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숙 옷값 논란 (+청와대 해명, 공개석상 패션)
문재인 대통령의 영부인이 임기 말 옷값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임기 초인 2018년 3월, 납세자 연맹이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 취임 후에 특활비(특별활동비) 명목의 지출 내역과 김정숙 여사의 의상, 악세사리, 구두 등 의전비용과 관련한 정부의 예산 편성 및 지출 내역 등의 정보를 공개하라고 청구했지만, 청와대가 이를 거부하자 소송을 냈던 적이 있습니다. 2022년 2월 10일 서울행정법원이 공개하라며 원고측의 손을 들어주면서, 김정숙 여사의 옷값에 관심이 쏠렸습니다.
그러나 현재 대통령비서실이 항소를 하면서 당장 공개는 어려워졌고, 문재인 대통령이 퇴임하면서 대통령 기록물로 지정되면 최대 30년까지 공개제한이 걸리게 됩니다. 이럴 경우 사실상 대통령 비서실에서 대통령기록관으로 소송 대상이 변경되기 때문에 소송 대상이 바뀌고, 대통령 기록물에 대해 공개나 지정 취소 소송을 걸어 이기기란 불가능 합니다.
사실상 책임을 묻기 어렵게 된 것이죠. 청와대의 입장은 '특활비는 국가기밀상 공개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고 말하면서, 사생활 침해 문제를 거론했고, 김정숙 여사의 의전비용 자료는 없다는 등의 해명을 했습니다. (영부인의 옷값이 국가기밀이고 사생활 침해고 의전비용 정보가 없다는게 말이 되나 싶죠.)
이렇게 되자 그동안 공개 석상에 김정숙 여사가 입고 나왔던 옷들을 하나씩 찾아내서 가격 따지기가 시작 됐습니다. 심지어 옷값을 공개하라는 국민청원까지 나옵니다. 그럼 논란을 하나씩 짚어보죠.
- 공개석상 착용 옷값
문재인 대통령은 13평 공공임대주택에서 4인 가족이 아이 둘도 키우겠다고 했는데, 부인 옷이 4천 7백만원이네요.
몬드리안 스타일의 명품 코트에 즐거워 보이십니다.
778만원짜리 캐시미어 코트를 입고 장보는 척하기
아래는 국내 커뮤니티 회원이 찾아낸 맞춤옷 리스트입니다.
그 외 악세사리의 사진을 보시죠.
우선 이 브로치가 팬더 드 까르띠에 브로치냐 다른 모조품이냐 논란이 있습니다.
청와대가 공식적으로 입장을 내놓지 않자, 비슷한 제품을 찾으면서 찾아나서고 있습니다.
그나저나 까르띠에 브로치 2억 2천만원 ...
다음은 많은 브로치, 반지, 팔찌들까지..
그럼 또 가방을 안볼 수 없겠죠? 기본적으로 백은 들고 다녔을거 아닙니까.
그럼 모든 나라가 특활비(세금이죠.)으로 영부인 옷값을 댈까요??
캐나다, 노르웨이는 특활비가 아예 없고 영수증 첨부 안하면 총리를 탄핵한다고 합니다.
프랑스는 비밀예산이 없습니다. 천조국 미국도 의상엔 금액을 지원하지 않죠.
미국은 영부인 의상을 재활용, 자비로 구매, 협찬 대여, 선물로 해결한다고 합니다.
아래는 관련 기사입니다.
또 모범이 되는 인물이 있습니다. 바로 메르켈 독일 전 총리의 남편이죠.
진짜 "역시 독일" 소리 나오는 영부군의 행보네요..
우리나라는 이런 논란도 있습니다.
강경화 보내달라고 했더니 김정숙 여사가 왔다는 논란. 허허..
- 옷값 공개 국민청원 결과
"청와대는 대통령 부인인 김정숙씨 옷값 등 의전 비용 가격을 국민들에게 즉각 공개 바랍니다!" 라는 국민청원이 올라왔고, 청원 인원도 답변 기준이 되는 20만명까지 빠르게 올라가는듯 싶었습니다. 그러나 입맛대로 답변하는 국민청원의 결과가 어떻게 됐을까요?
당연히 헬조선식 내 입맛대로 헬피엔딩으로 끝나고 맙니다. 참 이 정부는 불통과 아집, 독선의 끝인 것 같습니다. 살아있는 권력에 들이대닌거 용납안합니다. 이러다가 윤석열 당선인을 스스로 키워냈죠.(오늘 대표적인 친민주당파 지식인인 도올 김용옥 선생도 문재인 정부 때문에 이재명 후보가 졌다고 대놓고 말했죠.)
역시 비공개, 무응답, 불통으로 임기를 끝낼 작정인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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