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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이야기/정치 / / 2022. 3. 31. 00:27

권성동 의원 나이 재산 학력 부인 (+윤석열의 윤핵관, 강원랜드 의혹)


대한민국의 법조인 출신 정치인이다. 2009년 10월 재보궐선거로 제18대 국회의원에 당선한 이후 강원도 강릉시에서 19·20·21대 국회의원까지 내리 4선에 성공했다. 한나라당 소속으로 정계에 입문하였으나, 보수정당의 잦은 당명변경으로 현재는 국민의힘 소속의 대표적 중진 정치인이다. 발음이 편하다는 이유로 '권선동'으로 오기되거나 불리우는 경우가 종종 있다.

 

윤석열이 국민의힘 대선후보로 선출된 이후 후보 비서실장으로 임명되었다. 이후 당 사무총장으로 내정되는 등 현재 친윤의 대표 주자로 꼽힌다.

 

권성동 의원 나이 재산 학력 부인 (+윤석열의 윤핵관, 강원랜드 의혹)

 

권성동 프로필
권성동

 

권성동

權性東 | Kweon Seong-dong

 

출생

1960년 4월 29일 (61세)

강원도 강릉시 교동

 

거주지

강원도 강릉시 교동 롯데캐슬1단지

서울특별시 강남구 개포동 현대아파트

 

 

본관

안동 권씨

 

현직

제21대 국회의원

국민의힘 강릉시 당협위원장

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장

 

가족

배우자 김진희, 슬하 1남 1녀

 

학력

중앙국민학교 (졸업)
경포중학교 (졸업)
강릉명륜고등학교 (졸업)
중앙대학교 (법학 / 학사)
중앙대학교 대학원 (법학 / 석사)

 

병역

 대한민국 해군 중위 전역

 

신체

178cm

 

경력

제27회 사법시험 합격
춘천지방검찰청 강릉지청 검사
법무부 인권과 검사
광주지방검찰청 장흥지청장
대검찰청 범죄정보 제2담당관
인천지방검찰청 특수부 부장검사
대통령실 법무비서관
제18대 국회의원(강원 강릉)
제19대 국회의원(강원 강릉)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간사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간사
새누리당 전략기획본부장
제20대 국회의원(강원 강릉)
새누리당 사무총장 겸 혁신비대위원
제20대 국회 전반기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
제21대 국회의원(강원 강릉)
국민의힘 라임옵티머스 권력형 비리게이트 특별위원장
국민의힘 탈원탈북원전 진상조사 특별위원장
국민의힘 문재인정부 땅투기게이트 진상조사 특별위원장
국민의힘 사무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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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생애 고향 나이 프로필 가족관계

 

국회의원 권성동

 

 

1960년 강원도 강릉시 교동에서 태어나 강릉중앙초등학교, 경포중학교를 졸업했다. 중학교를 수석으로 졸업했음에도 지역 명문고인 강릉고등학교에 진학하지 않고, 아버지 권승옥이 교편을 잡고 있던 강릉명륜고등학교에 진학했다.

1980년 중앙대학교 법학과에 입학하였다. 고시공부를 할 당시 지금의 배우자 김진희를 만났다고 한다. 비슷한 시기 같이 고시공부를 했던 중앙대 동문으로 이재명 경기도지사(법학과 82학번)가 있다.

1985년 제27회 사법시험에 합격하였고 사법연수원 17기로 오세훈 서울시장과 동기이다. 해군 중위로 전역하고 이후 검사가 되어 서울중앙지검 특수부, 광주지검, 대검찰청 등에서 근무하였고 광주지검 장흥지청장을 역임했다. 수사부서 외에도 법무부 인권과에 근무하며 ‘국가인권위원회법’제정에 실무자로 관여하였다.

2006년 인천지검 특수부장검사를 마지막으로 검사직을 사임하고 1년 남짓 짧은 변호사 생활을 하다가, 2008년 이명박 정부의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민정수석비서관실 법무비서관에 임명되었다.

 

 

권성동 정치 활동 업적 경력 이력 인맥 인간관계

초선의원 시절

최욱철의 국회의원직 상실로 치러진 2009년 재보궐선거에서 한나라당 후보로 강원도 강릉시 선거구에 출마하여 당선되었다.

18대 국회 중간에 들어왔음에도 초선 2년 4개월 동안 4개의 상임위원회, 3개의 특별위원회에서 활동하였고, 10개의 인사청문회, 4개의 대정부 질문을 하는 등 초선의원으로서는 이례적인 두드러지는 활약을 하였다.

 

재선의원 시절

2012년 제19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새누리당 후보로 같은 선거구에 출마하여 당선되었다.

초선의원 때 보인 남다른 전투력과 논리력을 인정받아 재선의원 임기 4년 내내 여야의 갈등이 가장 첨예한 법제사법위원회, 환경노동위원회 간사로 선임되어 활약하였다.

그 외 국무총리실 민간인 불법사찰 및 증거인멸 진상규명 국정조사, 국정원 댓글의혹사건 등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해외자원외교 국정조사의 간사를 맡아 활동하는 등 간사 전문 의원으로 당내외에서 인정받게 되었다.

19대 국회에서 박근혜 정부 청와대와 김무성-유승민의 새누리당 사이의 갈등이 커지며, 청와대는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 찍어내기에 몰입하였고 2015년 7월 8일 유승민은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라는 말을 남기며 원내대표직에서 사퇴하였다.

직후 김무성 대표는 7월 15일 당대표가 임명하는 당직 가운데 서열 2위이자 20대 총선의 선거전략을 책임지는 전략기획본부장으로 권성동을 임명한다. 이 때가 권성동을 아직까지도 비박계 핵심, 친무 대표라 평가하는 시발점이 되었다.

2015년 하반기는 이른바 안심번호 여론조사 위주로‘상향식 공천’을 내세우는 김무성 대표와 ‘5대 불가론’을 내세워 20대 총선 공천을 위에서 찍어누르려는 박근혜 청와대 사이 감정의 골이 더욱 깊어지는 시기였다. 결국 총선 공천룰을 정하기 위한 계파간 논의가 필요하게 되었고, 권성동은 2015년 12월 새누리당 공천룰을 정하는 ‘공천특별기구’에 비박계 대표 중 하나로 참여하였다.

