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로(CAIRO)_리클라이너(Recliner)
주말알바이기 때문에 23, 24일 알바는 기본이요,
월요일 크리스마스도 빨간날이기 때문에 알바를 나갔다.
23일에 알바를 시작하는데 오후 12시부터 2시까지 고객이 아예 안 오시길래,
'3일 연휴니까 다 놀러갔나보다..' '장사는 글렀다..' 생각했는데,
그 이후로 막 오시더니, 3일 내내 많이 오셨다.
오늘 소개할 제품은 일룸의 리클라이너 소파 신상!!
카이로 소파다.
10월에 출시 소식을 듣고 목 빠지게 기다렸는데, 크리스마스가 다 돼서야 매장에 도착.
어르신 분들은 크리스마스 선물이나 새해 선물로 해드려도 좋을 것 같다.
(가격이 비싸기 때문에 생각만 했다.)
매장에 있는 3인용 리클라이너.
엘러펀트 색상이 너무 맘에 든다.
전체적으로 봤을 때 날렵하면서도, 무게감이 있다. 그래서 안정적으로 생겼다.
사실 3인용이라고 해도 길이만 3인이지, 전동이 2개 달렸으니까 2인으로 보는게 맞는 것 같다.
가죽은 기존에 있었던 리시오 리클라이너 소파보다 부드럽다.
기존의 일룸 리클라이너 소파들과 또 다른 차이점은 조작 버튼이 안쪽에 있고,
USB포트도 있어서 활용도가 높다는 점 !
요즘 침대나 소파처럼 휴식용 가구에 USB포트가 달리는게 트렌드인 것 같다.
휴식을 위해선 전자기기도 잠시 내려 놓는게 좋습니다 !!
버튼을 누르면 이렇게 파란 불이 들어온다.
버튼에 LED등이 달리는 디자인에 대해 호불호가 나뉘는데,
카이로에서는 포인트가 되는 것 같아서 인상적이다.
'아 편하다..'
손님 없을 때 누워서 사진 한 장.
진짜 너무 편함 ㅜㅜ 침대 없이 이거 놓고 생활해도 될 정도 ㅜㅜ
가죽도 닿는 느낌이 너무 좋다. 부드럽다..ㅜㅜ
하단의 기구부 부분을 보면 이렇게 복잡한 메카니즘이 숨어있다.
카이로의 유일한 단점이라고 하면,
복잡한 기구부와 모터로 인해 조작할 때 징~~~~ 소리가 난다는 것.
모션 가구에 들어가는 모터(엑츄에이터)는
덴마크의 리낙사(LINAK)와 독일의 오킨사(OKIN)가 세계 1, 2위인데,
일룸은 제품에 따라 두 회사의 모터를 골고루 사용한다.
카이로에는 오킨사의 모터가 사용되었는데,
오킨사 모터에서 나는 특유의 징~~~~~소리가 나는 점이 아쉽다.
일룸 모션베드에는 주로 리낙사 모터가 사용되는데 소리가 안난다...
진짜 신기방기... 어떻게 아무 소리가 안나는지.. 기술은 독일이 최곤줄 알았는디...
아마 가격을 생각해서 오킨사 모터를 사용하지 않았을까.. 한다..
등받이와 안장부분은 이렇게 부드럽게 생긴 가죽에 내장재가 빵빵하게 들어가 있다.
등받이 높이가 기본적으로 높아서 앉았을 때 머리를 받쳐주는 느낌이 너무 좋다.
리클라이너의 생명은 모터겠지만, 모터만큼 중요한 부분이 안장의 헤드 부분이다.
헤드 부분을 닿게 앉아서, 조작을 했을 때 얼마나 편하게 받쳐주는지가
리클라이너 소파의 편안함을 좌우한다. 이 점에서 카이로는 10점 만점의 10점!
스티치가 적어 모던한 느낌이 살아난다.
팔걸이의 곡선은 뒤쪽에서 위로 뻗치는데,
이 디자인이 카이로 디자인의 또 하나의 매력이다.
