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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이야기/정치 / / 2022. 4. 1. 06:55

조수진 의원 고향 나이 남편 재산 프로필(+이준석과 갈등)


동아일보 부장, 논설위원 출신의 국민의힘 비례대표 국회의원이다.

 

조수진 의원 고향 나이 남편 재산 프로필(+이준석과 갈등)

 

조수진 프로필
조수진

 

조수진

趙修眞 | Cho Su-jin

 

출생

1972년 6월 19일 (49세)

전라북도 익산시

 

거주지

서울특별시 양천구 목동 목동신시가지아파트6단지

서울특별시 용산구 서빙고동

 

현직

국민의힘 수석최고위원

제21대 국회의원

국민의힘 양천구 갑 당협위원장

 

 

학력

전주기전여자고등학교 (졸업)
고려대학교 (불어불문학 / 학사)
동국대학교 (신문방송학 / 석사)
동국대학교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 / 박사 수료)

 

약력

동아일보, 채널A 정치부, 보도본부 차장
파리 고등사회과학원(EHESS) 초청연구원
동아일보 논설위원
동아일보 미디어연구소 부장
미래한국당 선거대책위원회 수석대변인
미래한국당 대변인
미래통합당 외교안보특별위원회 위원
미래통합당 이상직 의원 - 이스타항공 관련 의혹 진상조사 TF 위원
국민의힘 라임 옵티머스 권력형 비리게이트 특별위원회 위원
한일의원연맹 감사
국민의힘 4.7재보궐선거경선준비위원회 위원
국민의힘 탈원전·북원전 진상조사특별위원회 위원
국민의힘 서울특별시 양천구갑 당협위원장
국민의힘 중앙위원회 공익제보분과 위원
제21대 국회 전반기 법제사법위원회 위원
제21대 국회 전반기 국회운영위원회 위원
국민의힘 최고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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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진 생애 고향 학력

1972년 6월 전북 익산에서 태어났다. 초‧중‧고는 전주에서 나왔다. 1990년 2월 전주 기전여자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같은 해 3월 고려대 불어불문학과에 입학했다. 1995년 2월 졸업했다.

 

국회의원 조수진

 

조수진 언론 활동 이력

1996년 1월 국민일보에 입사해 신문기자가 됐고, 2004년 4월 동아일보로 옮겼다. 사회부에서 7년 6개월, 정치부에서 12년 6개월 일했다. 2016년 상반기엔 종합편성채널 채널A의 프로그램 직언직설을 진행했다. 같은 해 8월부터 1년간 프랑스 그랑제꼴인 고등사회과학원(EHESS‧Ecole des Hautes Etudes en Sciences Sociales)에서 초청연구원 자격으로 연수했다. 2017년 8월~2020년 3월 5일 논설위원(부장급), 미디어연구소 부장을 지냈다.

특히, 소속 언론사의 첫 여성 사건 기자, 첫 여성 검찰 기자, 첫 여성 정당 기자, 첫 여성 청와대 기자 등 ‘여기자 1호’ 기록을 내리 세웠다. 만 27세 때인 2001년 <최은희 여기자상>을 수상했는데, 2020년 현재 ‘최연소 수상’ 기록을 유지하고 있다. <최은희 여기자상>과 한국여기자협회가 선정하는 <올해의 여기자상>을 나란히 받은 유일한 여기자이다.

정윤재 게이트, CJ그룹 비자금 수사, 미국 정보기관이 진단한 ‘김정일 사후(死後)’, 여중생 학교 출산 파문, 외교부 출입 기자 통화 조회 파문 등 굵직굵직한 여러 특종을 낚았다. 사회부 검찰 출입 기자 때는 안대희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장이 지휘한 <대선자금 수사>를 담당했다. 검찰 출입 당시 검찰총장은 송광수 김종빈 정상명 검찰총장이었다.

정치부 기자 시절엔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을 담당했다. 두 전직 대통령 서거 당시 동아일보의 호외(號外) 제작을 담당하기도 했다. 김대중 가신 그룹인 동교동계의 경우 기자들 사이에선 ‘넘기 어려운 벽’으로 불렸다. 동교동계와 가깝다 보니 김영삼 가신 그룹인 상도동계와도 가깝다. 여야, 정당, 정파를 떠나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원로급 정치인들과 각별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신문기자였지만, 2011년 12월 종합편성채널 출범 이후 동아일보의 종편인 채널A에 정치 사회 분야 패널이나 진행자로도 활약했다.

사회부 법조기자 시절 알게 된 검찰총장들과는 지금도 1, 2개월에 한 번씩 만난다고 하며 정치부 초년병 시절 취재했던 당시 새천년민주당 사람들과는 지금까지도 끈끈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한다.

 

 

조수진 정치 활동

제21대 국회의원 총선거를 앞두고 미래한국당 비례대표에 지원했다. 신청자 539명의 면접 심사를 거친 결과 1번을 받았으나, 비례대표 순번 재조정 과정에서 5번으로 조정됐고, 4월 15일 선거에서 당선됐다.

총선 과정에서는 미래한국당 선대위 수석대변인을 맡아 최전방에 섰다. 선거 끝난 뒤에는 미래한국당 대변인에 발탁됐다.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회 외교안보특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21대 총선 이후 일부 여당 의원이 윤석열 총장 흔들기에 나서자, 미래통합당이 검찰총장에 대한 법무부장관의 수사지휘권을 폐지하는 검찰청법 개정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조수진 의원이 이를 대표발의하기로 했고, 강대식, 김도읍 등 통합당 의원 50여명이 공동발의로 이름을 올렸다. 현행 검찰청법 8조에는 "법무부 장관은 일반적으로 검사를 지휘ㆍ감독하고 구체적 사건에 대해선 검찰총장만을 지휘ㆍ감독한다"고 법무부장관의 수사지휘권이 규정되어 있는데, 이를 "법무부 장관은 일반적으로 검찰총장을 지휘ㆍ감독하고 구체적 사건에 대해서는 관여할 수 없다"고 개정하는 것이다. 

 

조수진 의원

 

추미애 장관 아들의 군 복무 휴가 미복귀 의혹과 관련해 "사건 배당 5개월이 지났으나 수사가 오리무중"이라면서 영화 시간이탈자를 패러디한 <군무이탈자>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렸다.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옛 직장에서 있었던 사건에 대해 해당 기자의 취재 윤리에 문제가 많았다고 비판하면서도, MBC도 검언유착 낙인을 찍은 것에 도의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했다. 또 서울중앙지검(검사장 이성윤)의 수사가 무리하고 짜맞춘 인상을 준다면서도, 윤석열 총장 또한 자신의 최측근이 연루된 사안에서는 이해 충돌 소지가 있으니 거리를 뒀어야 했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또 민주당이 상임위원장을 모두 가져갔을 때의 대응 전략이 없어 우왕좌왕했다며, 매일 의총에서 전략과 행동 방식을 토론해도 시원찮을 판에 의총도 안 열리고 있다고 지도부를 비판하기도 했다. 

지난 9월 8일 시민단체 '사법정의 바로세우기 시민행동', ‘적폐청산 국민참여연대’에 의해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죄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당했다. 이 단체는 조 의원을 고발하며 "거액의 현금성 자산을 누락시킨 것에 대해 바쁜 선거 운동으로 인한 단순 실수라는 납득하기 어려운 변명을 하고 있다"며 "단순 실수보다는 재산 형성 과정에 대해 여러 경로를 통해 집중적인 추궁을 받아 국회의원 당선에 악영향을 줄까봐 고의로 누락한 것이 아닌가 하는 합리적 의심이 든다"고 했다.

 

이에 조수진 의원은 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여러 법조인들이 여당, 여당 2중대 의원들을 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했다고 우리 방 보좌진들에게 알려왔다"며 "여당 지역구 의원들의 경우 총선 선거 공보물과 이번 공직자 재산 신고 내역을 대조해본 결과 전세권 누락, 부동산 미신고, 자신 명의의 예금 미신고, 비상장주식 미신고 등의 문제가 보인다고 한다"고 적었다. 이어 "정치 신인뿐만이 아니다"며 "국회의원, 기관장 등 수 차례 공직자 재산 신고를 경험했던 의원들이 다수 포함됐다"고 덧붙였다. 조 의원은 강원도지사를 지낸 이광재 의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을 지낸 이상직 의원, 의정부지검장 출신 김회재 의원, 판사 출신 최기상 의원, 광역단체장 비서실장 출신 문진석·허영 의원 등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실명과 김진애 열린민주당 의원의 사례를 일일이 언급하며 반격했다. 

