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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이야기/연예 / / 2022. 4. 7. 17:20

송해 고향 나이 건강 프로필 (+코로나 회복, 전국노래자랑 복귀!)


송해 고향 나이 건강 프로필 (+코로나 회복, 전국노래자랑 복귀!)

 

송해

Song Hae / 宋海

 

본명

송복희(宋福熙)

 

출생

1927년 4월 27일 (94세)

일본 제국 조선 황해도 재령군 재령면

(現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황해남도 재령군 재령읍)

 

거주지

서울특별시 강남구 도곡동

 

국적

대한민국

 

본관

여산 송씨

 

신체

158cm, 54kg, 250mm, A형

 

취미

운동, 목욕

 

좋아하는 음식

소주, 우거지 국밥, 소고기

 

가족

아내 석옥이(1934~2018)

장녀 송숙경, 차녀 송숙연, 장남 송창진(1966~1986)

사위 김학수, 양희천

외손주 3명(김혜림, 양정우, 양정하)

 

학력

황해도 해주예술학교 성악과

 

데뷔

1955년 창공악극단 (데뷔 67년차)

 


사람이 살아가는 데 '절망'이란 것은 필요가 없어.

- MBN 송해야 고향가자 2부 중.

내가 만약 송해 선생님처럼 오랫동안 사랑받고 방송을 할 수 있을까? 저는 못할 것 같아요.

- 이경규, 나를 돌아봐에서

 

대한민국의 코미디언 출신 방송인이다.

현재 대한민국의 연예계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현역 최고령 연예인으로 대한민국 방송계 역사의 산증인이라 할 수 있다. 젊은 세대에게도 원조 국민 MC로 불릴 정도로 인지도가 있으며, 방송계의 모든 사람들이 선생님이라는 호칭을 붙이는 게 너무나 당연한 일로, 현재 남아 있는 방송인 가운데 송해를 편하게 부를 수 있는 사람이 없다. 그나마 송해 다음으로 방송계 큰어른인 이순재가 형님이라고 부를 정도다. 이순재보다도 7살이나 위인데다 데뷔도 1년 빠르기 때문에 역시 그에게도 선배인 것은 마찬가지다.

본업은 코미디언으로 유머 1번지와 코미디 하이웨이 등에 계속 출연했던 과거가 있으며 현재는 주로 MC로 활약하고 있다.

 

송해 고향 생애 가족관계 나이 프로필 상세 

그의 삶 자체는 살아있는 한국 근현대사이기 때문에, 송해 관련 인터뷰나 많은 프로그램에서도 다뤄졌는데, 1927년 4월 27일 생으로 본명은 송복희. 일제강점기에 태어났기에 창씨개명을 했는데, 그것도 福복 자라고 한다.

고향은 황해도 재령군이며, 어릴 적부터 끼 많은 개구쟁이로 동네에서 꽤 유명했다고. 아버지, 어머니, 형, 여동생이 있었다고 한다. 형은 자신이 해주예술학교에 입학할 즈음에 아버지의 반대를 무릅쓰고 자신의 갈 길을 가겠다고 집을 나갔다고 한다.

1949년 황해도 해주예술전문학교에 만 22세 나이로 입학해서 성악을 공부한 바 있었다. 이는 그가 월남 후 남한에서 전공을 살려 방송인의 삶을 산 계기가 아닐까 싶다. 본인의 회고에 따르면, 본래는 '창공악극단'이란 이름의 순회 악단에서 가수를 했는데, 악단 공연의 특성상 진행을 하면서 입담을 살려 분위기를 띄우는 역할도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MC 경험을 쌓게 되었다고 한다.

다만, 학업은 오래가질 못하고, 이듬해 6.25 전쟁이 터지자 초기에는 고향에 머물렸는데, 당시 구월산 일대에 활동하던 공산당 유격대의 모병을 피하려고 인근 마을에 숨었다가 돌아오기를 반복했는데, 1.4 후퇴가 벌어지던 때에 다시 나가려는데, 당시 어머니가 "얘야, 이번엔 조심해라."라는 말을 들었다고 한다. 이에 "걱정 마세요."라면서 어머니와 여동생을 두고 나왔는데, 그것이 마지막 인사이었다. 바로, 북한 인민군의 진주로 인해 재령에서 해주, 해주에서 연평도로 피란을 떠나 연평도에서 미 군함에 타면서 부산까지 내려왔다. 이 때부터 지금의 이름 즉, 실향민으로 바닷길을 건너오면서 바다 해(海) 자를 예명으로 쓰기로 결정했다고 한다.

