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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고이야기_현대자동차(Hyundai)


로고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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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Hyundai)

 

현대는 1947년 엔지니어링 및 건설 회사로 시작했다. 여전히 현대중공업, 현대건설을 한국의 굴지의 대기업이다. 

지금의 현대자동차는 1967년에 현대그룹의 계열사로 시작했다. 이후 현대그룹에서 IMF 위기에 기아자동차를 인수합병했다. 2000년에 그룹 내 후계 경영권 다툼으로 정몽구 회장이 현대자동차 등 10개 계열사를 분리해 나오면서, 지금의 현대기아차그룹이 됐다.

 

처음에는 포드와의 협력으로 코티나라는 자동차를 발표했고, 이후 한국에서 디자인, 생산된 첫번째 차인 포니를 만들었다. (포니는 전기차 컨셉트카가 발표되면서 다시 한번 주목받고 있다.) 포니는 한국뿐만 아니라 외국에서도 성공했다. 심지어 캐나다에서는 가장 많이 팔린 차로 이름을 날렸다.

 

Hyundai cortina

코티나(Cortina)

 

Hyundai pony

포니(Pony)

 

1985년에 미국 시장 진출을 하면서 소나타를 발표했다. 포니의 엔지니어링은 영국회사에서 맡았었는데, 소나타부터 현대자동차의 독자적인 기술이 적용되었다.

Hyundai sonata

1세대 소나타(Sonata)

 

 

 

 

 

1974 - 1992

Hyundai logo1

대부분의 자동차 회사가 초기의 로고를 바탕으로 변화했다면, 현대는 완전한 리뉴얼을 통해 지금의 새로운 로고를 만들었다. 최초의 현대자동차 로고는 상당히 정적이고 딱딱하다. HyunDai의 HD와 현대자동차의 수평적으로 배열하고, 파란 칸막이를 쳐놨다. 이 로고만 봐도 당시 한국의 디자인 수준을 알 수 있다. 로고에 어떠한 의미와 철학, 상징을 찾아볼 수 없다. 그나마 이후에도 통일성을 유지하고 있는 부분은 블루계열의 컬러라고 할 수 있다.

 

 

 

1992 - NOW

Hyundai logo2

 

현대자동차는 1992년에 "Flying H'라는 모토 아래 새로운 로고를 발표했다. 당시 전세계적으로 유행한 크롬의 입체적인 엠블럼을 채택했고, 이 엠블럼은 타원과 이탤릭체의 H로 이루어졌다. H는 현대의 H를 기본적으로 상징한다. 또한 두 사람의 악수를 나타내는데, 한쪽은 회사, 한쪽은 고객으로 두 당사자 간의 신뢰와 만족을 나타낸다고 한다. (정말 아무도 느끼지 못했을 것이다.)

H를 기울인 이유에 대한 자동차 업계의 일반적인 시각은 혼다(Honda)의 H와 겹치는 것을 피하기 위함이라는 것이다. 현대 측의 아주아주 철학적인 의미에서 해석해보면 전방 경사는 회사의 현재 위치와 미래에 대한 개방성을 상징하고, 타원형 프레임은 브랜드의 글로벌 확장을 의미하며 아시아를 넘어서고 싶다는 야망이다. 역시 로고는 하나의 상징, 철학, 의미로 모여지는 것이 좋은 것 같다. 그래픽에 설명이 길어지면, 결국 아무것도 설명할 수 없다.

 

 

Hyundai logo3

 

Hyundai logo4

 

Hyundai logo5

 

Hyundai logo6

 

로고는 평면적인 디자인으로도 사용되어지고, 엠블럼과 폰트 중 강조하고 싶은 곳에 힘을 주기도 한다. 자동차 회사의 로고가 재밌는 이유가 입체와 평면을 넘나들고 변형하면서 쓰일 곳이 많다는 것이다. 미디어, 광고에서 쓰이는 로고와 실제 제품에 쓰이는 로고까지 스펙트럼이 넓기 때문이다.

 

 

Hyundai logo7
Hyundai logo8
Hyundai logo9

2017년과 2018년에 새로운 글로벌 정체성을 가진다고 하면서 로고에 공허한 외침을 함께 넣었다가 소리소문없이 사라졌다. New Thinking. New Possibilities. 의미는 좋지만, 로고와 같이 쓰이기에는 정체성을 희석시키는 역할 밖에 하지 못했다.

 

 

Hyundai logo avante

아반떼(Avante)

 

Hyundai logo pony

포니(Pony) 전기차

 

Hyundai logo grandeur

그랜저(Grandeur) 신형

 

현대자동차가 최근에 디자인에 많은 힘을 쓰고 있다. 벤틀리 출신의 이상엽 디자이너도 영입하면서 현대기아자동차그룹 내의 모든 브랜드에 활력이 돌고 있다. 보급형 차량인 아반떼 신형도 디자인으로 주목 받았고, 호불호는 많이 갈렸지만 신형 그랜저도 파격적인 디자인을 보여줬다. 또한 포니 전기차 컨셉트카를 발표하면서, 한국인의 정서를 흔드는 아날로그와 디지털 세대를 아우르는 디자인을 보여줬다. 현재 현대기아차그룹의 규모는 세계 5위권에 들어와 있다. 자동차 산업의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는 시점에서 현대자동차도 전기차 분야에 많은 투자를 하고있다. 변화의 시기에 잘 적응해 나갔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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