이에 조 의원 측에 언급된 더불어민주당, 열린민주당 측 의원들은 자신들은 결코 재산 누락 신고를 한 적이 없다며 반발했다. 김진애 열린민주당 의원은 "자신의 재산 신고 누락 이유만 확실히 밝히면 될 것"이라며 "지난해 기준 등록한 후보 부동산 20억 7000만원에서 2020년 공시지가 상승으로 공직자 등록 시 23억 4000만원이 돼 약 2억7000만원 신고가액이 늘었다. 내용은 동일하고 공시지가는 매년 상승 추세"라고 반박했다. 다만 김진애 의원은 조수진 의원뿐만 아니라 여당 정치인인 김홍걸 의원도 동시에 비판하며 국회의원들의 재산을 전수조사하자고 말했다. 

 

여기에 반여권 성향의 변호사단체 ‘경제를생각하는변호사모임(경변)’이 9월 10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더불어민주당 등 범여권 국회의원 18명을 검찰에 고발했다. 지난 4.15 총선 때 공개한 재산과 국회의원 당선 후 공개한 재산이 많게는 10억원 이상 차이를 보이는 등 사실상 의도적인 재산 축소 신고를 했다는 지적이다.

또한 해당 의원들의 공직 경험을 비롯하여 경력을 고려했을 때 재산 공개 내역의 편차는 단순히 실수나 착오로 인한 것으로 받아들이기에는 어려운 측면이 있다는 것이 경변의 입장이다. 경변은 “경제적 성취와 재산이 많다는 사실 자체가 국회의원이 되기에 부적절한 이유는 아니지만, 공직 후보자는 유권자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하며 “이번 고발이 이런 의무를 다했는지에 대한 유권자들의 의문을 해소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조수진 의원은 벌금 80만원을 선고받아 의원직을 유지하게 되었다. 

같은 혐의(재산 누락-4채 중 3채 신고, 10억원 상당의 아파트 분양권 신고 누락)로 기소된 더불어민주당 김홍걸 의원 역시 벌금 80만원으로 의원직을 유지했다. 김홍걸 의원은 당시 "재산 신고를 도운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 직원들이 오류를 범한 것일 뿐 재산 축소나 임대보증금 신고 누락을 의도적으로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2021년 1월에 국민의힘의 서울 양천구 갑 당협위원장으로 임명되었다. 

2021년 6월 11일 국민의힘 제1차 전당대회에서 10만253표(총 득표율 24.11%)를 받아 국민의힘 최고위원으로 당선되었다.

 

조수진 국정활동

 

 

조수진 비판 및 논란 사건 사고

박수영과 비슷하게 초선이지만 어지간한 다선 의원 수준으로 논란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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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완종-이완구 이름 궁합 논란

2015년 4월 20일, 조수진 당시 동아일보 정치부 차장은 채널A 종합뉴스 ‘여의도 24시’ 코너에 출연해 “특별수사팀이 통화 내역을 분석했더니 두 사람(이완구‧성완종)이 1년간 210여 차례 전화를 주고받았다. 부부 사이에도 힘든 일이다”라고 전한 뒤 “이와 관련해서 한 누리꾼이 트위터에 ‘단독, 성완종 이완구 이 사람들 궁합 무려 90%, 보통 사이 아니다’라는 방송화면 캡처를 올렸다”고 보도했다.

또 조수진 당시 차장은 “그림에는 두 사람 이름의 획수를 더하기를 하는 숫자와 과정을 담았다. 아마 해보셨을 거다. 이름 획수를 더해놓은 숫자가 높을수록 궁합이 높다. 한마디로 이성간 궁합을 알아보기 위해 장난으로 쓰이는 건데 90%가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누리꾼들은 이쯤 되면 진짜 사귀는 사이라고 비꼬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한겨레, 중앙일보, 오마이뉴스, 미디어오늘 등은 언론의 책무인 ‘취재를 통한 사실 확인’으로 두 사람의 관계를 밝혀내는 대신 우스개 그림을 인용해 비리 의혹 연루자들을 희화화했다며 채널A와 조수진을 비판했다.    

 

대깨문·대깨조 발언 논란

2020년 2월 19일, 21대 총선을 앞두고 채널A 정치데스크에서 ‘대깨문’(대가리가 깨져도 문재인), ‘대깨조’(대가리가 깨져도 조국) 발언으로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안산단원을 예비후보와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를 폄훼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에 선거방송심의위원회가 행정지도를 의결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본인의 페이스북과 라디오 방송에서, 대깨문이라는 표현은 문 대통령 지지자들이 만들었고 문재인 대통령도 후보자 시절 본인이 직접 사용하던 표현인데 과격한 발언으로 비판받는 게 억울하다고 항변했다. 

 

재산 허위 신고 논란

2020년 8월 말, 선거 당시 제출한 재산 총액과 현재 재산이 12억 가까이 차이가 나 재산 허위 신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조 의원은 지난 4월 총선 당시 비례대표 후보자로 재산을 신고할 땐 18억5천만원을 신고(2019년 12월 31일 기준)했으나, 지난달 28일 공개된 국회의원 재산 신고 내역(2020년 5월30일 기준)을 보면, 30억여원으로 11억 5천만원이 늘었다.

세부 내역을 살펴보면, 예금이 기존 2억원에서 8억 2천만여원으로 6억 2천만여원이 늘었고, 타인에게 빌려줬다는 채권이 5억원 추가돼 현금성 자산만 11억2천만여원이 증가했다. 이에 총선 후보자 등록 당시 재산을 허위로 신고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돼 선거관리위원회가 사실관계 확인에 나섰다.

이에 조 의원은 재산 신고에서 실수가 있던 점에 대해 송구하며, 성실히 소명하겠다고 답했다. 조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3월5일 밤 신문사에 사표를 쓰고, 9일 미래한국당 비례후보에 지원서를 넣었다. 마감 직전이었다"며 "지원을 결정하고 혼자 서류를 준비했으며, 신고 대상 가족의 5년치 세금 납부 내역 및 체납 내역, 전과 기록 등 30종 서류를 발급받는 데 꼬박 이틀을 뛰어다녔다. 정작 제 신고 과정에서 실수가 빚어졌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허영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지난 7일 논평에서 "허위 재산 신고는 단순 해프닝이 아니다"며 "18대 국회 당시 정국교 (민주당) 의원은 '재산 신고 누락'으로 의원직 상실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어 "조 의원은 짧은 시간에 준비하느라 벌어진 단순 실수라고 아무 일도 아닌 듯 해명한다"며 "100만∼200만원도 아닌 11억원 상당의 금액 누락을 단순 실수로 치부할 수 있나. 본인 재산의 60%를 누락했다는 말을 어느 누가 믿을 수 있겠나"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고의성, 위법 여부 등을 신속·정확하게 결론 내야 한다"고 촉구했다. 같은 당 김용민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조 의원에게 5억원 빌리고 싶네요. 빌려주고 잘 잊으시는 것 같다"고 비꼬았다. 김 의원은 "조 의원은 (비례대표 후보자 등록) 시일이 촉박하고 바빠 실수했다고 하지만 사표를 낸 3월 5일부터 재산 신고일인 3월 26일까지는 21일이라는 시간이 있었다"며 "당시에는 대변인도 아니었기 때문에 서류를 준비하지 못할 만큼 바쁘지도 않았다. 조 의원은 해명하면서 사실관계를 교묘하게 왜곡했다"고 꼬집었다. 

 

 

김진애 열린민주당 의원은 같은 날 페이스북에 “언론이 뜸한 토요일에 그것도 페이스북으로 물타기 기사를 달아서 올린 메시지지만, 그나마 성실히 소명하겠다니 다행”이라며 “선관위, 그 다음은 검찰과 법원의 역할이다. 그런데 공당인 국민의힘이 먼저 나서야 하지 않냐”고 꼬집었다. 같은당의 황희석 최고위원도 "100만 원, 200만 원도 아니고 몇억 원의 받을 돈을 빼먹다니 매우 특이한 분"이라고 비꼬며 “18대 국회때 민주당 비례대표 정국교 의원이 재산신고 누락으로 벌금 1000만원의 형을 선고받아 당선 무효가 된 바 있다”고 조 의원을 비판했다. 

