란이 일며 시민들의 반발이 더 심해졌다.
이후 낸시 펠로시는 기자들에게 "미용실에서 날 함정에 빠트린 데 대해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E살롱'을 운영하는 미용실 주인 에리카 키어스는 펠로시가 거짓말을 했다며, 미용실 CCTV를 켠 것은 함정을 판 것이 아니고, 5년 동안 감시 카메라는 미용실에 계속 설치돼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키어스는 펠로시의 함정 발언 이후 미용실 방화 문자 메시지와 살해 협박을 받았고, 고객의 60%를 잃어서 12년간 운영해온 미용실 문을 닫아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샌프란시스코 퍼시픽하이츠의 펠로시 자택 앞에 10여명의 미용실 주인들이 모여 '펠로시의 행동이 위선적'이라며 항의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이 와중에 미용실 주인과 엮이는 바람에 가루가 되도록 까인 당시 펠로시의 머리를 해줬던 헤어 스타일리스트 조나단 드나르도(Jonathan DeNardo)를 대변하는 법률회사에 의하면 머리를 해주기 며칠 전 조나단은 펠로시 측이 예약을 문의했을 때 키어스의 허가 없이는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키어스에게 전화 통화로 직접 언급했다고 한다. 헤어 스타일리스트에 따르면 키어스는 이에 대해 특히나 많은 관심을 표했으며 자신의 사업에 방역을 위한 통제로 직접적으로 영향을 준 것은 캘리포니아 주지사와 샌프란시스코 시장임에도 불구하고 펠로시에 대한 모욕적인 언사를 하며 예약을 허가했다고 한다. 심지어 법률회사는 지금까지 키어스가 4월부터 주 방역 정책을 무시하며 마스크도 안쓰고 미용실을 운영한 것에 대한 사진, 영상, 증언 등의 증거물들을 가지고 있으며, 키어스가 대놓고 미용실 직원들이 방역정책을 무시하도록 유도하거나 강요했다고도 한다. 그래놓고 키어스가 이제와서 펠로시가 나타난 것에 대해 불만을 표하는 것은 펠로시를 함정에 빠뜨리려고 한 개인적인 정치적 의도가 다분하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이에 더해 28일부터 시작해 해당 카운티는 손님을 단 1명만 받는 것을 포함해 몇 가지 방역 수칙만 준수하면 미용실은 실내 운영이 가능한 보라색 지역으로 지정되었던 걸로 파악되며 9월 1일이 되자 빨간 지역으로 변경된 것으로 보인다.
낸시 펠로시 여담 일화
메릴랜드의 정치가문 출신이며 선거에 출마할 기회는 많았지만 자녀교육 때문에 미루었다고 한다, 1986년 막내딸을 고등학교에 보내고 나서야 선거에 도전했다.
비교적 동안이고 화장과 메이크업으로 인해 언론샷으로는 놓치기 쉽지만 팔순 할머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 및 박지원 국정원장보다 2살 더 많으며, 도널드 트럼프보다도 6살이나 더 많다. 국내 정치인 중에서는 김종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과 동갑이다. 국내 연예인 중에서는 최불암과 동갑이다.
워낙 고령이다보니 민주당 지지자들이 대놓고 싫어하는 정치인들중 하나다. 온라인에서 펠로시는 제발 은퇴하라는 민주당 지지자들의 아우성을 흔하게 볼 수 있다. 다만 마냥 일방적으로 싫어하는 건 아니고 펠로시가 정치적인 수완이 대체불가급으로 좋은데다가 특유의 카리스마는 민주당 지지자들 사이에서 확실히 인정받고 있어 정확히는 애증의 대상(…)에 가깝다.
빠꾸가 없는 것으로도 유명한데, 1991년 중국을 방문했을 때 벌인 일이 천안문 광장에서 천안문 사태를 추모한 것이다.
미국 역사상 2번째로 높은 위치에 오른 여성 정치인이기 때문에 미국 드라마에서 어느 정도 언급되는 편이다. 오피스 시즌6에서 조 베넷이 본인의 친구라며 언급했고, 팍스 앤 레크리에이션에서도 레즐리 노프가 선망하는 대상으로 나온다.
2020년 미국 대통령 선거 후보 확정에 대해 결론을 못내리면 연방 하원에서 대통령 선출이, 연방 상원에서 부통령 선출이 진행되는데 만약 연방 하원에서도 결정을 못하면 이론상으로는 헌법상 부통령에 이어 대통령 승계 서열 2위인 연방 하원의장이 대통령직 승계로 취임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진다. 그렇게 되면 현재 하원 의장인 낸시 펠로시가 대통령이 되는 것으로 상술된 것보다 더 높은 위치에 오르는 여성 정치인이 되는 것이다.
