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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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APPLE)
언제 나왔어도 꼭 나와야 했던 애플. 사실 아이팟이 나오기 전까지 알지 못했던 기업이다. 잡스라는 존재도 몰랐고...(다 윈도우를 썼으니까..) 아이팟이 나오고, 맥북, 아이폰까지 히트를 치면서 글로벌 브랜드 순위 1위, 시가총액 약 982조(구글이랑 1위 자리를 놓고 엎치락 뒤치락)에 달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사실 애플하면 잡스가 먼저 떠오를 것이다. 애플의 창업자이자, 2000년대 애플을 완성시킨 잡스. 수 많은 평가가 뒤따르지만, 최고의 혁신가 중 한명인 것은 분명하다.(PT할 때는 정말 멋있는 것 같다..)
이제 애플의 초기 로고부터 알아보자 !
1976-1977
초창기 로고는 현재처럼 단순하지 않았다. 사과나무 밑의 뉴턴을 주인공으로 액자에 띠를 두른 듯한 로고. 애플 창업자 중 한명인로널드 웨인이 직접 디자인한 로고이다. 액자 테두리에 자세히 보면 뉴턴, 낯선 상념의 바다를 영원히 홀로 떠도는 정신(Newton, A mind forever voyaging through strange seas of thought alone.)이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다.
1977–1998
애플의 사과에 대해 많은 얘기가 있었다. 2차 세계 대전에서 독일군의 암호를 해독하는 천재 수학자, 앨런 튜링이 동성애자로 어려움을 겪고 독사과를 먹고 자살하는데, 이 앨런 튜링을 기리기 위해 한 입 베어 문 사과를 로고로 사용하였다는 설이 있다. 이 로고에서 무지개 색상이 동성애자를 상징해서 더욱 이러한 설이 퍼졌는데, 로고 디자이너의 말에 따르면 잡스가 그냥 애플이라는 말을 좋아해서 디자인했다고 한다..허무..
1998–present
우리가 가장 잘 아는 현재 버전. 로고의 창작 시기가 애플이 급부상하는 시기와 맞아 떨어진다. 지극힌 심플하고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 애플의 제품 디자인을 반영하는 로고이다.
애플의 로고는 잡스가 사망했을 때, 이러한 형태의 추모를 이끌어 낸 심플하고 매력적인 로고이다.
아이맥의 아쿠아 버전부터 시대와 제품의 변화에 따라 아름답게 변화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애플 제품을 처음 접했던 것은 2011년 아이폰4였고, 최근에 접한 제품은 에어팟이다. 6년동안의 애플 제품을 보면 잡스가 사망한 후 흔들리기도 했지만, 자신들의 디자인 철학을 일관되게 말하고 있다는 것이 느껴진다. 이번 달이나 내년 1월에 맥북 프로를 사고, 내년에 아이폰 SE2가 나오면 구매할 생각이다. 내가 처음 아이폰4를 접했던 그 디자인에서 많이 벗어나지 않는 시리즈가 SE시리즈가 아닌가 싶다. 애플 핸드폰을 안 쓴 최근 몇년동안 어떤 새로움과 일관된 모습으로 내게 다가올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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