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래드(BRAD)_조합형 소파(Modular Sofa)
일룸 주말알바를 시작해서 처음 앉아 본 소파.
직원 휴게실 옆에 있어서, 휴게실에 사람이 있을 때 자연스럽게 앉아서 기다렸다.
그 브래드가 이 브래드가 아닌데,
빵처럼 생겨가지고, 앉았을 때 느낌도 갓 구워 낸 빵처럼 말랑말랑하다.
앉으면 몸이 푹...................들어가는 소파.
하필 누드톤 컬러에 노란 조명 밑에 있으니까 더 빵 같다는 생각이 든다.
소프트한 일룸 소파 중에 뚱땡이 보스턴 소파가 가장 잘 팔리지만,
진짜 생긴 것도 그렇고 원조 뚱땡이 소프트 소파는 브래드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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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 2층에 올라오면 딱! 하니 한자리 차지하고 계시는 브래드 소파.
4인용에 안장도 깊고 등받이도 높아서 딱 보기에도 완전 편해 보인다.
고객님들은 앉으면서 다들 한소리 하신다.
"아우~푹신하네"
"아우~좋다"
사우나 들어가시는 줄 ...
겨울에 따뜻한 온천탕 들어가는 것 만큼 편안한 것도 사실이다.
이 소파를 보고 이런 생각도 했다.
'나중에 결혼해서 침실에서 쫓겨났는데
거실에 이 소파 있으면 되게 좋겠다. ㅎㅎ'
미친놈인 것 같다.
이 뒤에 원래 마리라는, 조금 하드한 소파가 있었는데,
올라오시면서 그걸 앉아보시고,
뒤쪽에 있는 브래드를 앉으시니까 더 편안하게 느끼셨던 것 같다.
마리도 그렇고, 브래드도 그렇고,
원래 이쪽이 소파가 있는 존이었는데 일룸 키즈라인이 새로 출시되면서
자리를 뺏겼다..ㅜㅜ 이 브래드 전시 상품도 사실 팔림...ㅜㅜㅜ
좀 있으면 떠나는 아이 .. 가지마소 ㅜㅜㅜ
등받이도 넓고 높다. 그래서 다들 편해 하시는 것 같다.
소파는 기본적으로 등받이가 높아야 편안하다.
아무리 이쁘게 나와도 등받이가 낮으면
막상 앉아보시고는 별로라는 반응이 많다.
디자인이 심미성도 중요하지만
그 제품 자체가 가지는 본질 안에 머무는 것이 더 중요한 것.
특히 신체와 맞닿는 이런 제품 같은 경우에는 그런 쪽으로 더 신경쓰고 디자인 해야 한다.
소파팔걸이에 앉으면 너무해 !! 너무해 ㅜㅜ
누가 써 놨을까... 트와이스 노래에서 따온 것 보니
이 소파가 들어온 지 족히 1년은 됐다는 것을 추정할 수 있다.
가구 사러 가시면 이런거 보고 얼추 맞추시면 됩니다.
'아~ 이건 나온지 좀 됐구나~'
안장하고 팔걸이 봐도 편안함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왜 내가 침실에서 쫓겨나면 이 소파를 보고 행복 하겠다고 한지도...ㅎㅎ
거의 팔걸이가 아니고 베개 놔줬다. 그냥 눕자.
빵빵한 팔걸이의 뒷모습.
여기서 확인해야 할 사항이 있는데,
대부분 천연 소가죽이라고 하는 소파는
몸에 닿는 안장부분, 등받이 부분, 팔걸이 부분들은 쳔연 소가죽이고,
나머지 비 접촉면은 인조가죽을 쓰는 경우가 많다.(분명 많다고 했다. 다라고 안했다.)
이 점도 물어보고 가격이 합리적인지 따져보는 것도 가죽 소파 사는 팁!
브래드는 다리가 없다.
그냥 돼지다.
가만히 보면 통통한 아기의
살 접히는 팔뚝 같기도 하고..
다리가 없는데,
가끔 다리가 없어서 바닥 청소 어떻게 하시는 고객님이 있다.
?
다리 없으면 소파 밑에 청소 안 해도 되는 것 아닌가?
내가 이해 못한 다른 뜻이 있는 건가?
안장 부분은 벨크로 찍찍이.
브래드 소파 안장의 특이점은 2단 안장이 한 쌍이라는 것.
아마 다리가 없는 소파의 높이를 맞추려고 한 것 같은데,
아래쪽 안장이 형태를 잡아주는 것 같고,
그리고 인조 가죽이 사용돼서 비용을 절감하려고 2단으로 하지 않았나 추측된다.
거대한 등받이도 벨크로 찍찍이. 찍찍이 부분도 거대하다.
브래드도 보스턴 소파와 같이 조합형 소파에 속한다.
내가 조합형 소파를 무의식적으로 좋아하고 있었나보다.
전에 소개한 맨하탄 소파도 조합형..ㅎㅎㅎ
보시는 것처럼 3인용으로 사용할 수도 있고,
한쪽 팔걸이가 없는 3인용에 1인용을 연결해서 4인용으로 조합해도 된다.
베드형으로 하면 카우치 소파로 쓸 수 있다.
연출은 이렇게 넓은 공간에 혼자 떡하니 놓여있다.
가구 사기 전에 가구점 홈페이지에서 연출샷을 보는 것도
구매에 많은 도움이 된다.
연출된 공간의 크기, 놓여져 있는 소품이나 컬러 등으로
우리 집과 잘 어울리는지 가늠해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브래드 소파와 같은 경우에는 다리가 없고
형태적으로도 육중함을 느낄 수 있다.
작은 공간에서는 꽉 차보이고, 공간이 좁아 보일 수 있다.
연출샷의 소품을 보면 심플하고 가짓수가 적다.
연출된 공간도 넓고 비어 있다. 이런걸 눈여겨보자.
소파를 구매하게 되면,
가죽, 내장재, 관리법, 가죽 컬러 등을 따지게 되는데,
보통 브랜드 가구 회사들은 홈페이지에 친절하게 올려 놓는다.
꼼꼼히 보고, 매장에 가서 직원들을 괴롭히자 !
많이 괴롭힐수록 더 자세하게 알게된다 !
(주말에 말고 주중에 가서 괴롭히세요.)
그나저나 브래드 안녕 ㅜ
일룸의 온라인 상품으로 다른 소파와 소파테이블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비교해보시고 사시면 더욱 현명한 구매가 될 것 같습니다.
TOP5 제품으로 링크 걸어둘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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