피난선이 도착한 부산항에서 그는 앞 사람만 따라다니다가 군에 입대해서 통신병으로 복무하면서 1953년 7월 27일 휴전 메시지를 직접 타전하기도 하였다. 그 때 당시 쓰던 모스 부호를 아직까지도 알고 있다. 그리고 당시 군대 선임이 혼자였던 그에게 여동생을 소개시켜줬는데, 그녀가 바로 그의 부인인 석옥이 여사였다.

군 제대 이후에는 상술했던 '창공악극단'에서 가수로 연예 활동을 시작했으며, TV 방송이 시작한 후에는 여러 방송사를 넘나들면서 조연급 코미디언으로 대활약하였는데, 코믹 프로그램을 할 때는 주로 고학력자를 풍자한 캐릭터를 주로 연기했다. 포지션은 만자이 용어로 츳코미다. 배삼룡, 구봉서와 같이 출연한 '그 시절 그 쑈'의 영상, 해당 영상은 2002년에 연기하였다. 여러 방송사들 중에서 특히, KBS에서 가장 오래 활동한 듯하다.

과거 동양방송이 매일 아침 AM 라디오 채널을 통해 방영하던 생활정보 프로그램 '가로수를 누비며'의 진행을 맡으면서 운전자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누렸다. 특히 이때 운전자들이 교통 통신원을 조직하여 그 제보를 활용한 시스템은 현재 각종 라디오 프로그램이나 각종 교통방송에서도 활용하고 있다. 다만, 후술할 1986년 아들의 오토바이 교통사고 이후 그 충격으로 한동안 모든 방송 활동을 중단하면서 17년 동안 맡아온 진행자 자리에서 내려오게 된다.

 

장수만세

아들을 먼저 보낸 충격을 잊기 위해서 참여한 프로그램이 1988년부터 현재까지 MC로 활약하고 있는 전국노래자랑으로 상술했듯 역대 한국의 현역 방송인 역사상 가장 장수하고 있는 최연장자인 인물이며, 전국노래자랑을 33년 동안 진행하여 국내 단일 프로그램 최장수 진행자를 기록하고 있다. 1994년에 5월에 하차했다가 같은 해 10월 16일에 복귀했다는 점을 감안하여, 전국노래자랑 진행 기간을 이 복귀 시점부터 계산하더라도 이미 25년을 훌쩍 넘겼기에 국내 단일 프로그램 '연속 진행' 최장수 기록까지 보유하고 있다. 그리고 이는 지금도 계속 갱신되고 있다.

말 그대로 전국 노래자랑이다보니 괴짜 참가자들도 한두 번씩 출연하기 마련인데, 가장 유명한 사례로 2010년에 온 몸에 벌들을 붙이고 나온 양봉업자가 있었다. 이때 송해가 보여준 대처 능력은 관록. 동시에 대인배 인증이라고 할 수 있다. 저 방송 직후에 KBS 시청자 게시판은 송해 선생님을 찬양하는 글과 저런 사람을 왜 내보냈냐는 글이 반반이었다.

특히, 어른들에게 인기가 높으며, 80살이 돼도 90살이 돼도 여전히 "송해 오빠"로 불리는 자타가 인정하는 "일요일의 남자"이면서, 이 외에 앨범도 내고 개인 콘서트를 연 적도 있을 만큼 노래 실력도 수준급이다.

이러한 꾸준함은 송해에 대한 후대의 평가도 높였다. 송해와 비슷한 연배에서 송해는 구봉서, 배삼룡, 서영춘, 곽규석 등에 가려진 인물이었다. 그러나 그는 전국노래자랑에서 사람들과 직접 살을 맞대며 90세를 넘기고 활약하였고, 별다른 잡음도 없이 생활하여서, 이제는 그들에게 가려진 2, 3인자가 아닌 1인자로서 사람들에게 기억되게 되었다.