 

 

제20대 총선 공천과 보수몰락

새누리당은 20대 총선 공천 시작 전부터 최경환, 홍문종, 이장우, 민경욱 등 소위 ‘진박 감별사’ 등이 등장하며 박근혜 청와대에 줄을 서는 여당 의원들의 행보가 언론에 다수 보도되며 민심에서 멀어져갔다. 

본격적인 공천 과정에서도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이 청와대의 오더를 받아 유승민 전 원내대표를 필두로 한 비박계 인사들을 공천학살하려 한다는 소문이 파다했고, 공관위 회의 전마다 이한구 위원장이 청와대 현기환 수석을 만난다는 의혹까지 제기되었다. 

결국 이한구 공관위는 유승민을 비롯해 유승민과 가깝다고 평가되는 류성걸, 김희국, 이종훈, 민현주, 권은희 등을 단체로 공천학살하였고, 비박 정치인들인 이재오, 주호영, 장제원, 안상수등도 공천에 탈락하였다. 이 때 친박 핵심이었던 윤상현]도 함께 공천에 탈락하고 무소속 출마를 감행한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청와대가 원하는 낙하산 공천에 저항하여 당대표 직인을 가지고 부산으로 간 후 공천의결을 거부한다. 이것이 그 유명한 ‘옥새런’사건이다. 두 사건의 화학적 결합으로 새누리당은 당초 180석을 운운하며 자신감에 차있다가 제1당을 더불어민주당에 내어주는 충격적인 결과를 맞이하게 된다. 

한편 권성동은 비박계의 중요한 인물이었음에도 상대적으로 큰 고생을 하지 않고 공천을 받았고], 강릉에 출마하여 당선되었다. 그러나 초재선 시절 새누리당과 강릉에서 실력을 인정받아 승승장구해온 것과 달리, 20대 국회에서는 보수의 몰락이라는 역사적 소용돌이 속에서 권성동의 정치인생도 가시밭길을 걷게 된다.

 

권성동 의원

 

제20대 총선 패배 이후 비대위 사무총장 시절

총선 패배 이후 새누리당은 김희옥을 위원장으로 하는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되었고, 권성동은 6월 2일 새누리당 신임 사무총장에 임명되었다. 권성동은 사무총장에 취임한 후 당 기획조정국과 함께 총선 패배의 충격에 빠져있던 당을 개혁하는 작업에 나선다.

첫째, 20대 총선 패배의 원인을 분석하는 ‘총선 백서’ 발간을 추진하였다. 대국민 표적집단면접(FGI) 등을 활용해 총선 패배의 원인을 정확하게 짚고 앞으로의 당 운영에 반영하려 하였으나, 일각에서는 백서를 발간할 경우 ‘진박(진실한 친박계) 후보’ 논란에 따른 청와대의 개입과 책임론이 부각될 수 있기 때문에 친박계가 이를 저지하려 한 정황이 있다. 

당시 친박계 김태흠 제1사무부총장은 “총선에서 진 것은 누가 누구를 탓하는 방식으로 어느 한 쪽의 책임론으로 귀결될 수 있는 문제도 아니다”라며 총선 패배 책임을 회피하는 발언을 하였다. 권성동의 사무총장 사퇴 이후 발간된 총선백서는 많은 부분에서 민감한 부분이 수정되었고, ‘맹탕 반성문’이라는 비판을 듣게 되었다. 

둘째, 전당대회에서 모바일투표 도입을 추진하였다. 지금은 정당에서 모바일투표가 일반화되어 있지만 이 때만 하더라도 특히 보수정당 계열에서 모바일투표는 도입되지 않았고, 체육관 투표라 불리는 현장투표로 당 지도부 선거를 하였다. 권성동은 “모바일 투표 도입 시 30%대 투표율이 50·60%대로 상승할 것”이라며 당원의 참여율 향상을 위해 이를 적극 추진하였으나, 친박 진영에서는 조직력과 동원력이 친박계보다 약한 비박계에 유리한 방식이라는 이유로 이를 거부하였다. 

지금은 태극기 세력의 거두인 조원진은 “지난 총선에서도 생소한 상향식 공천을 한다고 당이 아주 혼란스러웠는데 모바일 투표를 도입했다가 또 문제가 생기면 어떡하느냐”는 발언을 하였다.

셋째, 총선 공천에 탈락하고 무소속으로 당선된 유승민, 주호영, 윤상현, 장제원, 안상수, 이철규, 강길부 등 7명의 일괄 복당을 관철시켰다. 이 때 청와대와 친박은 유승민이 포함된 일괄 복당은 절대 안된다며 청와대의 뜻으로 앉힌 김희옥 위원장을 통해 무소속 당선자들의 복당을 차일피일 미루고 있었다. 그런데 비대위에 안건을 올리는 권한을 가지고 있던 사무총장 권성동이 총대를 메고 이를 상정하였고, 당시 원내대표인 정진석과 함께 일괄복당을 의결하였다. 이에 격앙된 친박계는 유승민 복당의 취소를 운운하기에 이르렀으나 이미 엎질러진 물. 

 

 

이러한 세 가지 이유가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권성동은 친박계의 거센 사퇴 압박을 받게 되었고, 결국 임명된지 3주 만인 6월 23일 자진사퇴의 형식으로 경질되었다. 권성동이 비대위 사무총장 시절 추진한 안건들이 제대로 실현되고 당내 불협화음 없이 마무리되었다면, 이후 보수몰락이 없었거나 늦춰졌을지도 모른다. 총선 패배 원인을 정확하게 분석한 총선백서가 나왔다면 당원과 국민들에게 제대로 된 정보를 제공했을 것이고, 모바일투표를 도입했다면 당장 그 해 전당대회에서 당대표 선거결과가 달라질 수도 있었다.

