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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자녀 부인 고향 재산 학력 프로필

대한민국의 정치인, 법조인, 교육인, 방송인. 現 서울특별시장으로 헌정 사상 최연소 민선 서울시장이자 최초의 재선 서울특별시장이다. 2021년 재보궐선거에서 당선되어 헌정 사상 두 번째 3선 서울시장이 되었다.

 

오세훈 자녀 부인 고향 재산 학력 프로필

 

오세훈 프로필
오세훈

 

오세훈

吳世勳 | Oh Se-hoon

 

출생

1961년 1월 4일

서울특별시 성동구 성수동

 

거주지

서울특별시 광진구 자양동

등록기준지

경기도 용인군 모현면 오산리

(現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모현읍 오산리)

 

 

본관

해주 오씨

 

재임기간

제33·34대 서울특별시장

2006년 7월 1일 ~ 2011년 8월 26일

제38대 서울특별시장

2021년 4월 8일 ~ 현직

 

부모

아버지 오범환, 어머니 사문화

 

형제자매

여동생 오세현

 

배우자

송현옥

 

자녀

장녀 오주원, 차녀 오승원

 

학력

서울미동국민학교 (졸업)
중동중학교 (졸업)
대일고등학교 (졸업 / 4회)
한국외국어대학 법정학부 (법학 / 중퇴)
고려대학교 법과대학 (법학 / 학사)
고려대학교 대학원 (법학 / 석사)
고려대학교 대학원 (법학 / 박사)

 

병역

대한민국 육군 중위 전역 (학사장교)

 

종교

가톨릭 (세례명: 스테파노)

 

신체

181cm, A형

 

주요 경력

제26회 사법시험 합격
제17기 사법연수원 수료
숙명여자대학교 법학과 겸임교수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환경위원
제16대 국회의원 (서울 강남구 을 / 한나라당)
한나라당 최고위원
제33-34·38대 서울특별시장 (민선 4·5·7기)
미국 예일대학교법과대학원 교환교수
바른정당 최고위원
고려대학교 기술경영전문대학원 석좌교수
국민의힘 광진구 을 당협위원장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국민의힘 서울특별시장 후보

제38대 서울특별시장

서울시립대학교 운영위원장

 

 


 

 

오세훈 생애 고향 학력 가족관계 

정계 입문 이전

1961년 1월 4일 서울특별시 성동구 성수동에서 오범환(吳範煥)과 사문화(史文華)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유년기에 아버지의 부도를 겪고, 전기와 수도가 들어오지 않는 달동네에서 자랐다. 중학교를 다닐 때까지 학비를 걱정할 정도로 형편이 어려웠다. 집주인이 가족들을 쫓아내는 경우가 잦아 여러 차례 전학을 해야 했다. 해지기 전에 공부하고, 해가 지면 잠에 드는 생활이었다고 한다. 서울미동국민학교와 중동중학교를 졸업하고 중동고등학교를 다니다 대일고등학교로 전학을 가서 대일고등학교(4회)를 졸업하고, 1979년 한국외국어대학 법정학부에 입학했다가 고려대학교 법과대학 법학과로 2학년 편입학했다. 사법시험에 붙은 뒤에 국군기무사령부에서 병역을 마치고 중위로 전역했다.

그 후 고려대학교 대학원에서 상법 전공으로 법학석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숙명여자대학교 법학과에서 겸임교수로 재직했다. 이후 미국 예일대학교 로스쿨에 방문 학자(Visiting scholar)로 있다가 귀국하여 민사소송법 전공으로 법학박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원래는 모교의 법대 교수가 되겠다는 목표로 유학을 했으나 당시 법학계의 보수적 분위기로 인해 필드에서 뛰는 변호사에 대한 거부감이 있어 다른 길로 들어서게 됐다고 한다. 예일대 방문학자 당시 만나게 된 박사과정 유학생들이 서울시정 자문단으로 활동하고도 있다.

변호사로서 주목받게 된 것은 이른바 일조권 소송 사건이다. 1993년 인천의 경남아파트 일부 세대에서 대낮에도 전등을 켜야 할 정도로 그림자에 가려 일조권이 침해되었다며 단체 행동에 나선 적이 있다. 그런데 당시 주민들의 대리인으로 등장한 사람이 바로 당시 33세의 오세훈 변호사였다. 오세훈은 대기업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여 13억 원의 배상금을 받아내는 쾌거를 이루어냈다. 한국에서 처음으로 일조권이 헌법상 환경권으로 인정되는 판례를 이끌어냈다. 이는 오세훈의 이름을 널리 알렸을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에서 보기 드문 '환경 전문 변호사'라는 타이틀을 가져다 주었다.

 

 

특히 일조권 소송 사건을 계기로 현 환경운동연합의 대표인 환경운동가 최열 대표와 함께 환경운동연합 창립에 참여하였고, 1992년부터 약 5년간 환경운동연합 시민상담실 실장으로 무료상담을 진행하면서 환경운동가의 길을 걷기 시작하였다. 1995년 대한변호사협회 환경문제연구위원회 의원을 지냈고, 1997년 서울시 녹색시민위원회 감사를 지냈으며, 1996년부터 2000년까지는 환경운동연합의 법률위원회 위원장 겸 상임집행위원을 지내기도 하였다. 또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에서 환경위원으로 활동하는 등 환경운동가로서 적극 활동하였다.

일조권 소송에서 승소한 후 당시 MBC 아나운서였던 손석희 현 JTBC 대표이사 사장과 인터뷰를 할 기회가 있었고, 그때 한 PD가 오세훈 변호사에게 방송 출연을 제의했다. 이렇게 탄생한 프로그램이 《생방송 오변호사 배변호사》였다. 일조권 소송으로 이름을 높였고, 훤칠한 외모로 주부들에게 인기있는 오세훈 변호사와 김보은 양 사건의 변호인단으로 활약한 민변 출신 배금자 변호사를 함께 엮어서 월요일 프라임 타임대에 법률 상담 방송을 편성했다. 첫 방송이 나간 후 훤칠한 외모의 젊은 변호사의 등장으로 인해 그동한 변호사에게 박혀 있었던 고리타분하고 따분한 이미지를 완전히 상쇄하여 큰 호응을 얻게 된다.

그후 방송 능력을 인정받아 SBS 그것이 알고 싶다의 진행을 담당하였고, 96년 SBS 뉴스 따라잡기, 98년 갑론을박 동서남북, 99년 오늘과 내일 등 각종 시사 프로그램의 진행을 맡았다. 또한 남성복 브랜드 로가디스와 청호나이스 정수기 등의 광고에서 모델을 맡기도 하였다. 일반적으로 정장 브랜드와 정수기 브랜드는 당시 최정상급의 연예인을 모델로 광고하지만 당시 변호사로서의 스마트한 이미지와 잘생긴 외모, 큰 키(181cm), 그외 여러 가지 요소들로 인하여 일반인으로서는 거의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모델이 될 수 있었다.

95년 발간된 그의 에세이인《가끔은 변호사도 울고 싶다》는 종합 베스트셀러 10위권을 기록했다.

1996년 동아일보에서 조사한 결혼하고 싶은 남성상 순위에서 배우 이병헌을 제치기도 했다.

 

오세훈1

 

 

제16대 국회의원

방송을 통한 인지도를 바탕으로 2000년 제16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거대 양당의 영입 러브콜이 엄청났다고 한다. 결국 이회창 총재의 설득으로 한나라당 공천을 받아 서울특별시 강남구 을 선거구에 출마하여 59.4%의 득표율로 당선되었다. 당선 후에는 4년간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으로 활동하였다. 남원정과 함께 소장 개혁파로 주목받았다.

이후 이명박 서울시장 입후보 당시 이명박 캠프 대변인을 지냈다. 이때의 경력과 훗날 서울시장으로서 이명박 시정의 정책을 상당수 계승한 것을 들어 범친이로 분류하기도 한다.

임기 중 '오세훈 3법'이라 불리는 정치자금법, 공직선거법, 정당법 개정안을 내놓아 세간의 많은 주목을 받았다. 선거 공영제, 비례대표제 실시 및 지구당, 정당 후원회 폐지가 주된 내용이었다. 기존에는 후원의 상한액이 사실상 없다시피해 후원자에게 설설 기는 것이 기존의 정치 문화였는데 오세훈 3법으로 후원 상한액을 500만 원으로 설정해 이런 관행을 근절할 수 있었다.

이 중에서도 특히 기업의 정치자금 후원을 금지한 정치자금법 개정안은 여야를 막론하고 반발이 심했다. 하나 의외인 것은 통상적으로 보수인 한나라당보다 진보 성향인 새천년민주당(이후 열린우리당)에서 반발이 심했다는 것. 한겨레 등 진보 성향 언론들은 개혁에 비교적 소극적이던 한나라당이 오히려 파격적인 안을 제시하는데도 진전이 안 된다며 민주당을 비판하기도 했다. 결국 선거를 앞두고 똥줄이 탄 열린우리당의 천정배 간사가 오세훈의 제안을 전격 수용하여 여야 합의로 개정되었다. 이때 열린우리당 정동영 대표는 선거 후 다시 해당 법안을 원상복구시킬 계획을 갖고 있었지만 국민 여론의 반발이 커 '오세훈 3법'은 현재까지도 유효하다.

이렇듯 강력한 정치개혁 법안 등을 통과시키며 '차떼기당'이라고까지 불렸던 한나라당의 이미지를 쇄신하다, 이후 '5공 용퇴론'을 주장하며 당시로서는 획기적이게도 다음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였다.  공천을 위해 당론에 따라 상식과 괴리된 발언을 해야만 하고, 생계를 위해 후원자 앞에서 을이 되는 것이 자존심이 상했다고 한다. 여담으로 국회의원 시절보다 그 전 변호사 시절 수입이 수 배 이상 많았다고 한다.

총선 불출마 선언 후 의정활 동 잔여금 2,500만 원 중 1,500만 원은 환경 재단에, 1,000만 원은 서울 문화재단에 기부하였다. 그리고 국회의원 4년 간의 임기 기간 내내 시민단체에서 시상하는 '국정감사 우수의원'에 선정되었다.

 

제33·34대 서울특별시장

그렇게 국회의원직을 그만두며 여느 초선 정치인들과 같이 정계를 떠나 은퇴한 줄 알고 있었으나, 이후 2006년 지방선거가 코앞에 다가오자 다시 정계에 복귀, 한나라당 내부의 쟁쟁한 경쟁자들을 경선에서 따돌리고 2006년 서울특별시장 선거에 한나라당 공천을 받아 출마했다. 상대는 열린우리당의 강금실과 민주당의 박주선. 사실상 이회창, 노무현, 김대중의 수제자들의 경쟁이나 마찬가지였다. 결과는 압도적인 표차로 이명박의 뒤를 이은 서울시장으로 당선되며 민선 최연소 서울시장이 되었다.

서울시장으로 재임하는 동안 여러 가지 공과가 있었다. 2007년에는 민원 관련 문의전화가 분산되어 있어 복잡하다는 경험을 바탕으로 서울시 통합 민원 서비스인 다산콜센터(120)를 설립하였다. 또한 그동안 서울시, 인천시, 경기도가 각자 대중교통 환승제를 운영하고 있었는데 인천시, 경기도와 협의하여 수도권 통합 대중교통 환승제를 실시하였다.

서울시 공기를 제주도처럼 만들겠다고 선언하면서 천연가스 버스 교체 사업 및 도로 물청소 등의 환경 정책을 추진하였으며, 그 결과 2년 후 서울시 미세먼지 농도가 23% 감소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하였다.

결과적으로 종합하자면 오세훈이 서울시장으로 있으면서 중국 사회과학원 도시 경쟁력 지수는 세계 27위에서 9위로, 광역자치단체 청렴도는 15위에서 1위로 상승했다. 또한 UN 공공행정 대상 2회, 우수상 3회를 수상했고, 유네스코 2010 세계 디자인 수도로 선정됐다. 그리고 서울시 관광객이 30% 증가하는 업적을 이루었다. 이후 훗날 박원순이 시장이 되며 세워진 박원순 시정에선 거꾸로 중국 사회과학원 도시 경쟁력 지수는 세계 15위로, 광역자치단체 청렴도는 1위에서 16위로 추락하는 등 도로아미타불이 되어버렸던 것을 생각하면 이는 대단한 성과라고 볼 만하다.

이러한 치적들과 디자인서울, 다산콜센터, DDP 등등의 성과들을 바탕으로 2010년 서울시장 선거에서 재선에 도전하였다. 처음 여론조사에선 가볍게 한명숙 전 총리를 제치고 서울시장 재선에 성공할 것으로 예측되었으나 이후 한명숙 전 총리의 강력한 추격 드라이브를 허용하며 박빙의 승부를 이어갔다. 그러나 결국 선거 개표 막판에 강남 3구의 몰표를 받으며 가까스로 승리, 최초의 재선 서울시장이 되었다. 최초의 재선 서울시장으로서 계속하여 좋은 업적을 쌓아간다면 박근혜와도 견줄 수 있거나 한나라당의 포스트 박근혜로 성장할 비박계의 대선주자로 기대를 받았었다.

 

 

무상급식 주민투표

전후 사정은 이러했다. 제5회 지선에서 한명숙과의 초접전 끝에 재선에 성공한 오세훈은 시장 첫 임기(2006~2010) 때와는 달리 서울시의회 다수당 지위를 민주당이 차지하여 시정 운영에 어려움이 빚어지고 있던 상황이었다. 거기에 무상급식과 관련해 당시 민주당 서울특별시당 학교급식 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초선 서울시의원 강희용이 주축이 되어 무상급식 반대 주민들의 서명 명단이 허위라는 지적을 받게 되었고, 당시 여당인 한나라당이 조직적으로 선거 참여한 것은 아닌지 집중 추궁을 받게 되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오세훈은 민주당이 밀어붙히던 무상급식안에 대해 제동을 걸며 이를 주민투표에 붙여 처리하기로 결정한다. 전체 서명인 수 81만5817명 가운데 이의 신청과 무효로 판명된 수치를 제외하고 총 서명인 수의 62.8%인 51만 2250명의 서명이 유효한 것으로 확인되어 주민투표가 진행되었다. 이에 민주당은 강희용 시의원을 중심으로 예산 및 재판 중인 사안은 주민투표의 대상이 될 수 없다는 지적을 제기했고 투표 무효화 운동이 활발히 전개하며 저항했다.

결국 이러한 강력한 반대 운동으로 투표 참여율이 저조하여(25.7%) 개표가 이뤄지지 않아 무상급식 투표안은 부결되었다. 사실 여기까지만 읽어보면 별 문제가 없어 보이지만 문제는 이후 이 주민투표의 결과에 본인의 시장직을 걸어버리는 자충수를 두어버렸다는 것이다. 즉 주민투표를 아예 투표율 미달로 개표조차 못하게 된 오세훈은 시장직에서 사퇴를 해야 하는 처지가 되버렸던 것. 이에 당시 한나라당 최고위원회에서도 무상급식을 가지고 왜 본인 시장직을 걸었냐며 온갖 비난과 비판이 쏟아졌다.

한나라당에선 시장직 사퇴라도 당과 조율해달라고 요청하였으나 오세훈은 이를 거부, 바로 기자회견을 열고 시장직에서 사퇴했다. 그리고 이 사건은 오세훈의 정치 경력 최대의 오점으로 남게 되었으며, 이후 오세훈은 10년의 세월을 정치적 야인으로서 황혼기를 보내게 된다.

 

오세훈2

 

서울시장 사퇴 이후

시장직에서 사퇴한 이후 영국 킹스 칼리지 런던에서 공공정책대학원 연구원으로 재직했고, 중국 상하이 푸단대학에서 단기 어학연수를 하고 귀국했다. 그후 로펌의 고문변호사로 있으면서 한양대학교 공공정책대학원 특임교수, 고려대학교 기술경영전문대학원 석좌교수로 재직했다. 미래 사이테크 포럼의 대표를 맡아 각종 미래첨단산업 연구와 세미나 개최 등의 활동을 하기도 했다.

2014년 한국국제협력단(KOICA) 소속으로 페루 리마, 르완다 키갈리에 중장기 자문단으로 파견되어 활동하였다. 해당 경험을 바탕으로 책도 집필했다.

2015년 재보궐선거에서 서울 관악을 지역구에 출마한 오신환 새누리당 후보의 공동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아서 1988년 이후 처음으로 관악을 지역구에서 보수 정당 후보가 당선되는 데 기여하였다.

2015년 초 이완구 국무총리의 사임 후 공석이 된 국무총리 자리에 후보자로 거론되었으나 박근혜 대통령이 큰일하실 분에게는 이 자리가 맞지 않을 것이라는 취지의 언급을 했다고 한다. 그 후 오세훈 본인은 국무총리 후보에 오른 것만 해도 영광이라며 넘어갔다.