KBS 대화의 희열뿐만 아니라 프로그램에 출연할 때마다 밝히기를 생애 마지막 전국노래자랑을 자신의 고향인 황해도 재령군이나 학업을 했던 해주시에서 하고 싶다고 하였으며, 이젠 고인이 되었을 자신의 어머니를 초상화로 뵈기도 하였다. MBN에서 방영되었던 특집 프로그램인 '송해야 고향 가자'에서, 자신의 고향인 황해도 재령군 쪽으로 가기 위해 남북체육교류협회의 남북 응원단으로 하면 북한으로 가는 게 가능하다고 했지만, 방송 당시(2019년) 또 다시 남북관계가 틀어지면서 남북체육교류협회경기도 9월 말로 연기되고, 엎친데 덮친격으로 2020년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의 창궐로 방북이 더욱 힘들어지게 되었다.

 

다만 2010년대 이후부터, 그의 건강과 관련되어 보도가 되고 있는 건 사실이다. 이른바 이순재와 함께 실검에 이름만 떠도 전국민 가슴이 철렁하는 방송인.

  • 2012년 9월 22일 전국노래자랑 녹화 촬영 때 돌연 불참을 하였다. 이유는 바로 피로 누적. 그것도 녹화 때 리허설을 하다가 피로 누적과 통증 호소 등으로 바로 병원으로 이송되었다고 한다. 일각에서는 80대의 최고령인 점 때문에 와병설(臥病說)이 있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있었지만 다행히 건강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당시 85세라는 최고령의 나이 때문에 건강에 대한 불안은 여전히 주목받을 일. 해당 녹화 진행은 전국노래자랑의 단골 심사위원인 작곡가 이호섭이 하였다. 그리고 추석 특집 외국인 노래자랑에도 불참하여 허참이 진행하였다. 2012년 11월 18일에도 개인 사정으로 불참하고, 이호섭이 녹화를 진행하였으나, 다음 주 진행에는 문제가 없다고 한다.
  • 송해 부인상, 독감 퇴원 직후 비보 접해 2018년 1월 20일에 아내를 지병으로 떠나보냈다. 부부가 같이 입원했는데, 아내가 먼저 가 버린 것. 발인식에서 “붙잡으면 무슨 소용 있나. 조금 먼저 갈 따름이야. 열심히 애들 보살필 테니까 마음 놓고”라며 비통한 심경을 전했고, 이에 네티즌들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 2019년 12월 31일, 다시 입원했는데, 처음에는 폐렴으로 알려졌지만, 이후 감기몸살로 보도되었다. 연합뉴스 이로 인해 전국노래자랑 측은 2020년 1월 12일 진행될 설 특집 녹화는 다른 대신 투입되는 MC가 할 예정이라고 한다.  이를 두고 네티즌들은 올해 전국노래자랑의 32년을 맞는 송해의 빠른 쾌차를 바라는 댓글이 올라가고 있다. 이후 무사히 회복되어 퇴원했다고 한다. 다만, 전국노래자랑 지역 녹화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아직도 시작하지 못한 상태로, 2020년 3월 1일 ~ 2020년 6월 28일까지는 스페셜 방송 다시보기 형식으로 대체되었으며, 2020년 7월 5일부터 다시 하고 있는 녹화는 지방 촬영 대신 스튜디오에서 연령별 노래자랑과 특별판으로 대체 중이다.

2021년 9월 13일, 유튜브 근황올림픽에 출연해 근황을 알렸다. 7kg 야윈 모습으로 등장하여 영화 송해1927을 홍보하는 시간을 가졌다.

2022년 1월 31일에는 KBS 2TV에서 그의 일대기를 다룬 뮤지컬인 여러분 고맙습니다 송해가 방영되었다. 공교롭게도 다음날인 2월 1일에 평소 송해가 본인 다음으로 전국노래자랑 진행을 맡으면 좋겠다고 밝히던 허참이 간암으로 만 72세에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2022년에는 백신을 3차까지 접종했으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많은 네티즌이 걱정하고 있으며, "여기까지인가"(...)라는 댓글들도 보인다. 하여튼 이렇게 쓰레기로 유명한 나무뉴스의 댓글들으로부터 모두 걱정을 받는 위엄을 선보였다. 이 문서에도 합병증으로 사망했다는 반달 내용이 작성되기도 했다.