2016년 8월 새누리당 전당대회에서 친박계 이정현이 4만4421표를 얻어 당대표로 당선되었고, 정병국·김용태 후보와의 단일화를 통해 비박계 단일후보로 출마한 주호영은 3만 1946표를 얻어 2위에 그쳤다.  주호영은 당선가능성이 상당히 높을 것으로 기대되었고, 합동연설회에서 야구방망이를 휘두르는 4번타자 퍼포먼스를 하였으나 이정현 돌풍에 고배를 마셨다. 또한 강성 친박인 조원진·이장우의 최고위원 당선으로 총선 패배에도 불구하고 친박계가 당을 장악하게 되었다.

결국 모바일투표는 수년 뒤 도입이 되었고, 2021년 국민의힘 전당대회는 모바일투표 100%로 치러져 45.36%라는 역대급 투표율을 기록하며 이준석 당대표 탄생이라는 혁명적인 변화를 불러온 한 요인이 되었다. 

또한 복당에 성공한 유승민, 주호영, 장제원 등은 이 때 권성동에게 마음의 빚을 지게 되었고 이후 바른정당 창당 동지로 함께하게 된다.

20대 총선 결과가 민주당과 새누리당이 단 1석 차이였기 때문에 원구성 협상 전에 무소속 당선자들의 복당이 되었다면, 새누리당이 원내 1당이 되어 국회의장을 가져올 수 있었을 것이다. 그런데 친박계의 반대로 미뤄지게 되었고 결국 민주당 정세균이 국회의장을 맡게 되어 새누리당이 정국의 주도권을 잃는 큰 원인이 되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장과 박근혜 탄핵 소추위원

2016년 6월 13일 대한민국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에 선출되었다. 통상적으로 법사위원장은 야당이 가져가는 것이 관례였기 때문에 원래대로라면 민주당이 가져갔어야 하나, 이 때는 민주당이 제1당으로 국회의장을 가져갔기 때문에 법사위원장은 새누리당이 가져가는 것으로 정리가 되었다.

2016년 가을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가 터지고 12월 3일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되었고,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인 권성동이 소추위원이 되었다. 헌법재판소법과 국회법상 탄핵 심리 과정에서 검사 역할을 하는 국회 측 소추위원을 국회 법사위원장이 하도록 정해져 있기 때문에 당연한 수순이었다.

헌법재판소에서 진행했던 변론에서 청구인 좌석에 항상 앉아있는 그를 볼 수 있었다. 전체적으로 탄핵 심판에서 박근혜의 파면선고를 이끌어내기까지 여야 법사위원들과 잘 협조한 모습을 보여주며 소추위원장직을 책임 있게 수행했다고 평가받는다.

한편 언론에서는 ‘탄핵소추위원장’이라는 용어를 자주 쓰는데, 엄밀히 말하면 법에는 근거가 없는 표현이다. 헌법재판소법 제22조 제1항에 의하면 “탄핵심판에서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위원장이 소추위원이 된다”고 명시하고 있다.

정해진 법적 절차에 따라 탄핵소추위원의 중책을 수행하게 되었지만 결과적으로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에 기여했다는 이유로, 권성동은 이후 태극기 부대 등 강경 우파지지자들로부터 '탄핵5적'으로 불리며 소위 집토끼로부터 비토를 당하는 정치적으로 굉장히 곤란한 입장에 처하게 된다.

 

바른정당 창당

2016년 12월 27일 새누리당을 탈당하고 (가칭)개혁보수신당에 합류했다. 개혁보수신당은 창당작업을 거쳐 2017년 1월 바른정당으로 탄생하게 되었다.

창당과정에서 권성동은 김세연과 함께 정강정책·당헌당규팀장을 맡아 신당의 기틀을 마련하는 역할을 하였다. 주로 정강정책은 김세연이 현재 국민의힘 대표인 이준석 등과 함께 논의하여 개혁보수의 가치를 담았고, 당헌 당규는 권성동이 신당으로 넘어온 전직 새누리당 사무처 요원과 함께 만들었다.

2017년 5월 2일 다른 비유승민계 국회의원들과 함께 홍준표 후보 지지를 선언하며, 바른정당에서 자유한국당 복귀를 선언했다. 5월 6일 홍준표 대통령 후보가 당헌당규상 당무우선권을 근거로 이들의 복당을 지시한 것을 두고 당내 작은 내홍을 겪다가, 정우택 당대표 권한대행이 최종적으로 이를 승인하였다. 5월 12일, 마침내 동반 탈당한 11명의 바른정당 탈당파 의원들과 함께 복당 절차가 완료되었다.

이러한 이유로 권성동은 바른정당계에 포함되지만, 나중에 바른정당이 국민의당과 합당하여 탄생한 바른미래당, 바른미래당이 다시 분화된 새로운보수당 계열에는 포함되지 않는다. 개혁보수의 가치에 동의하지만, 대선승리를 위해 보다 큰 정당과 지지율이 높은 후보에 힘을 실어야 한다는 현실적인 측면을 함께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바른정당에서 활동하는 동안 지역구 강릉에서는 3선에 성공한 최명희 시장이 자유한국당의 당협위원장이 되었고, 권성동의 지역 내 정치적 라이벌로 성장하게 된다. 

그러나 2017년 12월 홍준표 대표가 ‘현역의원 우선’ 원칙을 천명하며 강릉시 당협위원장에 권성동을 복귀시켰고 최명희는 이에 반발하여 당원 1004명을 데리고 집단탈당을 단행하였다.

 

 

황교안, 나경원 지도부 체제

2018년 12월 12일 나경원이 김학용을 꺾고 자유한국당의 원내대표로 당선되었다. 나경원은 원래 비박계로 분류되었지만, 탄핵정국 당시 새누리당에 잔류하며] 무계파를 주장하였고 2018년 원내대표 경선에서는 친박계의 광범위한 지지를 받아 당선에 성공하였다.  이 때 권성동은 당내 신망이 두텁고 국회 법사위원장을 하며 대여 투쟁력을 인정받았다는 이유로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었으나 후술하는 강원랜드 채용비리 의혹 사건에 얽혀 출마를 포기하였다. 