2015년 5월과 6월에 시행된 여론조사에는 차기 대권주자 7위와 5위에 들기도 했다. 2015년 9월 여론조사에서는 지지율 6%로 5위를 기록했으며, 특히 20대에서는 김무성을 제치고 새누리당 계열 후보 중 1위를 기록했다.

2015년 말에는 KBC에서 시상하는 목민자치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20대 총선 출마

당의 이른바 '험지' 출마 요청을 거절하고, 2016년 1월 17일 종로구 출마를 선언했다.  종로구가 노무현, 이명박 등 과거 대통령들의 지역구였기 때문에, 종로구 출마는 사실상 대권을 노린 포석. 당내 경선에서 '지역 기반 탄탄'을 내세운 박진 전 의원과 치열한 경쟁을 펼친 끝에 승리하여 새누리당 후보로 종로구에 출마하였다.

3월 24일 KBS 여론조사에서 오세훈 45.8%, 더불어민주당 정세균 28.5%로 조사되었다. 열흘이 지난 4월 4일 리얼미터 여론조사에서는 약 41%로 약 39%인 정세균 후보와 격차가 크게 줄어들어 치열한 접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신 같은 기관에서 조사한 차기 대권주자 선호도 순위는 처음으로 김무성 대표를 앞지른, 여당 내 1위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후 4월 7일 발표된 KBS 여론조사에서는 정세균 후보와의 격차가 채 1%도 안되는 초박빙의 접전으로 나타났다. 불과 2주일 전, 같은 조사기관에서 집계한 여론조사에서 17% 이상 여유있게 앞섰던 것에 비해 격차가 순식간에 좁혀진 것.

4월 13일 출구조사 결과 42.4%로 51%인 정세균 후보에 밀리는 것으로 나타났고, 결국 개표 결과 42.4%에도 못 미치는 39.7%를 획득하면서 낙선했다. 실제로 새누리당 지지자 상당수가 정권 심판론에 맞물려 이탈하기도 했고, 정세균 후보의 노련한 밑바닥 선거 전략이 통한 점이 컸다. 거기에 자기 선거구 유세는 안하고 다른 선거구 가서 지원유세하는 바람에 미운 털이 박혀서 밀착형 유세를 하던 정세균에게 바닥 민심이 기운 것도 크다. 당내 경선 잡음의 영향인지 박진 전 의원의 조직이 오세훈 후보를 제대로 지원하지 않았다는 말도 돌고 있다. 서울시장직 중도 사퇴로 인한 비호감이 낙선의 주요 원인 중 하나라는 것을 스스로 인정하기도 했다. 그리고 정세균은 떡하니 국회의장이 되었다.

험지 출마를 거부한 3명(오세훈, 김문수, 김무성) 가운데서 서울특별시 종로의 오세훈과 대구 수성 갑의 김문수가 낙선하고, 부산광역시 영도에서 당선된 김무성은 총선 패배의 책임을 지게 되면서 정말로 험지를 선택한 것이 맞다는 식의 농담이 돌기도 했다. 3명 모두 대선 행보에는 빨간불이 들어왔다는 점에서는 공통적 반응. 텃밭인 대구 수성 갑에서 25%p 차이로 패배한 김문수는 정계 은퇴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다.

낙선 이후에도 새누리당 내의 대권주자 인물난으로 인하여 여전히 대권주자 지지도 조사 대상에 포함되고 있다. 그런데 재미있는 점은 그래도 오세훈의 대권후보 지지도가 김무성보다 높은 여권 내 1위라는 것이다.

새누리당 혁신위원장 제안을 받았으나 거절하였다. 그 후 2016년 8월 9일에 진행되는 새누리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비박계 단일 후보 주호영 의원을 공개 지지하였는데, 친박계 이정현이 주호영 의원을 큰 표 차이로 누르고 당선되면서 정치적으로 큰 타격을 받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비박’ 김무성·오세훈 대권가도 타격 전당대회 직전에 이정현 대표에게 비판을 받기도 했다.

 

19대 대선 불출마

2016년 9월 21일 TV조선 강적들에 출연하여 19대 대선 출마를 시사하고, 몇 가지 논란에 대하여 반박했다. 먼저 서울시장 재직 시절 서울시 채무 규모가 부각된 것에 대해 뉴타운 사업으로 인한 투자적 성격의 채무가 많아 뉴타운 사업이 완료되면 자연스럽게 회수될 채무였다고 반박했다. 또한 세빛섬의 별명이 '세빚둥둥섬'이라는 점에도 억울한 부분이 있다며, 공기업인 서울주택도시공사가 일부 투자를 했을 뿐 서울시 예산은 한 푼도 들어가지 않았기 때문에 부당한 비판이라고 언급했다.

11월 15일 비박계의 임시 지도부인 비상시국위원회 12인 공동대표 중 한 명으로 선출되었다. 이에 분노한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는 "다 합쳐서 지지율 10%도 안 되는 대선 주자들이 새누리당의 얼굴에 먹칠한다"고 하며 이를 비판하였다.

2017년 1월 5일 새누리당에 탈당계를 제출했으나, 개혁보수신당 창당 발기인 대회에는 참석하지 않았다. 이에 대하여, 당 대표 급의 마땅한 당직이 주어지지 않으면 원내 인사인 유승민 의원이나 광역단체장인 남경필·원희룡 지사 등과의 대권 경쟁에서 뒤쳐질 수 있다는 우려로 신당 참여 여부를 주저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그런데 2017년 1월 13일 대선 불출마를 선언하였다. 오세훈이 속한 바른정당에선 역력해 하는 분위기가 감지되는 상황.

같은 해 1월 21일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을 만나 선거대책위원장으로의 영입 제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으나, 일단은 1월 23일 바른정당의 최고위원으로 선임되었다. 반기문 캠프와 바른정당 사이에서 계속 고민했다.  그런데 2월 1일 반기문이 전격적으로 대선 불출마를 선언해버린다.

그 후 1년 정도 조용히 지내다가, 2018년 2월 5일 바른정당과 국민의당의 통합을 앞두고 바른정당을 탈당하였다. 자유한국당에 입당하지는 않고 당분간 정치와 거리를 두었다. 도중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자유한국당의 서울시장 후보로 거론되기도 하였으나, 출마하지 않았다.

 

 

자유한국당 대표 선거 출마

2018년 11월 29일 자유한국당에 입당하였다. 당일 기자 간담회에서 태극기부대도 포함하는 보수통합을 해야 한다고 발언하고, "국내정치도 외치도 좋은 성적을 주기 어려운 상황임에도 집권 여당 대표는 입만 열면 '20년 집권'을 얘기하고 있다. 국민 앞에 반성문을 써도 모자랄 판에 오만하게 '20년 집권'을 입에 올리는 이런 현상은 우리도 반성할 부분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야당이 단일대오를 형성하지 못하고 지리멸렬해있기 때문에 가볍게 보고 '20년 장기집권이 가능하다' 얘기를 겸손하지 못하게 반복적으로 할 수 있는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추미애가 현역으로 있는 광진구 을 당협위원장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광진을은 서울에서도 손꼽히는 민주당 초강세 지역구 중 하나라 생환 가능성에 대한 회의적 시선이 많았다.

2019년 1월 현직 박원순 시장의 광화문광장 계획을 비판하였다. 재구조화안을 둘러싸고 박 시장과 김부겸 행정안전부장관 간 갈등이 있었는데, 이를 두고 오 전 시장은 "미리 충분히 논의도 하지 않고 성급하게 발표하니 같은 편끼리 싸우는 것"이라며 "서울시장이라는 사람이 광화문광장에 정부 소유 토지가 얼마나 되는지도 확인하지 않는가."라고 비판하였다. 광화문광장은 오 전 시장의 작품으로, 전문가 숙의와 여론조사를 통해 현재의 중앙분리안으로 결정된 것이다.

2월 7일 자유한국당 전당대회에 출마를 선언했다. 영남의 국회의석을 모두 먹어도 수도권에서 과반을 먹지 못하면 총선은 패한다고 주장하면서 과감히 박근혜를 극복하자는 발언으로 이목을 모았다. 홍준표, 황교안, 김진태 등의 당권주자들이 박근혜 전 대통령을 옹호하거나 침묵하는 반면 오세훈은 박근혜 극복이라는 승부수를 던진 것. 특히 오세훈은 2월 23일 이뤄진 당대표 후보 토론회에서 황교안 후보가 태블릿 조작설을 옹호하는 듯한 발언을 한 것에 대해 비판하였고, 다음날에는 '지도자로서 결격사유'라고까지 발언하기도 하였다. 그러나 이후 변희재 등 조작설을 주장하는 사람들의 공격 끝에 2019년 6월에는 펜앤드마이크와의 인터뷰에서 "자료를 살펴보니 그런 주장을 할 만한 근거가 전혀 없는 것도 아니더라."라고 말하며 변희재에게 사과했다. 다만 조작설을 긍정했다기보다는 일련의 의혹을 주장하고 믿는 개인의 활동에 대해 공격하지 않겠다는 쪽에 더 가깝다.

2월 27일 전당대회에서 2위를 차지하였다. 황교안 후보가 6만 8713표로 당선되었고, 오세훈 후보가 4만 2653표를 얻어 2만5924표를 얻은 김진태 후보를 앞섰다. 그러나 국민 여론조사에서는 50.2%(2만690표)를 기록해 37.7%(1만5528표)를 얻은 황교안 후보와 12.1%(4969표)를 얻은 김진태 후보를 앞섰다. 비록 당심을 잡는 데는 실패했지만 민심과는 가장 가까운 후보였다는 평이 나오며, 차기 총선에서 확장성 이슈를 이끌면서 당내 중도 및 개혁보수의 대표주자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이 결과에 대해서 박지원 의원은 시사저널 판도라에서 본래 전당대회는 당의 지도자를 당원들이 뽑는 대회인 만큼 시대정신이 반영되는 법이라면서 사람들이 바라는 미래와 시대정신을 반영한 오세훈 시장이 일정 수준 이상의 성적이 나오는 것은 순리라고 평했다. 그렇지 못하다면 시대의 흐름에 따라 사라질 수밖에 없다고.

2019년 10월 조국 규탄 광화문 집회에 참석하여 집권여당을 비판하는 연설을 했다.

 

 

21대 총선 출마

오세훈은 자유한국당 당대표 선거에서 낙선한 이후 지속적으로 광진을에서 땅을 갈고 닦으며 추미애와의 맞대결을 준비하고 있었다. 과거 대선주자에게 가장 의미있는 지역구인 종로에 출마했던 것처럼 보수진영의 입장에서 서울의 대표적 험지인 광진을에서 여당 당대표를 지낸 거물 추미애를 꺾으면 순식간에 유력 대선주자로 부상할 수 있다는 계산이 깔린 것으로 보인다. 그렇게 2020년 21대 총선을 앞두고 광진구 을에 공천을 받아 출마하게 되었다. 다만 이 지역구 의원인 추미애는 법무부 장관을 맡으면서 불출마가 확정되었고, 대신 맞수로 문재인 정부에서 대변인을 지낸 정치 신인 고민정과 맞대결을 벌이게 되었다.

2020년 3월 4일 아파트 경비원과 청소원들에게 설·추석마다 5만∼10만원씩 총 120만원을 제공한 혐의로 고발되었다. 이에 대해 "법률가인 저로서는 매년 명절마다 행해 오던 격려금 지급이 사회상규에 위배되는 일이라고 생각되지 않았고(형법20조 정당행위), 특히 입주민이 내는 관리비로 그분들께 월급이 지급되므로 명절 보너스는 당연히 드릴 수 있는 일이라 여겨왔다.", "치매걸린 어머니가 데이케어 차량으로 귀가할 때 매번 경비원들이 집까지 동행해주는 신세를 지게 돼 늘 고마운 마음이었다."고 말했다.

선거운동 과정에서 대진연 측의 선거 방해를 겪기도 했다. 

문재인 정부의 청와대 대변인이었던 고민정과 맞대결한 결과 47.8% 대 50.4%로 2.6% 차이로 석패했다. 만약 당선되었다면 같이 낙선하고 대표직을 사퇴하며 사실상 정치 인생이 끊긴 황교안을 대체하며 보수의 유력 대선주자로 부상할 수 있었으나 패배하여 오세훈 입장에선 안타까운 상황이 되었다. 그렇게 2011년 서울시장 사퇴 이후 10년 이상 원외로 남게 되었다.

선거 결과에 대해서는 다양한 해석들이 존재한다. 일단 오세훈이 낙선한 이유로는 광진구 을이 미래통합당 입장에서는 전라남도, 전라북도, 광주 출신이 많은 인구 구조로 인해서 험지이기 때문에 이 험지에서 추미애와 친문의 지원을 많이 받은 고민정을 상대로 2.5%p 차이로 석패한 것은 상당히 선전한 것이며, 오세훈이었기 때문에 이 정도 결과가 나왔다고 분석되는 긍정적 평가가 많다. 실제 비례대표 개표 결과 광진 을의 미래한국당 득표율은 31.61%, 범야당은 40.25%의 득표율을 기록했는데, 오세훈은 47.82%를 받았다는 점에서 보수정당의 험지에서 본인의 개인기로 접전 상황까지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 중이다.

하지만 반대로 지역구 성향을 감안하더라도 어찌됐든 상대는 광진의 여왕이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추미애가 아니라 청와대 대변인을 거쳐 처음 선거에 출마한 고민정이었고, 반면 오세훈은 대권주자로도 입에 오르내리는 정치인이었기에 정치 신인을 상대로 패배한 것은 분명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는 결과라는 부정적 평가도 있다. 애시당초 오세훈이 종로와 광진 을에 나간 것은 전 서울시장이란 인지도를 이용해 민주당의 거두인 정세균과 추미애의 텃밭에서 상대를 화려하게 잡아먹고 정치적 재기를 해야 하는 목표가 있었기 때문이고, 당 또한 수도권의 확보와 점차 장악력을 상실해갔던 황교안의 자리를 대체하기 위해 오세훈을 유력주자로 키워야 했던 목표가 일치했기 때문이다. 오세훈으로서는 단순히 선전했다는 것만으로는 당 내외에서 재기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기는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게다가 민주당은 고민정을 당선시키기 위해 당 지도부가 총출동하면서 홍보에 나섰고, 오세훈은 어떻게든 당선되어서 유력주자로 커야 했기 때문이다. 오세훈이 초선 의원도 아니고 서울시장을 역임한 거물 정치인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단순히 선전했다는 것만으로는 당 내외에서 재기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기는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참고로 미래통합당은 선거전 초반만 해도 미래통합당이 지역구 120석 정도에 오세훈은 접전 우위로 점쳤다고 한다. 그러나 차명진, 김대호 등의 잇다른 막말 논란으로 인해 접전 우위는 접전으로, 접전은 접전 열세로 가는 상황이 일어났으며 여의도연구원의 마지막 자체 여론조사에선 지역구 70~90석 정도로 예측되었다고 한다. 두 후보의 막말 논란으로 무려 30~50석이 날아간 것이다.

 

오세훈3

 

낙선 이후

본인의 블로그에 밝힌 낙선인사에서는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정진하겠다고 말했다. 중앙일보와의 단독 인터뷰에서도 더불어민주당이 가장 견제한 미래통합당 후보가 바로 자신이었다면서 은퇴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총선 직후 실시된 4월 말 여론조사에서 오세훈이 범야권 대선주자 중 홍준표, 안철수에 이어 선호도 3위를 차지했다는 결과가 나왔다. 범야권에서 압도적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던 황교안의 선호도가 폭락한 것으로 보아 다른 주자들이 조금씩 나눠 가진 것으로 보인다. 참고로 '없음'이 무려 45.9%이다.

7월10일 박원순 서울시장의 사망 소식에 차기 서울시장으로 거론되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오세훈 전 서울시장 관련주가 급등했다. 그러나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서울시장을 이미 두 번씩이나 하신 분이 큰 관심이 있겠나. (2011년 무상급식 주민투표 때) 자기 스스로 사표를 내고 나온 사람"라고 언급했다.

이후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불출마하고 제20대 대통령 선거에 올인하겠다 선언하였지만 향후 지지율에 따라 선택이 달라질 수도 있다.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다른 후보군은 모두 패배하는 것으로 나오나 오세훈 전 시장이 유일하게 이기는 필승카드가 된다면 차차기 대선을 노리고 서울시장 3선에 도전할 수도 있다.

10월 22일 공식적으로 대선 출마를 천명했다. 그러면서 야당의 대선후보들에게 경쟁도 경쟁이지만 잠룡들이 힘을 합치는 5인 원탁회의체를 열고 대권후보자들이 정기적으로 회동해 국가적으로 중요한 사안에 대하여 정리된 입장을 밝힐 판을 만들자고 제안했다. 서울시정 운영 경험과 낮은 비호감도를 장점으로 내세웠으며, 주요 정책으론 서민 감세와 사교육 퇴치, 부동산 안정, 4대 보험 동결 등을 내세웠다.

