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룸 주말알바가 전하는 일룸 이야기] 로이 측판형 책상 세트(학생 가구)_ROY

로이 측판형 책상 세트(학생 가구)_ROY

로이 전면형(다리형) 책상 세트와 모션데스크 세트에 이어서 마지막으로 측판형 책상 세트를 소개하려고 한다. (로이는 L자형 세트로 시작했지만, 단종 얘기가 나오고 있어서 굳이 추천하지 않는다. 그리고 요즘 책상 가구 트렌드에도 안 맞는다.)

로이 모션데스크 세트(학생 가구)_ROY

로이(학생가구) 전면형 책상 세트_ROY

블로그 유입 키워드를 보니 로이를 검색해서 들어오시는 분들이 많다. (아무래도 로이 광고를 대대적으로 하고 있어서..) 그만큼 디자인에 관해서 만큼은 제대로 소개해야겠다는 사명감이 생겼다. 로이 전면형 책상도 모션데스크 책상과 함께 나온 따끈따끈한 신상이다. 매장에는 OSLU(밝은 나무색 + 연보라 포인트) 제품이 전시되어 있다. 오늘 좀 특이한 케이스의 고객님이 있었다. 부모님 두 분과 초등학생 여자아이의 가족 단위 손님이셨는데, 부모님은 전동으로 각도조절되는 측판형 책상(링키플러스) 세트를 원하셨는데, 아이가 다리형 책상이 좋다고.. 앞에 책상장도 안 하고... 그래서 다리형 책상에 의자만 사가셨다. (아무래도 금전적인 부분도 있고 해서, 보통 반대의 경우가 더 많은데) 어머님은 끝내 아쉬우셨는지 품목 변경은 언제까지 가능하냐고... 아버님은 아이를 꾸짖으시면서 나가셨다... (오늘 유난히 부모님과 아이가 싸우는 분들이 많았다..ㅜㅜ)

로이 전면형 세트를 밀어내고 그 자리를 차지한 측판형 책상. 요즘은 측판형 책상이 대세인 것 같다. 10에 9은 측판형 책상을 사가신다. 측판형 책상이 무게감이 있고, 그래서 공부방의 분위기도 잡히는 것 같다. 그리고 다른 책상 세트(L자형, 전면형 등)보다 갖춰진 형태이다. 그래서 부모님들도 이왕 살꺼면 측판형으로 사자고 생각하시는 것 같다. 또 로이가 좋은 점이 오른쪽에 보이는 회전선반과 서랍이 기본 사양이라는 것!

로이 측판형 책상은 이렇게 보조 책상을 달 수 있다. 저기 보이는 저 가죽 데스크 패드가 유용하다. 원래 이타카네오 시리즈 색상에 맞게 블랙, 그레이, 베이지, 3가지 색상이 있었는데, 이번 로이 측판형 책상에 맞춰서 남색, 연보라색이 추가되었다.

이렇게 코너에 놓으면 코너 공간을 넓게 활용할 수 있다. 데스크 패드가 책상처럼 단단한 소재로 되어있어 아래로 꺼지는 것 없이 책상처럼 쓸 수 있다. 보조 책상 폭이 좁아 대면 학습에 유용할까 생각하시는 분들은 데스크 패드를 사용해서 활용도를 높이시는 것도 좋은 방법인 것 같다.

기본 사양으로 즐기는 수납박스와 회전서랍.

가방걸이는 이렇게 측면에 포인트로 들어가 있다. (버섯 핀 것 아닙니다. 실제로 보면 귀엽습니다.) 링키플러스는 가방 걸이가 하나인데, 로이는 무려 3개!

측판과 상판은 이렇게 살짝 떠서 철재구조물로 연결되어 있다. 측판형 책상에서 측판과 상판이 붙어져있으면, 좀 답답해보이고, 무거워보이는 점이 있는데, 로이는 이렇게 상판을 띄우면서 로이만의 포인트를 만들고, 가구의 무게감을 덜었다.

전시되어 있는 책상서랍은 뒷부분에 수납공간이 없는 컴팩트형. 익스텐션 상판을 붙이고 책상서랍을 넣으면 책상서랍의 손잡이 부분을 잡기 힘들어지는 단점이 있다. 일룸 본사 관계자가 내 블로그를 볼지는 모르겠으나, '익스텐션 상판을 추가하시는 고객님들을 위해, 손잡이 위치를 반대로 바꿀 수 있는 옵션을 만들면 어떨까' 하고 제안해본다. (차라리 가운데로 놓던가.. 책상서랍은 대부분 오른쪽으로 놓는데, 왜 몸에서 멀어지게 오른쪽에 손잡이가 있는지 모르겠다.)

보조책상은 이렇게 큰 다리 하나가 받치고 있다. 책상의 글라이더 조절과 함께 보조책상의 높낮이도 조절해야되서 다리도 높낮이 조절이 될 수 있게 설계되었다. (오늘 처음 보고 다리 높이조절은 왜 있나 싶었다. 바보다.) 개인적으로 책상처럼 글라이더로 조절하는 다리였으면 어땠을까 싶다. 너무 뚱뚱하고 튀는 것 같다. (오늘 너무 디자인적으로 딴지 거는게 많은 것 같네... 애정에서 나오는거다.)

뚱뚱해도 구조적으로 확실히 튼튼함은 있다. 디자인이 심미성과 다른 요소들(사용성, 구조 등) 사이에서 줄타기 하는게 힘든 것 같다. 이 줄타기를 아슬아슬하게 잘 하는 것이 디자이너가 가져야할 중요한 소양인 것 같다. (내가 한 말이 아니다. 유명한 디자이너께서 하신 말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