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작가, 방송인, 언론인, 정치평론가, 스포츠기관단체인, 전 정치인. 2000년대 한나라당 국회의원을 지내면서 대표적인 보수진영의 저격수로 활동했다. 당시엔 진보진영의 주요 타깃이 되어 '전여오크'라고 불리기도 했는데, 이후 박근혜와 소원해지면서 친박 안티도 늘게 되었다.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박근혜에 대한 비판수위가 높아지면서 박근혜를 진작부터 평가절하했던 과거 발언들이 다시 재조명받았고, 2016년 박근혜-최순실 게이트가 터진 후에는 "나는 이미 알고 있었다"는 취지의 인터뷰로 한 번 더 주목을 받게 되었다.
전여옥 나이 학력 고향 이력 남편 자녀 프로필
전여옥
田麗玉 | Jeon Yeo oak
출생
1959년 4월 19일 (63세)
서울특별시
본관
담양 전씨 (潭陽 田氏)
거주지
서울특별시 강남구 도곡동
학력
창덕여자중학교 (졸업)
중앙여자고등학교 (졸업)
이화여자대학교 사회과학대학 (사회학 / 학사)
서강대학교 대학원 (국제관계학 / 석사)
가족
배우자 이상만, 딸, 아들(1997년생)
종교
천주교(세례명: 클라라)
약력
KBS 도쿄특파원
제17, 18대 국회의원
한나라당 대변인
한나라당 최고위원
한국여자야구연맹 고문
"여러분, 한 번 속으면 속인 사람이 나쁜 놈입니다. 그러나 두 번 속으면 속은 사람이 바보입니다!"
전여옥 활동 이력
정계입문 전
1981년 KBS 공채 9기 기자로 입사하였고 KBS 뉴스파노라마와 와이드 정보 700의 제작을 맡다가 1989년부터 1991년 상반기까지 뉴스센터 700 - KBS 아침 뉴스의 앵커를 맡았다.
그러다가 1991년 5월 20일에 KBS 뉴스광장이 신설되면서 일본 도쿄로 발령이 나서 1993년까지 약 2년 6개월간 KBS 도쿄 특파원으로 지냈다. 이때 일본 체류 경험을 바탕으로 일본은 없다라는 책을 펴내었는데, 책이 잘 팔리다 보니 기자 시절보다 더 크게 이름을 날리게 되었다. 추한 한국인들의 반례로 내놓은 책이었지만 표절이었던 것이 문제. KBS를 퇴사한 뒤 랴미쥬 프로덕션이라는 회사도 차리며 강연이나 방송 출연, 서적 출간, 칼럼 기고 등을 활발히 하였고, 1997년 6월 30일부터 1998년 12월 31일까지 정홍택 前 한국영상자료원 이사장과 함께 792 뉴스대행진 5, 6부를 진행하였다. 2000년대 중반 이후의 전여옥의 행보를 보면 놀라운 일.
당시로서는 꽤나 진보적인 스탠스의 페미니스트였다. 이문열의 소설인 <선택>을 크게 비판하고 자유로운 성교육을 주장하였으며, 여성이여 테러리스트가 돼라라는 책도 이 시기에 펴내었다. 사실 1980년대 당시 KBS가 공영방송사라고는 하지만 전두환의 끄나풀이나 마찬가지였고, 자연히 그와 관련한 더러운 일들을 많이 목격해본 입장이었던 영향이기 때문일 것이다.
정계활동 당시
2004년 제17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한나라당 비례대표 국회의원으로 당선되었다. 2006년 한나라당 지원유세 도중 지네딘 지단이 월드컵 결승에서 마르코 마테라치에게 박치기를 한 이유가 "너 노사모지?"라고 마테라치가 놀려서 지단이 홧김에 박치기를 했다고 하는 농담도 선보였다. 오죽하면 반기문이 UN 사무총장에 출마했을 때도 깠을 정도이다. 그렇지만 언론인 출신답게 언변은 꽤 수준급이였다.
이후 보수진영의 대표적인 저격수로 김대중, 노무현을 비롯한 많은 반대편 인사에 대한 독설을 퍼부어 안티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었다.