 

조수진 국회 활동

 

9월 23일,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 의하면 공직자윤리법 위반 혐의 등으로 고발되어 수사 중이라고 한다. 

10월 15일, 검찰은 공직선거법 위반(허위사실공표)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12월 22일, 검찰은 "조 의원이 채권과 관련해 지속적으로 이자를 지급받아 채권의 존재를 알고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며 "배우자의 현금성 자산과 아들 예금과 관련된 피고인의 신고 내용이 다르다는 사실도 충분히 인식한 상태로 보이며 조 의원이 수년간 정치부 기자로 활동하면서 공직자의 재산 신고와 관련된 취재도 한 만큼 고의성도 인정된다며 당선무효형에 달하는 150만원을 구형했다.

이에 조수진은 최후 변론에서 "오늘은 제 아이 생일인데 피고인 신분으로 법정에 나왔다"며 "많은 분께 송구하고 참으로 부끄럽다"며 눈물을 훔치며 "저 자신을 돌이켜보면 성실하고 정직하게 살아왔다"며 ""기자를 그만 둘 수밖에 없었던 상황에서 너무 급하게 공천을 준비하면서 벌어진 일이라 지금의 일이 더 힘들고 고통스럽지만, 이번 일을 계기로 더 겸손하게 낮은 자세로 자신을 돌이켜보는 시간을 갖겠다"고 했다. 

아직 1심이며 이후 재판 판결이 남이있는데다 1심에서 받아들여진다 한들 이후 2심이 남아있어서 조수진 본인에게도 희망들은 많이 남아있는 상황이다. 다만 1심의 벌금 구형을 그대로 선고받고 2심에서도 재판부가 이를 받아들일 경우 의원직을 상실하며, 당시 미래한국당 비례 20번이었던 노용호 후보가 의원직을 승계하게 된다.

이후 1심에서 재판부는 조수진 의원 측의 주장을 모두 받아들이지 않고 공소사실 모두를 유죄로 인정했다. 다만 이번 재산 누락이 선거에는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다고 판단, 조 의원에게 벌금 80만원을 선고하면서 조수진은 당선무효형을 피하게 됐다. 

 

고민정 의원 후궁 비유 논란

2021년 1월 27일 조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재인 정부가 아끼고 사랑한다는 고민정 의원이 지난해 4월 총선에서 경합했던 오세훈 전 서울시장을 향해 ‘광진을 주민들로부터 선택받지 못했다’고 조롱했다. 천박하기 짝이 없다”며 “고민정이라는 사람의 바닥을 확인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조 의원은 지난해 총선 당시 고 의원을 지원하기 위해 정부·여당이 총동원됐다고 주장했다. 조 의원은 “당시 선거 직전 여당 원내대표(이인영 의원)는 서울 광진을에서 ‘고민정 당선시켜주면 전 국민에게 100만원씩 준다’고 했다. 이런 게 금권선거”라며 “조선시대 후궁이 왕자를 낳았어도 이런 대우는 하지 못했을 것이다. ‘산 권력’의 힘을 업고 당선됐다면 더더욱 겸손해야 할 것이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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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곧바로 민주당이 당 차원에서 반발했다. 허영 대변인은 "조 의원이 같은 여성 국회의원을 '조선 시대 후궁’에 비유하며 역대급 성희롱성 막말을 했다"며 국회의원직 사퇴를 요구했다. 조 의원을 국회 윤리위에 제소하는 등 향후 필요한 조처를 하겠다고도 밝혔다.

민주당 전국여성위원회은 입장문을 내고 "국민을 대표하는 정치인을 여성이라는 이유만으로 성적 대상화하고 근거 없이 능력을 깎아내리고 보는 문제는 뿌리 깊은 여성혐오"라며 "조 의원이 언급한 '후궁' 프레임은 여성이 스스로의 능력으로 정치를 할 수 없다는 의미를 담은 것으로 여성 정치인의 존재를 부정한 것과 다름없다"고 비판했다.

박주민 등 민주당 초·재선 의원 41명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공동명의 성명서로 조 의원의 사과와 의원직 사퇴를 촉구했다. 이들은 "정치적 공방이 오고 가는 국회에서 나올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선, 듣도 보도 못한 저질스러운 망언"이라며 "동료 여성 의원의 인격을 짓밟고 명백한 성희롱을 자행하는 모습에 참담할 뿐"이라고 날을 세웠다.

 

조수진 고민정

 

민주당 의원들도 가세했다.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우상호 민주당 의원은 페이스북에 "조 의원은 아직 '촌철살인'과 '명예살인'을 구분할 수 있는 변별력을 갖추지 못한 듯싶다"며 "툭하면 쏟아지는 국민의힘발 망언을 보면 실수가 아니라 구조적 문제인 것 같다"고 지적했다. 고 의원과 같이 문재인 정부 청와대 출신인 윤건영 의원도 "남성 의원을 비판하면서도 그런 비유를 썼겠느냐"며 "후궁 운운하면서 함께 말한 '천박하기 짝이 없다. 바닥을 다시금 확인했다'는 말은 동료 의원에게 할 게 아니라 본인에게 어울리는 단어인 듯싶다"고 했다. 

같은 당 강병원 의원은 페이스북에 "과연 민경욱-김진태-나경원으로 도도하게 이어지는 '국힘 막말 DNA의 충실한 계승자 조수진'답다"며 "17세기에서 돌아온 듯한 봉건적이고 왜곡된 성 인식으로 동료 의원의 인격을 심각하게 침해하고도 일말의 부끄러움을 느끼지 못하니, 후안무치 그 자체"라고 적었다.

같은 법사위 소속으로 항상 티격태격하는 사이인 김남국 의원은 "역대 어느 국회의원도 이 정도 막말을 하지는 않았다"며 "국회의원으로서 자격은커녕 사람으로서 갖추어야 할 아주 기본적인 예의도 없는 사람이다. 국민의힘은 조수진씨에 대해서 강한 징계를 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당 내부에서도 "과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인 김근식 경남대 교수는 페이스북에서 "같은 당 소속이고 같은 지역 출신이지만 조 의원의 발언은 과했다"며 "아무리 선거철이고 여당의 잘못이 크다 해도 넘어선 안 될 선이 있다"고 했다. 이어 "조 의원은 지금이라도 과도한 표현에 대해 사과하고 해당 글을 삭제하기 바란다"고 했다. 지난해 총선 때처럼 소속 의원들의 막말 파문이 자칫 오는 4월 보궐선거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김 교수는 "지난 총선 막바지에 야당(당시 미래통합당)의 막말 파문으로 수도권의 중도층 이반이 심화되었음을 뼈저리게 경험했다"고 했다. 

당사자인 고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조 의원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시켰다. '선거공보물에 허위학력을 적은 혐의'라고 허위사실을 적시한 것에 대해서도 고소를 진행한다"며 "민·형사 모두를 검토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산 권력의 힘을 업고 당선됐다'는 말은 자신의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한 주민들의 판단을 무시한 발언"이라며 "광진을 지역주민들에게 공식적으로 사과할 것을 요구한다"고 했다. 이어 국민의힘을 향해서도 "책임 있는 공당으로서 분별력 있는 조치와 판단을 지켜보겠다"고 압박했다. 

조수진 의원은 논란이 되자 후궁 표현이 여성을 비하하기 위한 의도가 아니었다면서 자신의 페이스북 글을 내리고 사과했다.

 

기자들에 대한 태도 논란

조수진 의원은 재산 허위 신고 관련 재판이 끝난 뒤 대기하던 취재기자들을 맞다닥뜨렸고 “후궁 논란에 대한 입장이 없느냐”는 질문을 받자 “그 부분은 페이스북에 썼고, 본질을 훼손하는 것”이라고 언성을 높였다. 또 다른 기자가 이 장면을 촬영하자, 조 의원은 '''“찍지 마시고, 하지 마시라고 제가 이야기 드렸는데 어디(매체)시죠?"라고 항의했고, 이 장면을 다른 기자가 휴대전화로 촬영하자 조 의원이 “구경오셨어요? 이거 지워”라며 보좌관에게 동영상 삭제를 지시했다.

