헨리 친중 사과 논란 (+ 과거 친중 행보, 사과문 맞춤법 논란)

슈퍼주니어 출신 가수 헨리가 마포경찰서 학교 폭력 예방 홍보대사가 되면서, 과거 친중 행보를 보였던 그의 행동에 대한 비판과 함께 홍보대사 위촉을 반대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헨리는 과거 웨이보에 '하나의 중국'을 지지하는 행동을 보였는데요. 하나의 중국은 중국 공산당이 추구하는 이념으로, 소수민족 탄압을 정당화하는데 사용되면서 많은 비판을 받은 이념입니다. 이 외에도 한복을 입고 부채춤을 추면서 중국 전통이라고 말하는 방송에 출연, 한국 예능 '삼시세끼'를 표절한 예능에 출연하는 등, 동북공정 등 민감한 사안에 얽혀있어 더 많은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그럼 헨리의 사과와 과거 행적을 구체적으로 알아보겠습니다.

- 헨리 과거 친중 행보

1) 웨이보 '하나의 중국'

헨리는 공산당 100주년을 맞이해서 중국공산당 계정에서 올라온 '하나의 중국' 포스팅을 '좋아요' 하면서 친중 행보를 보였습니다. 홍콩, 마카오, 위구르, 티벳 등 탄압하며 속국이라는 주장에 동의한 것인데요. 친중 행보에 대해 사과하면서도 좋아요를 유지하고 있어서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헨리 친중 사과4 — 중국 사랑해 마스크를 쓰면서 공산당 머니 달달하게 빨고 있습니다.

2) 삼시세끼

또한 한국 예능 '삼시세끼'를 표절한 중국 예능에 출연하며 뻔뻔한 행보를 보여줘서 "돈만 되면 뭐든 다하냐", "뮤지션이 저작권에 대한 개념이 없냐" 등의 비판을 받았습니다.

3) 중국 예능 '저취시가무' 한복, 부채춤 논란

한 중국 예능에서 한복을 입고 아리랑을 부르면서 부채춤을 추는 댄스팀이 나왔습니다. 이 댄스팀은 "이건 중국의 춤"이라고 소개했고, 당시 패널로 고정출연 하던 헨리는 공연에 대해 "정말 좋았다."고 평가하면서 이 댄스팀의 주장에 동조하는 행보를 보였습니다.

- 사과문 맞춤법 논란

헨리가 자신의 인스타에 올린 사과문에 대한 비판도 일고 있습니다. '죄송하다'라는 너무나 간단한 단어를 '최송하다'고 지속적으로 반복해서 사용했는데요. 보통 이런 사과문은 소속사가 확인하고 정확한 워딩으로 올리는 것이 일반적인데, 지금 사과문은 그런면에서 진정성이 떨어진다고 비판받고 있습니다.

네티즌들이 주장하는 또 다른 논란은 '헨리가 정말 죄송하다 맞춤법도 모를 정도로 한국어를 못하지 않다'라는 겁니다. 그럼 일부로 맞춤법을 틀려서 올렸다는건데요.

과거 헨리가 올렸던 글을 보시죠.

한국에서 활동을 오래한 가수답게 너무나 자연스럽게 한국어를 쓰고 있습니다. 한국인도 많이 헷갈려하는 '긴장되요'의 '되'말고는 맞춤법상 거슬리는 부분이 없는데요. 네티즌들의 주장은 '헨리가 한국 팬들에게 사과한 것을 중국 팬들에게 틀키지 않기 위해서 일부러 틀렸다'는 겁니다. 보통 번역기를 돌려서 내용을 확인하는데, 번역이 안되게 이렇게 썼다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