 

 

2021년 재보궐선거 서울시장 출마, 그리고 당선

시간이 흐르며 야당에서 필승 카드가 보이지 않자 소위 대선주자급 인물이 보궐선거에 출마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당 안에서 고개를 들기 시작했다. 사실 지속적으로 대선 출마 의지를 천명하던 오세훈이었지만 대권주자로서의 존재감과 지지율이 미미한 반면, 서울시장 범야권 내 적합도 여론조사에서는 17.6% 지지율로 15.9%의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앞질러 1위를 기록하기도 하거나 예전 서울시장 중도사퇴로 인한 이미지 악화에도 불구하고 서울의 지역 기반은 확실한 것으로 보여져 차차기 대선을 노리고 서울시장에 도전할 가능성이 어느정도 생긴 상황이었다.

또 박시영 정치평론가 등이 오세훈의 서울시장 등판 가능성을 높게 보기도 하였다. 게다가 이준석 전 미래통합당 최고위원도 오 전 시장이 측근들이 서울시장 관련 자료를 가져오면 거부하고 돌려보냈으나 최근에는 서울시장 관련 자료를 받고 있다고 언급하였다.

유승민은 대구 지역구 국회의원이라 서울과 접점이 적고 안철수는 당 밖 인물인데다가 대권 직행 의지를 밝히고 있어 결국 여론조사에서도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하고 당 내 차출에 부담이 적은 오세훈 카드가 서울시장에 출마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되는 상황이었다.

이후 출마 가능성이 낮아보였던 안철수가 서울특별시장 보궐선거에 뛰어들며 오 전 시장의 서울시장 재출마 가능성은 낮아지게 되었다는 평가가 있었으나 오히려 안철수의 출마 선언 이후 국민의힘에서도 안철수에 대항할 카드를 찾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더욱 커지는 계기가 되었고 오세훈에 대한 출마 압박은 더욱 거세지게 되었다. 이후로도 오세훈의 주변에선 오세훈이 서울시장 재보궐선거로 눈을 돌렸다는 등의 전언들이 나오거나 국민의힘의 서울시장 후보군을 만나고, 서울 당협위원장들을 두루두루 만나는 등 갈수록 서울시장 출마를 위한 행보에 가까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후 한국경제와의 인터뷰에서 본인이 직접 서울시장 출마를 고민하고 있다는 발언을 하는 등 갈수록 서울시장 출마로 쏠리는 모양새가 나타났고, 얼마 지나지 않아 같은 서울시장 후보군인 나경원 전 의원과 만나 경선 후보 단일화를 논의하는 등 사실상 재보궐선거 출마를 결심했다는 평가가 많다.

결국 1월 7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미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했던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계속해서 단일화 방식의 경선 방식을 고집할 경우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하겠다는 선언을 하였다. 단순한 출마 선언이 아니라 조건부 출마 선언이라는점이 특이한데 현재 안철수가 단일화 방식의 경선을 포기하고 국민의힘에 입당 혹은 합당을 하는 것에 극심한 거부감을 느끼고 있어 조건의 지켜질 가능성이 낮은 것을 이용, 사실상 출마 명분을 만들기 위한 조건이라는 평가가 있다.

혹은 오세훈이 당의 요청으로 마지못해 나가는 선거라 부담을 느끼고 있다는 예측이 있다. 출마 선언 이후 김종인 비대위원장을 만났는데 "'안 대표가 들어오면 불출마'로 표현하거나 '안 대표가 들어오지 않으면 출마'로 요약이 될 텐데 가급적 '들어오지 않으면 출마' 쪽으로 전달이 됐으면 좋겠다. 그렇게 정리해달라"라고 밝히며 출마쪽에 더 큰 마음이 있다는 뜻을 밝혔다. 다만 후에 자꾸만 안철수와의 단일화를 독단적으로 진행하려는 의사를 보이자,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무슨 권한으로 그러느냐는 이야기를 하는 것을 보면 당의 요청이라기보다는 명분을 만들기 위함이었을 가능성이 훨씬 크다. 이 조건부 출마 선언은 평이 좋지 않았다.

2021년 1월 7일 안철수가 사실상 오세훈의 합당 및 입당 제안을 거절하자 서울 강북구 북서울꿈의숲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조건부를 떼고 공식적으로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하였다. 이 날 출마 선언에선 오세훈은 과거 무상급식 건으로 인해 서울시장직을 사퇴하였던 것에 대한 반성하며 사과했다. 또한 오세훈은 이 날 이번에 1년 보선 시장으로 당선되면 앞으로 내놓게 될 공약은 전부 5년짜리라며 "그 5년 동안은 정말 대통령직 도전에 대한 생각은 머릿속에서 하얗게 지워버리겠다."고 당선될 경우 대선에 불출마하겠다는 의사를 보였다.

만약 오세훈이 서울시장에 당선되는데 성공한다면 적어도 2027년의 제21대 대선에선 국민의힘의 가장 유력한 대선후보로 부상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만약 경선에서 떨어지거나 본선에서 낙선하기라도 한다면 총선에서 패해 내상이 큰 오세훈에게 있어선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남길 수도 있었다.

본인의 정책을 홍보하기 위해 트위터 계정까지 만들었다. 본인 계정에서 '안심소득'을 홍보하고 있다. 안심소득은 소득 하위 50% 가구에게 중위소득에서 가구소득을 뺀 값의 절반을 기존 복지 재원으로 지원하는 것이다. 이를 기본소득과 비교하며 투표까지 올렸지만 기본소득 득표율이 약 90%, 본인의 안심소득 득표율이 약 10%가 나왔다. 또 한 트위터 유저의 바람대로 한자까지 동명이인인 오세훈이 소속된 보이그룹 EXO의 으르렁 파트를 추기도 했다.

국민의힘 경선 과정에서 속칭 'V 논란'이 있었는데, 이를 오히려 인지도 상승의 기회로 삼아 V가 붙은 각종 정책 등을 홍보하고 있다. 특히 V-서울이라는 이름으로 시티즈 스카이라인을 활용한 정책 홍보를 선보였는데 반응이 좋았다. 해당 게임에서 서울을 제작하여 공약 사업을 가시화한 것인데 비디오 게임을 최초로 활용한 선거운동이라는 점이 공약을 알아보기도 쉽고 상당히 참신했던 듯. 여담으로 여기서 오세훈 본인도 V는 V.I.P가 아니고 Virtual이라며 셀프디스를 한다.

 

 

3월 4일 국민의힘 서울특별시장 후보 경선에서 최종 득표율 41.64%로 36.31%를 얻은 나경원 전 의원을 제치고 2021 재보궐선거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로 선출되었다. 나경원이 예비 경선을 1위로 뚫고, 이후 지지율에서도 1위를 달리고 있었다는 점을 생각하면 반전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시장 출마 선언 자체가 승부수였으나 경선레이스 초반에는 기대와 달리 고전하는 모양새였고 결국 승부수가 또다시 실패로 끝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지만, 최종 후보 자리에 오르는데 성공하며 초반 승부수는 성공 했다고 평가 받고 있다.,  

이제 남은 것은 안철수와의 야권 단일화인데 이 또한 양쪽 모두 대선주자로서의 욕심이 있는데다 오세훈이 선거 초반 분위기와 달리 박영선과 1 대 1 경쟁을 했을 때 승산이 있다는 여론조사들이 속속 나오면서 점점 알 수 없게 되고 있는 상황이었다. 심지어 3자 구도에서도 오세훈이 1위를 탈환한 조사까지 나오기도 했다.

게다가 이 둘은 같은 당의 경선을 치른 후보가 아닌지라 소위 '이인제 방지법'으로 인한 위반사항 없어서 단일화를 깨도 출마에 문제가 없기도 하다.

3월 22일 로봇 드립 커피머신을 만드는 청년들을 찾아가 벤처기업 지원의 필요성에 대해 말하고, 청년들과 프리토킹 방식으로 대화를 나눴다.

2021년 3월 23일 여론조사를 통한 단일화 경선 결과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를 누르고 보수야권 단일 후보로 확정되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접전으로 나타났던 것과는 다르게 예상을 깨고 안철수 후보를 오차범위 밖으로 따돌리며 낙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게 오세훈은 여당의 서울시장 후보인 박영선을 상대하는 보수 야권의 단일 후보로 결정됨으로서 지난 10년간의 정치적 방황기를 마무리하고 반등할 기회를 잡게 되었다. 남은 것은 민주당 박영선 후보와의 맞대결이다. 사실상 해당 재보선은 국민의힘의 운명이 걸린 선거이기에 국민의힘의 대표 선수로 나선 오세훈의 어깨에 당의 운명이 걸려있다고 볼 수 있었다.

인터뷰를 통해 당선시 안철수에게 공동운영의 뜻을 내비치기도 했다. 이를 공공연히 발언한 것을 보면 단일화 과정에서 안철수와 합의가 된 사안으로 해석된다. 그리고 그렇게 후보 단일화가 마무리된 다음 날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공개된 재보선 슬로건은 첫날부터 능숙하게, 서울부터 공정·상생.'

 

3월 26일에는 비디오머그에 출연했다. 이때 나무위키의 본인 문서와 본인에 대한 비판 및 논란 문서를 읽었다. 오세훈은 해당 비판 및 논란 문서를 읽어보며 하나 하나 차근차근 반박하였다.

내곡동 투기 의혹 등 출마 선언 이후 제기된 여러 논란들 속에서도 재보궐선거 일주일 전까지의 여론조사 결과를 놓고 보면 정부여당에 실망한 사람들이 오세훈 쪽으로 급격하게 쏠리면서 최근 실시되고 있는 모든 여론조사에서 박영선 후보를 20% 이상 앞서고 있고, 당선 가능성을 묻는 여론조사에서는 더블스코어 이상의 격차를 보이면서 확실한 우세를 점하고 있다.

다만 한명숙 전 총리와의 대결 당시 낙승이 예상되었음에도 0.6% 차이로 간신히 승리한 경험이 있고, 재보궐선거는 보통 투표율이 총선이나 대선에 비해 낮게 나와서 조직력이 더 강한 민주당이 더 많은 고정표를 확보할 수 있는 데다가 20대 총선 당시 여론조사에서 앞섰음에도 패배했던 쓰라린 기억이 있는 탓에 마냥 안심할 수만은 없다.

4월 1일 사실상 마지막 여론조사에서는 50.5%의 지지율로 조사 되었다. 박영선 후보의 28.2%를 22.3%p 앞섰으며, 당선 가능성을 묻는 조사에서는 박영선 후보의 24.6%를 37.7%p 앞서는 62.3%로 나타났다. 또한 선거의 판세로도 오세훈 측이 내세우고 있는 '정권심판론'이 박영선 측의 '국정안정론'보다 20%p 넘게 앞서는 54.5%로 나타났다.

선거를 앞두고 오세훈 후보의 지원유세에 2030 세대의 신청이 몰리고 있다. 지원유세를 신청한 2030 세대가 무려 240명에 달한다고 한다. 이에 따라 국민의힘 측은 이들에게 이번 주말 유세차를 내주기로 했다. 일반인 청년들이 지원유세에 나서는 경우는 종종 있지만 이번처럼 지원이 몰려 유세차를 통째로 내주고 자유발언 기회를 주는 것은 국내 보수정당에서는 처음 있는 시도라고 한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내곡동 생태탕 등으로 오세훈 후보를 향해 네거티브를 하고 있지만 오 후보는 이에 동요하는 기색 없이 무대응, 무관심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대신 정책 차별화로 대세 굳히기에 나서는 모습을 보였다. 과거 버스·지하철 환승할인 시스템 완비를 거론하고, 세빛섬을 방문하는 등 과거 서울시정에 대한 유권자들의 향수를 자극하기도 했다. 또한 토론에서의 모습 역시 좋은 모습을 보였는데 현실성 있는 정책들을 일관적으로 주장하는 한편 박영선 후보의 네거티브에 휘말리지 않고 박영선의 공약에 대해서도 차분하게 비판하는 등 압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4월 7일 서울시장 재보궐선거에서 57.50%를 득표하며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39.18%)를 18.32%포인트 격차로 압도했다. 역대 서울시장 당선자 중 최고 득표수 또한 경신한 건 덤. 결국 오세훈의 정치인생을 건 사실상 마지막 승부수는 권토중래를 거두며 대성공으로 끝이 났다. 이 때 출구조사 결과를 보면서 지난 고생길이 스쳐지나갔는지 한동안 눈시울을 붉히며 말을 잇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이 화려한 복귀 한 방으로 차차기 대권주자와 보수정당 암흑기 탈출의 아이콘으로 떠올랐다. 그리고 차기 대선 정국에서도 보수 야권 내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갖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가장 거대한건 문재인의 레임덕이 바로 이 선거에서 드러났는데, 민주당 지지가 높아졌다는 서울시가 180석으로 무능을 보여주는 민주당에 분노하여 결국 민심이 180도 돌아서, 모든 구에서 오세훈이 압도적으로 승리를 거두어버렸다. 거기다가 20대~30대 같은 청년들이 노인들보다도 많은 지지를 보내주었으며, 최종적으로 40대만 근소하게 민주당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냈다.

이렇게 해서 10년만에 화려하게 서울시에 복귀했으며, 그 과정에서 본인도 당에서 이준석과 하태경, 유승민, 정병국의 도움을 받아, 청년 남성의 말에 귀를 기울이는 모습을 보였다. 상대인 더불어민주당의 박영선이 40대에 의존하며 청년들에게 오만가지 막말을 쏟아낸 것과는 다른 부분.

막판엔 래디컬 페미니즘을 유도하는 설문에 선을 긋는 기염까지 토하며,압도적으로 당선되었다. 특히 출구조사에서 20대 남성 중 72.5%가 오세훈에게 투표하였는데, 보수정당이 청년 세대에게 큰 지지를 받지 못했던 과거를 생각하면 상당한 쾌거라 할 수 있다. 오세훈 역시 청년들에게 계속 감사 인사를 표하며 지지에 답변을 보냈다.

결국 돌이켜보면 오세훈의 21대 총선 낙선은 국민의힘이나 오세훈 본인에게나 엄청난 전화위복이 되었다. 21대 총선 추이를 보자면 당시 미래통합당은 다수당이 되지 못했을 가능성이 높았다. 오세훈이 당선되고 야당 대표, 원내대표가 된다고 하더라도 180석 거대 여당의 힘에 밀려 무언가를 하기 힘들었을 가능성이 높다.

일단 오세훈이 당 대표가 되는 것 대신 차기 대권, 총리 후보로 자주 거론되는 장관급인 서울특별시장이 되는 것이 전부가 아니다. 국민의힘 입장에서도 서울특별시장 후보를 찾기 힘들었거나 안철수가 단일화에 승리해서 주도권을 국민의당에 넘겨주게 되는데 오세훈이 총선에서 낙선한 대신 서울특별시장 선거에서 당선되면서 빈약해진 서울 내 조직을 강화할 수 있었다.

 

오세훈4

 

제38대 서울특별시장

2021년 4월 8일 경쟁자였던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를 18.3%p의 격차로 꺾으며 압승, 서울시장을 사퇴하고 나서 박원순에게 넘겨주었던 본인의 자리를, 박원순 본인이 저지른 자신의 여비서 성폭행 사건에 대한 책임회피로 인한 자살로 세상을 떠나고 자신의 원래 자리에 다시 돌아오게 되면서 10년 간의 야인 생활에 종지부를 찍었다. 이로서 오세훈은 '전' 서울시장이란 꼬릿말을 떼고 서울시장으로서 불리게 되었으며 21대 대선 국민의힘의 가장 강력한 후보로 재부상하였다. 오세훈 시장의 공약을 보면 재건축 재개발 규제 완화, 고층 규제 해제, 안심소득제 실험, 젠더뉴스 폐지 등등 다양한 정책을 펴나가며 시정을 운영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취임 첫 날 SBS 뉴스에 출연해 "이번 선거에 내세운 공약들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최소 5년은 필요하다."라고 하면서 자신은 2022년 지방선거에도 출마할 것이라고 밝혔다.

6층 집무실에 있던 침대와 대형 디지털 현황판을 없앤 것으로 확인되었다. 박원순이 보여주기식으로 쌓아두었던 서류더미들도 전부 정리했다.

 

 

4월 13일 취임 후 처음으로 국무회의에 출석했다.

4월 15일 서울특별시 정무부시장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비서실장인 김도식을 임명하였다. 당선 이전부터 안철수 대표와 서울시 공동운영을 약속한 만큼 안 대표의 최측근을 서울시정에 참여시킨 것으로 보인다. 이후 행정1부시장엔 조인동 기획조정실장, 행정2부시장엔 류훈 도시재생실장을 기획조정실장엔 황보연 도시교통실장을 임명하였고 박원순 장례식을 주도하였던 김태균 행정국장을 상수도본부장으로 좌천성 전보를 실시하며 오 시정의 첫 고위직 인사를 끝내게 되었다.