이후 조 의원은 이후 기자들에게 문자를 보내 “명색이 기자 출신인데, 현장 취재 기자들에게 너무 큰 실례를 범했다. 기자여서 재산 신고 요령을 모르지 않았을 것이라는 판결 요지에 충격을 크게 받았다”며 “판결문을 기다려(서) 가지고 가자는 변호인의 말에 정신이 팔려 저로 인해 고생하는 기자들 처지를 헤아리지 못하고 해서는 안 될 행동을 했다.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곽상도 제명안 부적절 주장 논란

2021년 9월 30일 밤, 이준석 대표가 긴급 최고위원 회의를 소집하였는데, 이 자리에서 아들의 50억 퇴직금으로 논란에 오른 곽상도 의원의 제명안을 다룰 것으로 알려지자, 조수진 최고위원은 최고위원회의 불참을 선언하며 "절차 자체가 틀렸다. 전두환도 이렇게는 안했다. 북한 핵실험 같은 사안에 심야 긴급최고위 하는 건 봤지만, 민주주의는 절차가 중요하다"며 이준석 대표를 전두환 신군부에 빗대 맹비난했다.  또한 "아들 퇴직금이 논란이 된다는 이유로 아버지가 의원직을 사퇴하는 것이 타당하냐"며 곽상도의 의원직 사퇴/제명에 반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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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이준석 대표는 조수진 최고위원이 본인에게 보낸 문자를 공개하며 "'곽 의원 아들 퇴직금 규모를 떠나서 그 퇴직금이 범죄나, 화천대유의 불법과 관련이 있습니까? 곽 의원이 화천대유에 뇌물을 받은 정황이 있습니까?'라고 보낸 당신의 문자 그대로 들고 국민과 당원을 설득해 보라. 저는 못한다"고 강하게 대응했다. 당내 대권주자 중 원희룡, 유승민, 최재형, 하태경은 일제히 조수진의 발언을 민주당의 '조국 수호'에 빗대 '상도 수호'라 비판하며 이준석 대표의 손을 들어주었으며, 홍준표는 "지도부 내부 의견에 대해 대선주자가 왈가왈부하는 건 적절치 않다"면서도 "조수진 최고위원이 좀 과했다. 부적절했다"고 선을 그었다. 그리고 국민의힘의 한 당직자 또한 페이스북에 조수진을 비판하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이에 조 의원은 "이것은 (곽상도 의원) 옹호가 아니다"라며 "저는 '대장동 부패 설계자'와 '대장동 부패 몸통'을 은폐하려는 정권, 여당과 싸우는 게 먼저라는 취지였다"고 페이스북에 해명을 올렸다. 이에 진중권은 "싸움을 하려면 내부의 지뢰부터 제거해야지"라는 댓글을 달았다. 또한 조 의원의 문자를 가리켜 "그 돈이 뇌물이 아니라면 무슨 돈인가? (이준석) 대표 말 좀 따라주면 안 되냐"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사방에서 집중포화를 맞자 본인의 페이스북에 사과문을 올렸지만 여기서도 '국민과 당원 여러분께 사과의 말씀을 올립니다. 이준석 대표에게도 유감을 표합니다.' 라고 마치 피해자인 이준석을 낮춰보며 사과하지도 않겠다는 뉘앙스를 풍겨 기싸움하는거냐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이재명 포르노 배우 비유 논란

2021년 11월, 머리 염색을 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를 두고 국민의힘 조수진 선거대책위원회 공보단장이 '포르노 배우'라고 표현하여 큰 논란이 되었다. 조수진 공보단장은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재명 후보의 현란한 변신에 대하여"라고 운을 띄웠다. 그는 "아무리 사람의 변신은 무죄라지만, 포르노 배우가 순정파 배우로 둔갑하려는 것도 무죄일까"라며 "이재명 후보가 잘못했다며 연일 엎드려 큰 절을 하고, 연신 두 눈에서 눈물을 짜내고 있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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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조수진의 발언이 과도하다는 지적이 국힘당 내부에서도 나오고 있다. 국민의힘 선대위 관계자는 한겨레에 “선대위 공식 입장이 아닌 조 의원 개인 입장”이라며 “다소 거친 표현 등은 정제가 필요해 보인다”고 비판했다. 또한 김기현 원내대표도 이날 기자들을 만나 관련 논란에 대해 “제가 말씀드릴 사안이 아니라 조수진 의원에게 물어보는 게 적절하다”며 즉답을 피했다. 

 

이재명 조수진

 

조수진 이준석 공개 충돌 사건

2021년 12월 20일 국민의힘 이준석 당대표 겸 상임선대위원장과 조수진 최고위원 겸 선대위 공보단장이 국민의힘 선대위 비공개 회의에서 윤석열의 배우자 김건희를 둘러싼 의혹에 대한 대응 기조를 두고 공개적으로 충돌하여 설전을 벌인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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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

2021년 12월 20일 국민의힘 살리는 선거대책위원회 비공개 회의에서 조수진 위원이 윤석열 후보의 메시지라고 주장하며 의사를 전달했다. 조수진이 공유한 윤석열의 메시지는 배우자 김건희씨의 허위 이력 기재 의혹과 관련해 “후보 아내와 관련한 사과는 온전히 후보 몫이다”, “같은 당 의원들이 왜 도와주지 않느냐”는 취지였다고 한다. 당시 회의에 참석한 한 관계자는 윤석열의 “서운하다”는 말을 조수진을 통해 전해 들었다고 했다.

회의에 참석한 일부 의원들은 조수진을 통해 전해들은 윤석열 후보의 메시지에 당혹의 뜻을 표했다. 아내 김건희 의혹과 관련해 윤 후보 측이 현역 의원들을 상대로 사실관계 등 구체적인 정보를 공유한 적이 없었고, 선대위 차원에서 대응 전략을 제시한 적도 없었다며 반박했다. 당시 한 참석자는 조수진 최고위원을 향해 “윤 후보와 전화를 하고 왔으면 (그런 발언을) 말려야 할 사람이 왜 의원들에게 일을 하네 마네 하느냐”는 취지로 화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조수진 위원은 비공개 회의 전 일부 의원들에게 ‘교수 출신 의원 8명이 함께 성명을 내야 한다’는 취지의 제안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건희 씨와 같은 시간강사는 엄격한 검증 없이도 임용 가능하다는 성명을 내 김씨의 허위 이력 의혹에 공동 대응하자는 의견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발단

이번 공개 충돌 사태는 조수진 국민의힘 최고위원 겸 공보단장의 이준석 당 대표 겸 상임선대위원장의 권한에 대한 공개 항명과 지시 불복종 때문이었다. 당 중앙선대위 비공개 회의에서 이준석이 윤석열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를 둘러싼 의혹에 대한 대응 기조를 두고 이야기하던 중 공보단장 조수진에게 언론 대응과 관련한 지시를 했다. 윤핵관 보도가 이준석 자신과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에 대한 공격으로 나오는 일부 언론 보도를 정리하라는 요구였다. 

그러자 조수진은 이준석의 지시에 반발하며 공개적으로 '내가 왜 당대표의 지시를 받아야 하냐'고 반박했다. 이에 이준석은 자신이 상임선대위원장임을 언급하며 "그럼 누구의 지시를 듣겠냐"고 비판하자 조수진은 '후보(윤석열)의 이야기만 듣겠다'고 주장하였다. 조수진의 주장에 대해 격노한 이준석은 책상을 내려친 이후 회의장을 박차고 나가버렸고, 선대위 회의는 바로 끝났다.

그러나 공보단은 선대위원회 소속 기관이지, 후보 직속 기관이 아니며 공보단장도 당연히 선대위원장의 지시를 받아야 한다. 조수진의 반발은 말도 안 되는 것이었다. 선대위 관계자는 "일반 기업의 조직에 비해 정당이나 선대위 간부들의 상하 관계가 비교적 명확하지 않은 측면이 있지만, 상임선대위원장이 모든 조직을 총괄하는 위치에 있는 것이 맞다"고 했다. 이 때문에 이 대표는 책상을 손바닥으로 치며 분노를 표출한 것이다.  책상을 치는 소리가 얼마나 컸던지 밖에 있는 취재기자들에게도 들려서, 기자들이 이준석을 쫓으며 "안에서 큰 소리는 왜 난 거에요?"라고 물어볼 정도였다. 

