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투자로 경제적 자유를 얻고 세계여행
3년 전에 집과 수중에 있는 돈, 그리고 금까지 모두 비트코인을 산 후 세계여행을 다니는 네덜란드의 가족이 화제다. 디디 타히후투(42)와 부인, 그리고 세명의 자녀가 그 주인공이다. 최근의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의 급등세로 3배 가까운 수익 냈다고 한다. 3년 전부터 모든 재산을 청산한 후, 세계여행을 다니면서 암호화폐 거래만 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여행한 나라는 40여개국.
2017년 처음 비트코인을 샀을 때 코인당 가격이 900달러(98만원)밖에 하지 않았지만, 현재 코인당 가격은 2만달러(2100만원)를 웃돌고 있다. 최근 인터뷰에서 그는 "이제 각국 정부와 중앙은행도 비트코인이 '21세기의 황금'이란 사실을 이해하기 시작했을 것"고 말했다.
40여개국을 여행하면서 비트코인을 실생활에 사용하기 좋은 곳 2곳을 소개했다. 바로 이탈리아의 작은 마을 로베레토(Rovereto)와 슬로베니아의 류블랴나(Ljubljana)이다. 타이투후 가족은 "이 두 곳에서는 필요한 것의 80%를 비트코인으로 사는 것이 가능했다"고 전했다.
또한 "비트코인 투자로 얻은 가장 큰 이익은 자유"라고 말했다. 덧붙여 "행복의 비밀은 자유며, 자유의 비밀은 용기"라고 전했다.
타히후투 가족은 'The bitcoin Family'라는 계정명으로 트위터를 운영하면서 소식을 전하고 있다.
-2017년 이후 비트코인 가격 변화
2017년 전세계적인 비트코인 열풍으로 2017년 12월 16일에 1만 9497달러(2128만원)까지 올랐었다. 2017년 초에 1천달러 수준이었던 비트코인의 가격이 2만달러 까지 오르면서 불법 투기 자금으로 취급되었다. 그리고 2018년 연초부터 급락해 당 해 말에는 3000달러 수준으로 폭락하기도 했다. 그러나 2020년 경제위기로 여겨졌던 3월달 이후 주식과 함께 고공행진을 했고, 2020년 12월 16일에는 최고치 경신을 하면서 1만 9497달러, 우리 돈으로 2128만원을 넘어섰다. 18일 현재 2만 5222달러를 넘어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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