4월 20일 박원순 전 시장 성추행 피해자에게 서울특별시장으로서 공식적으로 사과하였다.

5월 25일 당초 기획조정실장으로 밀었던 황보연 도시교통실장이 투기의혹으로 청와대 인사검증에서 낙마하게 되며 김의승 경제정책실장을 대타로 기획조정실장에 내정하였다.

6월 24일 김학배 전 울산지방경찰청장(치안감)을 서울특별시 자치경찰위원회 위원장으로 임명하였다. 김학배 위원장은 오세훈 시장과 사법시험 합격 동기로서 사법연수원에서 함께 공부한 인연이 있으며, 오 시장이 사법연수원을 유급하지 않았다면 16기로 나란히 수료하고 나왔을 인물이었다.

7월 5일 정치권 내의 부동산 전문가인 김현아 전 국회의원을 서울주택도시공사(SH) 사장직에 내정하였으나 서울특별시의회 청문회에서 다주택자로 공격받아 자진사퇴하여 낙마하였다.

이후 후임으로 김헌동 전 경실련 부동산건설개혁본부장을 서울주택도시공사 사장직에 내정하였으나 역시 서울특별시의회의 청문회 과정에서 낙마하였다. 그러나 오 시장이 다시 김헌동 카드를 살리며 서울시의회의 반대를 무릅쓰고 김 전 본부장을 SH 사장으로 임명하였다.

2022년 3월 10일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대한민국 제 20대 대통령에 당선되며 서울시정에 날개를 다는 것과, 헌정 사상 첫 4선 서울시장 도전에 청신호가 켜졌다.

3 10 이준석 대표와 윤석열 당선인과 오찬을 하였다. 대표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시장도 양성 판정을 받았다.

 

가족 관계

부인은 여산 송씨 송기수(宋基洙)의 딸 송현옥(宋賢玉)으로 극단 '물결' 대표 및 세종대학교 연극영화과 교수다. 2018년 10월에 부부가 함께 TV CHOSUN 예능 프로그램인 아내의 맛에 출연한 경력이 있다. 어머니의 영향을 받아서인지 큰딸 오주원(吳周爰)의 직업은 뮤지컬 배우이며, 부부가 큰딸의 집에 가서 외손자를 돌봐주는 모습도 방송에 나왔다.

여동생인 오세현(吳世賢) KT 신사업전략담당 전무는 20대 총선 당시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신청을 해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민주당 내에서는 처음에는 오세현이 단순히 과학기술 분야의 전문가 출신으로만 알았다가 면접 때 오세훈의 여동생임을 알았다고 한다. 민주당에선 훌륭한 자질을 가졌다며 긍정적으로 보았으나 정작 오세현은 면접 다음 날 신청을 철회하였다고 한다. 남매가 서로 다른 길을 걸을 뻔한 셈.

외손자 강준우 군과 매우 친하다고 한다. 외손자도 오세훈 시장을 잘 따르는 것 같다.

 

대권주자로서

오세훈은 2011년 서울특별시 무상급식 주민투표 개표 무산에 대한 책임을 지고 시장직을 사퇴한 이후 연속된 낙선으로 정치생명에 치명상을 입었다. 그러나 2021년 서울특별시장 재보궐선거에서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면서 10년간의 암흑기를 끝내고 화려하게 부활했다. 재보궐선거 이후 서울시장으로서 보인 정책적 행보도 긍정적인 평가를 많이 받고 있는 상황이다.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서울특별시장 연임에 성공한다면 역대 최초 4선 서울특별시장 타이틀을 획득하게 되는 점도 대권 행보에 가산점이 될 것이다.

노년층과 청년층의 높은 지지세 역시 강점이라고 할 수 있다. 실제로 국민의힘 제20대 대통령 후보 경선에서 윤석열과 홍준표는 각각 노년층과 청년층에서 높은 지지를 받으며 치열하게 경쟁했지만 현재까지 오세훈에게는 노년층과 청년층 가릴 것 없이 우호적인 여론이 형성된 상황이다. 이는 오세훈의 중도보수 이미지와 2021년 재보궐선거에서의 압도적인 승리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정치적 기반이 바로 800만의 유권자가 있는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이라는 것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약점은 장기간의 원내 활동 부재로 인한 당내 세력의 미비를 꼽을 수 있다. 그러나 국민의힘은 전국 단위 선거 4연패를 겪으면서 계파 정치와 세력 정치가 사실상 붕괴되었고, 윤석열은 제대로 된 계파나 세력 없이 국민적인 지지 하나로 정계에 입문하여 당내 경선을 통과하고 대통령까지 당선되었다. 오세훈이 시장직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대권에 도전하게 된다면 윤석열의 경우처럼 당 자체가 오세훈의 지지 세력으로 변모할 가능성도 있는 것이다.

2022년 3월 리서치뷰의 차기 정치지도자 적합도 조사에서 28%로 1위를 차지한 이재명 전 경기도지사에 이어 13%로 2위를 차지했다. 물론 차기 대선까지는 5년이라는 긴 시간이 있다는 사실은 감안해야 할 것이다.

만약 제21대 대통령 선거에서 당선된다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에 이어 두 번째로 서울특별시에서 출생한 대통령이 되며, 이명박 전 대통령에 이어 두 번째로 민선 서울특별시장 출신, 고려대학교 출신 대통령이 된다.

 

 

오세훈 비판 및 논란 사건 사고 혐의 

발언 관련

"11평형은 대각선으로 누워서 자야 할 정도로 좁다." 발언

2006년 서울시장 선거 당시, 방송사 토론회에서 강금실 열린우리당 후보의 용산 임대아파트 16만호 건설 공약과 관련해, "11평형은 너무 좁아 요즘 잘 지어지지 않는다", "방으로 치더라도 어떤 때는 대각선으로 누워서 자야 할 정도로 좁다"고 말했다.

당시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는 토론 중 "돈이 많든 적든 마음이 괴로우면 서민"이라는 '서민 발언' 함께 잇따른 '말 실수'를 저질렀다는 지적이 제기됐으며 일부 네티즌들로부터 비판을 받기도 했다. 

이에 대해, 나경원 당시 오세훈 후보 대변인은 "오 후보의 발언은 강 후보의 임대아파트 16만호 건설 공약이 부실하다는 것을 지적하기 위한 취지의 말"이라며 "주택난 해소를 위한다면 오피스텔이 아닌 4인 가족 기준에 맞는 적정한 규모의 아파트가 필요한 것 아니냐는 게 오 후보의 문제제기"라고 말했다. 

 

장애인이 만든 생산품 비하 논란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는 2006년 5월 8일 기자회견을 열고 "오 후보는 3일 KBS 토론회에서 '장애인이 만든 생산품의 질이 떨어지더라도 우선 구매한다'는 발언을 해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퍼뜨리고 장애인을 시혜의 대상으로 전락시켰다"고 주장하면서 오세훈 후보 측에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오세훈 후보측은 "방송 토론에서 짧은 시간 안에 장애인 정책을 논하려다 보니 오해가 생긴 것 같다"며 "자활공장 확충은 오 후보가 가진 장애인 정책의 일부분이고 이 발언은 장애인 자립을 돕는 초창기 단계에서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는 뜻이었다"고 해명했다.

이 발언은 훗날 2021년 재보궐선거에서 박영선 후보가 2011 무상급식 주민투표, 부잣집 자제분 가난한 집 아이 발언, 강남 비강남 구분 발언과 더불어 "밥그릇 가지고 차별하고, 아이들을 차별하고, 강남 비강남 차별하고, 장애인을 차별한 낡고 실패한 시장, 시민에게 쫓겨난 시장"이라고 흑색선전을 하는 데에 쓰였다.

 

유세 도중 "박근혜 대표님 고맙습니다." 발언 논란

오세훈은 박근혜 피습 사건 이후인 2006년 5월 23일 열린 유세에서 "박근혜 대표님의 빠른 쾌유를 정말 진심으로 바랍니다. 우리 구호 한 번 외치죠"라고 말한 뒤 갑자기 "박근혜 대표님 고맙습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오 후보의 돌출 발언으로 유세장에는 잠시 어색한 분위기가 만들어졌으며, 일부 청중들이 어리둥절해 하는 상황이 연출됐다. 이러한 발언으로 인해 구설수에 오르게 되었다.

한나라당 나경원 의원은 한 언론과 인터뷰에서 "그 자리에서 '박근혜 대표님 고맙습니다'라고 말한다는 게 가능한 얘기냐? 그렇게 말했다면 제 정신이냐"고 부인했지만 오 후보의 발언 내용이 담긴 동영상이 공개되자 나 대변인은 자신의 발언에 대해 "내가 '그게 인간이 할 말이냐'고 했던 것은 '오 후보가 지지율을 올려줬기 때문에' 고맙다고 말했을 리가 없다는 취지였다"고 해명하는 일이 일어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하여 정치권에서 논란이 일어났으며 열린우리당과 민주노동당은 정치적 이득을 계산한 발언이라고 몰아세웠고 한나라당은 억지해석이라며 반박했다.

 

2008년 총선 직후 "뉴타운 추가 지정 없다." 발언 논란

오세훈은 2008년 4월 14일 오전 한 라디오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4차 뉴타운 추가 지정과 관련, "강북의 부동산 값이 조금씩 들썩이고 있다"며 "이런 시점에서는 절대 뉴타운 추가 지정을 고려하지 않겠다는 점을 분명히 한다"고 말했다. 한나라당 소속 서울 지역 국회의원들이 2008년 18대 총선에서 뉴타운 지정을 공약으로 내걸어 당선된 바 있어 논란이 일어났다.

총선 기간 중 뉴타운 추가 지정 여지를 남기는 발언을 한 사실이 확인되면서 ‘부적절 처신’에 대한 논란이 일어났다. 오세훈은 2008년 3월 28일 한국경제신문 보도를 통해 “총선 이후 경제상황이 허락하는 시점에 뉴타운을 10개 이하로 최소화해 추가 지정하겠다”고 밝혔다. 오세훈은 이 발언이 문제가 되자 “‘향후 조건이 성숙해 추가 지정하더라도 많아야 열몇곳이다’라는 답변을 한경이 ‘10곳만 추가 지정’으로 해석했다”며 뒤늦게 진화에 나섰지만 경향신문은 이 역시 추가 지정 가능성에 대한 여지를 남기는 발언이었다고 지적했다.

오세훈은 정치권에서 논란이 일어나자 이날 오후에 부동산 시장이 안정되고, 현재 추진중인 1,2,3차 뉴타운 사업이 상당히 가시화되면 4차 지구를 추가로 지정할 수 있다고 긴급해명에 나섰다. 하지만 2008년 4월 당시 2차 뉴타운 지구 12곳중 절반, 3차 뉴타운 지구 11곳 중에는 단 한 군데도 사업시행 인가를 받지 못 했고, 사업시행 인가까지 2년 정도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첫번째 임기 내 추가지정은 사실상 어려운 상태였다.

서울시 관계자는 "오 시장의 14일 발언은 비록 정치적 부담이 되더라도 '뉴타운발' 부동산 가격 상승을 묵과할 수 없다는 기존 입장을 다시 천명한 것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총선 과정에서 이미 뉴타운 지정 문제를 놓고 후보자간 공방이 야기됐는데도 불구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않다가 총선후 입장 표명을 한 것은 적절치 않다는 시각도 없지 않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청년이 개도국 가야 애국심 생긴다' 발언 논란

오세훈 "헬조선? 개도국서 한 달만 지나면 자부심 생겨"

2015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강의에서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요새는 헬조선 등의 표현도 서슴없이 튀어나온다. 젊은 사람들 가슴 속에서 자긍심을 찾아볼 수 없다”, “개발도상국에 가서 한 달만 지나보면 금방 깨닫는 게 국민적 자부심”이라고 발언해 논란이 되었다. 역사학자 전우용은 SNS에 “이게 무능한 가장, 난폭한 선임병, 악덕 사장의 단골 레토릭입니다”라며 “저런 말이 나오는 거야말로, 그곳이 ‘헬’이라는 증거입니다. 가정이든 내무반이든 직장이든 나라든”이라고 비판했다.

 

노회찬 전 의원 관련 발언 논란

2019년도 4월 1일 경남 창원 반송시장에서 '돈 받고 스스로 목숨 끊은 분'이라고 이야기해 논란이 되었다. 

논란이 일자 오세훈 전 시장은 '고인 모욕 의도는 없었다'고 해명하였다.

 

오세훈5

 

 

조국 규탄 집회 '중증 치매환자' 막말 논란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의 공식 선거 운동이 시작된 당일인 2021년 3월 25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측은 오세훈 후보가 과거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중증 치매환자라고 비판한 것에 막말 논란이 일어났다.

오세훈은 지난 2019년 10월 광화문 조국 사퇴 집회에 참석해 우리 경제가 올바르게 가고 있다는 문 대통령의 발언을 겨냥해 "'중증 치매 환자' 넋두리 같은 소리"라고 연설하였는데, 발언 당시에는 야인이었기에 큰 논란이 되지 않았지만 이후 2021년에 서울시장 야권 단일후보로 나서면서 '부적절한 발언'으로 알려지기 시작했다. 1 2 오 후보나 문 대통령 모두 치매 관련 개인사가 있어 부적절하다는 비판도 나온다.

이러한 지적에 대해 2021년 3월 26일 오세훈은 "대통령에게 그 정도 말도 못하나" 라며 논란에 정면으로 대응하였다. 2019년 10월 광화문 집회에 참석해 우리 경제가 올바르게 가고 있다는 문 대통령의 발언을 겨냥해 "'중증 치매 환자' 넋두리 같은 소리"라고 연설한 것이 뒤늦게 논란이 되자 이에 반박한 것.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당선되고 싶으면 입이나 닥쳐라", 이어 "이 인간은 아예 개념이 없다. 당에서 막말 주의보 내렸다더니"라며 비판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같은 당의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오세훈 후보 발언에 주의를 주었다. 

 

33·34대 서울시장 시절 논란

하늘공원 의전계단 논란

철제 임시 계단이 2011년 4월 1일 하늘공원의 야트막한 언덕에 갑자기 설치됐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공무원 80여명이 참석하는 식목일 나무 심기 행사 사흘 전이었다. 행사 당일인 4일 오 시장과 공무원들은 흙길 대신 이 계단을 밟고 비탈을 올라 묘목을 심었고, 오 시장은 현장에 20분 남짓 머물렀다고 한다. 당시 서울시는 "지난해 9월 태풍 곤파스에 쓰러진 나무 30그루를 제거하고 생태적 안정성이 강한 묘목 2500여그루를 심었다"고 설명했다.

확인 결과 계단을 설치하는 데 들어간 비용은 2500만원, 2250그루의 묘목을 사는 데 쓰인 돈은 계단 설치 비용보다 적은 2250만원이었다. 계단은 건축공사 현장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조립식 임시 철재를 활용해 경사 30도 안팎의 흙비탈에 두 군데로 나뉘어 설치돼 있다.

주민 김씨는 "그냥 올라가도 될 경사인데 돈을 들여 계단을 설치한 게 사실이라면 시민의 세금을 낭비한 것이나 마찬가지"라며 "그 돈으로 나무를 더 심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주변을 지나던 주민 최화자(65)씨도 "평소 시민들 불편에는 귀를 안 기울이던 공무원들이 자기들 편하자고 하는 일에는 돈을 참 쉽게 쓴다"고 꼬집었다.

이에 서울시는 해명자료를 내어 "올해 4월부터 나무 구입비와 심는 비용 등 총 27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쓰러진 나무를 제거하고, 2015년까지 약 21만6000주의 나무를 식재하는 작업을 진행중"이라며 "단기간에 철거할 시설이 아니고 작업 및 관리용으로 장기 활용할 계단"이라고 주장했다.

 

공무원 3% 퇴출 정책 논란

2007년 서울시장 재직당시, '3% 퇴출'은 2007년 실·국·본부별로 업무 능력이 떨어지거나 근무 태도가 불량한 하위 3% 명단을 의무적으로 제출하도록 하고, 이 가운데 100여명을 추려 '현장시정추진단'이라는 이름으로 재교육을 실시하였다. 공무원노조 등 직원들 반발이 심했지만 당시 오 시장은 “현장시정추진단은 부족한 역량을 높이려는 것이다. 무능한 직원은 한번은 빠져나가도 결국은 걸러지게 될 것”이라며 “1~2부 리그를 오가는 유럽 프로축구처럼 퇴출과 재진입으로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3% 퇴출’을 강행했다. 젊은 시장의 일방적 밀어붙이기식 일 추진방식이 많은 내부 구성원들의 반발을 샀고, 일부는 인격적인 모욕감을 느꼈다고 한다.