하지만 상기 내용이 무색하게도 4월부터 다시 정상적으로 전국노래자랑을 녹화하며 MC 활동을 재개한다는 소식이 떴다.

 

 

송해 사건 사고 논란 의혹 

건강보조식품 사기 사건

흑역사가 있다면, 1996년 11월 8일 MBC 뉴스데스크의 《카메라 출동》에서 송해가 경로잔치에 출연해 8만 원짜리 건강보조식품을 만병통치약인 것처럼 속여 26만 원에 사도록 부추겼다는 내용의 보도를 했고(카메라 출동 영상, 1 관련 연예인들과 함께 검찰에 소환되어 조사를 받은 후 2 같은 해 12월 7일 불구속 기소되었다. 3 송해보다 선배인 배삼룡, 구봉서 같은 이들도 비슷한 일을 저질렀다. 지난 2003년에 이런 일로 입건 비슷하게 되기도 했다. 이 사건은 MBC에서 보복성으로 보도를 했다는 이야기도 있다. 

 

사망설 소문 사건

고령 방송인의 대명사격 인물이다 보니 주기적으로 사망설이 돌고 있는데, 그중에서도 2016년 12월 30일 펴졌던 악성 소문이 유명하다. 이 때문에 송해의 기획사에서 잠시 사이버 수사대에 의뢰했다. 그러나 송해 측에서는 되려 오래 살란 의미 아니겠냐며 수사의뢰를 취소해서 허위 사망설 유포자를 용서해줬다. 

 

미성년자 성추행 논란

2017년에는 전국노래자랑에 출연한 남자 초등학생의 성기를 만진 일로 논란이 되었다. 남자아이가 여자 노래를 잘 부르길래 고추가 달렸나 하고 좀 만져본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품위유지 위반' 권고를 내렸다. 송해의 나이대와 살아온 시대상을 참작해 경고가 아닌 권고를 받은 듯하다.

일단 송해의 연령대를 생각하면 이 행동이 성추행이라는 인식이 전혀 없이 행동했을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20세기까지만 해도 국내에서는 성기가 컸나 안 컸나 확인한다며 노인들이 남자아이들의 성기를 만지는 일이 흔했고, 송해가 어린 시절에는 아예 남자 어린이들은 하반신을 드러내놓고 다니는 것이 일상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본인의 의도와 상관없이 시대가 변한 만큼, 21세기인 현재에는 명백한 성추행으로 인식될 수 있는 행위이다. 피해자와 피해자 가정이 송해의 나이와 살던 시대를 이해해주었기에 넘어간 것이니, 비판 자체를 피할 수는 없을 것이다.

 

 

송해 여담 일화 인간관계 인맥 

가족 + 전국노래자랑 관련

위에도 언급됐듯이 1986년, 당시 20세였던 아들을 교통사고로 잃었다. 아직도 기억이 사무쳐서, 아들이 죽은 한남대교(舊 제3한강교)는 죽은 아들 생각이 나서 절대 가지 않는다고 한다. 이 때가 이미 59세였다. 이후 마음을 추스리고 1988년부터 맡은 프로그램이 KBS 1TV의 전국 노래자랑. 전국노래자랑은 한국인들의 많은 사랑을 받아 일본, 미국, 평양(2003년)에서까지 공연했다. 하지만 평양 공연 당시에 북한에서 그의 6.25 전쟁 참전 경력을 문제 삼아서 출입이 어려웠다. 송해가 상술했다시피 그 당시 군에 통신병으로 복무하면서 휴전 전보 전송 외에는 자세히 밝혀져 있지 않아 궁금한데, 북한에서는 신천군 사건과 관련하여 당시 자경단이나 치안대 활동을 매우 부정적으로 평가한다. 다만, 송해는 신천군이 아닌 재령군 출신이었고, 상술하다시피 당시 공산당 별동대의 모병을 피하기 위해 피신하고 있었다.