2004년에는 당시 진보색이 강했던 디시 구 정사갤에서 전여옥을 초청해 간담회를 가지기도 했는데, 이때 전여오크를 관광시켜 주겠다라고 호기롭게 떠들었던 구 정사갤 고정닉들이 간담회에선 유시민도 말빨로 부들거리게 했던 전여옥에게 완전히 참 상기된 굴욕적인 단체사진만 찍히고 돌아오는 일명 "여옥대첩"이 터졌다. 자세한 건 키보드워리어나 (구)정치, 사회 갤러리 문서 참고. 어찌 보면 본인이 의도하진 않았겠지만, 대한민국 인터넷 문화에 알게 모르게 큰 영향을 끼친 사람.
한편 위 사건으로 인터넷계의 큰 변화가 생겼다. 여옥대첩 이후 전여오크를 털어주겠니 하면서 입만 털던 진보계열의 고닉들은 사회활동단체 활동 등 나름 잘 나간다 했었으나 전여옥에게 입진보가 무엇인지 제대로 보여주면서 참패했다. 이들이 온갖 조롱을 들으며 구 정사갤에서 탈갤하면서 열린우리당 행사에도 초대받던 구 정사갤은 급속도로 우경화되고 여러 정치 드립을 디씨 전체에 보급하여 당시 디시인사이드의 수도 역할을 하던 코미디 프로그램 갤러리 및 국내야구 갤러리의 우경화에도 기여했다.
2006년부터 2007년까진 한나라당 최고위원을 역임하였다. 처음에는 박근혜가 당대표였던 시절 박근혜를 보좌했으나, 2007년 제17대 대통령 선거를 앞둔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 선출 전당대회에서 이명박을 지지하면서 친이계가 되었다. 이후부턴 쌓인 게 많았는지 박근혜의 사생활까지 거론해가며 치부를 까발렸는데, 2012년엔 <i전여옥>이란 책까지 내며 박근혜를 맹비난했다.
2008년 제18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한나라당 후보로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갑 선거구에 출마하여 통합민주당 김영주 후보를 꺾고 당선되었다. 당선 이후 민주당이 공직선거법 위반(허위 학력 및 경력 기재 등)으로 고발했지만 대법원의 원고패소 판결로 의원직을 유지할 수 있었다.
2009년, 노무현 대한민국 대통령 서거 당시 조문소를 영등포구청 내 지하 벙커에 만드는데 지대한 역할을 하였다. 영등포구청 지하층 제일 구석진 방으로, 지상으로 나오기 위해서는 한참 걸어나올 정도로 후미진 곳이라 구청직원들도 잘 안 가는 곳으로 평소에는 예비군훈련 시설이다. 조문소가 만들어진 후에 딱 한 번 방문은 했다.
2012년에 박근혜가 당권을 잡자, 새누리당 공천에서 탈락하여 탈당후, 제19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국민생각 비례대표 후보로 출마하였으나 낙선하였고 사실상 정계은퇴 수순을 밟게 되었다. 진작부터 "낙선하면 정계를 은퇴하겠다"고 선언을 한 상태였고, 오래 전부터 "정치인은 선거에서 떨어지면 자연스럽게 은퇴하게 된다"고 말하기도 하였다.
정계은퇴 이후
독설가로 유명했던 과거의 이미지와는 달리 말투가 조곤조곤해졌고, 인상도 정치하던 시절보다 많이 밝아졌다. 정치에 관심이 없다고 선을 그으면서도 TV 출연을 통해 상당히 정치참여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래도 왕년의 전여옥을 알던 네티즌들은 "정치에서 멀어진 후 독기가 빠진 것 같다"고 평하기도 했다. 확실히 정치를 한창하던 시기의 그녀와 정치에서 멀어진 그녀가 정말 딴 사람처럼 보인다는 말도 나올 정도.
19대 총선 이후로는 회장을 맡기도 했던 한국여자야구연맹 고문으로 있다. 사실상 언론엔 얼굴 비출 일이 거의 없는 직책이라 그렇게 잊혀져갈 것이라고 여겨졌는데, 2016년 10월 박근혜 정부 최대 오점으로 남은 박근혜-최순실 게이트가 터졌고, 과거 변절자로 비난받으면서도 박근혜를 맹디스했던 그녀가 다시 언론의 주목을 받으며 오래간만에 대중들에게 얼굴을 비췄다.