세월이 흘러 2021년에 오세훈이 다시 시장에 부임하자 서울시청 공무원들이 그 시절이 반복될까 우려하고 있다고 한다. 다행히 그때를 겪어봤던 원로 공무원들에 따르면 오 시장이 지난 10년의 세월 동안 많이 유연해지고 순해졌다고 하며 오 시장 역시 당선 다음날 10년 만에 출근할 때 기자와 시민 앞에서 "제가 오래전 일 많이 시켰었다고 걱정하시는 분들 계시다고 들었는데,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라고 농담을 했을 정도로 자신의 과거 시정에 대한 비판을 인지하고 있었기억 3% 추려내기를 또 시행하지는 않았다.

 

한강 수상택시 도입

한강 수상택시는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한강르네상스 사업의 일환으로 역점을 두고 추진한 사업이었지만 이용률 부진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았다. 이용객이 가장 많았던 2009년에도 하루평균 승객은 135명에 불과했다. 2014년 1~4월엔 7명까지 떨어졌다. 정밀한 수요예측 없이 서울시가 무리하게 사업을 추진했다는 비판이 컸다. 하지만 사업에 투입한 비용과 그간 발생한 적자 등 매몰비용을 감안하면 무작정 사업을 접을 수도 없는 처지여서 해법찾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2019년 서울경제 기자는 수상택시를 직접 타고 출퇴근을 해보고 나서 지하철과 수상택시는 소요 시간은 동일한데 요금과 도보거리를 따지면 수상택시가 효율성이 떨어진다고 평가했다. 2019년 서울시가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당해 8월 기준으로 하루 평균 이용자는 5명 뿐이고, 2018년 전체로는 하루 평균 16명, 월평균 492명이 이용했다. 2018년 매출 20억원, 영업적자 25억원, 순손실 5억원을 기록했고 2017년은 매출액 23억원에 영업적자 30억원, 순손실 7억원이었다.

 

 

세빛섬 관련 논란

세빛섬은 오세훈이 서울시장 시절 ‘디자인 서울’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지은 인공섬이다. 하지만 사업자 특혜 논란이 불거지고 안정성 문제 등이 제기되면서 수년간 제대로 운영되지 못했다. 또 사업자가 적자 누적으로 자본잠식 상태에 빠지기도 했다. 국민일보 기사는 "세빛섬은 오 후보의 실패 사업으로 거론돼 왔다"고 보도했다.

동아일보와 건축 전문 월간 'SPACE'가 건축 전문가 100명을 대상으로 광복 이후 지어진 현대건축물 가운데 최고와 최악의 건축물을 선정한 설문조사에서 세빛섬은 최악의 현대건축물 4위를 기록했다. 

2021년 4월4일 선거운동을 위해 세빛섬을 방문한 오세훈은 세빛섬을 찾은 이유에 대해 “박원순 전 서울시장이 2년 동안 문을 닫아걸고 시민들의 이용을 제한하는 바람에 적자가 누적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오세훈의 세빛섬 방문은 자신의 시장 시절 성과를 과시하고 재평가하려는 의도가 보인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박 전 시장이 세빛둥둥섬의 문을 닫았다는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 2011년 완공한 세빛둥둥섬 개장이 늦어진 데는 운영사 선정 문제 등도 복잡하게 얽혀있었다. 세빛둥둥섬 사업을 진행하는 ㈜플로섬은 2010년 말 보증금 97억원, 월 임대료 10억8000만원을 받는 조건으로 씨아르(CR)101사에 전체 시설을 임대했다. 하지만 시설운영사인 씨아르101사 대표가 세빛둥둥섬 조성 과정에서 투자자들을 속여 35억을 가로챈 혐의(사기)로 지난 2012년 구속되며 사업 운영에 차질을 빚었다. 플로섬의 대주주인 효성이 운영을 직접 맡기로 한 2014년에야 개장할 수 있었다.

오세훈 측은 세빛섬의 현재 부채가 1200억원에 이르는 등 자본잠식 상태라는 지적에 "민간투자사업이라 적자를 서울시에서 걱정할 사안이 아니다"라고 반박하고 있지만, 서울주택도시공사가 128억원을 투자해 지분 29.9%를 가진 2대 주주이고, 특히 플로섬이 공사비 마련을 위해 대출을 받을 때 239억원에 대해 지급보증을 서는 등 실제론 세빛섬 적자가 서울시 부담으로 돌아오는 구조라는 비판이 있다.

 

2011년 중부권 폭우 사태 대처

2011년 7월 26일~28일 3일 동안 104년 서울 기상 관측 이래 최악의 폭우가 내려 강남구, 서초구 등 한강 이남 지역과 광화문 등 서울 주요 지역 상당 부분의 기능이 오전 중 사실상 마비되고 시민들은 교통 대란을 겪었다. 특히 우면산에서는 산사태가 나서 17명이 사망하고 50명이 다쳤다.

이러한 사태와 관련해서 오세훈에 대한 책임론도 일어났다. 재선 이후 임기 1년 동안 2차례 수해가 일어났으며, 재해 방지에는 턱없이 소홀했다는 게 전문가들의 한결같은 지적이 있었다고 한다. 실제로 한 환경운동단체는 오 시장이 재임한 지난 5년 동안 서울시의 수해 방지 예산은 매년 감소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수많은 환경단체들은 서울시를 상대로 오래된 배수로만으로는 최근의 기후변화에 따른 폭우와 폭설에 대처할 수 없다고 충고했지만 번번히 묵살됐다고 항변했다. 2011년 7월 28일 인터넷 포털에선 ‘오세이돈’이 인기 검색어로 떠오르기도 했다. 인터넷 게시판 등에는 예전 한강을 수영으로 건너던 오 시장과 주요 침수 현장을 합성한 사진 등 각종 패러디까지 등장했다.

다만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수해가 난 여러 위치 중 한 곳에 수해방지용 하수암거를 설치할 계획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마침 설치 직전에 104년 만의 역대 최악의 수해가 난 것이었던 셈. 현재는 모두 설치된 상태이다.

서울환경운동연합 보도자료에 따르면 오 시장 취임 1년 전인 2005년 서울시의 수해방지예산은 641억원이었다. 이 예산은 2006년 482억, 2007년 259억, 2008년 119억, 2009년 100억에서 2010년은 66억으로 가파른 하락 곡선을 그었다. 다만 서울시에 따르면 수해와 관련하여 편성된 특별회계, 기금 등은 오히려 크게 증가했다. 이들을 포함한 총 수해방지 예산은 고건 시장 시기 1658억, 이명박 시장 시기 2233억, 오세훈 시장 시기 2741억원이었다.  한겨레는 "서울시가 수방예산의 근거로 제시한 하수도특별회계와 재난관리기금은 직접적인 수해방지 예산이라기보다는 사후적 기금으로 봐야 한다"는 강희용 서울시의원 주장과 "현재 수해방지를 위한 서울시 일반예산은 점점 줄어 66억원에 불과해 말뿐인 대책이 되지 않을까 걱정된다"는 한나라당 현기환 의원의 발언을 근거로 수해방지 예산이 늘었다는 서울시의 주장에 반박했다.

이후 폭우 사태로 매운 맛을 본 오세훈 시장은 지하 하수도 용량 확대, 대심도 빗물터널 설치 등 이상기후에 대비한 대규모 수해 대책을 발표하였다. 다만 서울시가 발표한 수해복구 대책 방안에는 근본적인 대책이 하나도 담겨있지 않다며 이마저도 임시방편에 불과하다는 비판 의견이 제기되기도 했다.

 

 

2011 무상급식 주민투표와 시장직 사임

서울특별시의회가 제정한 전면 무상급식 조례에 반대하고 하위 50% 학생 대상 단계적 무상급식을 주장하며 주민투표에 자신의 시장직을 그야말로 뜬금없이 걸어버렸다. 한나라당 내에서도 왜 사소한 걸로 시장직을 버리려 하냐면서 만류했지만 결국...

주민투표가 패배로 결정되고 나서 당에서는 아작난 당 분위기를 추스르고 새로운 후보를 구하는 데 시간이 걸리니, 다음 해 상반기 보궐 선거 시기로 미룰 수 있게 45일 정도만 더 시장직을 유지하고 나서 사퇴해달라고 요구했지만, 오세훈은 이를 단칼에 거절하고 곧장 사퇴했다. 오세훈 입장에서는 사퇴한댔으면 단칼에 사퇴를 해야지 깔끔하다고 생각한 것일 수도 있다. 패배하면 사퇴한다고 해놓고 새누리당의 요청대로 45일간 유지했으면 그 한 달이 넘는 기간 동안 약속을 안 지킨다는 비판이 계속 되었을 것이고, 다음 해 상반기 동안 대행체제로 새누리당이 계속 서울시정을 유지했다면 오세훈은 그 기간 내내 비판에 시달렸을 테니 개인 입장에서는 당장 사퇴하는 게 차라리 나을 수도 있었다

이런 상황에 멘탈이 깨져버린 것과 동시에 준비가 부족했던 한나라당은 두 달 후 있던 10월 재보선에서 10년 가까이 유지하고 있던 대한민국 선출직으로서 제2의 권력을 가진 서울특별시장 자리를 박원순 그리고 연대 세력인 민주당에게 내어주고 만다. 안철수가 정치계에 입문하게 된 계기가 된 것은 덤. 자신의 독단적인 판단으로 인해 당을 시련을 안겨준 셈이 되었다.

이 때문에 당내에서도 많은 비판을 받았으며, 이는 결국 오세훈의 컴백에 상당한 지장을 준 원죄가 되었다. 오세훈은 제20대 국회의원 선거를 통해 컴백하기 위해 종로구에 출마했다. 당시 선거 이전의 대부분의 여론조사에서는 10%가 넘어가는 압도적인 표 차이로 당선이 예상되었지만 막상 선거날 출구조사에서는 반대로 10%가 넘어가는 압도적인 표 차이로 낙선했다.

재밌는 점은 정세균 의원의 경우 종로구 표심 잡기에 열을 올리고 있는데, 오세훈은 노원구에 가서 거기 있는 이준석 후보와 다른 지역의 새누리당 후보와 함께 동시 유세를 하고 있었다. 상식적으로 종로구에 출마한 사람이 다른 지역 동네를 가서 동시 유세를 한다는 건 이해가 안 되는 판단이다. 그러니 상대적으로 표심이 정세균에게 쏠려 10%가 넘어갈 정도로 여론조사가 크게 뒤집히며 오히려 본인이 10% 넘게 대패했다. 그리고 동시 유세 갔던 후보들도 전부 낙선했다.

결국 오세훈 본인의 대선후보 지지율은 날이 가면 갈수록 바닥을 기었고, 결국 대선 불출마를 선언하게 된다. 한때는 유력한 대권 주자라 불리던 인물이 이렇게까지 몰락한 건 결국 서울시장 재임 시절 본인이 여론을 읽지 못하고 있다가 도박과도 가까운 선택을 한 게 결정적이었다. 이것이 본인에게는 오히려 치명타가 된 자충수가 되었으며 결국 본인의 정치 생명에도 큰 지장을 주고 있다.

어찌보면 대한민국 정치역사를 바꾼 엄청난 나비효과를 불러일으킨 사건으로 이 캐삭빵 패배로 열린 보궐선거로 인해 당시 정계입문설이 솔솔 돌던 안철수에 엄청난 주목이 쏠리게 되었으며, 안철수의 양보로 박원순이 당선되며 무상복지 등 진보정책에 엄청난 탄력이 붙게 되며 복지가 대선까지 좌우할만한 이슈로 떠오르게 됐다. 그리고 그의 사퇴를 계기로 홍준표 한나라당 대표가 사퇴하고, 박근혜가 비대위원장이 되어 친박이 당권을 장악하게 되면서 박근혜가 대통령이 되었다는 점도 특기할 만한 점이다.

이후 2021년 재보선에서 시장 후보들과의 인터뷰에서 아침에 눈을 떴을 때 가지고 싶은 능력에 대한 질문이 나왔는데 타 후보들이 어려운 아이들에게 맛있는 것을 사주는 것, 외국어 습득, 배우자를 위한 이성의 마음 읽기 등을 가지고 싶다고 할 때 혼자서만 시간 이동 능력을 가져서 2011년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했다. 그만큼 본인에게도 트라우마가 여전한 듯 하다.

3선 성공 이후 모든 어린이는 차별받지 말아야 된다는 논리로 유치원 무상급식을 추진하겠다고 언급하자 돌발영상에서 10년 전 보편적 무상급식에는 반대하던 오세훈 시장의 모습과 비교했다.

 

공직선거법 위반 논란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2020년 3월 4일 광진구 선거관리위원회는 오세훈 전 서울시장에게 아파트 경비원과 청소원들에게 설·추석마다 5만∼10만원씩 총 120만원을 제공한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문제는 이 고발한 내용이 2004년 16대 국회의원이던 오세훈이 주도해 만든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인 것. 스스로가 만든 법을 스스로가 지키지 않았다는 비판을 받게 되었다. 이에 오 전 시장은 "매년 명절마다 행해 오던 격려금 지급이 사회상규에 위배되는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며, "특히 입주민이 내는 관리비로 월급이 지급되므로 명절 보너스는 당연히 드릴 수 있는 일"이라고 밝혔다.  오세훈 본인이 직접 비디오머그에서 밝히기로는, 그 전에 살던아파트에서 조차도, 선거기간과 상관없이 경비원분들에게 돈을 조금씩 드린것이고, 몇년간 합쳐서 120만원 상당의 금액이다라고 해명하였다. 검찰조사중에도 직접 한번 전에 살던 아파트에서도 그랬나 조사해보라고 말했다고 한다.

2020년 10월 7일 검찰은 기소유예했다.

 

2021년 재보궐선거

2021년 9월 27일, 서울지방경찰청은 4월 5일 재보궐 선거 토론회에서 '파이시티 인허가 관련 허위 발언'으로 고발된 오세훈 서울시장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10월 2일,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는 오세훈 시장을 대상으로 고발된 8건의 관련사건에 대한 조사를 14시간동안 실시했다. 기소여부는 주중 결정될 예정이다.

10월 6일, 검찰은 위 사건에 대해 모두 무혐의로 불기소처분하면서 마무리되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대법원에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 무죄를 받은 논리가 오세훈 시장에게 그대로 적용되었다.

 

오세훈6

 

 

2021년 재보궐선거 과정에서 발생한 논란

21대 총선 국개론 논란

오세훈은 2020년 21대 총선 광진구 을에서 고민정에게 밀려 낙선했는데, 이후 2021년 재보궐선거에 출마하면서 유튜브 채널 고성국TV와의 인터뷰에서 21대 총선 낙선 원인을 정리하며 "특정 지역 출신이 많다는 것은 다 알고 있고, 무엇보다 30∼40대가 많다"며 "이들이 민주당 지지층"이라고 발언했다. 그러면서 "조선족 귀화한 분들 몇만 명이 산다. 이들이 90% 이상 친 민주당 성향"이라며 출저가 불분명한 주장을 했다. 

한마디로 자기가 못해서 진 것이 아니라 다른 당 지지층이 많아서 졌다는 것이다. 선거에 나선 오 전 시장이 유권자인 특정 지역 출신과 조선족 출신임을 이유로 일부 시민들을 반대 세력으로 규정하고 패배 책임을 유권자들에게 돌리는 듯한 발언을 하였는데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오세훈의 발언에 대해 비판이 나온다.

한 국민의힘 의원은 "서울시장 후보로 나서겠다는 사람이 유권자를 향해 지역·세대 혐오적인 발언을 하는 게 말이 되나"라며 "지난 총선 때도 차명진, 김대호 후보 등의 막말로 당이 막대한 타격을 입었는데 또 보궐선거를 앞두고 막말 논란이 터져나와 안타깝다"고 강조했다.

이에 오세훈은 조선족 단어 사용에 관해 "(중국 동포는) 민주당 지지층이다. 우리 사회 상식적인 이야기", "조선족 동포는 중국 국적이니 친중 현상은 자연스럽다. 이분들은 우리 당이 친미 정당이라는 오해를 한다"며 "그런 오해를 극복하기 어려웠다는 이야기를 하는 게 혐오 표현이냐"라고 주장한 뒤 "자료를 보니 문재인 대통령도 과거 중국동포가 아닌 조선족 동포라고 지칭한 적이 있으며 문재인 대통령이 쓰면 표현이고 내가 쓰면 혐오발언이냐", "우리 국민들에게 중국 동포란 표현이 익숙한가 조선족이 익숙한가"라고 우상호와 여권에 대해 반박했다.

뉴스타파 기사에 따르면 행정안전부가 공개한 2019년 지방자치단체 외국인 주민현황(11월 1일 기준)에 따르면 오세훈 후보가 출마했던 광진을 지역구(화양동, 구의1동, 구의3동, 자양1~4동)에 한국국적을 취득한 외국인은 1,161명인데, 이들 모두가 이전 국적이 중국국적인 조선족이라 하더라도 몇만 명과는 차이가 매우 커 오세훈 후보의 발언은 사실과 동떨어졌다는 점을 지적했다.