2019년 2월 27일 황교안이 오세훈을 꺾고 자유한국당의 당대표로 선출되었다. 이 전당대회의 여론조사는 오세훈 50.2%, 황교안 37.7% 였으나, 당원투표를 합산한 전체 결과는 황교안 50.0%, 오세훈 31.1%, 김진태 18.9%로 전혀 다른 결과가 나왔다.  당심과 민심의 괴리가 역대급으로 벌어진 전당대회로서 이후 자유한국당은 황교안-나경원 지도부 체제하에서 급격히 오른쪽으로 치우친 노선을 가게 된다.

당시 자유한국당은 수시로 광화문에서 집회를 개최하였는데, 때로는 전광훈을 비롯한 극우 인사들이 개최한 집회와 참석자들이 겹치면서 국민들에게 극우적인 이미지를 각인시키게 되었다. 국회에서는 4+1 협의체]가 밀어붙인 패스트트랙 정국에서 아무런 협상력을 발휘하지 못했고,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내용으로 하는 선거법, 공수처법, 검경수사권조정법 등을 여당이 원하는대로 모두 내주게 된다.

이 때 권성동은 협상주의자로서 공수처법이나 검경수사권조정법은 바른미래당과 조율하여 독소조항을 뺀 절충안을 낼 것을 제안하였고, 공수처법과 검경수사권조정법은 내어주더라도 게임의 룰인 선거법의 일방적인 통과를 막아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이는 홍준표의 주장과 일치한다. 홍준표는 삭발과 단식으로 청와대 앞에서 농성 중이던 황교안을 찾아가 이런 제안을 했지만 거절당했다.

여야 패스트트랙의 첨예한 대립 속에 협상을 위해 교섭단체 3곳의 실무협상 책임자로 더불어민주당 송기헌, 자유한국당 권성동, 바른미래당 권은희가 임명되었으나, 별 성과는 없었다. 권성동과 권은희가 공수처법, 검경수사권조정법의 절충안을 같이 발의하였으나, 자유한국당 지도부의 승인을 받지 못해 당론으로 채택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결국 자유한국당은 장외투쟁만 하다 아무것도 얻어내지 못하고 21대 총선을 맞이하게 된다.

 

 

21대 총선 공천탈락과 무소속 당선

황교안 대표와 김형오 공천관리위원장 체제로 21대 총선 공천이 시작되었고, 전폭적인 물갈이가 단행되었다. 3선 이상의 네임드급 의원 상당수가 공관위의 압박에 스스로 불출마를 선언하거나 공천에 탈락했다.

그리고 본인의 대권 행보에 걸림돌이 될 만한 중진들을 견제하고 친박, 친황을 심으려는 황교안과 새로운 인물을 공천하려는 김형오의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져 윤상현, 김태호, 김재원, 정우택 등 황교안과 거리가 먼 친박 의원 대다수가 컷오프 되었고, 대통령 탄핵을 주도한 소위 김무성, 유승민, 김성태, 권성동, 홍준표, 정병국 모두 공천에서 탈락시켰다.

제21대 총선에서 김형오 공천관리위원장에 대한 평가는 극단적으로 갈리는데, 대거 물갈이를 시켜 신진을 등용하겠다는 의지를 높이 평가하는 견해와 기계적으로 양극단을 잘라내고 선거구 돌려막기를 해 총선 대패의 원흉이 되었다는 견해가 나뉜다. 물론 초반이나 막판에는 황교안이 공천에 직간접적으로 개입하면서 앞서 언급한 본인에게 거슬리는 중진들을 컷오프하고 김선교 , 민경욱 등 친박, 친황 인사를 심으려고 했다.

어쨌든 권성동도 탄핵의 책임을 물어 “시대의 강을 건너려고 하면 밟고 지나가야할 다리가 필요하다”는 김형오의 논리에 의해 공천에 탈락하였고, 강릉 선거구에는 박근혜정부 마지막 행정자치부 장관을 지낸 홍윤식이 공천되었다. 권성동은 이에 불복하여 무소속 출마를 단행한다.  한편 최명희 전 3선 강릉시장도 홍윤식 공천에 반발하며 무소속 출마를 했고, 강릉선거는 보수후보 3명(권성동,최명희,홍윤식) 대 민주당 김경수(1969) 후보의 싸움으로 선거전이 시작되었다.

선거 초반 보수 표 분열로 인해 민주당 김경수 후보의 우세가 지속되었고 강릉이 전국에서 가장 치열한 선거구 중 하나로 꼽히며 관심을 많이 받았으나, 결과는 권성동이 40.84%를 득표해 38.76%를 득표한 김경수 후보를 2500여 표차로 겨우 승리하였다. 미래통합당 공천을 받은 홍윤식 후보는 11.28%, 최명희 후보는 7.7%에 그쳤다. 특히 홍윤식 후보는 호남을 제외한 미래통합당 후보 중 전국에서 가장 낮은 득표율을 기록해, 김형오 공관위의 선택이 잘못되었음을 증명하게 되었다.

권성동은 기호 10번을 달고 무소속으로 당선되는 기염을 토하며 정치생명이 끝날 뻔한 위기에서 벗어났다. 오히려 ‘홍·태·상·동’] 이라는 보수야권의 무소속 중진 4인방으로 정치적 위상을 급격히 높이게 되었다. 김형오 또한 총선 이후 본인이 쓴 저서에서 실수를 인정하고 권성동을 역경을 뛰어넘은 정치인이라 평가하였다.

 

국민의힘 복당

4선 의원이 되었지만 무소속 신분으로 21대 국회를 시작하였다. 총선 참패로 들어선 김종인 비대위에서 특히 홍준표 의원의 입당에 대해 부정적인 기류가 강했기 때문. 하지만 9월 17일 무소속 4인방 중 권성동이 가장 먼저 복당에 성공하였다. 4인방 중 유일하게 당선과 동시에 입당원서를 제출했고 당내 반대 의견이 없으며 특유의 전투력이 필요했기 때문.

이후 김태호가 2021년 1월 7일 복당했고, 이준석 대표 체제가 들어선 직후 6월 24일 홍준표가, 8월 5일에 윤상현이 복당하여 무소속 4인방이 모두 복당을 완료하였다.

