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프버니 (Rope bunny) 성향 - BDSM 성향과 종류 해설

로프버니 (Rope bunny) - BDSM 성향 해설

BDSM 성향 테스트와 유형 분류는 다음의 생각에서 시작됩니다.
"모든 사람은 다르고, 정확히 같은 취향을 가진 파트너를 찾는 것은 아마도 거의 불가능한 일일 것입니다. 그러나 BDSM 성향을 측정 가능한 범위 안에서 생각한다면, 몇가지 일반적인 유형으로 나눌 수 있을 것입니다. 테스트와 각 유형별 해설을 통해 본다면 내가 어디에 얼마나 속해 있는지 알 수 있을 것이고, 이것은 파트너와의 관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입니다."

이번에는 로프버니 (Rope bunny)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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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프버니 (Rope bunny)

로프버니(Rope bunny) 성향은 이름의 사전적 의미에서 시작하면 이해하기 쉽습니다. Rope는 '밧줄', '묶다' , '밧줄로 단단히 묶다' 등 속박과 관련된 단어입니다. 버니(bunny)는 토끼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지만, 플레이보이의 '바니걸'을 생각했을 때 연상되는 그 이미지를 표현하는게 더 정확하다고 봅니다. 로프버니는 밧줄, 체인, 스프레더바, 수갑 등으로 구속되는 것을 즐기고 그 상태에서 흥분을 느낍니다. 로프버니, 그 반대인 리거는 다른 성향보다 많은 사람들에게서 나타납니다. (그래서 그와 관련된 일러스트도 많고, 일본의 kinbaku(긴바쿠), 서양의 bondage(본디지)가 일종의 문화로도 받아들여지죠.)

단순히 묶는 것 자체보다 아름답게, 예술적으로 묶이는 것을 선호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아름다움', '예술적'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의미보다 더 추하고 거칠 수 있습니다. 테이프로 감싸지면서 만족감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묶인다고 해서 꼭 낮은 위치에 있다고 생각하면 안됩니다. 일반적으로 낮은 위치의 성향자가 묶이는 것을 선호하지만, 반대로 높은 위치의 성향자가 묶는 것을 '지시', '명령'할 수도 있습니다. 도미넌트(dominant, 일명 돔)가 서브미시브(submissive, 일명 섭)에게 자신을 속박하라고 지시할 수도 있다는 말입니다.(성향은 복합적으로 나타납니다. 이 경우 도미넌트이면서 로프버니인거죠.)

- 로프버니의 파트너 유형

로프버니의 완벽한 파트너는 리거(Rigger)입니다. 리거는 로프버니의 완전 정반대 성향자입니다. 상대방을 묶고 구속하는 것을 즐깁니다. 파트너를 구속하면서 육체적으로 마음대로 지배하는 것을 원합니다. 단순히 관계를 위해서가 아닌, 일종의 예술을 위해서 집착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이래서 문화로도 받아들여지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