또한 조선족의 90%가 친민주당이라고 밝혔지만, 조선족이 민주당을 지지한다는 통계는 찾을 수 없으며, 오히려 보수 정당을 지지한 사례를 더 쉽게 찾을 수 있다. 과거 2012년 대선 때 박근혜 후보를 지지하거나 2021년 보궐선거에서 본인인 오세훈 후보를 지지 선언한 것이 그 예시다. 심지어, 탈북자 출신인 태영호 의원이 중국어로 중국계 한국인에게 지지호소를 한 것까지 있다. 이는 조선족의 평균 연령대가 민주당 지지층이라 하는 4050이 아닌 고령층이 많기 때문이다.

심지어 본인도 서울시장 당시 연희동 등에 중국 관광객 유치를 위한 차이나타운 건설을 주장하기도 했다.

 

산자부 문건 'V=VIP' 실언 논란

2021년 2월 2일 오세훈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화두가 되고 있는 2021년 북한 원전 건설 추진 문건 사건에 대해 “우리는 문건 제목의 ‘v’라는 이니셜에 주목할 수밖에 없다. 우리는 흔히 대통령을 ‘vip’라고 칭해왔음을 알고 있다.”며 “결국 ‘v’가 가리키는 것이 무엇인지, 정부 내에서 어떠한 의미로 쓰이고 있는지 당사자들은 알고 있을 것”이라고 적었다.

즉 문제가 된 파일의 이름인 ‘180514_북한지역원전건설추진방안_v1.1.hwp’의 v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며 이것이 대통령을 의미하는 은어인 VIP를 상징하는 말이고 그렇기에 해당 문건을 작성하는데 청와대가 개입했을 것이라는 의혹을 제기한 것이다. 문서 제목의 v가 대통령이 어떤 식으로든 개입되어 문서가 작성됐다는 증거가 아니냐고 의혹을 제기한 것이다.

그런데 문제는 해당 v 표기는 원래 한컴오피스 한글에서 주로 사용하고 보고서 작성이나 프로그램 개발 과정의 발전 단계를 뜻하는 버전(version)을 의미하는 약자라는 사실이다. 공무원뿐만 아니라 일반 사무직, 게임 개발자, 군인, 학생들도 보고서 등의 문서를 버전업할 때 v라는 표현을 즐겨 쓴다. 예를 들어 초판은 'v1.0', 첫 번째 개정판은 'v1.1', ... 이런 식. 이는 전직 서울시장, 그것도 현역 당시엔 40대의 젊은 정치인으로 주목받았고, 60이 되는 지금에도 경쟁자들에 비해 젊은 정치인이란 이미지를 내세우는 사람이 기본적 공무업무에 사용되는 문서의 편집법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는 소리가 된다.

이런 비난이 나오는 가운데 오세훈은 댓글에 "오세훈 화났다!"라며 유튜브 영상을 달아놓았다가 이마저도 비아냥을 듣자 그 뒤엔 'V를 버전로 보는 게 맞다는 의견을 많이 받았다. 그 부분은 유감으로 생각하고 혼란을 초해한 결과가 되어 안타깝다. 그러나 문제의 본질은 변하지 않았다'란 입장을 보였다. 덧붙여 '대통령이 직접 사실관계 밝혀야'라는 말을 붙여 번복인지 애매한 해명을 했다.

오세훈의 해명에도 논란은 이어지고 있다. 누리꾼들은 오 전 시장의 페이스북 글을 향해 이른바 성지순례를 하는 중이다. 머니투데이는 아예 각종 이니셜들을 활용해 오 전 시장을 비꼬고 있다는 기사를 내며 "서류작업 한 번 안 해본 게 너무 티가 난다."는 취지의 비판이 가장 많다고 전했다. 현재도 많은 패러디들이 나오고 있다. 머니투데이에 따르면, V-log(브이로그)는 대통령 기록물이냐는 말과 V앱은 대통령 앱이냐는 말도 나오고 있으며 한술 더 떠 MSG는 Mu Sang Geupsik(무상급식)이냐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그 외에 안철수의 V3는 대권에 3번 도전한다는 말이냐는 반응도 줄을 잇고 있다. 로마 숫자로 V가 5인 점에 착안해 V세훈이라고 비꼬는 이도 생겼다.

이렇게 제대로 망신을 당한 이후 오세훈은 해당 사건에 대해 앞으로는 함구할 것이라는 예상과 다르게, 오히려 셀프디스를 하며 정면돌파하고 있다. 국민의힘 토론회에서 "V는 VIP가 아니라 VISION이다." 드립을 치는 것은 기본으로  본인의 정책 슬로건으로 아예 V-서울을 내세우며 V를 본인의 브랜드로 사용하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SBS 비디오머그 나무위키 읽기 컨텐츠에 출연해서 위 문단을 직접 읽은 오세훈은 선거철이 되면 글을 쓰는 사람이 많다며 자신이 직접 쓴 글은 아니라는 암시를 남겼다.

 

 

'부잣집 자제분, 가난한 집 아이' 발언 논란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3월 10일 언론 인터뷰에서 '부잣집'과 '가난한 집'의 자녀를 각각 다르게 호칭해 차별 논란이 일고 있다.  오 후보는 지난 10일 한국일보 유튜브 채널에서 공개된 인터뷰에서 '부잣집 자제분들', '가난한 집 아이'라는 표현을 사용했다. 발언의 배경은 다음과 같다. 오 후보는 서울시장직을 걸고 주민투표까지 진행했던 무상급식 제도에 대해 "저는 무상급식을 반대한 적 없다. 부자 무상급식을 반대한 것"이라며 "세상에 무상급식이 어디 있느냐. 세금 급식이지"라고 말했다. 이어 "부잣집 자제분들한테까지 드릴 재원이 있다면 가난한 집안의 아이에게 지원을 오히려 더 두텁게 해서 이른바 교육 사다리를 만들자(라는 취지였다)"고 강조했다. 

해명 차원에서 이준석 전 미래통합당 최고위원은 오 전 시장이 "부잣집 아이들, 어려운 분 자제들"이라고 말한 사실을 공개하며  반박했다. 반박의 타당성과 관련하여 시간적인 논란이 있는데, 오 전 시장은 3월 10일 부잣집 자제분, 가난한 집 아이라는 표현을 사용했고, 해당 발언 직후인 3월 11일에는 반대되게 "부잣집 아이, 가난한 집 자제분"이란 표현을 사용했다. 한편 고민정 의원을 필두로 여권 인사들이 본격적인 문제제기를 시작한 시점은 3월 15일이다. 오 전 시장이 의도없게 용어를 섞어서 활용한 것인지, 아니면 10일~11일 사이에 문제를 인지하고 이를 수정한 것인지에 대해서는 갑론을박이 있다.

오세훈 본인은 이후 비디오머그에 출연해서 말을 하다 보면 아이라는 표현도 쓰고 자제라는 표현도 쓴다며 논란이 되기 며칠 전에 표현을 정반대로 한 적도 있다고 직접 반박했다.

 

KOICA 자문단 관련 규정 위반 논란

2021년 3월 24일 JTBC는 오세훈이 박근혜 정부 시절 연달아 파견될 수 없단 규정을 어기고 페루에서 르완다 한국국제협력단 자문단으로 바로 옮긴 사실이 권익위에 신고됐으며, 당시 권익위는 오 후보가 부당한 이익을 얻은 것이라며 규정 위반으로 판단했다고 보도했다. 오세훈 측은 이에 대해 "면접 형태나 교육 횟수 등은 코이카 방침에 따랐을 뿐"이라며 특혜인지 인지 못한 상태였다"고 해명했다.

 

장애인 시설 재검토 공약 논란

오세훈 후보 명의로 복합 장애인 문화 시설인 강서 어울림 프라자 백지화가 공약으로 내걸어진 사실이 알려졌다. 진중권 전 교수는 "오세훈은 정말 답이 안 나온다. 이건 그냥 넘어갈 수 없다. 장애인 차별 발언에 반 장애인 공약까지" 라는 원색적인 표현을 써가며 비판했다. 

이에 대해 김철근 국민의힘 강서구 병 당협위원장은 "어울림프라자 전면재검토 라는 현수막이 오해의 소지가 있는가 같아 유감스럽다. 장애인시설을 없애려 한다는 주장은 잘못된 것이다. 등촌1동은 주차시설이 열악하여 지역주민들의 민원이 아주 많다. 또한 주민편의시설을 더 확충해 달라는 요구가 있어서 강하게 주장하다보니 오해가 생긴거 같다."고 해명했다. 실제로 해당 부지가 위치한 강서구 등촌동 일대는 난개발이 매우 심각하고 편의시설이 부족하기 때문에, 강서구 병 당원협의회 측에서 편의시설 확충을 위해 해당 공약을 전달했을 수 있다. 이어 해당 현수막은 내리겠다고 밝혔다. 이에 진중권 교수도 "잘 하셨습니다. 주제 넘게 지적질해서 죄송합니다"라고 화답하며 해프닝이 일단락되었다.

이후 3월 29일 치러진 박영선-오세훈 양자 100분 토론에서 오 후보는 직접 "당원협의회 측에서 캠프에 보고 없이 본인이 판단해서 올렸다"고 해명했으며, 해당 현수막은 철거된 상태라고 밝혔다.

3월 31일날 열린 서울 장애인단체 간담회에 참석한 오세훈 후보는 이번 논란에 대해서 자신이 부족했다며 더 나아질 것을 약속하였다. 다만 이런 오 후보의 언행과는 별개로 장애인 단체들의 반응은 별로 좋지 못했으며, 간담회가 끝나고 마주친 장애인차별철폐연대와의 만남에서도 해당 단체 관계자들은 오세훈 후보가 장애인 문제에 무신경하다며 서운함을 드러냈다. 

 

월 임대료 관련 발언 논란

오세훈은 박영선의 공약 재원조달 방안을 따져 묻는 과정에서 "소상공인의 서울 시내 월 임대료는 24만 원"이란 취지로 말해 논란이 되었다.

2021년 3월 29일 토론 중 도표를 들고 와 박영선의 공약을 비판한 오세훈에게 박영선은 "서울시내 소상공인 임대료 평균은 얼마로 계산하셨느냐"고 물었다. 오세훈 "저는 임대료 평균은 계산한 적이 없다"는 답을 내놨다. 박영선이 도표에 표기돼 있음을 지적하자 오 후보는 도표를 다시 꺼내 들고 확인하더니 "월 평균 임대료가 24만 원이라고 돼 있네요"라고 답했다. 박영선이 "24만 원으로 되어 있다고요?"라고 되묻자 다시 도표를 확인해 "165만 원 곱하기 15%를 하니 24만7,500원이군요"라고 정정했다. 이에 네티즌들의 비판 의견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오기도 했다 .

오세훈이 사용한 판넬에는 서울시 소상공인 월평균임대료의 평균이 165만원으로 기재되어 있었으며, 이는 중소벤처기업부와 통계청이 작년 7월 6일부터 8월14일까지의 조사결과를 토대로 같은 해 12월28일 공동 발표한 '소상공인실태조사 결과(잠정)' 라는 최신 자료에 등장한 내용과 일치한다. 오세훈이 언급한 24만 7,500원은 '서울시가 업체당 부담해야 하는 월 임대료 지원액'으로, 상기 언급된 165만원 중 15%에 해당하는 액수이다 .

오세훈은 토론 과정에서 소상공인을 위해 월 임대료 중 서울시가 지원해 주어야 할 액수만을 염두에 두었을 뿐이며, 임대료 평균 그 자체를 언급하지 않았음은 사실이다. 이후 박영선이 서울시 소상공인의 월평균 임대료에 관해 질문하자 오세훈 측에서 질문의 포인트를 잘못 짚고 지원액을 반복해 언급하며 혼선이 빚어졌다 .

 

 

강남/비강남 구분 사용

YTN은 오세훈이 2021년 3월 29일에 열린 토론에서 '비강남'이라는 표현을 수 차례 사용하여 논란이 일어났다고 보도했다. 서울을 강남과 비강남으로 나누는 것은 특정 지역의 특권 의식과 다른 지역에 대한 차별과 무시가 담긴 것이라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반면 다른 정치인들도 흔히 사용하는 말이라며 괜한 꼬투리를 잡는다는 반론도 제기되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우상호 의원 역시 "서울의 모든 영역에서 강남과 비강남의 격차가 벌어져 있다"고 말하며 해당 구분법을 사용했다는 사실이 밝혀지기도 했으며, 박원순 전 서울시장 역시 "비강남권이 먼저 개발되고 그 격차를 줄이는 것이 우선적인 목표"라며 강남-비강남 구분법을 사용하였다. 해당 구분법은 부동산 업계에서 상대적으로 집값이 비싸고 소득 수준이 높은 강남 3구를 강조하기 위해 사용하고 있으며, 언론들도 부동산 관련 소식을 다룰 때 종종 이 구분법을 사용하곤 한다.  

 

용산참사 관련 발언 논란

2021년 3월 31일 열린 관훈토론회에서 과거 자신이 서울시장으로 재임하던 시절에 일어난 용산4구역 철거현장 화재 사건를 두고 “과도하고 부주의한 폭력 행위 진압을 위한 경찰력 투입으로 생겼던 사건”이라고 밝혔으며, “사건의 본질을 알 필요가 있다” 며 “재개발 과정에서 전철연이라는 시민단체가 가세해 매우 폭력적 형태의 저항이 있었다” 라는 발언을 이어나갔는데, 이를 두고 민주노총에서 “욕도 아깝다” 라는 논평을 내놓는 등 논란이 벌어졌다. 

다만, 해당 발언 전 해당 사건을 “진압을 위한 경찰력 투입으로 생겼던 사건”이라 인지하고 있음을 미리 밝혔으며, 해당 발언 직후에도 “임차인 권익이 최대한 보장되지 못하고, 투쟁과 갈등이 나타난 건 분명히 책임을 느껴야 할 대목”이라며 “여러 번 죄송스럽다는 말씀들 드렸다”고 유감을 표했다.

이에 용산참사 유가족들은 4월 1일, 기자회견을 열고 오 후보의 말을 강도 높게 비판하며, ‘용산기억전시관’은 서울시에서 용산 참사를 기억하기 위해 마련한 상설 전시 공간인데 오 후보가 당선됐을 때 이 공간마저 사라질까 두렵다고 했다.

4월 1일, 광화문촛불연대와 민생경제연구소, 한국대학생진보연합 등의 상대 진영 측 시민단체들에 의해 '선거법상 허위사실유포죄'로 고발되었다. 한편 같은 날 오세훈 측에서는 본 논란이 앞뒤 맥락을 무시한 공격에 의해 발생했다며 오해라고 해명했다.

 

서해주운 사업 공약

한강과 서해를 이어 배를 띄우는 서해주운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공약이 경제성이 부족하고 환경파괴를 일으킬 수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서해주운은 수요 예측이 과도하게 부풀려졌고 물류 선박 이동 과정에서 양화대교와 마포대교 등 한강다리 안전성 문제가 제기됐다. 항주파(선박이 항해하면서 생기는 파도)로 인해 람사르 습지인 밤섬 훼손이 우려됐다.

경인아라뱃길공론화위원회에서 물류 운송의 경제성을 평가한 김태승 인하대 교수는 “한강에서 서해로 가는 주운 사업의 경제성이 없다는 결론은 이명박 정부 운하 추진 당시부터 쭉 나왔고, 공론화위 발표에서도 같은 결정을 내렸다. 보통 주운이라고 하면 유람선이 아닌 물류 운송을 말하는데 도로로 1시간이면 갈 거리를 4시간 걸려 배로 갈 필요가 없고, 서울에서는 그렇게 바다로 나갈 대형 벌크 화물도 없다”고 했다. 김 교수는 오 후보 공약을 “시대착오적”이라고 지적했다.

 

방역 당국과 방역 정책 충돌

오세훈 시장은 취임 직후 정부의 방역정책과는 독립적으로 유흥주점의 운영을 밤 12시까지 허용하는 등 '서울형 방역 정책'을 추진하겠다 밝혔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4차 유행이 다가오고 있는 상황에서 이러한 현상은 방역의 혼란을 야기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고, 오세훈 시장이 추진하는 자가진단 키트는 정확성이 떨어지고 비용도 많이 소모된다는 것을 지적하고 있다. 방역 당국과 지자체간의 혼선이 생길 것이란 우려도 나오고 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 또한 이러한 기조에 대해서 난색을 표하는 발언을 했다. 이렇게 감염병 관리의 컨트롤 타워인 질병관리청이 직접적으로 난색을 표하자 한발 물러서 서울식 메뉴얼이 나온다고 해도 질병관리청과 협의 하에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기모란 국립암센터 대학원 교수 겸 대한예방의학회 코로나19 예방대책위원장은 오세훈 시장이 내세운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 시범 도입을 두고 "자가진단키트로 영업 시간을 늘리거나 거리 두기 단계 완화 근거로 쓰기는 아직 어렵다."고 선을 그었다.

