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준용 코로나19 예술인 지원금 '1400만원' 수령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이자 미디어 아트 작가인 문준용씨(38)가 코로나19 피해 지원금에 해당하는 지원금을 해당 지원 사업에 최고액에 해당하는 '1400만원'을 받은 것으로 논란이 되고 있다. 해당 지원사업은 서울시(서울문화재단)에서 지급하는 '코로나19 피해 긴급 예술 지원'이다. 문준용씨가 해당 사업에 최고액을 받은 것으로 알려지자 "대통령 아들이면 시국에 맞게 양보해야하는게 맞지 않나"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주를 이루고 있다.
- 논란에 대한 문준용씨 입장
문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착각을 하는 것 같은데 코로나 지원금 1400만원 이란, 작가에게 수익으로 주는 돈이 아니라 작가가 전시/작품 제작에 사용하는 돈"이라고 밝혔다. 또한 "멈춰버린 산업을 장려하는 것"이라며, "지원금은 별도 통장에 넣어 작가가 함부로 손대지 못하게 하고, 영수증 검사도 철저히 합니다."라고 밝혔다.
처음 입장을 내고 2시간 후 '코로나 시국에 전시회를 열지 말았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한 반박'이라는 글을 올렸다.
"우선 방역 지침은 준수하고 있으니 걱정 마시구요."로 시작하며 "코로나 때문에 아무것도 안 할 수는 없고 그거라도 해야 겠으니 피눈물 흘리며 혹여 한 점이라도 팔아보려는 겁니다."라며 말을 이었다.
- 논란이 가중된 이유(서울문화재단 입장과 5인 이상 집합 금지 시행)
서울문화재단에서는 "문준용 지원금 심사 점수 공개 불가"방침을 고수한다는 입장을 내놓으면서, 이유는 지원자의 개인정보와 채점표과 나와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서울문화재단보다 이 전시 지원에 논란을 가중시킨 것은 '수도권 5인이상 집합금지'가 시행되는 당일인 23일에 문준용씨의 전시가 끝난다는 것이다. 일명 '문준용 전시 음모론'이라고 불리면서 이 문제가 확산되고 있다. 국민의힘 곽상도 의원의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준용씨의 갤러리 전시회가 끝나는 날에 코로나 5인 이상 집회금지 명령을 발표했다"며 불을 지폈고, "문씨는코로나19 확진자가 3일 연속 1000명을 넘긴 지난 17일부터 23일까지 서울 중구 금산갤러리에서 전시회를 진행하고 있었다. 그런데 오늘 갑자기 서울시·경기도·인천시 등 수도권 지자체들이 23일 0시부터 5인 이상 사적 모임이나 집합을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발표했다"며 "당초 이 행정명령은 24일 0시부터 내리는 것으로 예정됐는데, 대통령 아들의 전시회가 끝나기를 기다려 집합금지 명령을 발표했다는 말이 나올까 봐 일정을 하루 앞당긴 거라고 한다"라며 입장을 밝혔다.
솔직히 지원금 타는 것은 문제가 아닌데, 갑자기 불어난 코로나 확진자수와 이에 따른 조치가 겹치면서 논란이 되는 것 같다. 현직 대통령 아들이라는 어쩔수 없는 위치에서 조금만 기다리고 양보했으면 더욱 좋았을 것 같고(내 일이 아니니까 할 수 있는 말일 수도..), 어쩔수 없는 비난과 비판을 감수해야하는 것이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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