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이야기
-
디즈니(Walt Disney)
월트 디즈니는 창업자의 이름을 따서 만든 애니메이션 회사다. 가장 유명한 캐릭터로는 미키 마우스가 있다. 초기에는 애니메이션 시장이 작아 고전을 면치 못했다고 한다. 배급사에게 당하고, 저작권, 판권을 빼앗기는 등 많이 고생이 있었지만, 이 모든 것을 이겨내고 애니메이션계의 넘버 원이 된 월트 디즈니! 최근 20년간 많은 회사를 인수하면서 (대표적으로 픽사와 마블) 1등 굳히기에 나선 디즈니사.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로고에 대해 알아 본다. 디즈니의 로고가 월트 디즈니의 사인이라고 알고 계신 분들이 많다. 하지만 사실이 아니라는 것! 월트 디즈니의 진짜 사인부터 집고 넘어가보자!
뭐야 똑같잖아? 할 수도 있다.. 비슷하긴 하다. 월트 디즈니는 동글동글한 서체로 유명했다고 한다. 하지만 로고는 권한 있는 직원들에 의해 재생산 되었다는 것. 비슷한 점과 차이점을 보면서 로고 이야기를 해보자.
1937–1951
잉크가 번진 효과의 노란 로고. 시대가 시대라 그런지.. 가독성면에서도 그렇고 로고라고 하기에는 퀄리티가 많이 낮아 보인다. 이 로고가 생긴 1937년이 디즈니사에서 최초의 장편 애니메이션 <백설공주와 일곱 난장이>가 공개된 해이다. 이 때 이 애니메이션으로 대박을 쳤다. (금색 로고와 돈의 연결고리)
1951–1984
월트 디즈니의 서명에서 가장 많이 벗어난 버전. W의 가운데 부분, i의 윗 부분 동그라미를 빼고는 디즈니의 서명이라고 할 수 없을 만큼 변화 하였다. 그리고 초기 버전보다 로고로의 정체성을 많이 확립한 버전이다. 50년대에 디즈니의 작품들에는 남녀 간의 로맨스를 소재로 한 작품들이 많았다. (대표적으로 신데렐라) 이에 따라 로고도 동글동글하고 귀여운 이미지에서 부드럽고 우아한 이미지로 변신한 것이 아닌가 싶다. 로고에서 작품의 분위기를 연출했다고 볼 수 있다.
1960–1987
짧지 않은 시간동안 월트 디즈니의 로고였지만 정체성을 확립하지 못한 로고가 이 로고가 아닌가 싶다. 이 버전을 쓰는 동안 다음 버전이 만들어져서 사용 되었다. 큰 변화는 우아함을 버리고 다시 귀엽게 변했다는 것? 1955년 세워진 디즈니 랜드의 영향이 있다고 생각한다.
1972–present
현재 로고이다. 확실히 전 버전들보다 정체성을 확립한 것 같다. 전 버전이 D가 너무 강조 됐다면 전체적으로 균형이 이루어 졌다는 점. 레터링만으로 이루어진 로고에서 가장 신경써야 할 것이 자간, 행간 등의 조정을 통한 밸런스 맞추기가 아닐까 싶다.
1986–2009
2009–2012
2012–present
The Walt Disney Company의 로고에서 큰 변화는 세리프에서 산세리프로의 변화로 볼 수 있을 것 같다. 이 로고도 점점 균형을 잡혀진 느낌이 든다.
이렇게 디즈니만 쓰이는 경우도 있다. 실버 디즈니, 골드 디즈니... 참 많다...
영화관에서 보는 디즈니. 보통 많이 보이는 것은 폭죽 터지고, 별동별 날라가고 완전 난리난 디즈니 성이다. 애니메이션 회사 답게 로고를 캐릭터처럼 자유로운 방식으로 사용하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