4월 13일, 리얼미터 주관으로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500명을 상대로 진행한 오 시장이 주창한 ‘서울형 상생방역’에 대한 평가를 조사한 결과, ‘방역 측면에서는 도움 되지 않을 것’이라는 응답이 51.4%을 기록해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응답(41.8%)을 오차범위 밖으로 앞섰다. 반면에 민생 측면으로는 ‘도움 될 것’이라는 응답이 54.2%로 조사되어 ‘도움되지 않을 것’이라는 응답 40.5%보다 오차 범위 밖에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결국 코로나 일일 신규 확진자 수에 따라 오세훈 시장 본인에게 모 아니면 도가 될 수 있다는 뜻이다. 그리고 4월 14일, 서울시 일일 확진자가 247명 발생해 56일만에 최다 수치를 기록하면서 오세훈식 방역이 적용 가능할지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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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대유행 관련 논란

수도권에서 7월 초부터 코로나 확진자가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자 선제검사명령 및 야간음주금지 행정명령 발효 등 기존의 상생방역에서 한발 빼는 모양새를 취했다.

김어준 등 친정부세력에서는 오세훈 시장의 방역 대책이 이번 4차 대유행의 근원이라고 주장했다. 서울시에서 의료진의 코로나 19 검사 지원을 중단했다는 주장도 있었는데, 이는 서울 56개 종합병원 종사자의 예방접종률이 90%를 넘어 의료진에 관한 주기검사 명령을 해제한 것으로 밝혀졌다.

오세훈은 지난 1일 10명 미만이었던 집회 제한 인원을 50명으로 늘렸다가 하루 만에 철회했다. 오세훈이 추진한 자가검사 키트는 15만 건 넘게 검사하고도 확진자 4명 발견에 그쳤다. 취임 이후 보였던 발언과 행보가 서울시민들과 자영업자들에게 잘못된 시그널을 준 것이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역학조사를 적극적으로 했던 자치구와 서울시가 역학조사 인력을 줄이는 바람에 현장에서 역학조사가 적극적으로 어려워 졌다고 성토했다. 이에 대해 서울시는 퇴직 등으로 인한 자연스러운 감소라고 해명했다.

정부는 오세훈 시장의 상생방역 정책을 코로나 4차 대유행의 근본적인 원인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7월 13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질의에서 "서울시의 상생방역만으로 원인을 해석하긴 어렵다”고 답변했다. 정 청장은 "작년 연말 3차 유행 이후 500~600명대로 하루 신규 확진자가 6개월 가량 누적돼 왔었다"며 “이렇게 누적된 것들이 방역 이완과 계절적인 요인이 겹치면서 6월 다섯째 주부터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거리두기 개편안과 예방접종 인센티브를 발표하면서 완화된 메시지가 전달된 것 같다"며 "메시지 관리와 위험도 경고 조치 등을 신중히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역시 “방역과 일상의 조화를 이루기 위해 추진한 메세지가 국민의 심리 방역을 무너뜨린거 아닌가 생각한다”며 “일상과 방역의 조화를 신중하게 생각하고 진행하겠다”고 답변했다.

한편 YTN은 팩트체크 기사를 통해 "결론부터 말하자면 상생방역은 시행된 적이 없다"며 ‘한 달간 마포구와 강동구의 헬스장, 실내골프연습장을 대상으로 한 시범사업뿐이었고, 이마저도 지난 6월 20일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 개편안이 발표되면서 추진 동력을 잃었다'고 보도했다. 

전문가들은 자가검사키트의 부작용인 가짜 음성 문제를 인정한다. 실제 서울대 연구팀의 연구 결과 검사의 '민감도'가 RT-PCR의 경우 100%였지만 자가검사키트의 신속항원검사는 17.5%에 불과해 '위음성'으로 인한 '조용한 전파' 우려가 커지고 있다. 황승식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는 "이번 4차 대유행이 발생하기 두 달 전 무렵부터 서울시에서 자가검사키트를 사용해서 다중이용시설을 방문할 수 있게 했던 것이 일종의 방역 완화 '사인'을 준 것"이라고 지적했다.

JTBC는 자가검사키트에 관해서 팩트체크했다. 키트가 시중에 실제로 얼마가 풀렸는지, 가짜 음성이나 양성 사례가 얼마나 되는지에 관한 자료는 현재 없는 상황이라고 보도했다. 순기능 사례도 있어서, 대전의 한 요양병원에서 자가검사로 먼저 양성을 발견한 덕에 추가 PCR 검사로 확진자 여럿을 찾은 사례도 있었다.

 

 

부동산 공약 후퇴 논란

취임 직후부터 부동산 문제를 두고 정부와 대립각을 펼쳤던 오세훈 시장이었으나 1주일만에 정책노선 수정에 들어갔다.

이에 대해 오 시장은 "일부 지역에서 거래가 과열되는 현상도 나타나 신속하지만 신중하게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결국 오 시장은 말을 바꿔 공약한 "1주일 내 부동산 규제 해제"가 단순한 의지의 표명이었다고 하며 사실상 실현 불가능한 공약이였음을 인정하고 실제로는 여러 달 걸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당시 재건축 규제 완화 등에 기대를 걸고 오 시장에게 표를 몰아줬던 주요 재건축 단지들이 동요하고 있으며 '배신당했다'는 반응까지 나오고 있다.

부임 이후 재건축 열망에 2021년 초 상승세가 둔화되던 서울 집값이 4월 들어 단기적으로 다시 오르는 모양새가 나타나면서 자칫 부동산 민심의 역풍을 맞을 수 있다는 예상도 있다. 이와 관련해 고종완 한국자산관리연구원장은 "큰 틀에서는 오 시장이 공약한 민간 주도 재개발·재건축이 맞지만, 궤도를 수정할 필요가 있다"면서 "한강 변 재건축을 서두를 게 아니라 정부가 추진하는 공공 주도의 도심 재개발·재건축에서 민간의 영역을 확보하는 한편 강남보다는 강북부터 부작용을 줄여가면서 재건축 매듭을 풀어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후에도 서울 내 집값 상승세에 오세훈 시장은 토지거래허가제를 추가로 적용하는 것을 검토하기까지 했다. 이런 조치의 약효가 불투명하다는 분석과 함께, 서울 곳곳의 주변 지역으로 '풍선효과'가 퍼질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

하버드에서 부동산으로 박사학위를 받은 김경민 서울대 환경대학 교수는 오 시장의 부동산 정책이 설익어 도시가 망가진다며 비판했다. 재건축 활성화로 땅값을 자극해 오히려 공급을 가로막고 있으며 토지거래허가제는 반자본주의적 정책이라며 비판했다. 

 

우파 유튜버 비서 채용 논란

2021년 5월 6일 오세훈 시장은 8급 별정직 공무원에 해당하는 서울시장 비서로서 우파 유튜버로서 '롸잇맨TV'라는 채널을 운영한 청년을 채용했다. 각 언론에서는 보수 유튜버 A씨라고만 소개가 되었으나 일부 언론에서는 밝혀진 정체를 공개하기도 했다.

그가 올린 영상의 제목과 썸네일은 '문씨의 몰락이 시작됐다', ‘박살난 대한민국의 안보?!’, 등이었고, 따라서 한 쪽 성향이 매우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우파 유튜버를 메시지 비서로 채용한 것이 적절치 않다.”는 지적도 나왔다. 현재 해당 유튜브 채널의 동영상은 삭제된 상태이며 롸잇맨 본인이 유튜브 커뮤니티를 통해 '제 현재 신분상 채널에 있는 영상들을 공개해 놓는 것이 겸직과 관련하여 애로사항이 있어 모든 영상을 내리게 되었다'고 밝힌 상태다.  이에 대해 서울시 관계자는 '문씨라고 지칭한 것은 문재인이라 지칭하면 노란 딱지가 붙기 때문'이라고 밝혔으며 그 외 지적된 부분에서는 “극우 성향이 아니다.”라고만 밝혔고 이준석 전 최고위원은 "캠프에서 같이 일했던 친구"라며 "누구보다 성실하고 영상 제작 감각이 있는 친구"라고 감싸는 모습을 보였다.

 

금품 수수 최측근 특보 내정 논란

서울시 양재동 복합물류센터 '파이시티'의 인허가 청탁 대가로 시행사로부터 3,000만 원을 받은 혐의로 지난 2012년 징역 10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던 최측근 강철원을 서울시 미래전략특별보좌관, 특보에 내정해서 논란이 되었다.

오세훈 / 당시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지난달 5일) : 비서실장은 맞지만 정책실장은 아니고요. 제 참모 중의 한 명일 뿐이고요. 만약에 내가 강철원이라는 제 참모를 서울시로 공직에까지 같이 들어가겠다고 했다면 혹시 문제 제기를 할 수 있습니다. 아니, 선거 캠프에서 도와주는 역할도 하면 안 됩니까?

오세훈 본인도 이미 예전부터 문제가 될 수 있는 사안임을 공식석상에서 인정했었다. 재보궐 선거 과정에서 "캠프에서 도와주는 것도 안 되느냐"고 항변하며 강철원에 대해 직접 "만약 서울시 공직을 맡으면 문제를 제기할 수 있다"고 한 것.

 

서울시 "여성 우대" 문자 발송 논란

서울시에서 소속 공무원들에게 <성평등한 조직문화를 만드는 5가지 생활수칙> 문자를 보낸 것이 20대 남성들 사이에서 논란이 되었다.

문자 내용은 △외모, 신체에 대한 비유나 평가 △상대방이 원하지 않는 신체접촉 △성차별적 농담 △지위를 이용한 사적 만남, 사적 업무지시 △성별에 따른 업무분장으로, 내용 자체는 문제가 되지 않았다.

20대 남성들이 문제삼는 것은 내용이 아닌 문자의 형식이다. 이들이 문제삼는 것은 △여성권익담당관이 왜 있나, 왜 여성만 우대하나 △왜 이런 내용을 개인번호로 보내는가로 정리된다.

이러자, 오세훈TV에 국민의힘 당원으로 가입한 많은 20대 남성이 "20대가 집토끼인 줄 아느냐"며, "1년만 하고 내년에 정치 그만두고 싶냐"는 날선 비판 댓글이 달렸다.

 

 

김현아 SH 사장 지명 논란

김현아 전 미래통합당 의원을 서울주택도시공사(SH) 사장에 내정했는데, 오세훈이 지명을 철회해야 한다는 비판이 나왔다. 김현아 내정자는 한국건설산업연구원에 재직하면서 민간 건설사의 이익을 대변했고 부동산 4채를 소유해 공공주택 공급 정책을 펴는 SH 사장에 부적절하다는 비판을 받았다. 참여연대는 오세훈 시장이 지명을 철회하고 부적절한 인사에 대해 서울시민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2021년 4·7보궐선거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 직원 부동산 투기 사건 등 부동산 민심을 등에 업고 당선됐기에 오세훈은 부동산 문제에 있어서는 기존 정치권보다 높은 도덕성을 보여줘야 한다는 요구도 나오고 있다.

같은 당의 홍준표 의원 역시 부적절한 사실이 밝혀졌다면 오세훈 시장이 내정을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나중에 기존 주택을 매각하겠다고 해서 잘못이 해소되는 건 아니라고 비판했다.

결국 2021년 8월 1일, 김현아 후보자가 SH사장 후보직에서 자진 사퇴하면서 일단락되었다.

 

비판 기사 쓴 언론 광고중단 논란

2021년 9월 13일, 오세훈 시장은 "서울시 곳간은 시민단체 전용 ATM기로 전락했다"고 발언하며 민관협치, 민간 위탁 사업들을 강하게 비판했다. 이 브리핑에서 '자금 창구', '쌈짓돈', '다단계 피라미드' 등 범죄를 연상시키는 표현까지 나왔음에도 구체적 근거를 제시하지 않았고, 이후 서울시의회에서 이와 관련된 질의가 나왔을 때에도 제대로 해명하지 못하자 한겨레신문사가 근거제시를 요구하며 비판적인 논조의 기사를 실었다. 그러자 기사 보도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서울시가 한겨레에 광고 중단을 통보했다고 한다.

 

TBS 및 시민단체 예산 삭감 논란

김어준의 뉴스공장 등으로 정치편향 논란을 빚은 TBS에 대해 오세훈 시장이 예산 삭감한 일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과 부정적인 반응이 엇갈렸다. 민주당 소속이 다수인 서울시의회는 보복성 조치인지 살필 것이라고 밝혔으며, 오세훈은 TBS 예산 삭감은 예산문제일 뿐 정치보복도 언론탄압도 아니라고 해명했다. YTN은 박정희 정권도 전두환 정권도 방송편성을 건드리진 않았다며 이를 간접적으로 비판했다. 

그리고 '서울시가 시민단체들의 ATM으로 전락했다"며 서울시 예산 구조조정안을 통해 자치사업들의 예산을 절반 가까이 삭감해버린 것도 찬반이 엇갈리고 있다. 이를 두고 일부 언론에서는 '박원순 지우기'라고 비판했으며, 시민사회단체들이 반발하였다. 

민주당과 시민단체들이 예산 삭감에 강하게 반대하자, 오 시장은 "민주당 시의원들이 먼저 제기한 문제를 바로잡는 것"이라며 지난 6년간 민주당 시의원들이 시민사회단체와 관련 사업에 대해 지적한 내용들로 이뤄진 약 28쪽 분량의 발언 내역을 공개했다. 그러면서 "그때는 맞고 지금은 틀리다는 것이냐"고 반박했다. 또 "금번 예산 조정은 성과 미흡, 전문성 부족, 잘못된 예산집행 관행 등 문제가 드러난 사업들이 법적 근거 없이 자치구를 통해 지원을 받은 것을 바로잡는 것"이라고 당위성을 강조했다. 

2021년 11월 9일 보배드림에 '치졸함의 극치 오세훈'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서울 시내버스 GPS 계기판에 교통방송 절대 틀지 말 것이라는 팝업 메시지가 떻다는 것이다. 이에 서울시에선 공지가 뜬 것은 440번 버스로, 라디오 방송이 시끄럽다는 민원이 지속적으로 접수되어 이 노선을 운영하는 회사가 자체적으로 전파한 것"이라며 "서울시 지침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일부 누리꾼들은 "메시지에 명확하게 '서울시/운수사' 메시지 라고 되어 있다. 운수사 단독으로 내려보낸 것이라면 대성운수라고 표현하는 것이 맞다"며 "서울시 명의를 사칭해서 회사 단독의 메시지를 내왔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서울시의회와의 예산안 처리 갈등

서울시의회의 시의원 절대다수가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이유로 오세훈 시장의 TBS 예산 삭감 조치는 요원한 일이 될 것처럼 보인다.

실제로 서울시의회는 TBS 예산을 오히려 올해보다 늘어난 136억원을 증액해 달라고 요청했다. 심지어 서울시의회는 오세훈이 공약으로 추진하는 대부분의 정책들에 대한 예산을 전액 삭감 조치했다. 예를 들어 서울시의회는 오세훈 시장이 추진하는 서울형 교육 플랫폼 '서울런' 사업과 '청년 대중교통 요금 지원사업' 예산을 전액 삭감했다. 뿐만 아니라 청년 재정출발을 지원하는 '영테크 사업'에 대한 예산도 전액 삭감했다. '메타버스 서울' 추진 사업 예산도 모두 삭감됐다. 그리고 '안심소득', '서울형 헬스케어', '지천 르네상스' 등의 공약사업 예산도 잇달아 전액 삭감되었다. '장기 전세 주택 건설 추진 출자금'의 예산은 40억원을 줄였다.

이에 대해 채유미 시의원 등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의원들은 오세훈 시장의 공약 사업이 부적절하고 성과가 없어 혈세 낭비이며 적절하지 않은 교과과목에 치중하고 있는 것이어서 이런 결정을 내린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런 결정들이 서울시의회의 몽니라는 비판도 나온다. 실제로 국민의힘 소속 김소양 시의원은 "신규 사업에 대해서는 팔다리를 다 자르고 서울시 바로세우기 첫걸음도 내딛지 못한 채 4월7일 이전 서울시 모습으로 돌아갔다"며 "시장을 바꾸긴 한 건가"라며 "한마디로 오 시장 예산은 다 자르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이 했던 사업은 다 살렸다"고 지적했다.

서울시 내부에서는 시의회의 계속된 예산 삭감에 반발 목소리도 나왔다. 서울시 관계자는 "시의회가 묻지 마 삭감을 하는 와중에 지역사업을 밀어넣고 있다"며 "아무리 봐도 시의회의 몽니"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서울시의회를 비판하던 오세훈 시장은 '공격적 표현에 사과드린다'며 시의회와의 갈등을 봉합하려는 행보를 보였다.