 

 

원내대표 도전부터 현재까지

한편 2021년 상반기, 주호영의 뒤를 이을 새 원내대표로 김기현, 김태흠, 유의동과 경쟁했다. 당초 김기현-권성동 양강구도가 예상되었으나 1차 투표 결과 김기현이 34표, 김태흠이 30표, 권성동이 20표, 유의동이 17표를 득표해 좌중을 술렁이게 했다.

4월 30일 김태흠은 이날 투표에 앞선 주도권 토론에서도 강경 투쟁을 주장하고 과거 탄핵에 대한 입장을 문제삼으며 전통적 우파 정서를 대변했다. 반대로 권성동·유의동은 과거와의 단절과 '변화와 혁신'을 강조하는 개혁보수적 입장을 견지했다.

권성동은 특히 20대 국회에서 당이 강경투쟁 일변의 노선으로 민심과 멀어져 간 점을 지적하며 “강경한 목소리에 휘둘리지 말고 민심을 바라볼 것”을 주창했다. 또한 “조국의 위선은 싫지만 광화문 집회에 모인 일부 강경 지지층의 발언이나 방식을 보고 '이건 아닌데' 했던 소위 중도층의 존재를 우린 애써 외면했다”는 말을 하며 중도확장을 강조했다. 

그러나 투표결과에서는 구 친박의 표가 결집하고 특유의 스킨십으로 과거 강성 이미지 세탁에 성공한 김태흠이 30표를 얻는 파란을 일으키며, 같은 바른정당 계열로 지지표가 겹치는 권성동·유의동을 탈락시켰다. 2차 투표에서는 예상대로 이 둘의 표가 계파색이 엷은 김기현에게 몰리며 66표를 얻은 김기현이 34표에 그친 김태흠을 꺾고 새 원내대표로 당선되었다.

김종인 비대위원장 사퇴 이후 열린 국민의힘 전당대회 레이스에서 중반부터 "대선 관리에 나이는 상관없어"  등의 발언으로 이준석 후보를 지지하였고, 주호영 후보를 밀던 바른정당계 의원들이 이준석 후보를 집단적으로 지원하는데 앞장서게 되었다.

차기 지선에서 국민의힘 강원도지사 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실제로 김진태와 권성동이 강원도지사 후보 1위와 2위를 다투고 있다. 강원도 내에서는 대권주자로 분류되는 이광재를 제외하고는 중앙 정계에서 가장 높은 인지도를 가지고 있고 최다선(4선)으로 강원도 지역 의원들 사이에선 독보적인 존재감과 영향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2021년 5월 29일에는 유력 대통령 선거 후보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강릉시에서 저녁식사를 하기도 해서 윤석열 대망론에 관심이 큰 야당 지지자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이 만남은 윤석열 총장이 국민의힘 정치인을 처음 만난 것으로 언론에 보도되어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둘은 동갑내기 절친으로, 윤석열의 외가가 강릉시라고 한다.

6월 29일 윤석열의 대선 출마 기자회견 때에도 윤석열의 오른쪽에 위치하여 존재감을 드러낸 바 있다.

이후 윤석열의 대선행보를 돕고 있다. 윤석열 캠프에서 직책은 맡지 않았지만 최측근으로 행사에서 함께 수행하는 모습이 자주 포착된다.

그러나 경선 중반 장제원 의원이 아들의 음주운전 논란으로 인해 종합상황실장직에서 사임하면서 권 의원이 그 역할을 이어받은 종합지원본부장 자리를 맡게 되었다.

2021년 11월 5일 윤석열 전 총장이 국민의힘 경선에 승리하며 중후반 캠프를 실질적으로 이끈 권 의원이 본선까지 총괄선대본부장으로 캠프를 이끌 것이라는 예측이 있었지만 2021년 11월 8일 후보 비서실장으로 이동하였다. 이렇게 하향이동]한 것으로 인해 11월 중순 이후 총괄선대위원장으로 합류할 김종인 전 위원장을 위해 선대위 주요 직위를 비워준 것이라고 보는 의견도 있다.

2021년 11월 15일, 윤석열 대선후보와 이준석 대표 간 합의로 신임 사무총장에 내정되었다. 사무총장 등 인선을 두고 두 사람 간 갈등설이 있었는데, 합의가 나온 이후 갈등설은 일단락되었다.  그리고 11월 18일 정식으로 사무총장에 임명되었다. 그러나 1달 반만에 이준석 대표와 윤석열 후보의 갈등국면과 김종인이 선대위를 해체하는 초강수에도 버텼으나 결국 2022년 1월 5일에 사임하였으나 같은 당일 오후에 벌어진 폰석열 사건에서 사무총장이 사임했을터인데 명패에 사무총장이라 적혀있고 본인 또한 사무총장이라 소개하면서 권성동도 윤핵관 중 한명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윤석열-이준석이 다시 한번 극적으로 화해하면서 윤핵관의 발언은 완전히 사라졌다. 이후에도 공천에 관해 월권 행위를 자행하는 행보를 보였으나 얼마 지나자 잠잠해졌다.

대선 후에는 불편했던 이준석 당대표와의 관계도 180도 바뀐 모습을 보였는데, 윤석열 당선인은 물론이고 윤핵관인 본인부터 대선승리의 일등공신 중 하나로 이준석을 비호하고 나서면서 향후 이준석과의 관계가 나쁘지만은 않을 전망을 보였다. 그리고 4선 중진답게 대선결과 분석이 끝난 후에는 청년들의 보수 투표가 역대급으로 가장 많았던 것을 승리의 요인 중 하나로 지목하며 날카로운 분석력을 보이기도 했고, 여성가족부 폐지론에도 청년들이 원하는 것이라고 폐지를 원하는 청년들의 손을 들어줬으며 정권교체 성공후에는 대통령직 인수위나 정부의 어떤 직책도 받지 않겠다고 선언하며 조용히 의원 신분으로 서포트에만 주력할 뜻을 내비치는 등, 대선 전과는 다르게 이미지 개선에 어느정도 성공했다.

 

 

권성동 주요 사건 및 논란 사고 의혹

선거연령 18세 하향 반대 논란

2017년 초 ‘선거연령 18세’ 하향 논의가 있자 “고3 학생이면 공부나 해야지 선거판에 끌어들여서야 되겠나“는 발언을 하였다.  실제로 이 당시 선거권 연령 하향 조정을 함께 제안했던 개혁보수신당 측에서 그 제안을 하루만에 철회해 같이 논란이 되기도 했다.