그리고 2016년 11월 2일 TV조선의 시사프로그램 <박종진의 라이브쇼>에 출연하며 방송에도 오래간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여기서 "새누리당은 수습이 아니라 수술을 해야 한다.", "지하경제라는 소리는 들어봤어도 지하정치는 처음 들어본다.", "박근혜 대통령의 세월호 7시간 공백 논란에 대해서는 아는 바가 없다. 하지만 나도 부모의 입장으로서 그 7시간을 절대 용서할 수는 없다." 등 강도 높은 이야기를 마구 쏟아내었다. 또한 "더 이상 정치에는 미련이 없으며, 평범한 국민의 한 사람으로 남고 싶다"는 이야기를 하였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 심판을 앞둔 12월 8일에는 월간지 신동아와 자신의 신간 <오만과 무능> 출간을 주제로 인터뷰를 가졌다. 박근혜의 됨됨이, 최태민 및 최순실과의 관계 등을 거론하며 박근혜에게 대통령으로서의 자질이 없음을 다시 강조했다. 또한 한국의 보수에 대해 다시 한번 비판하며 정계로 돌아갈 생각이 없음을 재확인하였다.
2016년 12월부턴 채널A의 정규편성 프로그램인 외부자들에 고정패널로 출연하고 있다. 은근히 정봉주랑 케미가 잘 맞는다. 1회 방송에서 1990년대에 자신의 방송프로에 당시 민간인이었던 박근혜가 초청되었을 때의 일화를 말했다. 녹화 이후 회식을 할 때 최순실이 같이 있었는데, 박근혜 바로 옆에서 말없이 식사하던 최순실이 자기 자리에서 먼 위치에 있는 반찬을 건너편에서 함께 식사하던 방송국 직원에게 갑자기 내놓으라고 해서, 직원이 약간 놀라다가 얼른 그 반찬을 주었다고 한다. 그러자 그걸 박근혜 바로 앞자리에다가 태연히 갖다 놓았고, 그 장면을 본 전여옥은 속으로 많이 놀랐다고 한다. 그게 박근혜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반찬이었던 것으로 추정되는데, 전여옥이 더 놀란 것은 박근혜가 이런 최순실의 무례를 보고도 조금의 타박조차 하지 않고, 반찬을 보며 어린아이처럼 행복한 표정을 지었다는 점이었다고 한다.
2회 방송에선 과거 자신의 (특히 노무현에 대한)발언들을 해명하며, 그 당시 자신은 노무현이 지역주의 타파, 진영논리 극복, 검찰 개혁 시도 같은 장점도 많았지만 '대통령 못 해 먹겠다' 같은 권위가 사라지는 발언을 스스로 하는 점들이 안타까웠다고 생각했는데, "정치일선에서 물러난 뒤 노무현 전 대통령과 친했던 지인과 대화도 나누고 노 전 대통령에 대한 책도 접하고 하다 보니 생각이 바뀌었다"며, "우리가 불편할 정도로 너무 솔직했던 대통령이었고, 그땐 이해가 안 됐지만 지금은 이해된다. 나 역시 지금은 과거와 달라진 점이 많다."는 취지의 언급을 하였다.
2017년 2월엔 SBS의 특별기획 프로그램인 대선주자 국민면접에 출연했다.
정계 은퇴 이후의 이미지는 가히 격세지변으로 방송을 하는 정봉주나 진중권 같은 진보논객들과는 스스럼 없이 어울리거나 그들이 진행하는 방송에 게스트로도 출연하는 등 많이 부드러워졌다는 평가를 받기도 하였다.
정치적 입장도 과거 강경 우파적 입장을 대변했다면, 최근엔 사드배치 문제나 한미동맹 문제에 있어서만 다소 완고한 태도를 취할 뿐, 낙수효과의 한계를 인정하거나 재벌의 폐해를 적극 지적하는 등 과거였으면 안 했을 법한 입장도 개진하고 있다. 또한 과거 날카롭게 날을 세우던 참여정부에 대해서도 그 성과를 언급하고, 문재인 정부 출범 초기에는 나름 호의적인 입장이었으며 강경화 외교장관 지명으로 인한 논란에도 적극적으로 그녀를 두둔하는 등, 과거와 사뭇 다른 포지션과 중도적 이미지로 변하는 듯 하다가 문재인 정부 중후반기에 들어서 강경 보수성향으로 돌아갔다. 최근에는 같이 외부자들에 출연했던 언론인 안형환과 합리적 보수를 자칭하며 안전빵빵이라는 유튜브 방송을 공동으로 시작했다. 방송의 내용은 당연하게도 문재인 정부 비판이 주를 이루고 있다.
