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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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넬(CHANEL)
여자들의 로망으로 자리잡은 브랜드. 오늘은 샤넬의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 먼저 샤넬의 역사와 창업자 코코샤넬에 대해 알아보자!
샤넬은 1913년 프랑스에서 시작한 패션/명품 브랜드이다. 창업자 가브리엘 샤넬(코코는 사실 샤넬의 별명이다.)은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났다. 아버지의 무관심과 어머니의 병으로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냈다. (어머니는 그녀가 어릴 때 사망했다.) 그녀는 수도원에서 7년동안 생활하면서 바느질을 배웠고, 성인이 되어 봉제회사를 다녔다.(저녁에는 카페에서 가수로 일했는데 이때 코코라는 별명을 얻었다고 한다.)
가수 일을 하면서 만난 재력가 발장을 만나 결혼하고, 그의 재정후원으로 샤넬은 모자가게를 창업하게 된다. 이후 여성복을 제작하기 시작하는데, 실용적이고 편하며, 자유로운 복장을 원했던 여성들의 욕구를 충족시키면서 승승장구했고 향수, 주얼리 사업에서도 성공가도를 달린다.
2차 세계 대전 때문에 힘든 시기도 있었지만 자신의 패션 철학을 지키며 다시 일어섰고, 1971년 그녀의 죽음 후에는 칼 라거펠트가 샤넬을 새롭게 단장하고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칼 라거펠트는 2019년 02월 19일에 사망한다.)
서론은 여기까지하고 본격적으로 샤넬의 로고를 탐구해보자.
1909 - Present
샤넬은 설립 당시부터 꾸준히 하나의 로고를 사용하고 있다. 이 로고는 샤넬이 직접 디자인 한 로고이다. 샤넬은 자신의 이름 코코 샤넬의 약자로 이 로고를 디자인 했다는 것이 정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샤넬은 수도원에서 생활하던 시절 블랙 앤 화이트의 수녀복과 성당의 스테인드 글라스에서 많은 영감을 받았다고 한다. 로고의 색상과 모양을 보면 블랙과 스테인드 글라스의 곡선들의 교차에서 착안하여 디자인 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100년 넘게 하나의 로고를 계속 사용하는 회사는 많지 않다. 샤넬이 하나의 로고를 장수시킬 수 있었던 이유는 디자이너가 창업자라는 것과, 그녀가 자신의 패션 철학을 꾸준히 지켜왔다는 점에 있다고 본다.
그래픽 로고를 쓰지 않은 샤넬 넘버5의 고딕체 레터링도 제품의 외관과 너무 잘 어울린다.
여러 패션잡화를 취급하는만큼 로고 또한 다양한 소재와 컬러로 변형되면서 사용된다. 잘 만든 로고가 얼마나 활용가치가 높은지 잘 보여주는 예가 바로 샤넬의 로고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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