이에 대해 대선을 앞두고 선거권 연령 하향 조정을 공약한 더불어민주당, 정의당, 국민의당 등 다른 야당들은 "국방의 의무를 앞둔 저들의 경우에는 의무만 있고 권리는 없나" 같은 반응 등을 내보이며 반발하였다.

권성동은 이런 논란에 대해 다음과 같이 인터뷰를 한 바 있다. 

“찬성하는 측은 OECD국가 중 대부분이 18세가 투표권이 있다는 논리를 댄다. 그렇게 투표권이 있는 나라를 보면 18세에 사회인이 된다. 그 때부터 직장생활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 나이에 독립하기 때문에 자기의 행동에 책임질 수 있다. 우리나라는 18세면 미성년자다. 법률행위 할 때는 부모가 대리권을 가지고 있다. 만일 18세로 인하한다면 성인 연령부터 조정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선거권만 떼서 생각 할 문제가 아니다. 논의할 정계특위를 구성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특위에서 야당과 타협해야 할 문제다. 또 민주당이 순수한 마음이겠나. 자기들에게 유리하기 때문에 18세 인하를 주장하고 있다고 본다.”

 

강원랜드 부정채용 청탁 논란 (무죄 확정)

의혹내용 및 진행경과

지금까지 정치인 권성동에게 따라다니는 부정적 이미지의 가장 큰 부분은 강원랜드 채용비리 사건에 연루되었다는 의혹 때문이다.

2016년부터 검찰수사가 시작되어 2017년 2차 수사에 이르기까지 아무런 혐의 입증을 하지 못하고 수사를 종결하였으나, 2018년 문재인 대통령의 지시로 출범한 ‘강원랜드 채용비리 특별수사단(양부남 단장)’에 의한 3차 수사로 권성동은 2018년 7월 16일 업무방해, 제3자뇌물수수,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기소되었다. 

동 사건과 관련되어 권성동이 검찰로부터 수사를 받고 기소된 혐의는 크게 세 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모두 한겨레신문 단독보도를 소개한다.

첫째, 권성동의 비서관이 공기업인 강원랜드에 부정청탁으로 입사했다는 의혹이다.  전 비서관 김모씨는 2013년 11~12월 강원랜드의 ‘워터월드 수질·환경분야 전문가’ 선발 과정에서 공고상 지원 자격에 미달했는데 최종 합격했다는 의혹이 있고 이것이 강릉 출신인 최흥집 사장이 직접 지시해 사실상의 맞춤형 채용 절차를 밟은 덕분이라고 보도하였다.

둘째, 2012~13년 2회에 걸쳐 강원랜드의 교육생 채용에 10여명을 청탁했다는 의혹이다.  권성동이 강원랜드 대규모 부정채용 사건의 핵심 청탁자로 분류된 내부 문건]이 강원랜드 자체 감사로 파악된 사실이 드러났다며, 강원랜드의 진정으로 지난해 수사를 진행한 검찰이 최흥집 사장과 인사팀장만 기소했다는 점을 문제 삼았다.

셋째, 2012년 권성동의 선거를 도운 지역 내 측근이 강원랜드 사외이사로 갔다는 의혹이다. 

2019년 6월 24일 서울중앙지법은 특별수사단이 제기한 모든 공소사실에 대해 무죄를 선고하였고 , 검찰이 항소하였으나 2020년 2월 23일 서울고등법원도 전부 무죄를 선고하였다.  검찰이 수없이 많은 혐의를 주장하여 기소하였기 때문에 1심 법원은 이를 모두 설명하는데 판결문 119페이지를 소모하였다.

 

 

1심을 맡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 이순형 부장판사에게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게 비난의 글이 쏟아졌지만, 그가 전북 상산고를 졸업했고 진보성향 판사들의 모임으로 알려진 ‘우리법연구회’ 회원이라는 사실, 과거 이명박 대통령의 측근에게 실형을 선고한 이력 등이 알려지며 판사의 성향에 대한 근거 없는 비난은 줄어들게 되었다.

 

검찰 출신이라 무죄를 못믿겠다는 논리

이처럼 2심까지 무죄가 선고된 사안인데, 유독 권성동에 대해서는 강원랜드 채용비리의 이미지가 강하게 씌어져 있다. 그 이유로는 주로 검찰과 법원등 사법불신이 높은 특정 언론과 시민단체, 정당에서 권성동이 검찰출신이기 때문에 제대로 수사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주장하는 경향이 있다.

그런데 실제로 권성동은 3년여간 수사를 받았고 특히 2018년 제3차 수사는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지시해 출범한 ‘강원랜드 채용비리 특별수사단’이 실시했다. 이 특수단의 단장이 양부남 전 검사장으로 2021년 윤석열 검찰총장 사퇴 이후 현 총장 김오수 등과 함께 검찰총장 후보로 거론된 바 있고 대표적인 친정권 검사로 꼽힌다. 

서울호남향우회총연합회는 “현재 추진되고 있는 검찰개혁을 마무리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양부남의 검찰총장 후보 천거 이유를 밝혔고, 검찰 고위 관계자는 “권성동 자유한국당 국회의원을 구속시키려고 한 점이 좋은 평가로 이어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양부남 입장에서는 승진을 위해서라도 권성동을 봐줄 수 없는 상황이었고, 실제로 당시 문무일 검찰총장의 수사 지시에 대해서도 ‘수사 방해’라고 항명했으며, 이 과정에서 여권 관계자들의 신뢰를 얻었다는 평이 있다.

실제 특수단은 2018년 3월 8일 권성동의 서울과 강릉 사무실을 각각 압수수색하였고, 5월 19일 구속영장을 청구하였다. 그런데 7월 5일 법원은 “범죄 성립 여부에 관하여 법리상 의문점이 있다”고 지적하며 구속영장을 기각하였다. 

