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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서평/리뷰] 노기자의 창업트렌드_노승욱



제목 그대로 창업 트렌드에 관한 책.

이 책이 다루는 트렌드란 저자가 마지막에 밝혔듯이 마이크로 트렌드나 매크로 트렌드처럼 단기적인 트렌드의 내용이다.
그리고 여기서 말하는 창업이라는 것은 프렌차이즈 창업을 말한다. 회사에 있던 책을 지하철 오가면서 읽었는데, 아마 이 책의 주인인 같이 일하는 친구도 프렌차이즈 창업에 관한 내용인지 모르고 샀을 것이다.

처음에 프렌차이즈 창업에 한정된 내용이란 것을 알고 읽지 말까 하다가, 원래 한 번 든 책은 끝까지 읽는 성격이라, 그냥 쉬엄쉬엄 읽었다.






근 2년간의 프렌차이즈 창업 트렌드를 업종별로 나눠서 소개하고 있다. 관심이 없는 쪽이라 내용 자체에는 관심이 없었고, 창업 트렌드와 사회 문제, 경제 상황과 어떻게 맞물려서 흘러가는지 확인하는 정도였다.

특별히 관심이 생긴 업종이 있다면 편의점이다. 지금 주변에 편의점이 동네 상권에 악영향을 끼치고 대기업 골목상권 진출 이슈를 비롯해서 악재가 많다. 근데도 아직 성장 가능성이 많이 남아 있어 보인다.







우리나라 같은 경우, 편의점 이용자가 대부분 젊은층이다. 지금 30~40대 인구가 앞으로 20~30년 뒤에는 그 노년층을 대체하는데 이들은 편의점은 서비스에 익숙해져 있기 때문에 편의점은 앞으로 새로운 젊은층과 함께 노년층까지 모든 연령대가 찾는 유통업 형태가 될 것이다. 일본은 고령화로 인해 이미 편의점이 일반적인 유통업 형태로 자리잡고 있다.






또한 유통업에서 편의점이 차지하는 비율이 한국은 5%정도 일본은 10% 정도이다. 일반적으로 일본의 길을 따라가는 한국 입장에서는 아직까지 편의점이 널리 보급되지 못한 것이다. 1인 가구로의 가구유형의 변화도 편의점 입장에서는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여러 면에서 편의점은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농후한 업종인 것 같다.

책 후반에 소비자의 성향의 변화를 다룬 부분은 인상적이었다. 생활 수준의 향상으로 인한 생필품 수요의 하락과 경기침체로 인한 가성비 트렌드로 인해 고객의 충성도는 떨어지고 실속을 챙기는 체리피커 성향의 소비자가 늘어나고 있다.

브랜드, 마케팅의 목적이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는 것이라면 앞으로 그 방향에 대해 더 분석적인 시야가 필요해 보인다. 소셜커머스 업체들처럼 적자파티를 하지 않으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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