 

 

이준석은 선대위 회의를 마치고 취재진을 만나 “선대위 내에서 업무 지시사항에 반발하는 사람이 있어 선대위 운영체계 상 바로잡고자 이야기를 했다”며 “본인이 맡은 업무에 맞는 걸 지시했는데 ‘상임선대위원장 말은 들을 필요 없다’고 발언하는 바람에 언성이 높아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상황이 정리가 됐느냐는 취재진 질문에는 “(본인) 하기에 달려 있다고 본다”며 “상황의 엄중함을 알았으면 자기의 직무를 수행할 것이고 개선의 노력도 인지했을 것”이라고 답했다.

이에 대해 조수진은 “현재 발생되는 일련의 상황은 모두 내 책임”이라는 입장을 취재진에 전달했다. 

 

이준석 조수진

 

재점화

조수진이 본인 책임이라며 자세를 낮춰 상황은 일단락 되는 듯 했다. 그러나 그녀는 앞으로는 사과하면서 뒤로는 이준석을 비방하는 문자 메시지를 직접 언론인에게 보내고 있었고 이를 제보받은 이준석이 이 사실을 공개하며 사퇴요구를 하여 두 사람 사이의 갈등이 재점화되었다.

이준석은 이날 조수진의 사퇴 요구와 함께 카카오톡 메시지 캡처 사진을 함께 첨부했는데, 조수진이 발신인으로 된 채팅창에는 '이준석 황당한 이유로 난동! 정신 건강 우려된다! 지금이라도 사퇴시켜야!'라는 제목의 유튜브 방송 링크가 들어 있었다. 캡처 사진은 조수진의 메시지를 받은 기자로부터 '제보' 받았다는 게 이준석 측의 설명이다.

이준석은 "도대체 조수진은 왜 공보 업무에 집중 못 하고 이준석 정신건강을 걱정하는 가로세로연구소 링크를 복수의 언론인에게 전송하고 계신가"라고 일침을 가했다. 이어 "본인이 직접 이런 방송을 찾아보고 전송하고 있을 만큼 선대위 업무가 한가한가. 게다가 아침에 사과하고 저녁에 도발하는 건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느냐. 후보의 활동을 알리고 상대의 부적절한 의혹 제기에 대응하기 위해 일해야지 이게 뭔가."라며 비판을 쏟아냈다. 

이에 조수진은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 하루 출입 기자분들의 전화·문자만 200개 정도 받았다"며 "'아침 상황이 정리가 잘 된 것'이라는 문자와 유튜브 링크를 받고, 내용도 확인하지 않은 채 계속 통화를 요청하는 출입기자 세 분에게 전달해 드렸다"고 경위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여유가 없어 벌어진 일이지만, 이유를 막론하고 잘못된 것"이라며 "이준석 대표님에게 사과 드린다"고 오전에 이어 다시 한 번 더 사과했다. 

 

이 대표는 조 최고위원이 공유한 영상의 캡처본을 공개했는데 캡쳐본에 나온 논란의 영상의 제목은 <‘이준석 황당한 이유로 난동! 정신 건강 우려된다! 지금이라도 사퇴시켜야! 그게 안 되니 답은 탄핵!’>이다. 요약하자면 이준석이 한 인터넷 언론사에 기사 삭제를 요구했다며 그를 대표 자리에서 탄핵해야 한다는 주장이 주된 내용이다. 

 

이준석과 조수진의 선대위 동반 사퇴

조수진이 2차 사과를 하자 논란이 다시 일단락될 듯 했으나 이준석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전화하는 기자에게 영상의 링크를 보지도 않고 던지느냐. 도대체 우리 공보는 그 영상을 왜 보고 있으며, 공보의 역할이 기자에게 영상 링크 던져서 설명하는 방식이냐"고 하며 조수진의 사과가 '사과 같지도 않은 사과'라며 조수진의 사퇴를 요구했다. 

이준석이 MBC에 보낸 문자 메시지에서 "오늘 아침 조롱조로 사과 같지도 않은 사과 한 줄 들어있는 변명을 올린 걸 보고, 자기가 내려 놓는가와 관계없이 (지휘) 계선에 아무 의미 없는 자리는 던지려고 했다"고 밝혔다. 또 "지휘체계상 아무 의미 없는 자리라고 조수진 단장이 선언했으니, 조수진의 거취 표명과 관계없이 상임선대위원장을 그만둔다는 거"라고 밝혔다. 

결국 이준석은 12월 21일 4시에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사퇴를 밝혔다. 사퇴 이전에 김종인이 만류했지만 이준석은 사퇴하겠다고 하였다. 다만, 상임선대위원장을 사퇴하지만 당대표로서 당무는 계속 맡을 것이고, 울산에서 하였던 윤석열 후보와의 합의에 따라 윤 후보가 요청하는 사안에 대해 도울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선대위 사퇴 과정에서 3주 전 이준석 대표 당무 거부 사건에서 문제가 되었으나 사건이 일단락되는 과정에서 제대로 해결되거나 밝혀지지 않은 채 흐지부지 되어버린 윤핵관의 정체를 '이때다 싶어 솟아나와 양비론으로 한마디 던지는 윤핵관을 보면 어쩌면 이런 모습이 선거 기간 내내 반복될 것이라는 비통한 생각이 들었다'라는 말로 장제원 의원이 '윤핵관 중 한 사람'임을 확인사살했다. 또한 조수진의 행동에 대해서는 '후보의 지시에만 따르겠다고 하고 그렇게 할 것이라면 (공보단장이 아니라) 후보 비서실에서 일하는 것이 맞다'고 강도 높은 비난을 했다.

추가로 조수진이 어떤 형태로 사과한다 하더라도 받아들일 생각이 없다고 하며 "특히 어제 오전 사과라고 보기에는 애매한 부분이 있는 사과를 한 이후 바로 오후 6시에게 언론인들에게 공보단장으로서 해선 안 될 논란이 있는 유튜브 영상을 본인 이름으로 전달한 행위에 대해선 이건 사과나 해명이 아니라 징계 대상"이라는 강경한 입장을 내놓았다.

한편 조수진은 오후 3시부터 당대표실에서 이준석을 기다렸으나, 이준석이 바로 기자회견실로 갔기 때문에 만나지 못하고 4시 50분경 따로 기자회견을 하면서 두리뭉실하게 사과했으나, 정작 공보단장 사퇴에 대한 질문은 말을 흐렸다. 그리고, 이준석에 대한 사과는 끝까지 하지 않았다. 

 

이준석의 상임선대위원장직 사퇴 발표 4시간 후 조수진도 결국 SNS에서 선대위직 사퇴를 발표했다. "정권 교체를 열망하는 국민과 당원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정권 교체를 위해 백의종군하겠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이준석 조수진 갈등

 

이후

이준석 당 대표는 이후 국회 당 대표실에서 디지털타임스와 단독 인터뷰를 하였는데 "선대위 직을 내려놓은 이상 만약 선대위 밖에서 선거에 개입한다면 코미디가 된다. 선대위에도 혼란을 줄 수 있으니 절대 관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12월 21일 오후, 이준석은 "복어를 조심해서 다뤄야 한다고 누누이 이야기해도 그냥 복어를 믹서기에 갈아버린 상황이 되었다."라고 선대위의 상황을 비판했고, 자신의 페이스북에는 9년 전인 2012년 12월 21일 당시 페이스북에 올렸던 박근혜 루돌프 머리띠 사진을 재업로드했다. 이 루돌프 머리띠는 박근혜가 마지막 광화문 유세 때 청년들과 같이 노래를 부르면서 썼던 것이었고, 그는 당시 이 머리띠를 보관해뒀다가 나중에 박근혜가 성공한 대통령으로 퇴임할 때 다시 선물해야겠다고 다짐했었다.

12월 23일, 김용남 선대위 상임 공보특보는 YTN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이준석이 당대표가 된 이후에 없던 자리를 신설해 그와 가까운 사람들을 앉혀서 없던 월급도 한 달에 몇 백만원씩 지급하는 자리들이 있다며, 그건 누가 봐도 이핵관이라고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자 이준석은 SNS에 김용남을 당 윤리위에 제소하겠다며, 다음날 오전까지 김용남이 공개적으로 사과할 것을 요구했다. 동시에 그는 최대 다섯명까지 별정직을 임용한 전임들과는 달리 단 두명의 신규 별정직을 채용했을 뿐이고, 관용차도 없이 직접 개인차량을 운전하며, 당사에 당대표실을 따로 두지도 않았다고 반격했다.