2020년 김종인이 야권 대선 주자로 백종원을 거론하자, 정치와 거리를 둔 채 사업 잘 하고 있는 백종원에게 큰 실례를 저질렀다며 맹렬하게 비판하며 예전의 독설가스러운 면모를 다시 보여줬다. 김종인이 허언뿐이 했다는 말은 덤. 또한 김종인한테 아부를 한다며 오세훈과 원희룡도 함께 까기도.
이후 제1회 국민의힘 토론배틀 : 나는 국민의힘 대변인이다 심사위원을 맡았다. '생애에서 잊을 수 없는 순간'이 될거 같다며 마무리 소회를 밝히기도 했다.
전여옥 여담 일화
피터 잭슨 감독의 영화 반지의 제왕 1편에 대해 혹평을 해 영화 마니아들 사이에서 비웃음을 샀다.해당 평론 반지의 제왕은 아카데미에서 감독상, 작품상 등 주요 부문을 포함해서 13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고 4개 부문에서 수상하여 평단에서도 작품성을 인정받은 작품이다. 사람마다 관점과 취향이 다르니 비판은 할 수 있다고 쳐도 뜬금없이 아무 상관 없는 조지 루카스를 비판해 영화에 대한 기본적인 상식의 부재를 스스로 드러냈다. 평론가로서 글을 쓰면서 영화 감독이 누구인지도 모르는 것은 비평의 질을 따지기 이전에 기본이 없다고 밖에 할 수 없다. 전여옥은 훗날 타이핑 실수였다고 해명했고, 이번에는 “전여옥의 키보드에는 ‘조지 루카스’ 키와 ‘피터 잭슨’키가 따로 있나보다.” 라는 비웃음을 샀다.
정치를 다시 할 생각이 없는 이유로 "나는 캐릭터가 뜨겁고 순진하다. 거짓말을 못한다"는 이유를 들었다. 그러나 2021년 들어서 국민의힘 대변인 선발 심사위원을 맡고 있는 것이 확인되면서, 사실상 정계 복귀를 한 것이나 다름없다. 아마 반 민주당 정서를 이용하여 다시 보수 정당 쪽으로 편입되려는 시도를 하려는 듯.
'꿀단지엄마'라는 닉네임으로 네이버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다. 전여옥 블로그 최근 강경보수 발언을 이곳에서 쏟아내고 있다.
박근혜의 연설문에 대해서는 "박근혜가 연설문 작성만 하면 그걸 들고 어딘가를 다녀왔는데, 그러면 그 연설문은 걸레가 되어 돌아왔다''고 말했다. 그런데 박근혜-최순실 게이트가 터지자마자 곧바로 "그러면 그렇지. 그 쓰레기 연설문이 최순실의 짓이었구나."라고 말했다.
국회의원 재직 시절에는 워낙 안티가 많다보니, 앞서 언급한 2009년 민가협 폭행 사건 당시 네이버 뉴스에서는 축배를 드는 댓글로 대동단결했다.
본인의 유튜브 방송에서 유시민을 자주 언급하며 "어용 지식인이라 부르기 한심한 수준의 학력과 전문성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며, 독일 유학 가서 학위도 받지 못한 위선적인 사람"이라고 말한 것을 보면 보면 유시민에 대한 감정이 상당히 좋지 않은 것 같다.
2019년 11월 20일, 황교안 대표가 무기한 단식을 선언하자 "단식은 아이가 떼 쓸 때에 하는 것이다. 약자 코스프레를 하지 말라."며 일갈했다.
과거에는 페미니스트였으나 현재는 페미니즘에 그리 우호적이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토론대첩에서 한 남성 대학생 패널이 여성이 피해자라고 하자 이에 대해 일침을 날린 적도 있었다. 그러나 페미니즘에 우호적이지 않을 뿐 남성들에게 우호적인 스탠스는 아니며 자신의 유튜브 방송을 통해 이런저런 성 차별적인 발언들을 그다지 서슴지 않게 하고 있다.
전여옥 선거 이력
2004
제17대 국회의원 선거 (비례대표)
7,613,660 (35.8%) 당선 (7번)
초선
2008
제18대 국회의원 선거 (서울 영등포 갑)
35,151 (43.8%) 당선 (1위)
재선
2012
제19대 국회의원 선거 (비례대표)
156,222 (0.7%) 낙선 (1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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