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미시브 (섭, Submissive) 성향 - BDSM 성향과 종류 해설

BDSM 성향 테스트와 유형 분류는 다음의 생각에서 시작됩니다.
"모든 사람은 다르고, 정확히 같은 취향을 가진 파트너를 찾는 것은 아마도 거의 불가능한 일일 것입니다. 그러나 BDSM 성향을 측정 가능한 범위 안에서 생각한다면, 몇가지 일반적인 유형으로 나눌 수 있을 것입니다. 테스트와 각 유형별 해설을 통해 본다면 내가 어디에 얼마나 속해 있는지 알 수 있을 것이고, 이것은 파트너와의 관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입니다."

일명 섭으로 불리는 서브미시브(Submissive)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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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브미시브 (섭, Submissive)

지금부턴 편하게 섭이라고 부르겠습니다. 섭은 '피지배자, 복종자'를 뜻합니다. 파트너보다 하위 위치에서 따르는 성향자입니다. 파트너가 자신을 책임지고 지시해주길 바라죠.

섭은 한가지로 정의될 수 없습니다. 파트너에게 무조건적으로 순정하고 따르는 성향도 있고, 반항하는 자신을 강제로 굴복시켜주길 원하는 섭도 있습니다. 이러한 성향이 왔다갔다 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육체적 관계에서만 상하 위치가 생길 수 있고, 생활 전반에서 이 관계가 형성될 수 있습니다. 이건 계약에 따라 달라질 겁니다.

섭은 도미넌트(흔히 돔이라고 부릅니다.)과 함께 bdsm에서 포괄적인 개념을 가진 성향자입니다.

펨돔(female dominant의 약자)

펨섭(female submissive의 약자)

멜돔(male dominant의 약자)

멜섭(male submissive의 약자)

이런 용어를 주로 사용하는 것도 돔과 섭이 상위 위치, 하위 위치를 나누는 포괄적인 개념이기 때문입니다. sm용어에 대해서는 나중에 따로 정리해보죠.

흔히 돔의 위치에 있는 사람이 관계를 책임지고, 섭의 위치에 있는 사람은 책임을 아예 안진다고 생각하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섭의 위치에 있는 파트너도 둘의 관계에서 자신에게 일어나는 일들에 대해 인지하고 거부할 줄 알아야합니다. 이런 행동이 자신을 책임지는 행동입니다.

파트너와의 계약(보통 디엣이라고 하죠.)에서 거부를 표시하는 특정한 행동 같은 것을 만들고, 실제로 표현할 줄 모르면 변바(변태 바닐라)에게 당할 수 있습니다. bdsm관계에서 정신적, 육체적으로 피폐해지지 않기 위해서는 충분히 교감이 되고 믿을 수 있는 파트너와 즐겨야합니다.

섭은 기본적으로 플레이에 있어서 하위 위치이고, 복종하고 따르는 위치인 것은 맞습니다. 하지만 관계를 형성할 때 섭이라고 해서 일방적으로 당하는 위치가 아니란 것을 인지해야합니다.

- 서브미시브의 파트너 유형

섭의 파트너는 도미넌트(Dominant)입니다. 그러나 앞서 말했듯이 포괄적인 개념이라, 돔이면서 스팽커 성향이 강한지, 돔이면서 리거의 성향인지, 돔이면서 디그레이더인지 충분히 교감이 되야 파트너가 가능합니다.

만약 상대방이 돔이면서 스팽커 성향이 강한데, 나는 스팽키의 성향이 없다? 이러면 파트너와 관계가 이어지기 힘듭니다. 아니면 어느선까지 내가 허용할 수 있는지 생각해봐야합니다. '손바닥으로 볼기 때리는 정도야 괜찮다' 싶고, 파트너도 그 선에서 동의를 하는 식으로 맞춰가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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