부인 석옥이 여사와의 사이에서 1남 2녀가 있었는데, 위의 사고로 외아들을 잃은 후에는 두 딸의 가족과 지금까지 한 동네에 살고 있다고 한다. 외손주가 3명 있는데, 큰 외손녀는 명문대를 졸업하고 현재 금융감독원에서 일하고 있다고 한다.

대구광역시 달성군은 2016년 말까지 옥포읍 기세리 옥연지 일대에 '송해 공원'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원래 이 공원은 옥연저수지를 이용한 단순한 경관 공원으로 조성키로 했으나, 2011년 달성군 명예 군민, 2012년 달성군 명예 홍보대사 위촉 이력이 있는 데다가, 부인 석옥이가 이 곳 출신인 점 등을 활용해 송해 공원으로 탈바꿈하게 됐다고 한다. 달성군은 공원 명칭 및 성명권, 초상권 사용에 대한 협의와 관련, 본인이 최종적인 동의를 해 옴에 따라 공원 착공에 나서기로 했다. 송해 공원에는 산책로를 비롯해 쉼터, 송해 흉상 등이 들어설 예정이며 방문객이 산책로를 거닐면 공원 곳곳에 설치된 스피커에서 송해 음성을 들을 수 있다고 한다. 이 밖에 송해 사후엔 여러 유품을 모은 '송해 기념관'을 짓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그의 여동생은 북한에 있다고 한다. 지금 살아있다 해도 80이 넘은 나이라 생사는 물론 소식도 알 수 없다. 그는 어디 가서 "여동생"이라는 말이 들어간 얘기만 나와도 마음을 메이는 것 같은 기분이 든다고 한다. 나를 돌아봐에서 군대 신병 신고식 설정으로 마지막으로 합류한 송해에게 신병 역할을 부탁했는데, 박명수가 "여동생 있냐?"라고 물어봤다가 욱한 송해에게 엄청나게 혼날 뻔했고, 주변에서 겨우 말려서 살았다.

2016년에 중학교 1학년 학생한테 해형 이라는 호칭을 듣자 아버지가 몇 살이시냐 물으니 46살이라는 대답에 송해는 잠시 머뭇거리다가 욱하는 바람에 너네 아버지가 46세인데 나보고 해형?! 해형이라니! 라고 꾸짖은 적이 있다.

그의 전국노래자랑 무대를 거쳐서 스타가 된 사람들이 많다. 김혜연, 박상철, 홍석천, 송소희, 별, 승희, 송가인, 임영웅, 이찬원, 정동원 등이 있다.

2003년 평양노래자랑 프로그램을 위해 방북해있는 동안 송해를 담당했던 북측 안내원과 친해져서 어느샌가 말을 놓고 편하게 이야기를 했었다고 한다. 그러다 평양노래자랑 종료 후 뒤풀이에서 같이 술을 마시던 와중에, 안내원이 재령을 코 앞에 두고 가지 못한 송해에게 이젠 거기 가봤자 아무것도 남아있는 것이 없다며 나름의 위로를 보냈고, 그 말을 오해한 송해가 월남한 자신때문에 가족들이 모두 죽은거냐고 묻자, 그 말이 아니라 흐르는 강이든 솟아있는 산이든 52년의 세월 동안 모든 것이 다 달라졌다고 대답하며, 송해가 알던 재령의 모습은 더 이상 없다는 뜻을 전했다고 한다. 그 말을 듣고서야 송해는 자신이 월남하고 52년의 세월이 흘렀다는 것을 실감했다고 하며, 생전에 다시는 어머니를 뵐 수 없을 것이란 걸 깨달았다고 한다.