 

 

이에 김용남은 자신은 사실대로 얘기했을 뿐이라며, 뭘 가지고 자신을 윤리위에 제소하겠다는 건지 모르겠다면서 사과를 거부했고, 오히려 무책임하고 가벼운 처신으로 국민의힘 당원들을 실망시키고 정권교체 열망에 찬물을 끼얹고 있는 이준석이야말로 공개사과를 해야 한다고 역공했다.

 

이준석이 밝힌 직접적인 사퇴 계기

 

아래는 이 대표와의 일문일답.

Q. 사퇴한 직접적인 계기가 뭔가.

 

A. "누군가의 지시 내지 부탁으로 교수 출신 국민의힘 의원 8명이 김건희씨 의혹과 관련해 '시간 강사 채용 방식 등은 관행이었다'는 내용의 기자회견을 한다는 얘기를 들었다. 내가 '말이 되느냐'며 반대 의견을 냈더니, 바로 윤 후보 측에 '이준석이 선거를 안 돕는다’는 식으로 보고가 들어갔다. 선대위에 대전략도 없다. 이를테면 김건희씨의 허위 이력 의혹에 대해 대응이나 엄호 어느 쪽으로도 방침이 없었다.”

이준석 "김건희 옹호회견 반대하자, 바로 尹에 보고"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당 대표실에서 중앙일보 기자와 만난 이준석 당 대표는 갈등이 폭발한 것과 관련해 “윤석열 대선 후보 부인인 김건희씨 관련 의혹 대응 방향이 직접적인 원인”이라고 말했다. 향후 선대위에 다시 합류할 여지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당시 회의에서 이준석이 논의하고자 했던 ‘중차대한 사안’은 김건희 경력논란에 대한 대응이었는데 이에 대해 조수진과 권성동 사무총장 등 참석자들이 받아주지 않았고 그런 와중에 이준석이 ‘김종인과 나를 공격하는 윤핵관(윤석열 핵심관계자) 관련 보도에 대응해달라’고 지시했고, 조수진이 ‘내가 왜’라며 들이받은 것이다. 게다가 이날 회의석상에서도 조수진은 ‘후보의 입장’이라며 ‘김건희 의혹을 당의원들이 도와주지 않는다’는 서운함을 전달했으며 이에 따라 국민의힘 교수출신 의원 8명이 이날 ‘(김건희 경력의혹 관련) 민주당은 악의적 정치공작 중단하라’는 성명을 냈는데 이준석은 적극적 사과를 주장하는 입장"이었으나 조수진이 전혀 다른 ‘후보의 입장’을 전달하고, 의원들이 그에 따라 움직인 것이다.

 

진중권 등이 진행하는 한판승부 방송에 이준석이 직접 출연하여 추가로 밝힌 바에 따르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당무 거부 사건 당시 이루어진 울산 회동에서 이미 윤석열과 이준석 양자간에 '선대위에서 이준석 대표가 하라면 하고 하지 말라고 하면 안하겠다'고 합의가 이루어졌는데도 이런 일이 발생한 것이다. 울산 회동 당시 이 합의가 가장 중요한 이유는 윤석열이 후보 활동으로 바쁘기 때문에 긴급한 결정이 있을 때는 우선 선대위에서 상임선대위원장이나 총괄선대위원장이 판단하는대로 따라서 진행하면 된다라는 가이드라인이었는데 정작 긴급한 상황에서 이것이 틀어져버린 것이다.

 

반응

국민의힘

원내

국민의힘 당내에선 “그간 이 대표와 조수진 사이의 해묵은 갈등이 오늘에서야 터져 나온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두 사람은 6개월 전인 2021년 6월 전당대회를 통해 각각 당 대표와 최고위원으로 선출됐는데, 그간 각종 현안을 두고 불협화음을 빚어왔다. 12월 6일 선대위 출범 이후엔 조수진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비판 카드뉴스 게시물에 이 대표가 “카드뉴스 이래서 안 만든다고 한 건데”라며 조수진을 비꼬는 듯한 댓글을 달기도 했다. 

 

이준석 조수진 사퇴

 

윤석열

윤석열 후보는 두 사람의 갈등이 노출된 데 대해 "정치를 하다 보면 같은 당이나 선거 조직 안에서 생각이 다를 수도 있다. 어떻게 군사 작전 하듯이 일사불란하게 하나. 그게 바로 민주주의 아니겠나"라고 주장하며 진화에 나섰으나 김종인은 윤석열이 내용 파악을 못하고 ‘정당에서 민주주의 하다 보면 그럴 수 있다’라고 해, 그 말이 오히려 이준석 대표를 더 자극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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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의 발언이 핵심을 짚었다고 볼 수 있는데, 이준석과 조수진의 충돌은 민주주의에서 서로 다른 의견을 내비추는 과정에서 마음에 상처가 생긴 문제가 아니다. 민주주의는 구성원들이 상부 조직을 비판하고, 상부 조직에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는 것을 보장하지만, 그 이상으로 민주주의적 정당성을 가진 대표에게 권력을 주는 구조이기도 하다. 이준석은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당과 후보자들이 합의해서 정한 정당한 절차로 당선된 대표이다. 최소한 당 내부에서는 민주주의적 정당성을 확보한 인물이라 할 수 있을 것이며, 당 내부의 의견을 가지고 그런 이에게 비판을 하거나 불복종하려면 당연히 근거가 있어야 한다. 그런데 근거도 제대로 갖추지 못한 채 '내가 왜 당대표의 지시를 받아야 하냐', '후보(윤석열)의 이야기만 듣겠다' 같은 말로 뻗대었으니, 이건 조수진이 민주주의의 원칙을 어긴 것이다.

굳이 윤석열이 언급한 군대로 비유하자면 하극상 즉, 명령불복종으로 비유하는게 맞는다. 심지어, 공개된 울산 회동 당시 수뇌부 합의까지 들여다보면 후보 직속 기관을 제외한 모든 선거 관련 권한을 이준석 당대표에게 넘겼는데, 이 것까지 적용해서 군대로 비유하자면 조수진은 육군 참모총장의 명령을 다음 합동 참모의장은 해군 참모총장이 될 느낌이니, 당신의 지휘권을 무시하겠다.라고 선언한 셈이다. 비유인 군대로 치면 최소 군기교육대인 문제이다보니, 윤석열의 비유가 완전히 틀렸다고 밖에 생각할 수 없다.

이런 윤석열의 주장에 대해 문화일보는 사설을 통해 윤석열의 민주주의 운운에 대해 공보단장의 대표 비방을 “민주주의”라고 하는거냐고 황당한 인식이라고 직격했다. 이준석 본인 또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윤석열 후보가 민주주의를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면 그거대로 평가를 받겠지만 본인은 조수진의 행동이 민주주의 구성요소라고 생각 안 한다고 하며 조수진 본인이 호가호위한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갈등이 장기화되자, 윤석열 후보는 당 구성원들을 향해 "이제 선거가 얼마 남지 않아서 비상 상황이고 가장 중요한 시기에, 누구도 제3자적 논평가나 평론가가 돼선 곤란하다"고 말하면서 선대위에서 완전히 빠져버린 이준석 대표와 홍준표 의원을 공식으로 저격한다. 하지만 이 발언은 타협 따윈 없는 일방적 요구이자 협박이었기에, 얼마 지나지 않아 이준석 대표는 당대표가 당을 위해 한 제언이 평론 취급받는다면, 언로가 막혔다는 인상을 줄 수 있다.며 윤 후보의 압박에 물러서지 않는 반응을 남겼다.

 

 

친윤

윤석열 후보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윤핵관' 장제원 의원은 SNS에 글을 올려 "당 대표와 공보단장이 이틀째 난투극을 벌이고 있다"며 "직설적 비판이 필요한 때라 생각돼 한마디 한다"고 밝혔다. 장제원은 이준석을 향해 "티끌만한 억울함도 감내하지 못하겠다는 당 대표의 옹졸한 자기 정치"라며 "선대위를 얼마나 이기적으로 만들고 있는지 알아야 한다"고 비판했다. 또 조수진에 대해서도 "공보단장이란 분은 어디서 함부로 후보 뜻을 팔고 다니냐"며 "적어도 앞에서 한판 붙었으면 뒤에서 영상 돌리는 짓거리는 하지 말아야 하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 SNS 글에 대해서 보도한 기사의 네이버 뉴스 댓글란들은 친윤, 비윤 가리지 않고 하나같이 장제원에게 비난일색이다.