뒷 부분도 깔끔하게 디자인 되었다.
리클라이너 특성상 벽에서 15cm 정도는 떨어트려 놔야 하는데,
그럴 경우 소파 뒷 부분이 보이는 것을 고려한 것 같다.
디테일의 세심한 배려가 돋보이는 부분 !
한 자리에 하나씩 해서 2개의 전선이 나온다.
집에서도 이렇게 뒤쪽으로 깔끔하게 연출하는 걸 추천한다 !
전체적을 보는 팔걸이의 곡선미..
자칫 평범하고 밋밋할 수 있는 디자인인데,
이런 부분이 카이로의 디자인적 특징을 만들고 있다.
(그나저나 경쾌하게 달려오는 저 뒤의 발은 누구지..?)
양 옆은 따로 따로 분리되어 있다.
(붙어 있으면 무거워서 못 옮긴다.)
메카니즘이 일반 소파보다 많이 들어가다보니
다리는 철제 밖에 쓰지 못하는 것 같다.
일룸 홈페이지에서는 신제품 소파 라인에서 첫 번째로 소개되고 있다.
기존에 있던 리클라이너 소파인 리시오 소파는 중국에서 수입해서 판매 했기에
일룸에서 여러모로 아쉬움이 있었나보다.
소파 신제품은 카이로, 베른, 코펜하겐이 있다.
다 다른 매력이 있는 소파들이다.
사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신제품을 늘리는 것도 좋지만,
기존의 오래된 제품, 안팔리는 제품을 정리하면서
소파 라인을 전체적으로 정리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너무 라인만 비대해지는 느낌도 있다.
일룸이 가구 생산에 있어서 가장 큰 장점은
'자체설계, 자체제작' 이라는 점이다.
그렇기에 A/S, 제품력 등 여러 면에 있어서 타 브랜드에 비해 강점이 있었다.
지금까지 리클라이너 소파는 그렇지 못했는데, 이제 그 강점을 살릴 수 있게 됐다.
리클라이너 제품은 메카니즘에 의해 너무 비대해지는 느낌이 있었는데,
확실히 통가죽에 슬림한 디자인이 부담이 덜한 것 같다.
착좌감은 위에 설명한 그대로다.
한마디로 엄청 편하다. 진짜 이거는 매장 가서 앉고 누워봐야 한다.
위에서 리클라이너는 보통 15cm 뒷 공간에 여유공간이 있어야 한다고 했는데,
카이로는 팔걸이가 뒤쪽으로 튀어나온 디자인 덕에 여유공간이 3cm정도만 있어도 된다.
소음을 최소화 했다고 하는데.. 이것도 직접 조작하고 들어보는게 좋다.
사람에 따라 작게 느낄 수도 있고, 크게 느낄 수도 있으니까.. 흠흠..
나는 4인용보다 3인용이 좋다.
리클라이너 소파는 리클라이너 기능 때문에 사는 것인데,
4인용으로 할 경우 가운데 하나는 리클라이너 기능이 안된다.
이럴 경우 싸움난다.
볼케와 연출하면 잘 어울리는 것 같다.
3인 모두 리클라이너 소파를 사용하고 싶다면
카이로 3인용에 볼케를 조합하는 것도 고려해보자 !
색상은 누드와 엘러펀트 2가지.
둘 다 밝은 톤이라서 예쁘다.
나는 엘러펀트에 한표 !
홈페이지에 자세히 나와있지만,
누누이 말했듯이 가구는 직접 보고 만지고 써봐야한다.
가구 살 계획이 있으면 주말에라도 시간을 내서 꼭 매장을 찾아가자.
(한번도 안보고 홈페이지에서 사서 단순 변심으로 인한 환불, 교환은 판매자, 구매자 모두를 힘들게 합니다 ㅜㅜㅜ)
일룸의 온라인 상품으로 1인 리클라이너 볼케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비교해보시고 사시면 더욱 현명한 구매가 될 것 같습니다.
해당 제품으로 링크 걸어둘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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