 

일상 생활 및 나이, 연예계 관련

자동차, 휴대 전화, 큐 카드 이 3가지를 가지고 있지 않다고 한다. 큐 카드가 없는 것은 교감, 소통을 위해서라고 한다. 그리고 몇 년 전의 방송에서 촬영이 있는 곳의 전날에 미리 내려가서 그 동네 목욕탕에서 주민들과 함께 목욕하면서 교감을 가진다고 밝힌 바 있다. 또 하나 그에게 없는 게 있다면 안티팬으로, 인터넷 투표에서 '안티팬 가장 없는 연예인'으로 조용필, 현숙과 함께 꼽혔다고 한다. 실제로 인터넷 기사나 유튜브 등지에서 송해를 비난하는 댓글을 썼다가는 무지막지한 비추천과 함께 답글로 욕을 먹는다. 대부분은 "오래오래 사세요!"나 "뉴스나 검색 순위에서는 안 봤으면 좋겠다." 같은 의견들이 주를 이룬다. 연세가 연세인지라 검색어에 뜨면 부고일까봐 그런 것이며, 이는 송해 다음으로 연예계 고령자이자 큰 어른인 이순재도 마찬가지. 대부분의 사람들은 오래 사시면 좋겠다는 반응이 많다.

방송에서 장수의 비결 중 하나가 'BMW'라고 밝혔다. 물론 진짜 자동차 BMW는 아니고, 여기서 말하는 BMW란 BUS, METRO, WALKING을 말한다. 또 하나의 장수 비결은 치과로, 지금도 한 달에 두세 번은 치과에 간다고 한다. 위에서 말했듯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지하철 특히, 수도권 전철 3호선에서의 목격담이 자주 들린다. 현재 자택이 있는 아파트의 소재지가 매봉역 인근인 서울특별시 강남구 도곡동이라고 알려졌으며, 그가 주로 나타나는 곳이 종로3가역 인근으로 그 역 1번 출구 앞, 탑골공원 동쪽에 '송해길'이 조성되어 있다. 본인이 황해도 실향민 출신이라 종로구 낙원동에 '연예인 상록회'라는 사무실을 열고, 이 곳을 기점으로 활동을 펼쳐왔다. 이에 종로문화원은 오랜 기간 대중문화 발전에 힘써온 그의 공을 기리기 위해, 2016년 8월 송해길을 만들었다고 한다. 종로2가~낙원상가에 '송해길' 생겼다 참고로, 해당 길은 실제 도로명은 아니며, 실제 도로 명칭은 수표로이다. 실제 도로명에는 생존 중인 사람의 이름을 사용할 수 없는 까닭이다. 치과와 BMW 말고 다른 장수 비결은 우거지와 우거지국밥, 매일 16시에 목욕탕에서 새로운 물로 목욕을 하는 것이라고 한다. 또한 22시에는 잠을 자려고 애쓰고 아침식사는 꾸준히 잘 챙겨 먹는다고 한다.

연예계가 다 아는 대단한 주당이라고 한다. 이용식, 김학래 등의 후배 연예인들이 가장 무서워하는 게 '송해 선생님과의 술자리'라고 할 정도이니 말 다한 셈이다. 퀴즈쇼 사총사에서 자신의 주량이 소주 다섯 잔이라고 했지만, 김인협 악단장이 소주 5병이라고 증언하였다. 예능 프로그램에서 한 번 이상은 언급하는 게 송해의 인생사 아니면 술자리 이야기인데, 그 중 술 자리 얘기는 하나같이 깨알이 넘치게 재미있다. 아래는 대표적인 사례들이다.

제주도에서 친한 사이인 방송인 이상벽(1947년생)과 술자리를 가졌는데 이상벽이 먼저 술에 취해서 송해가 업고 숙소로 온 적도 있다. 참고로, 이상벽은 한창 때는 술집에 들어갈 때 술의 재고를 물어보고 들어갔다고 할 정도로 방송인 사이에서 주당으로 소문났었다.

전국노래자랑을 녹화하기 전날에 해당 지역의 자치단체장이 마련한 술자리에서 술을 많이 권해 송해와 자치단체장 모두 술에 취해 다음날 녹화에 지장이 생길 뻔한 일도 있다고 한다. 이런 일이 자주 있었다고 한다.

전국노래자랑 악단장인 신재동이 녹화 전날에 제작진과 송해와 함께 술자리를 가졌는데, 송해의 주량을 따라가지 못한 신재동은 숙소의 아무 방이나 들어가서 숨어버렸다. 그리고 송해는 마스터키를 들고 숙소의 방문 하나하나를 다 따가면서 신재동을 찾았다고 한다.

프로듀사에서 카메오로 출연할 때, 주당 소재를 활용했다. 송해 인터뷰는 일종의 신입 PD 신고식으로 불린다고 한다.