통상적으로 구속영장 청구를 심사할 때는 도주우려, 증거인멸 등의 사유가 있는지를 판단하는데, 굳이 범죄성립 여부에 의문점을 제기한 것은 영장전담 판사가 보았을 때도 특수단의 기소가 무리하다는 점을 지적한 것이다. 한편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영장을 기각한 허경호 부장판사를 파면 및 처벌 특별법 제정을 촉구한다는 청와대 국민청원을 올린 바 있고, 지금 더불어민주당 의원인 민변의 김용민 변호사도 이러한 주장을 거들었다. 

 

안미현 검사와 MBC 탐사기획 스트레이트

이미 2번에 걸친 검찰 수사에서 무혐의를 받았던 권성동이 3번째 특수단 수사를 받게 된 것은, 2018년 2월 4일 과거 1,2차 수사 때 춘천지검에 있었던 안미현 검사가 MBC 스트레이트]에 출연하여 강원랜드 채용 비리 수사과정에 외압이 있었다고 주장했기 때문이다. 이 방송 바로 다음날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이를 언급하면서 특수단이 발족하게 된 것이다.

당시의 파장은 어마어마했다. 과거 수사에 참여했었다는 여검사가 윗선의 압력을 주장하며 내부 폭로를 했기 때문. 그런데 방송 이후 1,2차 수사의 주체였던 춘천지검은 즉시 보도자료를 내어 안미현 검사의 주장을 반박했다. 춘천지검은 2017년 12월 안 검사가 “현재까지 수사결과 권 의원이 강원랜드 1차 교육생 선발 청탁 명단에 기재된 자들을 실제 청탁했다고 볼 증거가 없다”고 스스로 기재한 보고서를 인용하며 수사외압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하였다. 

특수단 출범 3개월 후인 2018년 5월 15일 안미현 검사와 양부남 단장은 문무일 검찰총장이 수사외압을 했다고 추가 의혹을 제기하며 이른바 검찰 항명 사태를 불러일으켰다. 검찰은 이를 수습하기 위해 외부 인사가 참여하는 전문자문단을 꾸렸고, 전문자문단은 논의 끝에 검찰 간부들이 외압을 가했다고 보기 어렵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후 2018년 9월 검찰은 안미현 검사가 제기한 모든 수사외압 의혹에 대해 최종적으로 무혐의 처분을 하였다.  이에 안 검사는 면죄부를 주는 것이라 반발하였고, 검찰 내부 비판으로 유명한 임은정 검사 또한 이에 동조하였다. 

 

염동열과 권성동의 판단이 다른 이유

한편 권성동과 함께 기소된 염동열 의원의 경우 1심에서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일반적으로 같은 채용비리 사건인데 한명은 유죄, 한명은 무죄가 이해가 안된다는 주장을 하지만, 이는 판결내용을 자세히 들여다보지 않은 매우 단순한 논리이다.

 

같은 강원랜드 사건 염동렬ㆍ권성동은 왜 유무죄 갈렸을까

판결문을 분석해보면, 검찰의 주장에 의하더라도 권성동의 경우 직속 보좌관이 아니라 친구인 전모 강원랜드 리조트본부장에게 청탁을 했다는 것인데, 재판부는 청탁의 사실을 인정하지 않았다. 전씨는 강원랜드 인사팀장 A씨에게 명단을 전달할 당시 권성동을 따로 언급하지 않았고, A씨가 난색을 표하자 뒤늦게 ‘권 의원 거니까 무조건 해줘야 된다’고 강조했다고 한다. 이에 재판부는 “A씨가 비협조적인 태도를 보이자 전씨가 자신의 청탁을 관철하기 위해 권성동의 영향력을 이용했을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재판 과정에서 권성동은 애초 ‘교육생’이란 개념조차 몰랐던 정황도 드러났다. 재판부는 “교육생의 지위가 무엇인지, 자신이 청탁할 내용이 무엇인지도 확인하지 않은 채 특정인의 선발을 청탁했다는 것은 쉽사리 수긍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또한 재판부는 검찰이 주장하는 청탁대상자들과 권성동의 관련성을 인정하지 않았다. 1차 교육생 합격자 13명 중 9명은 권성동과의 인적 관련성이 전혀 밝혀지지 않았고, 나머지 4명은 인적 관련성은 있지만 권성동의 청탁 여부가 입증되지 않았다. 2차는 관련자들의 진술 신빙성 등이 배척돼 아예 청탁여부를 인정하지 않았다.

 

 

반면 염동열은 달랐다. 그의 당시 보좌관으로 근무했던 김모씨를 통해 강원랜드 전무이사와 A씨에게 청탁대상자 명단을 전달했다. 염동렬은 김씨가 독자적으로 한 행동이라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염동렬의 보좌진들이 청탁대상자 중 최종 합격한 사람들을 ‘특별명단’으로 만들어 관리하고 김씨가 퇴직 당시 후임자에게 인수인계 한 점 등을 들어 염 동렬의 지시에 따른 것으로 봤다. 재판부는 “김씨가 피고인과 무관하게 개인적으로 청탁한 것이라면 명단을 별도로 작성해 인수인계 하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러한 차이 때문에 결론이 달라진 것이다. 사법부를 불신한다면 모르겠지만, 적어도 법원의 판단은 권성동의 청탁사실을 인정하기 힘들다는 것이고 염동렬은 명백히 드러난 청탁사실이 있다는 것이다.

 

무죄 사유가 위법수집증거배제 법칙?

권성동의 강원랜드 의혹과 관련해 온라인 상에 널리 퍼진 논리 중 하나가 “무죄를 받은 이유는 죄가 없어서가 아니라 위법수집증거배제 법칙이 적용되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결정적인 무죄 사유가 검찰이 압수수색을 할 때 위법하게 수집한 증거물을 제시하여, 이 때문에 1심 재판부에서 증거물의 증거능력을 부인했고, 따라서 최흥집 강원랜드 사장의 진술만이 유일증거가 되었는데 인정받지 못해, 결국 무죄라는 결론에 이른 것이라는 논리.