추정된 개인 자산이 5,800만 달러(2017년 630억 원가량)에 달해, 의회 전체에서 25위권 안에 속하는 매우 부유한 인물 중 한 명이다. 이는 낸시의 남편 폴 펠로시가 샌프란시스코를 거점으로 하는 유명 투자 및 컨설팅 전문기업의 회장이기 때문인데, 남편의 도움으로 일찍부터 다양한 투자활동을 통해 상당한 재산을 쌓았고, 현재는 월트디즈니, Apple, 컴캐스트 등의 대기업 주식들을 보유하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가톨릭 신자이지만 굉장히 자유주의적인 편으로, 낙태에 찬성했다는 이유로 교회법원으로부터 "이제 당신은 더이상 영성체를 할 수 없습니다."라는 선고를 받았다. 영성체를 금지당했다는 것은 가톨릭에서 사실상 공개적인 죄인으로 분류되었다는 의미이다(조당). 완전 제명되는 건 아니지만 사실상 이단자로 규정된 것이나 마찬가지다. 이건 조 바이든도 그렇다.
정치 활동 경력동안에 중국을 견제하는 활동을 많이 해왔다. 위에서 언급한대로 천안문 항쟁 이후 중국을 방문해 중국의 시민 학살을 강력히 규탄한 정치인이며, 이때 톈안먼 광장으로 달려가 '중국 민주화운동 희생자 추모 현수막'을 들고 성명을 낭독했다가 구금된 바 있다. 또한 2015년에는 중국 정부 허가를 받고 삼엄한 경비 속에 시짱 자치구(티베트) 주도 라싸를 방문하는 등 달라이 라마와 가깝게 교류하고 티베트인 권리를 강력히 지지하는 입장을 밝혔으며, 인권 탄압을 이유로 지난 '2008년 베이징 하계올림픽' 유치 반대 목소리를 냈다. 이때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대한 외교 보이콧까지 주도한 바 있다.
그레이트풀 데드 팬인 데드헤즈라고 한다.
남편이 음주운전을 저질렀다.
낸시 펠로시 선거 이력
1987
미국 연방하원의원 보궐선거
캘리포니아 5구
민주당
46,428 (63.36%) 당선 (1위)
초선
1988
미국 연방하원의원 선거
캘리포니아 5구
133,530 (76.41%) 당선 (1위)
재선
1990
미국 연방하원의원 선거
캘리포니아 5구
120,633 (77.18%) 당선 (1위)
3선
1992
미국 연방하원의원 선거
캘리포니아 8구
191,906 (82.47%) 당선 (1위)
4선
1994
미국 연방하원의원 선거
캘리포니아 8구
137,642 (81.85%) 당선 (1위)
5선
1996
미국 연방하원의원 선거
캘리포니아 8구
175,216 (84.34%) 당선 (1위)
6선
1998
미국 연방하원의원 선거
캘리포니아 8구
148,027 (85.83%) 당선 (1위)
7선
2000
미국 연방하원의원 선거
캘리포니아 8구
181,847 (84.41%) 당선 (1위)
8선
2002
미국 연방하원의원 선거
캘리포니아 8구
127,684 (79.58%) 당선 (1위)
9선
2004
미국 연방하원의원 선거
캘리포니아 8구
224,017 (82.95%) 당선 (1위)
10선
2006
미국 연방하원의원 선거
캘리포니아 8구
148,435 (80.39%) 당선 (1위)
11선
2008
미국 연방하원의원 선거
캘리포니아 8구
204,996 (71.87%) 당선 (1위)
12선
2010
미국 연방하원의원 선거
캘리포니아 8구
167,957 (80.10%) 당선 (1위)
13선
2012
미국 연방하원의원 선거
캘리포니아 12구
253,709 (85.09%) 당선 (1위)
14선
2014
미국 연방하원의원 선거
캘리포니아 12구
160,067 (83.25%) 당선 (1위)
15선
2016
미국 연방하원의원 선거
캘리포니아 12구
274,035 (80.87%) 당선 (1위)
16선
2018
미국 연방하원의원 선거
캘리포니아 12구
275,292 (86.82%)
당선 (1위) 17선
2020
미국 연방하원의원 선거
캘리포니아 12구
281,776 (77.63%) 당선 (1위)
18선
2022
미국 연방하원의원 선거
캘리포니아 11구
보다시피 무려 하원의원을 18선이나 지냈다. 모두 민주당의 텃밭인 캘리포니아에서 출마 하였기에 정계 입문 후 처음으로 치른 선거인 87년 보궐선거를 제외하면 모두 70% 이상의 압도적인 득표율로 당선되었다. 미국 하원의 임기가 2년이고 한국 국회 임기가 4년인 것을 생각하면 한국에서 국회의원 9선을 한 것과 동급이라 볼 수 있다.
더 많은 인물 정보는 아래 인물이야기 카테고리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