 

오세훈표 민간재개발 '신속통합기획'의 투기조장 논란

오세훈 서울시장의 재개발 규제 완화를 노리고, 법인들이 투기에 뛰어들고 있다고 한다. 그들이 재개발 할 만한 동네의 오래된 빌라를 사고 팔고 하면서 빌라 가격이 급등했는데, 강북구 번동에서 2021년 초만 해도 1억 원 정도 하던게 1년도 안 되어 대부분 3억을 넘겼다고 한다. 어느 법인이 사들인 빌라는 불과 10개월 만에 3배 가격에 되팔기도 했고, 그 법인의 대표는 현재 재개발추진위원회 총무까지 맡고 있다. 한편, 법인끼리 서로 사고 팔면서 가격을 끌어올리는 행위도 성행하고 있다고 한다. 법인들이 이같은 투기를 벌이는 지역은 대개 서울시 '신속통합기획' 재개발 신청지역들이다. 바로 인허가 기간을 대폭 단축시키는, 오세훈 시장의 규제 완화 계획의 영향인 것이다. 하지만 빌라값 폭등에 대해 오세훈은 "워낙 오랫동안 억눌려 있었던 재개발 수요를 조금 푼다고 해서 주택가격의 급격한 상승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서울시는 2021년 12월 안에 신청지 102곳 가운데 25곳만 선정할 예정이나, 탈락 지역 또한 신축 빌라업자들의 먹잇감이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원주민들은 대개 재산이 적은 세입자들이며, 이명박근혜 정부 시기 재개발하면서 겪었듯이 거주지에서 쫓겨나 고시원 같은 곳을 전전하게 될 우려가 있다.

 

 

'박원순 지우기' 논란

전임시장인 박원순 시기 추진됐던 사업들을 축소하거나 중단함으로써 '박원순 지우기'를 한다는 논란이 있다.

 

혁신교육지구 예산 삭감 논란

내년 '서울형 혁신교육지구' 예산을 절반 수준으로 삭감하자 조희연 교육감 등의 반발이 나왔다. 조 교육감은 "서울시가 2022년 역대 최대 규모인 44조 원의 예산을 편성하며 어린이·청소년 예산을 먼저 삭감하는 것에 동의하기 어렵다"며 "오 시장이 사업 의미를 재검토해 예산을 예년 수준으로 전액 복원하기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양민규 시의원이 "예산 삭감은 큰 고민 없이 이뤄진 전임 시장 지우기식 정치행위로 보여진다"고 지적하자, 오 시장은 "올해 예산 대비 채무 비율이 21.92%로 행안부 분류 기준 주의 단계로 목젖까지 빚이 차올랐다"고 답했다. 

 

백년다리사업 중단 논란

한강 남측과 노들섬을 연결하는 다리 건설이 2019년 3월부터 진행되고 있었으나 2021년 8월 중단시켰다. 이에 대해 오세훈은 서울시의회 시정질문에서 "'국가상징거리조성'을 핑계로 백년다리 사업을 중단한 것은 전임 시장의 업적 지우기"라는 질의에 '박 전 시장 지우기가 아니다', '전임 시장의 의지가 너무 강해 공무원도 마지못해 동의한 게 아닐까 하고 느꼈다'라고 주장했다.

 

서울사랑상품권 논란

서울사랑상품권의 판매대행처를 제로페이에서 신한카드, 신한은행, 카카오페이, 티머니가 참여한 신한컨소시엄으로 변경하였다. 이에 대해 세금을 들여 확보한 제로페이 가맹점 정보를 민간기업에 넘겨주게 되어 서울시가 나서서 골목상권을 침해한다는 지적, 제로페이에 수백억원 예산을 투입해놓고 민간기업에서 새롭게 결제망을 구축하는 것은 행정 연속성 측면에서도 부적절하다는 지적, 제로페이로 서울사랑상품권 결제가 불가능해지면서 이용자들은 기존에 쓰던 앱 대신 새로운 앱을 설치하고 잔액도 옮겨야 한다는 지적이 있다.

판매대행사를 교체하고 기존 '제로페이' '서울페이' 변경하는 과정에서 충분한 준비 없이 만에 무리하게 밀어붙이며 소상공인과 시민 불편을 초래했다는 비판이 나왔다. 오세훈 시장은 "열흘만 여유를 주시면 지금 겪는 불편을 해소할 있다", "최근 시민 여러분이 불편을 겪는 모습을 보면서 참으로 송구스럽고 죄송했다"라고 사과했다. 서울시가 '제로페이 지우기' 나섰다는 의혹에는 "제로페이를 축소한다거나 비중을 낮춘다는 생각은 추호도 없다"라고 밝혔다. 

 

오세훈8

 

 

 

오세훈 여담 일화 경력 이력 인간관계 인맥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특별시를 통솔하는 서울특별시장을 맡고 있지만, 탈권위적인 행동을 보여준다. 자전거를 타기도 하고, 가끔은 먹방도 찍는다.

과거 서울시장 재임 시절 즐겨차던 시계가 1,000만원대 명품시계라는 설이 돌았다. 그러나 해당 시계는 10만원짜리 시계였다. 기사

키가 181cm으로 동나이대 남성에 비해 상당히 큰 편에 속한다. 더군다나 환갑을 넘긴 나이에 비해 상당히 동안 외모를 유지하고 있으며 얼굴도 상당히 잘생긴 편으로 평가받는다.

이에 비해 대학 재학 시절에는 53kg으로 마른 체형이었다고 한다. 그래서 별명도 와리바시, 해골박쥐, 잠새우였다고 한다.

TV는 사랑을 싣고(1995년 7월 4일 방송)에 변호사로 출연한적이 있다.

2000년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의 영입으로 정계에 입문했다. 공천을 받은 뒤, 제16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서울특별시 강남구 을(乙) 선거구에 출마하여 당선되었다. 2002년 대선 때 이회창 후보 비서실 수행담당 부실장을 맡았었고, 이후에도 이회창을 정치적 스승으로 여긴다고 말한 적이 있다.

영화 홈에 한국어 버전 내레이션으로 출연했다.

2004년 환경영화 <1.3.6>에 카메오로 출연한 적이 있다. 당시 배역은 사교 파티의 킹카 회원. 해당 영화는 제1회 서울환경영화제 개막작으로 지정되었다.

사법시험 합격 후 사법연수원에 16기로 입소했으나 유급으로 인해 17기로 수료했다. 유급 사유는 졸업 시험 도중에 점심으로 먹었던 콩비지찌개가 탈을 일으켜 병원으로 후송되는 바람에 결시로 처리되었다고 한다.

국회의원 시절에 기네스 정치분야 한국심의위원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변호사 출신에 방송인으로 활동한 경력이 있는지라 언변이 뛰어나다. 서울시장 재보궐선거 토론 때도 상대 후보인 박영선이 오세훈에게 언변이 뛰어나다고 칭찬하기도 했다. 이로 인해 박영선과 수 차례 격돌해서 우월한 토론실력으로 우위를 점하여 청년층들에게도 많은 지지를 받았다.

서울특별시장이 되기 전, 2005년에 아파트 광고 모델로 기용된 적이 있다. 1994년 로가디스 양복 광고모델, 1996년 기산건설, 2004년 청호나이스 정수기 광고 모델로 촬영하는 등 비연예인이 광고 모델로 발탁된 몇 안 되는 사례다.

자전거 애호가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과거 자신의 취미를 MTB라고 말했으며, 2021년 시장직에 복귀한 이후 최근에도 주말마다 자전거를 탄다고 한다. 하술된 트라이애슬론 대회 참가 이력까지 감안하면 상당한 애호가인 듯하다.

트라이애슬론 대회에 두 차례 참가한 적이 있다. 2004년 설악국제트라이애슬론 대회에 참가해 3시간 25분 14초 만에 완주하였고, 2005년에는 통영국제트라이애슬론 대회에 배우 송일국과 영화 말아톤의 실제 주인공인 배형진과 함께 팀을 이뤄 출전했다. 심지어 트라이애슬론 동호회를 직접 만들어 동호회 회장을 맡기도 했다.

EXO 세훈과 동명이인이다. 그래서 오세훈이 EXO의 대표곡 으르렁 파트를 추기도 했다. 오세훈이 서울특별시장 재보궐선거에 출마했을 때는 공교롭게도 EXO 세훈의 생일과 선거기간이 겹쳐 팬들이 생일 광고를 거는 것을 미루게 된 해프닝이 있었다. 다른 동명이인으로는 축구선수 오세훈이 있다. 2019년 폴란드에서 열린 FIFA U-20 월드컵에 출전한 오세훈 선수를 응원하는 글을 본인의 블로그에 올린 적이 있다.

정계 입문 전에는 유명 변호사 출신으로 TV 출연 및 광고 모델 경력, 훤칠한 키와 세련된 외모, 과거 강남구에서 국회의원을 역임한 것 때문에 강남 사람 이미지가 강하지만, 실제로는 어린 시절 강북구 삼양동 판자촌에서 흙수저로 지낸 자수성가한 사람이다.  본인도 어린 시절 상당히 가난한 삶을 살았다며 당시를 회고하기도 했다.

20대 총선 당시 종로구 출마를 위해 혜화동에 잠시 거주한 것을 제외하면, 시장직을 중도 사퇴한 2011년부터 현재까지 광진구 자양동에 거주하고 있다. 서울특별시장 사퇴 직후부터 20대 총선 출마 전까진 더샵 스타시티에 거주했으며, 서울시장으로 복귀한 현재도 자양동 이튼타워리버에 거주 하고 있다

21대 총선에 출마했을 당시 까레라이스TV와 인터뷰를 했다.

2020년 4월 9일 서울 광진구에서 총선 유세 중이던 미래통합당 서울 광진 을(乙) 오세훈 후보를 향해 한 남성이 흉기를 들고서 접근하다가 유세장 인근에 있던 경찰들이 이 남성을 제압한 후 체포했다. 뉴스 기사 경찰에서 이 남성의 우발행위와 목적에 대해 조사했으며, 해당 남성은 경찰 조사에서 “야간 근무를 하고 귀가해 자는데, 유세 확성기 소리가 너무 시끄러워 홧김에 달려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스스로 정신병력이 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 후보 측은 불미스러운 상황이 생겼지만 현장의 조치가 잘 돼 선거운동을 바로 재개했다고 밝혔다.

21대 총선 당시 선거 운동 과정에서 종북, 반미 단체인 대진연에게 지속적인 방해를 받는 사고가 일어나기도 했다.

본인의 어린 시절에 모친이 남대문시장에서 장사를 했었다고 한다. 서울시장 재보궐선거 기간에 남대문시장에서 유세를 하던 도중 모친과 친했던 상인 분을 만나면서 밝혀졌다. 추가로 언급된 바에 의하면 현재 모친은 치매를 앓고 있다고 한다.

2021년 3월 2021년 재보궐선거에 입후보하면서 본인과 배우자 합계 59억 3,086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재산 중 주식은 8억 5,637만원으로 신고했는데 보유 주식 중 바이오주가 많다. 보유 종목으로 셀트리온, 에이치엘비, 신라젠 등이 있는데, 셀트리온은 주가 고평가 논란이 있는 종목으로 공매도가 많은 대표적 종목이고, 에이치엘비는 임상 3상 결과를 허위 공시한 혐의로 금융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으며, 심지어 신라젠은 아예 거래정지까지 되었으니 큰 손해를 봤을 가능성이 높다. 결국 신라젠이 2022년 상장폐지되면서, 최소 수천만원 이상의 손해를 보게 되었다.

출마한 세 번의 서울특별시장 선거에서 모두 당선됐으며, 상대 후보 세 명이 모두 여성에 장관 출신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오세훈이 2006년 제4회 전국동시지방선거로 서울시장에 처음 도전할 때, 그를 적극 지원해 준 사람이 박형준 부산광역시장이다. 두 사람은 대일고등학교와 고려대학교 1년 선후배 사이로, 훗날 2021년 재보궐선거에서 각각 서울특별시장, 부산광역시장으로 당선되면서 정치적 실패와 공백기를 딛고 재기에 성공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유명 편입학원인 김영편입의 초창기 수강생 출신이라서 해당 학원의 광고 모델로 나오기도 했다.

 

요리의 달인이다. 아내의 맛 출연 당시 자신이 요리를 좋아하는 정도가 아내인 송현옥이 그러한 것보다 더하다고 밝혔으며 실제로 요리를 잘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가족과 함께 저스트 댄스를 하는 것을 좋아한다고 한다.

유니버설 디자인에 관심을 갖고 있다.

서울특별시장 재보궐선거 출마 당시 비디오머그에 출연하여 본인의 나무위키 문서를 직접 살펴봤으며, 비판 및 논란 내용에 대해 해명했다.

출마 이전에도 21대 총선 낙선 직후 연세교육방송국과의 인터뷰를 통해 본인의 나무위키 문서를 살펴본 적이 있다.

2021년 5월 16일에 세빛섬에서 결혼하는 한 시민이 "의미 있는 장소를 조성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오세훈 시장의 유튜브 채널에 댓글을 남기자 오 시장이 그 시민에게 직접 손편지를 써서 축하해준 훈훈한 미담도 있다.

과거 유튜브 채널 인트로에 파워 디지몬 삽입곡 brake up!의 초반 부분을 사용한 적이 있다.

요로결석을 앓고 있다.

역대 서울특별시장 중 전임자와 더불어 최다선(3선)의 기록을 보유하고 있으나, 2차임기는 중도사퇴, 3차임기는 재보궐 당선으로 전임자 잔여임기만을 수행함에 따라 전체 재임기간은 일반적인 재선 지자체장보다도 훨씬 짧다.

만약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당선된다면 역대 최초 4선 서울특별시장이 된다.

2022 3 11 코로나19 확진됐다.

 

 

 

오세훈 선거 이력 경력

2000

제16대 국회의원 선거

서울 강남 을

64,516 (59.39%) 당선 (1위)

초선

 

2006

제4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서울특별시장

2,409,760 (61.05%) 당선 (1위)

초선

 

2010

제5회 전국동시지방선거

2,086,127 (47.43%) 재선

 

2016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서울 종로

33,490 (39.72%) 낙선 (2위)

 

2020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서울 광진 을

51,464 (47.82%) 낙선 (2위)

 

2021

2021년 재보궐선거

서울특별시장

2,798,788 (57.50%) 당선 (1위)

3선

 

2022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오세훈 약력 이력 경력

1973. 2. 서울미동국민학교 졸업

1976. 2. 중동중학교 졸업

1979. 2. 대일고등학교 졸업

1979. 3. 한국외국어대학 법정학부 법학과 입학

1980. 3. 고려대학교 법과대학 법학과 편입학

1983 .2. 고려대학교 법과대학 법학 학사

1984. 10. 제26회 사법시험 합격

1987. 서울중앙지방검찰청 검사시보

1991. 대한민국 육군 중위 전역

1991. 변호사오세훈법률사무소 변호사

1992. 환경운동연합 시민상담실 실장

1996. 환경운동연합 법률위원장 겸 상임집행위원

1996. 5. 시사저널 편집자문위원

1996. 경원대학교 법학과 민사소송법 강사

1996. 10. SBS 그것이 알고싶다 진행자

1997.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환경위원

1997. 9. 숙명여자대학교 법과대학 겸임교수

1998. 1. 미국 예일대학교 로스쿨 교환교수

1999. 태화기독교사회복지관 무료법률상담변호사

2000. 5. 제16대 국회의원 (서울 강남구 을 / 한나라당)

2001. 6. 한나라당 미래를 위한 청년연대 공동대표

2003. 한나라당 최고위원

2003. 7. 한나라당 청년위원장

2003. 7. 한나라당 상임운영위원장

2004. 1.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한나라당 간사

2004. 법무법인 지성 대표변호사

2005. 5. 환경운동연합 중앙집행위원회 위원

2005. 8.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자문위원회 변호사

2006. 7. 제33대 서울특별시장 (민선 4기 / 한나라당)

2008. 경제협력개발기구 장관회의 명예준비위원장

2010. 7. 제34대 서울특별시장 (민선 5기 / 한나라당)

2011. 3. 제8회 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대회 공동위원장

2012. 영국 킹스 칼리지 런던 공공정책대학원 방문연구원

2013. 2. 법무법인 대륙아주 고문변호사

2013. 4. 한양대학교 공공정책대학원 특임교수

2013. 한국국제협력단 중장기자문단

2015. 4. 2015년 상반기 재보궐선거 서울 관악구 을 새누리당 오신환 후보 공동선거대책위원장

2015. 4. 고려대학교 기술경영전문대학원 석좌교수

2016. 4.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새누리당 서울 종로구 국회의원 후보

2016. 공생연구소 소장

2017. 1. 바른정당 최고위원

2018. 12. 자유한국당 국가미래비전특별위원회 위원장

2019. 1. 자유한국당 서울 광진구 을 당협위원장

2020. 2. 미래통합당 서울 광진구 을 당협위원장

2020. 4.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미래통합당 서울 광진구 을 국회의원 후보

2020. 9. 국민의힘 서울 광진구 을 당협위원장

2020. 9. 고려대학교 기술경영전문대학원 특임교수

2021. 4. 제38대 서울특별시장 (민선 7기 / 국민의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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