기사에는 많이 보도되지 않았지만 (임태희) 상황본부장이 후보 배우자 험담을 한다, (주호영이 본부장인) 조직본부에서도 불협화음이 새어나온다는 내용도 있었는데, 이에 대해 이준석은 임태희 본부장이 후보 배우자 험담을 했다는 소리는 상임위원장인 나도 못들어본 얘기인데 선대위 밖에 계신 분이 그런 정보는 어디서 얻으시는거냐며 정보력이 대단히 좋으시거나] 윤핵관임을 자백했다고 지적했다.

김경진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상임공보특보단장은 이준석 대표를 향해 "이틀 안에 복귀하지 않으면 본인의 정치적 미래가 이 순간 행위로 인해 긴 시간 암흑의 터널을 지나야 할지도 모른다"고 경고에 가까운 말을 했다. 이에 이준석은 해당 발언을 언급하며 "마음을 더 굳혔다, 문제점이 발생했는데 이를 해결할 생각은 없고 이준석 협박할 궁리만 하고 있다. 이게 지금 선대위 수준이다."며 복귀 의사가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김태흠 의원은 27일 본인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철딱서니 없고 오만하고 무책임한 행동을 언제까지 지켜봐야 하느냐? 가벼운 언행을 버리고 본연의 자리로 돌아와 정권교체라는 대의에 앞장서야 한다"고 이준석에게 모든 책임을 전가하는 입장을 밝혔다.

 

반윤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은 SBS 기자와의 통화에서 "오늘 아침 이 대표와 통화했다"며 "어제와 같은 문제가 발생했다고 대표가 즉흥적 반응을 보이면 곤란하다며 좀 참아달라고 설득했다"고 밝혔다. 또 "조수진 공보단장과도 이야기를 했다"며, "잘못을 저질렀으면 사과해야 하고, 오늘 중으로 이 대표에 사과할 것을 부탁했다"고 덧붙였다.  한 때는 본인이 이준석 사퇴를 만류해보겠다고 했으나, 이후 이준석 사퇴 발표 이후 이준석의 복귀는 기대하기 어렵다고 했다. 이후 이 사태의 전개 과정을 지켜보고 선대위에 대한 대규모 수술을 예고했다.

한편 당내 경선에서 탈락한 홍준표 의원은 "이준석 대표가 그만두면 어쩌나"라고 묻는 한 네티즌의 질문에 "모든 직책 사퇴. 조수진, 김재원은 트러블 메이커"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최고위원인) 조수진, 김재원은 내년 3월 9일까지 직책 정지"라고 덧붙였다. 조 최고위원과 김 최고위원을 '트러블메이커'로 비판한 셈이다. 

김용태 역시 조수진 최고위원에게 이준석 대표에게 사과하고 선대위에서 물러나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중립

장성철 소장은 연합뉴스에 나와서 조수진 최고위원이 이준석 대표에게 '대표님' 이라는 단어를 사용한 것이 사과문에서 처음이었다고 주장했다.

초선인 박수영 의원은 '최고위원 전원 사퇴하라'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국민들께 죄송하고 부끄럽다"며 "참담하다"고 말했다. 이어 "선대위 구성이 어떠하고, 누가 있고 없고 하는 것은 결국 국민들에게는 밥그릇 싸움으로 보일 뿐"이라며 "아무도 아직 밥을 퍼줄 생각도 하지 않는데, 밥그릇부터 서로 가지려고 싸우는 꼴이다. 요란한 소리만 시끄러운 이유"라고 지적했다.

한편 이용호 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이 갈등으로 선대위 회의에 당 대표가 없는 게 말이 되냐며 현재 당과 선대위가 전반적으로 안이해졌다면서, 이준석과 윤석열 측 양쪽을 지적하는 발언을 남겼다.

 

 

원외

뻑가 같은 일부를 제외한 거의 모든 우파 유튜버들은 전반적으로 이준석의 잘못으로 여기고 매일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이들의 논리는 대선 후보 윤석열에게 당무우선권이라는 권한이 세워져 있다는 것]으로, 이 규칙을 빌미로 아직도 이준석 대표가 비판적 활동하는 건 후보 존중이 없는 개인 정치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이런 유튜버들은 이준석이 진지하게 선거를 망치려고 한다(...)는 근거가 부족한 주장을 마구잡이로 내뱉고 있으며, 이들 중 하나인 가세연도 이준석이 과거에 성접대를 받았다는 음모론을 펼치면서 소송전을 일으킨다. 

 

더불어민주당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이 사건을 두고 "일회용 반창고로 일시 봉합한 선대위의 예정된 결과"라고 평했다. 신현영 대변인은 "이 모든 분란의 책임은 '윤핵관'을 청산하지 못한 채,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과 이준석 대표를 병풍 삼으려 했던 윤 후보 책임"이라고 논평했다. 

한때 더불어민주당 경선 후보였던 박용진 의원은 이 사태를 “강 건너 불구경이지만, 나이로 정치하려는 태도가 문제”라며 비판했다. 조수진 최고위원의 '나이 몇 살' 발언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언론사

조선일보 사설 - 尹 후보의 ‘쓴소리’ 기피증이 야당 내분의 본질이다

조선일보 사설 - 항명에 사퇴까지 매일 내분 野, 국민 시선 두렵지 않은가

중앙일보 사설 - 대표는 자기 정치 선대위는 자리싸움, 한심한 국민의힘

동아일보 사설 - 윤석열선대위 대수술 없는 임시땜질… 내분 수습될지 의문

문화일보 사설 - 공보단장의 대표 비방을 “민주주의”라는 尹 황당 인식

문화일보 사설 - 대선 손 뗀다는 이준석, 당 대표직도 내놓는 게 正道

국민일보 사설 - 막장극 벌이는 국민의힘, 이래놓고 표 달라고 하다니

한국일보 사설 - 국민의힘 내홍 끝 이준석 사퇴, 윤 후보가 해결해야

한국경제 사설 - 과반 정권교체 여론에도 자충수만 남발하는 국민의힘

매일경제 사설 - 당 위에 군림하는 대선후보 집권후 당청관계 안봐도 뻔하다

경향신문 사설 - 재연된 국민의힘 선대위 내분, 이러고도 표 달라 하나

한겨레 사설 - 국민의힘 ‘자중지란’, 국민 보기 부끄럽지 않은가

파이넨셜 뉴스 사설 - 내홍 도진 국힘, 유권자 인내에도 한계

 

조수진 인터뷰

 

평가

아무리 그래도 이준석은 당대표 신분인데, 어리다는 이유만으로 대놓고 괄시하고 무시한 국민의힘 당 내 분위기가 잘못되었다는 게 중도층부터 민주당 지지층까지의 주류 반응이다. 

한편 보수정당 지지자나 정권 교체를 강력히 원하는 유권자 중에서 연령대에 따라 반응이 첨예하게 갈리는 사건이기도 하다. 이준석의 지지 기반인 2030 세대의 경우 '정당한 권한을 가진 당대표를 바지사장으로 만들어 핍박한 최악의 사건이다.'라고 평가하는 경향이 매우 강하며, 이는 이준석의 당무 거부 사건부터 폭발적으로 증가한 2030 세대의 이탈로 확인할 수 있다. 반면 50대 이상의 전통적인 보수 지지자들은 '나이도 어린 주제에 제멋대로 하는 데다가 내부 총질까지 하는 건방진 놈이 결국 제 발로 나왔다.'라고 평가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그러나 이준석을 괜찮게 평가하는 사람들도 이 사건에서의 이준석이 보인 행동과 이후 이준석의 행보를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경우가 있다. 불과 몇 주 전에 당무 거부 사건이 벌어졌기 때문. 물론 '윤핵관'이라는 근거를 들었고, 이 사건 당시에도 이준석에게 유리한 여론이 만들어지기도 했지만, 한편 무작정 당무 거부를 하면서 튀어버린 건 당대표로서 적합한 자세는 좀 아니지 않냐는 주장이 나오기도 했다. 거기에 더해 아무리 상대가 귀머거리라도 어거지로 붙어가며 일을 해야 하는 자리가 대표라는 자리인데 책임감이 좀 부족한 것이 아니냐는 것이다. 이를 두고 결국 "내 말 안 들어주면 나 일 안해."라는 식이 되는 것 아니냐며 설령 국민의힘 내부에서 이준석에게 동조하는 사람이 있다고 해도 같이 일을 할 엄두가 나겠냐는 평이 나왔다. 조수진이 돌렸다는 영상을 보면 '이준석 징징'이라는 문구가 나오는데, 조수진(과 동조하는 세력)은 이준석을 '떼쟁이'로 만들고 싶었던 것이고 이준석은 제 성질을 못 이기고 휘말렸다는 것이다.