이용식은 송해와의 술자리가 길어지자 큰 그릇을 밑에 숨겨두고 술을 마시는 척 그릇에 따라 버렸는데, 송해가 한참 술을 마시다가 "넌 꼭 그렇게 모아서 마시는 거 좋아하더라."라는 말과 함께 들켰다고 한다.

신재동 작곡가와 김명선이 진행하는 '콩자반쇼'에서 밝힌 바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전국노래자랑이 스톱된 이후 지인이나 친구와 약주를 하였다고 밝힌 바가 있다. 95세의 나이임에도 근력이 아직 남아 있어 술이 입에 들어간다는 건재함을 과시하였다.

2011년 추석을 목표로 단독 콘서트를 준비해 성공리에 서울 공연을 마치고 10월까지 전국 순회공연을 진행했다. 생애 첫 콘서트이며 이름하여 '(나팔꽃 인생 60년) 송해 빅쇼', 당시 만 84세의 나이로 최고령 단독 콘서트 부문 세계 기네스북 기록 등재를 추진했지만 등재되지는 못했다.

2010년대 들어서면서 광고에 간간이 출연하고 있는데, 강호동과 함께 명인제약의 잇몸 치료제인 이가탄 CF를 찍었고, 2012년부터 2017년까지 IBK기업은행 홍보대사에 위촉되어 광고에 특별 출연했다. 특히 기업은행 광고의 경우, 어르신들에게 'IBK기업은행에 기업이 아닌 개인이 예금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알려드린 것만으로도 막대한 규모의 예금이 들어오고 있다고 하며, 직접적으로 '송해 광고를 보고 찾아왔다'는 사람들도 상당히 많다고 한다. 노인들 사이에 송해의 힘이 얼마나 되는지를 잘 보여주는 사례. 여담이지만, 같이 CF를 찍은 김유빈과의 나이차는 78살이다. 김유빈은 2005년생(2005년 당시 송해는 만 78세)이다.

전원주와는 12살 차이이며, 띠동갑이기도 하다.

2015년 11월, 역대 최고령 맥심(잡지) 표지 모델이 되었다! 

2016년에 나온 기업은행 새 CF에서는 딘딘과 함께 랩을 선보였다.

걸그룹 여자친구의 팬이라고 한다.

원로가수 손인호와 동갑이었다. 게다가 둘 다 고향이 이북으로 실향민 출신이다. 그러나 손인호는 2016년 7월 16일 오전에 간경화로 타계했다.

북한군 장관(인민무력부장)이었던 김영춘 원수와 닮았다. 위 사진은 TV조선의 토크쇼 노코멘트 송해 편에서 등장했다.

2013년 12월 8일 방송된 도전 1000곡에 류담과 함께 출연해 우승까지 했다.

불후의 명곡 전설을 노래하다 2015년 3월 19일 방영분에 황해도 대표로서 특별 출연하였다. 역대 최고령 게스트였고 분위기도 폭발적이었다. 비록 우승은 하지 못했지만, 정말 인상적인 무대를 보여줬다. 부른 곡은 자신의 이야기를 닮은 유랑청춘이다. 또한 위에 나오듯 프로듀사 12화에 게스트로 출연하여 신입PD인 백승찬이 인터뷰하는 장면에서 술을 할 줄 아냐는 모습도 보여줬다.

2015년 9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 KBS 나를 돌아봐에 출연했다. 매니저 역할은 조우종. 이 프로그램으로 KBS 연예대상에서 조우종과 함께 베스트 커플상을 받았다.

'해이드'라는 별명을 나를 돌아봐에 출연하여 얻게 되었는데, 부산광역시에서의 에피소드에서 조우종이 그를 낚은 것도 있고 같이 못 자겠다고 하는데 조우종이 계속 같이 자야한다고 하자 결국 폭발해버린 것. 이때 해이드라는 별명을 얻었다. 이 에피소드 당시 조우종은 대선배이자 어르신에게 도가 지나쳤다며 대차게 까였다. 나를 돌아봐에서 해이드 말고 얻은 별명은 '해형'이다.