실제로 많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권성동 강원랜드’를 검색하면 이러한 논리를 제시하는 댓글을 종종 볼 수 있다. 그런데 이는 법원이 판결문에서 언급한 이유 중 하나이지 무죄 이유의 전부가 아니다. 위에서 언급했듯 검찰이 권성동을 기소한 혐의는 비서관 채용, 교육생 채용, 측근 사외이사 채용이라는 크게 세 가지인데, 위수증 법리가 적용된 것은 세 번째 혐의와 관련된 것이다. 앞서의 두 혐의는 재판부에 의해 청탁 사실이 모두 부정되었다.

검찰은 권성동이 사외이사 지명에 개입했다는 증거를 2018년 3월 산업통상자원부 압수수색 과정에서 확보한 자료에서 찾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법원은 이 증거가 위법하게 수집된 증거라고 보고 관련 혐의에 무죄 판단을 내렸다고 한다. 

그런데 이 세 번째 혐의도 무죄 판단의 근거 중 하나가 위수증 법리인 것이지, 재판부는 무죄판단의 이유를 실제로 더 판단하였다.

재판부는 “(사외이사) A씨는 선임 당시 청와대 인사검증을 통과했고 법령상 사외이사 결격사유에 해당하지도 않으며 직무와 관련한 범죄전력 등이 없고 강원랜드 내부규정상 자격요건에 미달한다거나 추천 또는 지명 당시부터 사외이사로서의 업무수행 능력이 현저히 부족하다고 볼 만한 정황이 확인되지도 않는다”며 “산자부 담당공무원들이 권한을 남용해 한국광해관리공단의 강원랜드 사외이사 지명에 관한 권리행사를 방해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시했다. 더불어 “산자부 담당공무원들의 지도·감독권 행사가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죄를 구성한다고 하더라도 권 의원이 공동정범으로서 산업통상자원부 담당공무원들과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를 공모하였다고 보기 어렵다”고 했다. 

따라서 인터넷상에서 위수증 법리 때문에 있는 죄가 없어졌다는 주장은 판결문 내용을 전혀 모르고 하는 소리이다. 무죄판단의 극히 작은 이유 중 하나인데 침소봉대한 케이스.

 

여성가족부 폐지론자

MB정부 청와대 법무비서관 출신으로 여성가족부 폐지론자. 윤석열 당선인의 후보자 시절, 신지예 영입 등으로 지지율이 극악으로 치닫던 시절 “여성가족부 폐지” 7글자 단문 페이스북 메시지 방안을 윤석열 후보에게 보고하고 이끌어낸 장본인이다.

대선이 끝난 직후, 국민의힘 일각에서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에 대해 재검토해야 한다는 주장들이 이어지자, 이를 반박하며 여가부 폐지는 “국민여론과 시대정신에 따른 것”이라며 2030 남성의 90%이상, 여성의 50% 가까이가 찬성한다고 주장하였다. 윤석열 당선인의 핵심 측근으로서 명확한 메시지를 내어 당내 분란을 잠재우고 있는 중

 

김오수 검찰총장 자진사퇴 압박 논란

20대 대선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당선인이 당선되면서 소위 윤핵관으로 입지가 넓어질 것이란 얘기가 많았는데, 대선 후 MBC 라디오에 출연하여 김오수 총장에게 자진사퇴를 압박하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윤석열 당선인은 당초 검찰의 독립성을 강조한만큼 김 총장 본인이 사퇴 의사를 먼저 밝히지 않는한 남은 임기를 지켜줄 것이란 분석이 나왔지만 오히려 검찰 인사에 개입하려는 행동이 오히려 윤석열의 핵심 관계자로부터 나오면서 설왕설래가 오고갔는데 논란이 커지자 권 의원은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윤 당선인과 상의한 게 아니라 100% 나의 개인적 견해”라고 선을 그었다.

윤석열 당선인 본인은 이에 대해 말을 아끼고 있는데 후배 검찰총장의 거취를 압박했다가는 ‘내로남불’ 논란에 휩싸일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때문인것으로 보인다. 당장 윤 당선인 본인도 검찰총장 시절 추미애 당시 법무부장관 및 여당 더불어민주당 일각으로부터 사퇴 공세를 받자 국정감사에 직접 나와 이를 공개적으로 거부한 바 있기 때문.

한편 김오수 총장은 자진사퇴 압박에 선을 긋고 "검찰총장은 법과 원칙에 따라 본연의 임무를 충실하게 수행하겠다"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권 의원의 과거 발언과 행적이 발굴되면서 내로남불 논란이 커지고 있는데, 지난해 1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검찰총장으로 재임하던 시절 검찰총장의 법정 임기를 기존 2년에서 4년으로 늘리는 내용의 검찰청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던 것이 확인되었다.

거기다 그 이전에도 같은 취지의 법 개정안을 수차례 발의했는데 “검찰총장의 임기를 4년으로 해서 검찰 인사 요인을 최대한 줄이면서 검찰 인사에 대한 정치권의 개입을 막음으로써, 검찰 인사권을 매개로 정치권력과 검찰이 유착해 정치적 중립성을 해치는 수사를 할 수 없도록 원천적으로 예방해야 한다”라는 이유에서였다고 한다.

 

예측 정치를 통한 행정부 압박

MB정부 청와대 법무비서관 출신이자 윤석열 당선인 핵심관계자로 분류되는 권성동 의원은 검찰 독립을 주장하는 윤석열 당선인의 의사와는 무관하게 김오수 검찰총장의 사퇴를 예측하는 방식으로 사퇴압박을 하고 있으며, 이명박 전 대통령의 사면과 관련해서도 김경수 전 지사의 사면과 연계하여 예측하며 청와대를 압박 하는 등 ,예측이라는 형식을 통해 압박을 하는 부적절한 정치 행보를 보이고 있다.

 

 

권성동 재산

2021년 3월 기준으로 41억 2687만 2천원을 신고했다. 이는 전년도 대비 4억원 가량 증가한 금액이다.

 

권성동 재산
권성동 재산

 

권성동 선거 이력 경력

2009

하반기 재보궐선거

강원 강릉

34,834 (50.90%) 당선 (1위)

초선

 

2012

제19대 국회의원 선거

57,444 (60.78%) 재선

 

2016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54,359 (57.15%) 3선

 

2020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무소속

49,618 (40.84%)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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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프로필 보러가기

 

권성동 윤석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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