해당 사건이 일어난 장소는 선대위이고 이준석은 선대위원장이었기 때문에 '조수진 공개 사과하라. 내 앞에서 제대로 사과하기 전에는 절대 아무도 여기서 못 나간다.' 식으로 대판 들이대 볼 수도 있었다. 일단 하극상인 상황이었기 때문에 이준석에게 반감이 있는 원내 인사들이라도 조수진을 쉽게 옹호할 수 없었다. 당장 김종인만 해도 조수진을 감싸려는 윤석열의 발언을 부정적으로 평가했으며, 윤핵관으로 지목되는 장제원조차 이준석을 비판한 한편 어디서 후보의 뜻을 팔고 다니냐며 조수진을 비판하는 등 양비론을 보였다. 이준석이 칼자루를 쥐는 한편 '선대위 내부에서조차 이런데 윤핵관이 진짜 없냐?' 식으로 역공할 수도 있었는데 이준석이 영 상황을 좋지 못하게 풀어간 셈이다.

다만 2021년 1월 3일 국민의힘 선대위 집단 사퇴 및 해산 사건가 터졌는데, 이준석은 간발의 차로 선대위원장을 사퇴해서 묘하게 빗겨간 형국이 되었다. 당대표로서 같이 책임을 져야 하는 것 아니냐는 반응도 있지만, 이준석을 지지하는 2030 세대 사이에서는 '당대표가 초선 비례의원에게 하극상 당하는 꼬라지를 연출해 놓고 책임? 이딴 게 보수냐?' 식의 반응이 큰 편이다. 이준석-조수진 공개 충돌 사건이 결과적으로 이준석에게 득이 되는지, 실이 되는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분명한 건 국민의힘에 대해서는 실이 됐으면 실이 됐지 이득이 될 수는 없다.

연말을 앞두고 터져버린 이 갈등은 극히 일부를 제외한 모든 세대에게 부정적인 인식을 남기게 되었다. 특히 2030 세대는 전통적인 이념적 가치관으로 지지하기보다는 이준석이 그나마 자신들의 목소리를 들어주고 대변해주는 정치인이라서 지지하는 경향이 강한데, 이런 사태가 터지게 되자 더 이상 보수 야당과 정권 교체론에 미련을 버리고 대규모로 이탈하기 시작하게 된다.] 결국 이 사태를 기점으로 대선 정국에서 윤석열에 대한 민심은 크게 떨어지게 되었고 동시에 여당인 이재명과 야당인 안철수의 어부지리 상승으로 이어지게 되었다. 이러한 사태를 두고 여당 내에서도 여당이 잘 해서 지지율이 오른 것이 아니니 자만하지 말자며 당부하는 이들이 꽤 있었다.

한편 앞서 드러난 목격자K 같은 우파 유튜버들은 윤석열의 1 1망언으로 떨어진 것도 큰데 애써 무시하며 이준석과 김종인이  지지율을  망쳐놨다며 현실 인식에 동떨어진 선동을 하면서 중도 성향 유권자들과 2030 유권자들의 표심을 더욱 돌리는  크게 일조하고 있다. 재보궐선거   민주당이 패배했는지를 그새 까먹고 똑같이 잘못을 답습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이들에게  영향을 받는 노년층 보수 지지자들은 유튜버의 주장을 그대로 맹신하고 있기에, 보수층 내의 세대 갈등이 계속 진행중이라는  드러낸 사건  하나로 남게 되었다.

 

 

조수진 저서

자신의 여러 특종에 대해 발굴 단계부터 기사 게재까지의 전(全) 과정을 소개한 <특종의 탄생>(2019년, 나남출판사)이 있다.

공저로는 <최은희 여기자상> 수상자들이 엮은 <세상은 바꾸고 역사는 기록하라>, 2007 남북정상회담을 취재한 청와대 출입 기자들이 함께 쓴 <50년 금단의 선을 걸어서 넘다>가 있다.

 

조수진 인터뷰2

 

조수진 여담 일화

사무실은 국회의원회관 339호실이다.

안대희 前 대법관이 후원회장을 맡았다.

정치부 기자 시절 민주당 쪽 취재를 많이 했기 때문에, 김태년, 송영길, 이상민 등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을 더 많이 안다고 한다. 의원이 된 이후 사무실에 민주당 화분이 더 많이 왔다고 한다.

더불어민주당 비대위 대표였던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과도 인연이 있으며, 김 전 위원장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4년 전 본인이 방송에서 김종인을 세게 비판하자 그쪽 참모가 언론중재위에 제소한다고 했는데, 김종인이 '기자는 비판하는 직업인데 왜 그러느냐'며 참모를 야단쳤다고 한다. 그리고 같은 당에서 만나게 된 뒤 첫 자리에서 위축됐지만, 김종인이 먼저 다가와 악수를 청하며 '기대가 크다. 열심히 해달라'고 했다고 한다. 조 의원은 공사(公私)를 구분 못 하는 사람들 속에서 돋보였다며, 이분이 현재의 위치에 있는 것은 이런 장점 때문일 것이라고 평했다. 

미성년자가 포함된 다수의 여성들을 협박해 성 착취물을 제작하고 이를 유포한 ‘n번방 사건’에 대해 “(정치 공작의) 냄새가 난다”고 의혹을 제기한 김어준에 대해 4월 7일 조수진은 페이스북으로 김어준씨 ‘예언’ 이번에도 적중할까 글을 작성하며 미래한국당이 “한심한 성 인식을 보여줬다”고 비판했다. 

 

김광진 청와대 청년비서관이 2019년 3월 김남국 의원과 함께 PC방을 간 사진이 김남국 의원의 생일인 2020년 10월 22일이 되자 페이스북의 시스템으로 인해 재업로드 되며 소소한 회자가 되었는데, 이를 두고 조수진 의원이 2020년 10월 22일 당일날 마스크도 없이 PC방을 간 것으로 제대로 착각하여 극렬 문파는 코로나19에 더 강하냐며 헛다리를 짚었고 이에 김광진은 페이스북 기능도 모르냐며 반박했다.

2021년 1월 25일 박범계에 대해 박범계 후보자의 재산 신고 누락 의혹을 제기했다가 조수진 본인도 지금 재산 신고 누락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데 그런 사람이 누구의 재산 신고를 감히 함부로 검증하겠다고 하는 건지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되려 역공을 당했다. 

2021년 국민의힘 당 대표와 대선주자 후보군이 발표한 여성가족부 폐지에 강력하게 반발하는 국민의힘 의원이다. 폐지 방안에 신중론을 말한 윤희숙 前 의원과 달리 조수진 의원은 양성 평등을 촉진하기 위한 정부 부처나 제도는 더이상 필요없다는 식으로 젠더 갈등을 부추긴다거나, 그것을 통해 한쪽의 표를 취하겠다는 건 분열의 정치"로 말하며, 같은 당 유승민 前 의원이 여가부에서 나오는 예산을 제대 군인에게 나누어주는 것을 '젠더 갈라치기'로 바라보는 시각을 나타내고 있다.

사실상 윤핵관 중 한 사람으로 간주되고 있다. 이준석에게 대놓고 항명을 하는 과정에서 당 대표보다 대선후보 명령이 더 중요하다는 점을 말한 바 있고, 본인도 윤석열 캠프에서 핵심자리를 맡았기 때문이다. 그리고 결국 이 과정에서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자리를 내려놓게 되었다.

 

 

조수진 재산

2021년 3월 기준으로 30억 5443만 1천원을 신고했다. 이는 전년도 대비 12억원 가량 증가한 금액이다.

 

조수진 재산
조수진 재산

 

조수진 선거 이력

2020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비례대표)

9,441,520 (33.84%) 당선 (5번)

초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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