나를 돌아봐의 '우종데이' 에피소드에서 조우종이 진행한 '조우종의 뮤직쇼'에 스머프 분장을 하고 출연했다. 얼굴 전체와 목에 귀까지 모두 파랗게 칠하는데, 당시 분장할 때는 불편해하다가 막상 분장이 끝나니 귀엽다는 말이 기분이 좋아졌던 듯. 파랗게 칠해진 자신의 얼굴을 보며 "야! 이런!이런!이런!"이라고 호통치며 놀라는 모습이 압권이다.

제19대 대통령 선거 KBS 개표방송에 개표그래픽으로 출연했다. 제목은 전국노래자랑을 패러디한 '전국 득표자랑'이다. 이 그래픽에서 시작할 때 "전국 득표자랑"을 외치며 시작하고 1위 후보자에게 박수를 쳐주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2018년 7월 23일, 앨범 딴따라를 발매했다.

편강한방연구소에서는 '구전녹용'의 광고 명예 모델로 송해를 발탁했다고 한다.

좋아하는 음식이 있는데, 소고기를 굉장히 좋아한다.

가요무대에 자주 출연하는 편. 경력에서 알 수 있듯이 노래 실력이 매우 뛰어나다. 그리고 고령이라서 현대적 트로트라는 장르가 정착되기 전인 해방 전후에서 1960년대 노래를 그 시절 창법으로 부를 수 있는 몇 안 되는 인물이다.

90대의 고령이고, 남녀노소를 가르지 않고 호감도가 높은 연예인이다 보니 가끔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기라도 하면 무슨 안 좋은 일이라도 있는 줄 알고 철렁하는 가슴을 쓸어내린다는 네티즌들이 많다.예시. 오죽하면 네티즌들은 송해와 그보다 아래인 이순재는 제발 어지간하면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게 하지 말아달라는 부탁성 댓글까지 있을 정도이다. 

2020년 엠넷 부캐 선발대회에 아리송해로 출전해서 등장하는 순간 모든 출연자가 기립하고 공손해지게 하는 힘을 보여주셨다. 인순이 역시 참가자였는데 본인이 가장 고참 인줄 알았다가 송해의 등장과 함께 양손을 모으고 인사하는 모습으로 변했다.

전국노래자랑 후계자로 이상벽이 적당하다고 말했는데, 그 때문에 이상벽이 자꾸 그 자리를 언제 줄거냐고 물어본다. 그러자 송해는 아직 한참 남았다고 하자 이상벽이 울상을 지으면서 그럼 제 나이가 90살이 넘어가 버립니다라고 말했다. 정작 이상벽도 어느덧 팔순이 다 됐다.

2021년 11월 18일, 송해의 인생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송해 1927이 개봉 하였다.

2022년 1월 31일, KBS 2TV 에서 설 대기획 '여러분 고맙습니다 송해' 특집 프로그램을 편성하였다. 송해의 인생을 트로트 뮤지컬로 재구성한 것으로 가수 정동원, 이찬원, 영탁, 신유 등이 나이별로 송해역을 맡아 무대에 올랐다.

과거에 매우 심한 골초였다고한다. 30대 중반까지는 하루도 담배 없이는 못 살 정도로 담배를 입에 물고 다녔다고 하며, 담배량이 무려 3갑 ~ 4갑이나 폈다고 한다. 그 당시 병원에 찾아갖았때 의사로부터 폐 건강이 안 좋다는 말을 들었고, 그말을 듣고도 병원 옆 동산에 올라가 담배를 입에 물려는 순간 이걸 계속 피면 죽는구나라는 생각을 하고, 결국 성공적으로 담배를 완전히 끊었고 현재 50년도 넘게 금연 중이라고 한다.

 

박근혜와의 인연

제18대 대통령 선거 당시 박근혜 후보에 대해 "오직 국가와 민족을 위해 한을 풀려고 살아온 사람"이라며 “남자 대통령들만 자꾸 나오니까 서로 싸우고 뒷얘기가 많아서 안되겠다, 여성 대통령이 나와야 한다"고 지지를 선언한 바 있다.  최태민이 세운 새마음봉사단 활동 중 인연이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인터뷰를 한지 얼마 안가 박근혜가 대통령에서 탄핵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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